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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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 No. 4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No. 4, pp. 1345-1355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8
Received 31 May 2018 Revised 15 Jun 2018 Accepted 06 Jul 2018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8.08.30.4.1345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인식에 관한 연구
천혜령 ; 박종운 ; 황미영
부경대학교

A Study of the Job-specialized High School Students’ Career Recognition
Hye-Ryeong CHUN ; Jong-Un PARK ; Mi-Yeong HWANG
Pukyo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Tel: 051-629-5971, E-mail: pjun9017@p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nalyze difference career consciousness, career planning,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of the job-specialized high school according to the grade, gender, type of school. Research questions are as follows : First, What is the difference in career consciousness of the job-specialized high school according to grade, gender, and type of school? Second, What is the difference in career planning of the job-specialized high school according to grade, gender, and type of school? Third, What is the difference in satisfaction of career education of the job-specialized high school according to grade, gender, and type of school?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about 50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15 job-specialized high school. Measurement tool is career consciousness, career planning, and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is as follows : First, grade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consciousness. Second, grade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planning. Third, grade and gender do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Fourth, most students chose to find a job after graduation (48.6%) from a job-specialized high school and college education followed (23.0%). Fifth, In regards to the career education offered by their schools, 234 students were positive (60.5%) and 50 were negative (13.0%).


Keywords: Job-specialized high school, Career Reconition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들어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등장으로 미래 사회의 직업 세계가 부각되어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 구조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직업세계도 다양화, 전문화, 세분화되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층 더 복잡하다. 하지만 직업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따라서 평생직장, 평생직업이라는 말은 이제는 유효하지 못하며, 앞으로의 직업세계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인재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다양한 직업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이 가능한 적응력이다. 다양한 진로교육을 통해 현재 산업 사회에 빠르게 적응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시기에 진로문제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자신의 장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 없이 진로를 잘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는 학생 스스로가 진로의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직업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과 자기 신념, 즉 진로의식이다. 청소년기는 이러한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시기로 올바른 진로의식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바람직한 진로의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일생 동안 직업의 선택과 결정은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될 것이며 급변하는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청소년에게 있어 개인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등학생의 시기는 학교에서 직업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의 단계에서 만족할 만한 진로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개인적 준비와 함께 학교를 통해 진로지도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진로전환은 장기적으로 이들의 진로계획 실행과 직업생활 적응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진로의식과 진로계획,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2. 연구 문제

본 연구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의식과 진로계획 및 진로교육의 만족도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의식은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 둘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계획은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 셋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이해
가. 특성화고등학교의 개념

먼저 고등학교의 구분방법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일반계고등학교, 전문계열 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자율계열 고등학교로 다양하게 분류되었지만 그 후, 2010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의해 고등학교 체제를 일반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자율고등학교로 정비하였다.

특성화고등학교는 1996년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에서 ‘고등학교 단계 직업교육의 다양화’를 위한 방안으로 ‘특성화고등학교 확대’라는 명칭으로 정책이 발표되었다. 그 후 구체적인 정책 설립 추진과정을 거치면서 변화, 확대되어 왔다. ‘특성화’의 의미를 ‘어떤 특정 분야의 특성화’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특성화고등학교의 개념을 달라질 수 있다.

학생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이른 시기에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전문가로 양성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할 것을 강조하며 제안한 새로운 고등학교의 형태가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의 개념을 살펴보면, 특성화고등학교란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하고, 각 시·도 교육감이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ong(2007)은 특성화고등학교를 ‘특정 전문분야에 소질, 적성, 관심이 있어 이른 시기에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라 정의하였다.

2. 진로의식에 대한 이해
가. 진로의식 발달의 의미

진로의식이란 직업적인 자아 주체성이 형성됨으로서 자신의 제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인식하거나 사고하는 것을 의미한다(Kang et al., 1984). 또한 Jung(1999)은 진로의식이란 개인의 진로발달 과정에서 개인이 일의 진가와 진로선택의 준거를 이해하고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한 소양을 갖추는 것으로 직업관의 발달 진로의 종류에 대한 이해, 직업과 여가활동 관계에 대한 이해, 각 진로 추진에 필요한 기초기능, 학력, 기술 등에 대한 소양, 자신의 잠재적 능력과 앞으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개발하고 이해하고 사고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이러한 진로의식의 발달은 직업에 대한 지식, 태도, 기능이 어려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청소년기에 성숙해진다는 개념으로 일에 대해 배우고 직업을 준비하고 취업하고 승진하는 등의 인간의 총체적인 발달영역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 진로의식 결정요인

학생들이 진로를 보다 현명하게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진로계획은 생애계획 또는 인생의 설계로서 누구나 제 나름대로의 계획이 필요하다. 뚜렷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따라 구체적인 일생의 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

