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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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 No. 2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No. 2, pp. 618-626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18
Received 15 Jan 2018 Revised 21 Jan 2018 Accepted 16 Mar 2018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8.04.30.2.618

사범계 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에 관한 연구
지승연 ; 박종운
부경대학교

The Study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Career Maturity of Students in Department of Education
Seung-Yeon Ji ; Jong-Un Park
Pukyo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051-629-5971, pjun9017@p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the career maturity of prospective teachers. It is also aimed at helping students develop programs for career advancement. The motivation to select majors of students in college has a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maturity. Intrinsic motivation has a negative effect on decisiveness, involvement, orientation, and compromise. Intrinsic motivation has a positive effect on independence. External motivation has a positive effect on participation. External motivation has a negative effect on independence, and no effect on decisiveness and involvement.


Keywords: Major selcetion motivation, Career maturity, Department of education

Ⅰ. 서 론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진로란 개인이 자신의 일생에서 행하는 모든 종류의 직업, 일 등을 포함하는 말이며 이것은 개인의 생애를 통한 직업발달과 그 과정 및 내용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과거에는 한 직업 및 한 회사에 평생 종사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래서 진로를 직업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최근에 사회·경제적 환경과 직업세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직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직무 내용이나 기능도 다양해짐에 따라 진로와 직업의 개념을 구별하게 되었다. 즉, 진로란 직업을 포함하여 개인이 일생동안 하는 일 전체를 포괄한다. 또한 진로는 한 개인이 자신이 목표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하나의 길이다.

2017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2016년도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2015년에 비하여 0.9% 하락했지만 전체의 69.8%가 대학에 진학하였다. 졸업생의 약 70%가 대학 진학을 할 때 전공을 선택하는 갈림길에 서게된다. 물론 특성화고 및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계고등학교학생들은 대학 진학할 때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사회조사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약 31.7%가 자신의 전공과 직업일치가 관련이 없다고 보고되었다. 대다수의 고등학생은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성적에 맞추거나 학과의 취업 전망을 고려하여 전공을 선택한다. 그래서 대학교의 전공이 자신의 진로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범대는 교직 이수가 필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은 교사라는 진로를 고려하여 사범계열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다. 중등교육은 제2단계 교육이라고도 불리어지며, 우리나라의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 단계의 교육이 이에 해당한다. 2016년 학과 분류 자료집에서 중등교육은 초등교육의 일반성, 보편성, 기초성 등의 특성과는 달리 진학을 위한 준비교육 혹은 전문지식·기술의 습득 등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등학교 교사는 자신의 전공과목에 대한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진로교육에 대한 지식과 효과적인 교수법을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중등교육 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에서도 바로 이 점에 중점을 두고 교육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사범대학은 타 단과대학보다 진로의 폭이 좁고 한정되어있지만, 사범계열 대학생의 대부분은 교사가 되고 싶기 때문에 사범대학에 진학을 한다. 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 진로성숙도, 진로결정유형 등 진로에 관한 선행연구가 많이 존재하지만 공학계열, 수산계열을 포함하는 사범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를 통해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사범계열 대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와 진로준비 등 진로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도움을 주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 문제

첫째, 학생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전공선택동기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전공선택동기
가. 내재적 동기

동기 유발의 원천을 내적인 것으로 보는 관점이다. 내재적 동기는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때 형성된다. Eggen & Kauchak(1992)는 학생들의 성취동기, 자아실현의 욕구 등은 내재적 동기이며, 이를 통하여 내재적 보상을 받는다. 내재적 보상이란 학습활동에 대하여 성공감이나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활동에서의 성취감으로 인해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고 하였다.

Deci(1980)는 행동이 지향하는 목표와 상관없이 행동 자체에 결합한 가치나 즐거움에 따라 어떤 과제를 수행하려 할 때 발생하는 동기를 내적 동기로 보았으며, 또한 내적으로 동기화된 행동들은 그 행동이 수반되는 자발적인 경험에 대한 기쁨과 관심 이상의 그 어떤 보상도 필요치 않으며, 기쁨과 관심 때문에 수행되는 자기 결정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내재적 동기 요인으로 전공에 대한 자신의 적성이나 흥미, 소질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수산계열 사범대학생이 자신의 전공 선택 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준 동기가 내재적인 이유였다면, 그 학생은 전공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수산에 관련된 내용을 배울 때, 외재적 동기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학생보다 전공공부에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학생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와 학업성취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학 생활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나. 외재적 동기

외재적 동기란 학습자가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강화물로서의 동기를 의미한다. 이때의 보상을 외재적 보상이라고 하며, 행동주의의 관점에 근거한 외재적 보상은 높은 성적, 상장, 용돈 등과 같이 직관적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다. 내재적 동기는 학습자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로서, 학습자의 흥미나 호기심과 같은 요인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

Deci(1980)는 행동이 지향하는 외재적 목표 즉 성적, 보상, 진급 등에 의해 어떠한 과제를 수행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동기를 외적 동기로 보았다. 외적으로 동기화된 행동들은 행동 때문에 저절로 생기는 외부의 보상이나 결과들을 위해 수행되는 행동이라고 하였다.

