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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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 No. 4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0, No. 4, pp. 1356-1366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8
Received 01 Jun 2018 Revised 11 Jul 2018 Accepted 21 Jul 2018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8.08.30.4.1356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및 결혼관의 관계
오은희 ; 고성희
단국대학교
전북대학교

The Relationship of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among People with Mental Illness in Community
Eun-Hee OH ; Sung-Hee KO
Dankook University
Chonbuk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Tel: 063-270-3123, E-mail: jane@jbnu.ac.kr


Abstract

This study was done to identify degree and relationship of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of people with mental illness in community,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the view of marriage. For this descriptive study, subjects were 176 people with mental illness in community who completing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s.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16 to May 31, 2016. Analysis was done using SPSS/WIN 22.0. The family-of-origin health and view of marriage were positively correlated, but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were not significantly correlated. Family-of-origin health and Self-differentiation has been showed as factors influencing to view of marriage. These factors explained 23.o% of the variance in view of marriage. It has been showed that family-of-origin more affects to view of marriage than self-differentiation. It is significant that this study attempted to researching about marriage of people with mental illness.


Keywords: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View of marriage, Mental illness

Ⅰ. 서론

20세기 후반 항정신병약물의 개발은 탈원화와 함께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지역사회 정신질환 재활기관에 등록되어 사례관리 및 재활프로그램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는 2013년 93,591명, 2014년 96,484명으로 전년과 비교하여 약 3%가 증가하였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2016).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정신보건법 제정을 기점으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에 대한 인식의 폭이 확대되었으며, 지역사회 정신보건 인프라가 활발히 구축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정신보건서비스 구조가 점차 지역사회 중심으로 이동하였으며, 정신보건 영역은 이전까지의 수용·보호·치료중심의 의학적 접근에서 예방 및 재활중심 서비스로 그 접근 영역과 방식이 확대되었다(Yim, 2011). 퇴원한 정신질환자를 20∼30년간 추적하여 그 예후를 다룬 Harding et al.(1987)의 연구에서 제시된 긍정적인 결과는, 이후 정신질환의 회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어 1990년대부터 회복 중심의 정신보건의료체계를 지향하게 되었다(Kim & Kim, 2002). 지역사회 정신질환자에게 있어서 회복이란, 정신과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삶을 배우며, 변화하는 내적과정이다(Bellack, 2006; Davison & Roe, 2007).

정신질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사회적 지지이다. 즉, 정신질환자 중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재입원률이 낮고 증상의 악화가 적었으며(Huang et al., 2008; Maulik et al., 2010; Park & Shim, 2013), 사회적 지지는 정신질환에 보호적 요인으로 작용하고(Vázquez-Morejón et al., 2018), 정신질환에 대처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요인(Hamaideh et al., 2014; Karanci et al., 2017)이라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사회적 지지 중 가족 지지가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Hwang, 2007; Mϋller et al., 2007; Stompe et al., 2006).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가족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가족을 이뤄야 하고, 가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인식 속에 정신질환자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결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Kim, 2009). 어쩌면 정신질환자인 본인들 또한 결혼이라는 단어를 입에서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정신질환자를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배제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하여 실제로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대부분은 미혼인 경우가 많다(Kim & Cho, 2014; Shim, 2003). 그러나 정신질환자가 30대에 접어들면 이성에 대한 동경이 극대화되어 삶의 모든 방향이 성과 결혼에 집결된다(Kwak, 2000; Moon, 2001)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정신질환자에게 있어서 성, 결혼의 문제를 덮어두기 보다는 오히려 공론화시키고, 관심을 가져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외 선행연구을 개관하였을 때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Kim, 1992; Park & Shim, 2013; Karanci et al., 2017; Vázquez-Morejón et al., 2018) 및 결혼생활 적응을 주제로 다룬 연구는 있으나(Jeong & Kim, 2016; Kang et al., 2012; Shin, 2008; Thara, et al., 2003-1, 2003-2), 정신지체인 대상의 사례분석(Jong & Shin, 2007) 및 기혼·미혼의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Q방법론을 적용하여 결혼에 대한 태도를 유형화한 연구(Kim et al., 2010) 이외에 미혼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결혼관을 다룬 연구는 거의 없었다. 결혼관은 개인에게 배우자 선택과정 및 결혼 후의 생활설계에 관련된 행동유형을 결정하는 지침과 근거로서, 결혼에 관련된 행동을 유발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Lee, 2006), 결혼 이슈를 다루는데 있어서 탐색되어야 할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원가족건강성을 들 수 있다(Lee, 2006). 원가족이란 한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해오는 동안 사회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소속감을 가지는 가족을 말한다(Ha, 2008). 원가족건강성은 어린 시절에 자라온 가정 내에서 자율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지각한 정도이다(Ha, 2007). 원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결혼 기대와 가치관을 가짐으로써 긍정적인 결혼관을 보이는 것(Won & Park, 2016)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원가족건강성과 더불어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개인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해 가는데 중요한 기제가 되는 자아분화를 들 수 있다(Kim & Lee, 2011). 자아분화는 개인이 사고와 정서를 분리시킬 수 있는 능력(Je, 1989)을 의미한다. 자아분화 수준은 원가족의 가족체계에서 형성되며, 결혼 적령기에 이르렀을 때 결혼에 대한 태도, 배우자 선택 기준, 결혼에 대한 의식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Lee, 2011).

