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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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2 , No. 4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2, No. 4, pp. 951-966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0
Received 11 Jun 2020 Revised 16 Jul 2020 Accepted 28 Jul 2020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20.8.32.4.951

해양환경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대학의 지역사회공헌: 참여 학생 설문조사에 기초한 사례 연구
정소미 ; 나원배 ; 서용철*
부경대학교(학생)
*부경대학교(교수)
부경대학교(교수)

Un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Projects: A Case Study Based on Survey of Participating Students
Somi JUNG ; Won-Bae NA ; Yong-Cheol SUH*
Pukyong National University(student)
*Pukyong National University(professor)
Pukyong National University(professor)
Correspondence to : 051-629-6588, wna@pknu.ac.kr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projects have been operated by O-RCC (ocean keeping regional collaboration center) of Pukyong National University, for regional community innovation. These projects can be classified into either of two models i.e. stepping stone–living lab or community innovation project. Of 79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who carried out the 17 projects, 31 students participated in a three-step survey; hence, the pros and cons of the projects have been revealed. Although, in overall, the students satisfied the project process and outcome, we need to improve the projects and their outcome as follows. First, we need to consider students’ majors in the RCC projects, improve students’ knowledge, and help the students develop or choose their career path. The second one is extending students’ roles such as encouraging the students create new ideas to solve the problems, creating students’ deep involvement into the projects, and making the project outcomes contain a social ripple effect. Third one is taking on-time administrative actions such as promoting students for the participation, giving detail relevant notice, and providing experts for the students to solve the problem. Besides, we found that university image, systematic pre-education and performance inspection, and realizing the six-step spiral model are important to successfully carry out the regional innovation.


Keywords: Un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projects, Regional collaboration

Ⅰ. 서 론

사회혁신(SI, social innovation)은 사회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소통, 협력, 신뢰 형성)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에 누적된 사회적 요구를 혁신적인 아이디어, 방법, 과정, 성과로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Dionisio and de Vargas, 2020). 사회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민사회로의 성장 사례는 지구촌 곳곳에서 발견되며, 사회적 기업이나 시민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움직임은 그 세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Cowan and Zinovyeva, 2013). 일례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고,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을 단위 사업이 확산하는 것은 사회혁신으로 볼 수 있다(예: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육아와 교육 등을 해결하고 있는 성미산마을, 태양광과 빗물 재활용 등을 이용한 성북구 삼덕에너지 자립 마을, 다가가는 보건ㆍ복지 서비스를 시행하는 부산 다복동사업 등).

현대사회에서 인구증가, 건강, 복지, 안전, 환경,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등 사회문제는 점점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국가나 지자체가 이런 사회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주변 환경,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상호작용이 지역마다 다르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국가 주도로 표준화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일관된 체계로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의 특화된 문제해결 플랫폼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중앙행정기관이 중심이 되어 표준화된 모형을 창출하고, 이를 지자체와 주민에게 전달하는 하향식 사회혁신이 수행되었다면, 현재에는 다양한 사회 주체의 상호작용(개별 사안별 자원결합 및 공유)이 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과 지역사회가 이를 수행하는 상향식 사회혁신이 수행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상향식 사회혁신을 통해 시민과 정부의 역할이 전환된다는 것이다. 즉, 과거에는 주민이 ‘단순 수혜자나 문제 제기자’의 역할을 하였다면, 현재에는 주민이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와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고, 정부는 ‘재정을 지원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플랫폼의 생태계 조성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일례로 미국과 호주에서는 ‘Innovation Hub’과 ‘Open Innovation Learning Lab’이라는 혁신플랫폼을 통하여 지역대학과 주민들이 산업체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혁신 활동의 주체적인 소임을 수행하고 있다(Youtie and Shapira, 2008; Erol and Klug, 2020).