Lee(1982)은 진로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을 능력 요인, 직업적 흥미 요인, 인성 요인, 학력 요인, 가정 배경 요인, 경제상태 요인, 신체적 조건 요인, 학교 요인 등 여덟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Kang & Park(1984)은 진로 결정요인을 진로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진로 발달, 직업세계, 교육 및 훈련, 성장과정의 네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결정은 환경요인으로써 가정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교육적 요인, 기술공학적 요인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3. 진로계획

Hwang(2013)은 진로계획은 개인의 진로발달 과정으로 진로의식, 진로 탐색 단계에서 얻은 진로에 대한 기초소양과 지식을 토대로 적합한 진로를 자신의 능력, 적성, 흥미에 비추어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세우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든 사전계획 없이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스스로 설계하고 실천하면서 살아야 하는 삶의 설계를 인생설계라 하듯이, 진로계획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직업과 연결하려고 하는 노력의 과정이다.

합리적인 진로계획은 실제로 청소년들의 고민사항 중에서 ‘진로문제’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로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국내외적으로 고통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계획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자신과 직업에 대한 계획의 중요성을 일깨워 삶의 설계와 진로계획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4. 진로교육 만족도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최근 들어 학교교육에서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진로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Son(2001)은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은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각종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직업관련 적성·흥미검사의 실시, 진학 담당교사나 직업상담원에 의한 전문적인 진로상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의 진로활동, 다양한 교과를 통한 직업안내, 중고등학교에서의 진로와 직업교과 설치 및 운영, 진로 상다 전문교사의 육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세미나 개최 등 질적인 면에서도 급속하게 발전하여 왔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진로교육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느끼는 진로교육의 만족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진로교육 만족도는 진로교육의 개념과 연관하여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결정한 후에 그 진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주어지는 활동들에 대해 자신이 설정한 기대와 비교하여 그 활동들을 평가하는 판단과정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진로교육 만족도에 대해 Oliver(1988)은 진로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결과물에 대한 학생들의 주관적 판단의 긍정 정도라고 하였으며, Astin(1993)은 학생들의 교육경험에 대한 주관적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며, 조사된 학생들의 만족도는 교육의 질과 효과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지만 객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이러한 정의에 기초해 보면 진로교육 만족도는 진로선택 및 진로결정과정과의 관련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진로교육에 의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학교의 현실적 문제로 인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한계, 산업체의 협력 부족, 정부의 재정지원 부족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Jung, 2003).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중 계열별로(공업, 농업, 상업, 수산해운업, 가사실업) 각 3곳씩, 총 15곳을 조사대상으로 하였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 여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 학교의 진로상담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총 500부의 설문지를 택배 및 방문을 통하여 배부하였다. 그 중 471부를 회수하였으며 무응답 및 다중응답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87부의 설문지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의식, 진로계획 그리고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고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과 학교의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을 주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Chae(2006), Hwang(2009), Bae(2012)의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를 본 연구자가 단어, 문맥을 수정하여 1차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1차 설문지를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몇 군데 수정절차를 거쳐 2차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2차 설문지 문항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크론바흐 알파 계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 <Table 1>과 같다.

<Table 1>  
Composition and reliability of each factor
Factor Number Cronbach‘s α
Career Consciousness 4, 5, 6, 7, 8 .73
Career Planning 9, 14, 15 .81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16, 19, 20 .79

본 연구문제를 도출해 내기 위해 구성된 설문지 하위요인은 진로의식과 진로계획 및 진로교육 만족도 등이다. 진로의식을 묻는 문항은 총 5개 항목이고, 진로계획을 묻는 문항은 총 7개, 진로교육 만족도를 묻는 문항은 총 6개로 총 2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는 SPSS 23.0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유의수준 .05과 .001을 기준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판단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문항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판단하기 위해 크론바흐 알파 계수를 산출하였고, 연구대상의 진로의식, 진로계획, 진로교육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연구대상의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라 진로의식 ,진로계획 및 진로교육 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각기 실시하였고,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항목에 대해서는 Tukey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의식
가. 학년에 따른 진로의식

학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의식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MANOVA of student’s career consciousness score according to grade (n=387)
Career Consciousness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57 1.669 10, 760 .084
Self-grasp 1.674 2, 384 .189
Career Choice Considerations 1.781 2, 384 .170
Effort for Career .787 2, 384 .456
Career information .597 2, 384 .551
Career Choice Difficulty 2.453 2, 384 .087

<Table 2>에 의하면 학년에 따른 학생의 진로의식 전체 점수는 Wilks’ λ=.957(F=1.669 df=10, 760; p=.084)로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나. 성별에 따른 진로의식

성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의식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와 같다.