이와 같이 성숙된 자아분화와 긍정적인 원가족건강성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여 결혼을 선택하고자 하는 동기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켜 결혼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Kim & Cho, 2014; Won & Park, 2016). 연령, 성별 등을 포함한 인구사회학적 변수들도 결혼 및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 Han, 1995; Yang, 1996; Kahng & Ju, 2018). 개인의 결혼관에는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개인의 자아분화 및 원가족건강성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를 다룬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 및 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둘째,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해를 넓힐 뿐만 아니라, 회복 중에 있는 정신질환자의 결혼 적응과 성장을 위한 개입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조사 방법 및 내용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을 파악하고,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C도, J도, G광역시에 위치한 지역사회 정신질환 재활기관 10곳의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자 및 이용자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현실감이 없거나 기질적 장애로 인하여 인지능력이 손상된 대상자를 제외하고, 의사소통 및 한글을 읽고 이해가 가능한 대상자에 한하여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다중회귀 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15, 독립변수를 12개를 G*Power 3.1.9.2 프로그램에 투입하였을 때 필요한 표본 수는 127명이었다. 본 연구는 탈락률을 고려하여 1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설문지 중 통계 분석에 부적절한 16부를 제외하고 176부를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대상자 특성 8문항, 원가족건강성 16문항, 자아분화 36문항, 결혼관 23문항으로 총 83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가. 원가족건강성

Hovestadt et al.(1985)이 제작한 Family-of-Origin Scale을 기초로 한국 가족의 정서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Choi(1997)의 원가족 척도를 Ha(2007)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5점 Likert형의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의 총합이 높을수록 원가족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Ha(200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90으로 나타났다.

나. 자아분화

개인의 자아분화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 Bowen의 가족체계이론을 토대로 Je(1989)가 개발한 자아분화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4점 Likert형의 36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Je(1989)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이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86으로 나타났다.

다. 결혼관

Chung et al.(1997)이 개발한 결혼관 척도를 Lee(2006)가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5점 Likert형의 23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결혼에 대해 보수적임을, 점수가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개방적임을 의미한다. Lee(2006)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값은 .88이었다.

4.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해 C대학교 생명윤리 심위위원회의 승인(IRB No:2016-02-005)을 받은 후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3월16일∼5월 31일까지였으며, 각 기관에 기관장의 허가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연구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해 자료수집 전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과 자료수집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 연구 참여와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연구의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과 익명보장, 비밀보장, 이익과 불이익을 포함하는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은 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작성 시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이었으며, 설문지를 완료한 대상자에게는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은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 간의 관계는 Pearson's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특성

대상자의 특성 중 성별은 남자 93명(52.8%), 여자 83명(47.2%)이었고, 연령은 20세-29세 13명(7.4%), 30-39세 53명(30.1%), 40-49세 74명(42.0%), 50세이상 36명(20.5%)으로 40대가 가장 많았다. 학력은 중졸이하 38명(21.6%), 고졸 87명(49.4%), 전문대졸이상 51명(29.0%)으로 고졸이 가장 많았으며, 종교는 있는 대상자가 136명(77.3%)으로 우세하였다.