사회혁신과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주의, 발전주의가 초래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되었고, 경제적 가치와는 구별되는 가치영역을 강조하기 위해 생성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혁신 촉진이라는 차원에서 구별되게 정의될 수 있으며, 전자는 사회적 가치론이 갖는 포괄적 문제의식을 묵혀두는 결과를 가져오고, 후자는 비시장적이고 이타적인 가치요소를 단지 보완적으로 강조하거나 그것이 작동할 수 있는 특수 영역을 배려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Park and Lee, 2018). 1980년대 이래 사회적 가치에 관한 연구는 심리학, 사회학, 생태경제학, 예술, 인문학, 지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특화된 방법론과 개념적 기초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Johnson et al., 2019).

사회적 책임(SR,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책임경영, 윤리경영, 준법경영 등을 표준화 또는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제표준 ISO 26000이 제정되었고(Castka and Balzarova, 2008; Kim and Lee, 2013),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SR 개념이 확산하였기 때문이다(Heydari and Rafiei, 2020).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대부분 기업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채택되고 있다. 일례로 비즈니스 잡지 ‘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명시적인 CSR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들 중 다수는 CSR을 담당하는 최고 중역을 배치하고 있다(Kotler and Lee, 2004).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기업의 CSR 활동과 기업의 마케팅 성과(예: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나 충성도) 사이의 긍정적인 관계를 산출하고 있다(예: Homburg et al., 2013). 또한,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5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기업의 윤리강령을 채택한 기업의 비율이 2005년 62%에서 2007년 93.5%로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도 2004년 1조 2000억 원에서 2005년 1조 4000억 원으로 증가하였다(Kim, 2009).

ISO 26000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기업 이외에 정부, 노조, 시민단체 등에도 적용될 수 있는 사회적 책임 지침이다. 이는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협약, 기후변화협약, OECD 다국적기업 지침 등 이제까지 제정된 국제지침을 총망라한 것으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국제적 이해 지침들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ISO 26000 구조는 원칙, 기본 실행, 핵심주제에 대한 지침, 통합에 대한 지침으로 설명된다. 여기서 핵심주제에 대한 지침은 지배구조,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이며, 지역사회 참여 및 개발의 사회책임 이슈는 지역공동체 참여, 교육과 문화, 고용창출과 능력 개발, 기술 개발, 재산과 소득창출, 보건, 사회적 투자이다(Valcárcel and Lucena, 2014).

국내외 대학도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사회공헌을 대학 비전으로 삼고 있다(예: SNU, 2020; Santos et al., 2020; Wigmore-Álvarez et al., 2020). 여기서 사회공헌은 사회책임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Choi and Jin, 2016), 대학의 지역사회공헌은 ‘University (or College) Social Responsibility’로 해석된다(Nejati et al., 2011; USR Network, 2020). 따라서 대학의 지역사회공헌은 대학이 사회에 갖는 책임활동의 한 형태로서 대학의 핵심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참여 활동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나라 ‘고등교육법 제28조’에 명시된 대학의 사회적 기능과 연관된다(Kim and Jeong, 2016). 일본도 대학의 ‘지역공헌’을 관련법에 명문화하고 있으며, 관련법 개정과 정부 지원으로 대학–지자체 협정 등 협력사례가 증가하고 있다(Shin, 2002). 이는 지역의 고령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인한다. 미국 연방정부는 대학에 커뮤니티 지원 활동 센터(COPC, community outreach partnership center)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Vidal et al., 2002). 이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호혜적 관계를 구축하고, 쇠퇴한 지역사회의 재생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진케 하고 있다. 국내대학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등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공헌이 단순한 봉사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동시에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그리고 대학의 사회공헌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국내대학 지역사회 공헌 사례로는 경희대학교의 지역 내 사회 취약 계층(노약자,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와 글로벌(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공헌 프로그램, 성균관대학교의 킹고(Kingo) 스타트업 스페이스 구축과 산학협동조합 중심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정책개발(연구), 연세대학교의 글로벌사회공헌원(반기문 지속가능발전센터, 사회참여센터, 제중보건개발원, 지속가능발전 연구센터)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대학의 사회공헌 참여는 ‘대학사회책임지수’ 및 ‘지역사회공헌지수’라는 정량화된 지표로 측정되고 있다.