대학생의 전공선택동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재적 동기 요인에는 일생동안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던 부모님, 친척, 선생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될 수 있다. 또한 그 전공의 미래 전망, 성적, 학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이 있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연구 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공선택동기의 구성요인으로 적성, 흥미, 소질 등의 개인적 요인을 뜻하는 내재적 동기, 취업전망, 인기학과, 주변의 시선 등의 사회적 요인을 뜻하는 외재적 동기로 구성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공선택동기를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동기의 위치가 ‘내재적이었는가’ 혹은 ‘외재적이었는가’로 구분하여, 두 하위요인이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진로성숙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2. 진로성숙도

Ginzberg(1951)는 대학생은 진로발달단계에서 현실적 직업선택 단계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 시기에 드디어 현실적인 선택이 이루어지며, 자신의 흥미, 능력, 가치, 기회뿐만 아니라 직업의 요구조건, 교육기회, 개인 요인 등과 같은 현실적 요인들을 고려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직업선택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이나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며, 현실적인 개인의 문제나 정서적인 불안정 등을 극복하고, 자신의 직업과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대학생들은 결국 이 단계를 거치면서 진로성숙을 이루어나간다고 하였다.

Super(1951)는 진로성숙이란 주어진 발달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의 정도, 즉 탐색기에서 쇠퇴기에 이르는 직업발달의 연속 선상에서 개인이 도달한 위치라고 정의하였으며, 직업에서의 정신연령으로 개념화하였다.

Crites(1978)Super(1951)의 이론에 근거해 진로성숙을 자신의 연령 수준에서 주어진 진로 관련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도로 개념화하였는데, 이는 같은 연령 대학생들 간의 비교에서 나타나는 상대적인 직업준비의 정도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Heller(2008)는 진로성숙의 개념 정의와 구인에 대한 여러 연구를 통해 볼 때, 자신에 대한 이해, 직업선택의 일관성, 직업선택의 능력, 직업선택의 태도 등의 요인들이 진로성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Korea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1992)에서는 진로성숙의 개념을 연속적인 발달 개념으로 보았으며, 부분적으로는 각 발달단계에서 수행해야 할 발달과업의 수행 정도를 같은 연령와 비교하여 개인이 차지하는 위치로 보고 있다. 결국 진로성숙이란 특정 개인이 자아와 일의 세계를 기초로 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를 인식하고 선택하며, 계획하는 과정에서 같은 연령층이나 발달 단계에 있는 집단의 과업 수행과 비교해 볼 때 그 개인이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로 정의하고 있다. HRD 용어사전에서는 한 개인이 속해 있는 생애단계에서 이루어야 할 진로발달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도를 의미하며, 개인이 자신의 진로설계와 직업선택을 위해 자기이해,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 같은 진로발달 과업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다. 즉 진로성숙도란 개인의 발달에 따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사전준비를 하며 그 정보를 기초로 하여 진로를 결정하고 계획적으로 진로를 준비해 나갈 때, 동일한 연령층이나 집단에서의 개인이 상대적 위치라고 할 수 있다.

Lee Jinhee(2009)의 연구에서 진로성숙을 구성요인을 결정성, 참여도, 독립성, 성향, 타협성의 다섯 가지 구인으로 설명하였으며 각 차원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결정성이란 자신이 선호하는 진로방향에 대한 확고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선택하려고 하는 진로와 직업이 어느 정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는가를 의미한다. 참여도란 준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진로결정에 필요한 사전이해, 준비 및 계획정도 그리고 진로에 대한 관심과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진로선택에 필요한 진로정보수집과 진로의사결정능력의 수준을 나타낸다. 독립성은 진로선택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자신이 주체적 결정을 하는지 아니면 타인에게 의존하여 결정하는가를 측정하는 차원이다. 성향이란 진로결정에 필요한 사전이해와 준비의 정도이다. 자신의 진로선택이나 진로결정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대해 앞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 믿음과 확신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타협성이란 자신이 진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알아보는 차원으로 자신의 욕구와 현실에 타협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전국의 몇몇 국립대학교 사범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 학과 조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와 무응답 설문지 약 38부를 제외하고, 총 232부의 설문지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Table 1> 
Subject
Sub-factor Item N %
Gender M 122 52.6
F 110 47.4
Grade 1 48 18.5
2 82 35.3
3 74 31.9
4 33 14.2
Total 232 100