의학진단명으로는 조현병 146명(83.0%), 기분장애 24명(13.6%), 강박장애 4명(2.3%)의 순으로 많았다. 대상자의 거의 절반(90명, 51.1%)이 20대에 발병하였으며, 10대 47명(26.7%), 30대 21명(11.9%), 40대이상 8명(4.5%)의 순으로 많았다. 병원 입원기간은 10년이하 131명(74.4%), 10년이상 44명(25.6%)이었다.

대상자 중 68명(38.6%)은 결혼의사가 있었던 반면, 108명(61.4%)은 결혼의사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2.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의 차이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은 5점 만점에 3.24± 0.73점이었고, 자아분화는 4점 만점에 2.20±0.47점으로 나타났으며, 결혼관은 5점 만점에 3.38±0.67점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egrees of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of Subjects (N=176)
Variables Range M ± SD Min Max Skewness Kurtosis
Family-of-Origin Health 1-5 3.24±0.73 1.00 5.00 -.04 .52
Self-differentiation 0-4 2.20±0.47 0.75 3.67 .03 .80
View of Marriage 1-5 3.38±0.67 1.00 4.74 -.67 .99

3.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의 차이

원가족건강성은 학력(F=5.22, p=.006), 결혼의사(t=2.88, p=.00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é의 사후분석 결과, 학력이 높고 결혼의사가 있는 자가 원가족건강성의 점수가 높았다(<Table 2>).

<Table 2>  
Differences in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76)
Variables Categories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View of Marriage
M±SD t/F Scheffé M±SD t/F Scheffé M±SD t/F
(p) (p) (p)
Gender Male 3.28±0.73 .86 2.23±0.51 1.06
(.292)
3.50±0.61 2.52
Female 3.19±0.73 (.394) 2.15±0.42 3.25±0.72 (.013)
Age(yr) 20-29 0.49±0.14 1.57 2.04±0.34 1.04 3.23±0.56 .93
30-39 0.70±0.97 (.200) 2.16±0.44 (.375) 3.28±0.80 (.429)
40-49 0.82±0.95 2.20±0.52 3.45±0.63
≥50 0.60±0.10 2.29±0.43 3.44±0.58
Education level ≤Middle Schoola 2.98±0.60 5.22 c>a 2.08±0.45 3.06 c>a 3.33±0.67 .18
High Schoolb 3.21±0.72 (.006) 2.17±0.42 (.049) 3.38±0.66 (.833)
≥Junior Collegec 3.47±0.78 2.31±0.54 3.42±0.72
Religion Yes 3.23±0.73 -.164 2.19±0.47 -.25 3.41±0.67 1.26
No 3.25±0.75 (.870) 2.21±0.48 (.801) 3.26±0.68 (.210)
Medical Diagnosis Schizophrenia 3.23±0.69 .03 2.20±0.44 .30 3.36±0.68 .55
Mood Disorder 3.28±0.96 (.993) 2.14±0.62 (.826) 3.53±0.67 (.651)
OCD 3.25±0.84 2.34±0.67 3.33±0.63
Others 3.19±0.89 2.04±0.20 3.15±0.46
Age of Onset 10-19 3.02±0.74 2.37 2.16±0.44 .74 3.37±0.79 .17
20-29 3.30±0.73 (.055) 2.19±0.47 (.565) 3.38±0.68 (.954)
30-39 3.31±0.74 2.27±0.58 3.47±0.50
≥40 3.74±0.57 2.42±0.41 3.33±0.42
Duration of Hospital Admission (yr) <10 3.24±0.73 .03 2.20±0.46 .44 3.40±0.66 .51
≥10 3.23±0.75 (.970) 2.17±0.50 (.660) 3.32±0.72 (.600)
Intentions of Marriage Yes 3.43±0.73 2.88 2.28±0.53 2.00 3.64±0.58 4.25
No 3.11±0.70 (.004) 2.14±0.42 (.048) 3.22±0.68 (<.001)

자아분화는 학력(F=3.06, p=.049)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Scheffé의 사후분석 결과, 중졸이하 2.09±0.45점보다 전문대졸 이상이 2.31±0.54점으로 학력이 높은 자의 자아분화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Table 2>).