<Table 3>  
MANOVA of student’s career consciousness score according to gender (n=387)
Career Consciousness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59 3.275 5, 381 .007
Self-grasp 6.281 1, 385 .013
Career Choice Considerations .679 1, 385 .410
Effort for Career 14.272 1, 385 .000
Career information .048 1, 385 .827
Career Choice Difficulty 2.059 1, 385 .152

<Table 3>에 의하면 성별에 따른 학생의 진로의식 전체 점수는 Wilks’ λ=.959(F=3.275 df=5, 381; p=.007)로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여학생들의 진로의식이 남학생들의 점수보다 더 높다.

진로의식 하위요인 중 자기파악 정도(F=6.281 df=1, 385; p=.013)와 진로에 대한 노력(F=14.272 df=1, 385; p=.000)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자기파악 정도와 진로에 대한 노력이 공히 여학생들의 점수가 남학생들의 점수보다 더 높았다.

다. 학교계열에 따른 진로의식

학교계열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의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과 같다.

<Table 4> 
MANOVA of student’s career consciousness score according to type of school (n=387)
Career Consciousness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863 2.844 20, 1254 .000
Self-grasp 4.752 4, 382 .001
Career Choice Considerations 3.726 4, 382 .005
Effort for Career 5.534 4, 382 .000
Career information 2.957 4, 382 .020
Career Choice Difficulty 1.042 4, 382 .385

<Table 4>에 의하면 학교계열에 따른 학생들의 진로의식 전체 점수는 Wilks’ λ=.863(F=2.844 df=20, 1254; p=.000)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가사실업계열 학생의 진로의식이 가장 높고, 상업, 농업, 수산업, 공업계열 순으로 낮아지고 있다.

진로의식의 하위요인 중 자기파악 정도(F=4.752 df=4, 382; p=.001), 직업선택 고려사항(F=3.726 df=4, 382; p=.005), 진로에 대한 노력(F=5.534 df=4, 382; p=.000), 진로정보 습득경로(F=2.957 df=4, 382; p=.020)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점수가 구체적으로 어느 계열 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Tukey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Fig. 1], [Fig. 2], [Fig. 3]과 같다.

[Fig. 1]에 의하면 자기파악 정도 항목에서는 가사실업과 공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농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수산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가사실업의 점수 공업, 농업, 수산업 점수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Fig. 1]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self-grasp

[Fig. 2]에 의하면 직업선택 고려사항 항목에서는 공업과 수산업 점수 간, 상업과 수산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공업의 점수가 수산업 점수보다 더 높고, 또 상업의 점수가 수산업 점수보다 더 높았다. 따라서 공업과 상업계열 학생의 직업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한 점수가 수산업계열 학생의 점수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g. 2]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career choice considerations

[Fig. 3]에 의하면 진로정보 습득경로에서는 농업과 공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공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수산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농업과 가사실업의 점수는 공업의 점수보다 더 높고, 가사실업의 점수는 수산업의 점수보다 더 높다.


[Fig. 3]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career information acquisition path

2.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계획
가. 학년에 따른 진로계획

학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계획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MANOVA of student’s career planning score according to grade (n=387)
Career
Planning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77 1.501 6, 764 .175
Career Planning 2.773 2, 384 .064
Counselor .441 2, 384 .644
Determine Career goal 1.877 2, 384 .154

<Table 5>에 의하면 학년에 따른 진로계획은 하위요인 모두에서 아무런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나. 성별에 따른 진로계획

성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계획이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  
MANOVA of student’s career planning score according to gender (n=387)
Career Planning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69 4.100 3, 383 .007
Career Planning .680 1, 385 .410
Counselor .006 1, 385 .936
Determine Career goal 10.305 1, 385 .001

<Table 6>에 의하면 성별에 따른 학생의 진로계획 전체 점수는 Wilks’ λ=.969(F=4.100 df=3, 3831; p=.007)로 1%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여학생들의 진로계획이 남학생들의 점수보다 더 높다.

진로계획의 하위 요인 중 진로목표 결정 여부(F=6.281 df=1, 385; p=.013)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여학생의 진로목표 결정 여부가 남학생의 점수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 학교계열에 따른 진로계획

학교계열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계획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MANOVA of student’s career planning score according to type fo school (n=387)
Career Planning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34 2.188 12, 1005 .011
Career Planning .322 4, 382 .863
Counselor 2.261 4, 382 .062
Determine Career goal 4.494 4, 382 .001

<Table 7>에 의하면 학교계열에 따른 학생들의 진로계획 전체 점수는 Wilks’ λ=.934(F=2.188 df=12, 1002; p=.011)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진로계획의 하위 요인 중 진로목표 결정 여부(F=4.494 df=4, 382;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들 점수에 대해 Tukey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Fig. 4]와 같다.