2. 연구 측정 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총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을 알아보는 7문항, 전공선택동기 14문항, 진로성숙도 4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전공선택동기 14문항은 Song Unjung(2014)의 연구에서, 진로성숙도 47문항은 Lee Jinhee(2009)의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의 문항은 리커트 유형5단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모든 문항의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로 점수가 상승되도록 배치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하위요인별 Cronbach’s α계수가 .64~.93의 사이였고, 각 척도 전체의 Cronbach’s α계수가 각각 0.881, 0.853으로 나타났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를 위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3.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유의수준 .05를 기준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판단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개인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척도의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 계수와 크론바흐 알파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전공선택동기, 진로성숙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성별, 학년에 따라 전공선택동기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 및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의 상관관계

학과만족도와 진로성숙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의 적률상 계수를 구한 결과는 아래의 <table 2>과 같다.

<Table 2>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Major selection Motivation and Career Maturity
1 2 3 4 5 6 7
1 1
2 .183** 1
3 -.259** .057 1
4 -.100 .205** .419** 1
5 .136* -.263** -.199** -.348** 1
6 -.204** .085 .548** .366** -.467** 1
7 -.283** -.015 .603** .327** -.301** -.301** 1
1. Intrinsic motivation, 2. External motivation 3. Decisiveness, 4. Involvement, 5. Independence 6. Orientation, 7. Compromise

<Table 2>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내재적 동기는 진로성숙도의 결정성, 독립성과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결정성, 성향, 타협성과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내재적 동기는 참여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외재적 동기는 진로성숙도의 참여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독립성과 유의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2. 개인적 특성에 따른 전공선택동기 차이
가. 성별에 따른 전공선택동기 차이

성별에 따른 사범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t-검증을 한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의 <Table 3>에서 제시된 바와 같다. 내재적 동기, 외재적 동기 그리고 전체 평균적으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able 3> 
Difference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gender
Sub
-factor
Gender N M SD t
Intrinsic motivation M 122 3.72 0.91 1.708
F 110 3.51 0.96
External motivation M 122 3.48 0.75 3.222
F 110 3.16 0.77
Total M 122 3.63 0.67 2.806
F 110 3.38 0.70

나. 학년에 따른 전공선택동기 차이

학년에 따른 사범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배치 분산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의 <Table 4>에서 제시된 바와 같다. 내재적 동기는 1학년이, 외재적 동기는 4학년이, 전체적으로는 1학년이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able 4> 
Difference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Grade
Sub
-factor
Grade N M SD F
Intrinsic
motivation
1 43 3.84 0.79 0.939
2 82 3.59 0.92
3 74 3.55 1.05
4 33 3.61 0.88
External
motivation
1 43 3.22 0.94 2.155
2 82 3.43 0.71
3 74 3.19 0.72
4 33 3.52 0.84
Total 1 43 3.60 0.57 0.087
2 82 3.53 0.68
3 74 3.41 0.75
4 33 3.58 0.76

3.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
가. 전공선택동기가 결정성에 미치는 영향

<Table 5>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공선택동기가 결정성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모형은 유의한 의미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9.733, p<0.001),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를 약 7%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dj R-spuare =0.070).

<Table 5>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Decisiveness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S.E β t VIF
Decisiveness 3.458 .192 17.987***
Intrinsic
motivation
-.167 .039 -.279 -4.321* 1.035
External
motivation
.078 .047 .108 1.669*** 1.035
F : 9.733, R-spuare : 0.078, adj R-spuare : 0.070, Durbin-Watson : 1.927

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결정성에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01). 즉 내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결정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는 결정성에 유의미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전공선택동기가 참여도에 미치는 영향

<Table 6>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공선택동기가 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모형은 유의한 의미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7.500, p<0.001),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를 약 5.3%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dj R-spuare=0.053).

<Table 6>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Involvement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S.E β t VIF
Involvement 2.108 .220 9.578***
Intrinsic
motivation
-.097 .044 -.142 -2.188** 1.035
External
motivation
.189 .053 .231 3.542*** 1.035
F : 9.733, R-spuare : 0.078, adj R-spuare : 0.070, Durbin-Watson : 1.927

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참여도에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5). 즉 내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참여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는 참여도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01). 즉 외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 전공선택동기가 독립성에 미치는 영향

<Table 7>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공선택동기가 독립성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모형은 유의한 의미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13.308, p<0.001),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를 약 9.6%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dj R-spuare=0.096).