결혼관은 성별(t=2.52, p=.013), 결혼의사(t=4.25,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의사가 없는 경우보다 결혼의사가 있는 경우에 보수적인 결혼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4.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의 관계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 간의 관계에서, 원가족건강성과 결혼관은 유의한 순상관관계(r=.33, p<.001)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자아분화와 결혼관은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r=.08, p=.286)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Relationships among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and View of Marriage of Subjects (N=176)
Family-of-Origin Health Self-differentiation
r(p) r(p)
Self-differentiation .70(<.001)
View of Marriage .33(<.001) .08(.286)

5. 대상자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위하여 결혼관의 자기상관과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 간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다. 결혼관의 자가상관은 Durbin-Watson지수를 이용하였으며, Durbin-Watson 지수가 1.995으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었다.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 간 다중공선성 진단에 VIF(분산팽창요인)지수를 이용하였으며,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 간 VIF 지수는 1.109∼2.865으로 10 미만이므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자료는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합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서 결혼관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성별과 결혼의사를 더미변수로 통제한 상태에서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가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원가족건강성(p<.001)과 자아분화(p=.001)는 결혼관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β=.47), 자아분화가 낮을수록(β=-.31) 결혼관의 보수성향이 높아지며,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가 결혼관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23.0%(adj R2=.23)이었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View of Marriage of Subjects (N=176)
B SE β t p R2 adj R2 F p
(Constant) 2.63 .23   11.58 <.001 .25 .23 14.31 <.001
Gender(Male) .27 .09 .20 2.99 .003
Intentions of Marriage (Yes) .37 .09 .27 3.90 <.001
Self-differentiation -.44 .13 -.31 -3.30 .001
Family-of-Origin Health .44 .09 .47 5.07 <.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을 다룬 연구로 그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 대상자의 원가족건강성은 5점 만점에 3.24±0.73점으로,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부부의 원가족건강성을 측정한 연구(Yang, 2004)에서 남편은 3.64±.62점, 아내는 3.61±.67점 그리고 부모와 자녀세대의 원가족건강성을 조사한 Ha(2008)의 연구에서 아버지 3.44±.60점, 어머니 3.57±.56점, 자녀 3.69±.66점에 비해 다소 낮았다. 본 연구 대상자들이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로 회복 중에 있는 자라는 점에서 일반인들보다 원가족건강성이 낮을 수 있다. 이는 원가족건강성이 심리적 안녕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으며(Cho & Chung, 2009), 정신질환자는 가족희생양으로 간주(Choi & Park, 2010)되곤 한다는 점에서도 연유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자아분화는 4점 만점에 2.20±0.47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일반인 기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Kwon & Lee, 2006)의 2.99±.29점에 비해서는 낮았다.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정서적 융합 정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자아분화수준이 낮아 원가족과 분화되지 않고 융합된(Lee et al., 2017) 경우, 자기 신념과 의견이 긴장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다(Kwon & Lee, 2006)는 점을 정신간호중재 시 유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대상자 중 학력이 높은 자가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결혼의사를 가지고 있는 자가 그렇지 않은 자보다 원가족건강성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원가족건강성이나 자아분화수준에 학력이나 결혼의사 등의 변인이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후 이들 요인에 대한 후속연구가 요청되어진다.