[Fig. 4]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whether career goal is decided

[Fig. 4]에 의하면 가사실업과 공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가사실업의 점수는 공업의 점수보다 더 높다.

3.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
가. 학년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

학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교육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Table 8>  
MANOVA of student’s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score according to grade (n=387)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61 2.562 6, 764 .018
Satisfaction 1.747 2, 384 .176
Regularly .896 2, 384 .409
Contents .887 2, 384 .413

<Table 8>에 의하면 학년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의 하위 요인 모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나. 성별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

성별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교육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Table 9>  
MANOVA of student’s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score according to gender (n=387)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98 .211 3, 383 .889
Satisfaction .466 1, 385 .495
Regularly .494 1, 385 .483
Contents .048 1, 385 .827

<Table 9>에 의하면 성별에 따른 학생의 진로교육 만족도의 하위 요인 모두에서 아무런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다. 학교계열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

학교계열에 따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교육 만족도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Table 10>  
MANOVA of student’s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score according to type of school (n=387)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MANOVA ANOVA
Wilks'
λ F df p F df p
Entirety .922 2.597 12, 1005 .002
Satisfaction 5.089 4, 382 .001
Regularly 4.727 4, 382 .001
Contents .528 4, 382 .715

<Table 10>에 의하면 학교계열에 따른 학생들의 진로교육 만족도 전체 점수는 Wilks’ λ=.922(F=2.597 df=12, 1005; p=.002)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진로교육 만족도의 하위 요인 중 진로교육 만족도(F=4.494 df=4, 382; p=.001)와 정기적인 지도 여부(F=4.727 df=4, 382;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들 점수에 대해 Tukey 사후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Fig. 5], [Fig. 6]과 같다.

[Fig. 5]에 의하면 진로교육 만족도 항목에서는 가사실업과 공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농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상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가사실업의 점수는 공업, 농업, 상업의 점수보다 더 높다.


[Fig. 5]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satisfaction with career education

[Fig. 6]에 의하면 정기적인 지도 여부 항목에서는 가사실업과 농업 점수 간, 가사실업과 상업 점수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즉, 가사실업의 점수는 농업, 상업의 점수보다 더 높다.


[Fig. 6]  
Post-test of questionnaire scores on whether career education is operating regularly


Ⅴ. 결론 및 논의

본 논문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년, 성별, 학교계열에 따른 진로의식, 진로계획 및 진로교육 만족도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의식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학년은 진로의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년과 관계없이 진로의식에 대해 거의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Do(2014)과 일반계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Cho(2007), 일반계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Chae(2006)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진로의식은 성별과 학교계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진로의식에 대해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계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Chae(2006)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반면 성별에 따른 진로의식이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Pyeon(2015)의 연구와는 상반되었다. 학교계열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Tukey의 사후검정 결과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소질 파악 정도에서는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공업, 농업, 수산업계열의 학생들보다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선택 시 고려사항에서는 공업과 상업계열 학생들이 수산업계열의 학생들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진로에 대한 노력에서는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수산업, 공업계열 학생들보다 더 큰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진로의식을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가사실업계열 학생들 대부분이 여학생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이 결과와 유사한 보고를 나타냈다.

둘째,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계획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학년은 진로계획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년과 관계없이 진로계획에 있어서 거의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Do(214)과 Cho(2007), Chae(2006)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성별과 학교계열에서는 진로계획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의식과 마찬가지로 진로계획에서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Chae(2006)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학교계열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Tukey의 사후검정 결과에서는 진로목표 결정여부에서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공업계열의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공업계열의 학생들보다 진로목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진로의식과 마찬가지로 진로계획에서도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계획에 대하여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진로교육 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학년과 성별은 진로교육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년과 성별에 관계없이 진로교육 만족도에 있어서 거의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Do(2014), Chae(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반면 공업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Shim(2010)의 연구에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진로교육에 만족하고 있다고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와 상반된다. 진로교육 만족도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계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알아보기 위한 Tukey의 사후검정 결과에서는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진로교육에 대해서 가사실업계열 학생들이 공업, 농업, 상업계열의 학생들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다. 학교에서 진로교육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농업, 상업계열의 학생들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가사실업계열의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시행하는 진로교육에 대해 만족도가 높으며 가사실업계열의 학교에서는 진로교육이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본 연구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의식, 진로계획은 학년에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성별과 학교계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진로교육 만족도는 학년과 성별에 따라서는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학교계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진로지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성별과 계열의 특성,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교육의 내용, 정기적 시행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야 한다. 그리고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주체적으로 진로를 선택하도록 하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학교의 노력이 필요하며 단발성, 일회성에 그치는 노력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


Acknowledgments

※ 이 논문은 2018년 천혜령의 석사 학위 논문을 수정 및 보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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