<Table 7>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Independence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S.E β t VIF
Independence 4.129 .196 21.103
Intrinsic
motivation
.118 .039 .190 2.992** 1.035
External
motivation
-.221 .047 -.298 -4.679*** 1.035
F : 9.733, R-spuare : 0.078, adj R-spuare : 0.070, Durbin-Watson : 1.927

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독립성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5). 즉 내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독립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는 독립성에서 유의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01). 즉 외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참여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라. 전공선택동기가 성향에 미치는 영향

<Table 8>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공선택동기가 성향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모형은 유의한 의미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6.908, p<0.001),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를 약 4.9%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dj R-spuare =0.049).

<Table 8>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Orientation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S.E β t VIF
Independence 2.620 .281 9.309***
Intrinsic
motivation
-.197 .057 -.227 -3.476** 1.035
External
motivation
.131 .068 .126 1.930 1.035
F : 9.733, R-spuare : 0.078, adj R-spuare : 0.070, Durbin-Watson : 1.927

회귀계수의 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성향에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5). 즉 내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성향이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는 성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 전공선택동기가 타협성에 미치는 영향

<Table 9>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전공선택동기가 타협성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모형은 유의한 의미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10.162, p<0.001), 독립변수들은 종속변수를 약 7.3%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adj R-spuare =0.073).

<Table 9> 
The effect of Major selection Motivation on Compromise
Dependent variable Independent variable B S.E β t VIF
Independence 3.502 .173 20.256***
Intrinsic
motivation
-.157 .035 -.290 -4.502*** 1.035
External
motivation
.025 .042 .038 .594 1.035
F : 9.733, R-spuare : 0.078, adj R-spuare : 0.070, Durbin-Watson : 1.927

회귀계수의 분석 결과, 내재적 동기는 타협성에서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 p<0.001). 즉 내재적 동기가 높아질수록 타협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외재적 동기는 타협성에 유의미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Ⅴ. 결론 및 제언
1. 결론

본 논문은 사범계열 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개인적 특성에 따른 전공선택동기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성별과 학년은 전공선택동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사범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내재적 동기는 결정성, 참여도, 성향, 타협성에 부(-)의 영향, 독립성에는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외재적 동기는 참여도에 정(+)의 영향, 독립성에는 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결정성과 성향, 타협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내재적 동기가 높을수록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업의 전망, 보수, 사회적인 인식과 같은 현실적인 요소보다는 자신의 적성, 흥미, 의견, 욕구를 고려한다. 본 연구에서는 내재적 동기가 결정성, 참여도, 성향, 타협성에 부(-)의 영향을, 독립성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내재적 동기가 결정성, 참여도, 성향, 타협성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할 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는 것이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으며, 진로선택 과정에서 조금 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그리고 내재적 동기가 독립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진로에 관한 부분을 결정할 때 주변의 권유보다는 주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외재적 동기가 높을수록 진로 선택과 준비 과정에서 개인의 적성, 흥미와 같은 개인적이고 내적인 요인보다는 인기 있는 전공, 취업 전망, 급여, 주변 권유, 사회적 인식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한다. 본 연구에서는 외재적 동기는 참여도에 정(+)의 영향, 독립성에 부(-)의 영향을 미치고 결정성, 성향, 타협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재적 동기가 참여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인기 있는 전공, 취업전망, 급여, 주변권유, 사회적 인식을 고려하여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외재적 동기가 독립성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때 주변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자신의 적성, 흥미 등을 더 고려하여 진로를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이는 사범대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하고 확신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외재적 동기와 같은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하지만, 개인의 적성, 흥미, 의견 등과 같은 내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한다고 분석된다. 따라서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내재적·외재적동기를 고려하여 진로지도프로그램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는 성별과 학년에 유의미하지 않았다. 전공선택동기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은 독립성을 제외하고는 선행연구와 다른 결과가 나타났지만, 내재적 동기가 외재적 동기보다 진로성숙도 하위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진로지도, 진로준비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계열의 특성, 전공선택동기 및 진로성숙도, 취업 전망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범계열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2. 제언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밝히고, 향후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다양한 사범계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전국의 사범계열 대학생들로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표집대상을 더욱더 다양한 계열의 사범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진로성숙도 척도 중에서 결정성, 참여도, 독립성, 성향, 타협성에 초점을 둔 설문을 구성하여 연구했지만, 향후 결정성, 독립성, 확신성, 목적성, 준비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문을 구성하여 연구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전공선택동기와 진로성숙도라는 두 요인만을 가지고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연구했지만, 향후에는 사회적지지, 자아존중감, 진로탐색효능감, 진로적응성 등 사범계열 대학생들의 진로결정 및 준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 이 논문은 2018년 지승연의 석사 학위 논문을 수정 및 보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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