결혼관은 5점 만점에 3.38±0.67점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혼관을 조사한 Cho(2007)의 연구에서 나타난 3.44점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결혼에 대해서 보수적이지도 개방적이지도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결혼관을 살펴보면, 여자 대상자보다 남자대상자가, 결혼의사가 없는 대상자보다는 결혼의사가 있는 대상자의 결혼관이 보수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남성들은 결혼을 의무적으로 생각하고, 가부장적이고 가족계승에 동기를 두며,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부모의 의견을 중시하고, 결혼 적령기를 정하고 있으며,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결혼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원가족건강성은 자아분화 및 결혼관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순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대상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기독교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Seo & Han(2010)의 연구에서도 원가족건강성은 자아분화와 순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본 연구는 원가족을 건강하게 지각할수록 자아분화 수준이 높았다는 Ha & Chung(2008)의 연구결과와도 일관되었다. 원가족건강성이 원가족에서 부모와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자아분화가 형성(Krycak et al., 2012)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가족건강성은 결혼이미지, 결혼의향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Won & Park, 2016)에 의거해볼 때, 결혼관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 안에서 맺게 되는 상호관계는 과거 그들의 원가족에서의 경험에 따라 반복적으로 반응하게 되는(Nichols & Schwartz, 2001) 등 원가족으로부터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본 연구에서 자아분화와 결혼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분화 수준은 원가족의 가족체계에서 형성되어 자녀가 성장하여 결혼 적령기에 이르렀을 때 결혼에 대한 태도, 배우자 선택 기준, 결혼에 대한 의식 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Lee, 2011)는 주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추후 자아분화와 결혼관간의 관련성에 관한 더욱 구체적인 탐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 거주 정신질환자의 결혼관에 큰 영향을 주는 변인은 원가족건강성과 자아분화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들 변인이 결혼관에 대해 갖는 설명력은 23%로 나타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더 많은 변인들이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Cho(2007)는 원가족건강성을 가족응집성, 가족적응성, 가족의사소통의 세 하위변수로 구분하여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가족응집성만이 결혼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아존중감과 성역할태도(Baek & Kim, 2013), 부모양육태도(Choi & Chang, 2016), 양성평등의식(Park & Yeoum, 2015; Park, 2016) 등이 제시되고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원가족건강성의 하위변수들을 고려할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시켜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정신질환을 가진 미혼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데 제한점이 있다. 결혼관은 성별, 결혼여부별, 지역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는 연구(Chung et al., 1997)에 의거해 볼 때, 추후 남자 대 여자 집단별, 미혼 대 기혼 집단별, 및 대도시 대 중·소도시 등 지역별로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아분화 척도는 Je(1989)의 도구이었다. Je(1989)의 연구를 기반으로 자아분화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는 여러 개이다(Jun, 1994; Lee, 1996; Park, 1997). 한편 Chung & Cho(2007)는 국내에서 개발된 기존의 척도들의 문제점으로 한국인의 특성이 배제된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형 자아분화 척도를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Chung & Cho(2007)의 척도 역시 기존에 개발되었던 척도들과 문헌고찰에만 근거하여 문항을 개발하였기에 문항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추상적이라는 비판이 있었으며(Seo et al., 2017), 그 외에도 기혼 남녀를 대상으로 척도를 개발하였기에, 미혼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문항들이 있어 사용하는데 제한이 따른다. 자아분화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변화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추후 적절한 측정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정신질환을 가진 미혼자의 결혼 관련 이슈에 관하여서는 연구를 통해 거의 다루어진 바가 드문데, 본 연구에서 결혼관을 다루는 시도를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질환자가 회복되며 재활을 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처럼 직업을 가지고 자기결정과 선택에 따른 결혼과 성에 대한 열린 태도와 실천일 것이다. 본 연구는 회복 중인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일상사와 관련된 간호중재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 첫째, 원가족건강성이나 자아분화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연구가 요청된다.
  • 둘째, 오늘날 한국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적절한 자아분화 측정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 셋째, 지역사회 거주 미혼 정신질환자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다양한 변인들을 포함시킨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 넷째, 회복 중인 정신질환자의 결혼 관련 생각에 관한 상담 및 중재를 할 경우에 원가족건강성, 자아분화 등의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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