대학사회책임지수는 2017년부터 ‘한국CSR연구소’ 등이 공동 기획하여 매년 4년제 사립대학교의 포괄적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정량화된 지표이다. 이는 ISO 26000의 핵심주제인 지배구조, 인권, 노동, 환경, 공정성, 소비자,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다(News H, 2020). 지난 3년간 사립 종합대학교 사회책임지수 평가 조사 대상은 154개(17년), 151개(18년), 151개(19년)이며, 세부지표는 50개(17년), 48개(18년), 49개(19년)이다. 3년간의 평가결과를 분석해보면 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노동, 학생, 거버넌스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공정성(입학전형료 수입, 법규 위반, 사회영향)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을 통하여 참여대학의 지역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LINC+ 사업’으로 명명되며, 여기서 ‘+’는 기존의 산학협력 취지에 산학협력의 사회적 기여(공헌) 창출과 이의 측정을 추가한다는 의미를 지닌다(LINC+, 2020). 이와 같은 지역사회 공헌은 LINC+ 사업의 기본 방향(대학 자율성 확대, 개방성 및 확산성 제고, 산학협력 분야 다양화, 산학협력의 사회적 기여 측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대학재정지원 성과를 대학 내부의 변화뿐 아니라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에 대한 변화로 확대하여, LINC+ 사업을 통한 지식 가치 창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발전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창출하고 이를 측정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측정을 위한 지표로 사회공헌지수(ESI, economic social impact index)를 참여대학 특성에 맞게 설계하도록 제안하고 있으며, 참여대학은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하고 이에 대한 기여를 측정할 수 있는 ESI를 개발하여 성과측정에 활용하고 있다.

상기 내용으로부터 대학의 지역사회공헌(예: LINC+ 사업의 지역연계협력 등)은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공헌의 성과를 측정하는 도구로는 대학사회책임지수와 사회공헌지수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사회책임지수와 사회공헌지수의 도입과 활용의 근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회책임지수는 특정 기관이 표준화된 지표로 사립 종합대학교의 포괄적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대중에게 공포하는 반면, 사회공헌지수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운영하여 대학 고유의 특화된 사회적 공헌 정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LINC+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사회공헌지수 개발, 성과 창출, 환류 및 확산에 이르는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함은 물론이고, 이를 대학 중장기발전계획과 산학협력 중장기발전계획에 반영하여 대학의 지역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노력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학 사회공헌 또는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의 참여 동기, 활동내용, 만족도에 대한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의 관련 연구는 대학의 지역사회공헌 거버넌스(Nejati et al., 2011), 대학의 기술 개발이 지역혁신에 미치는 영향(Cowan and Zinovyeva, 2013), 대학의 사회공헌활동이 대학평판에 미치는 효과(Choi and Jin, 2016), 비즈니스 학부의 지역사회공헌 관리 시스템(Wigmore-Álvarez et al., 2020),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Santos et al., 2020) 등에 한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관련 연구의 결여는 대학의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들 성과를 측정, 점검, 확산하는 노력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 논문의 연구 질문은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의 성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공헌의 질적 성장을 어떻게 도모할 것인가?”이다. 즉, 본 연구의 목적은 이미 수행된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 중 특정 분야의 성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환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공헌’의 질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학교 지역협력센터 주관으로 지난 2년(2017–2018) 동안 수행된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 중 해양지킴(해양환경교육) 분야 17개 프로젝트(참여 대학(원)생 79명)의 성과 및 설문조사를 활용하였다. 설문조사는 3단계(①참여 학생 및 활동 기간 정보, ②참여 활동내용 설문, ③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느낀 점, 건의사항 등의 자유로운 기술)로 구성되었고, 설문에 응한 학생은 31명이다. 연구결과는 향후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의 질적 수준 제고,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산학협력 중장기발전계획, 산학협력 선도모델, 사회공헌지수, 지역협력센터에 환류됨으로써, 지역사회 기반 교육 모델 구축 및 지역ㆍ계층ㆍ세대 간 통합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Ⅱ. 연구 방법
1. 지역연계협력

부경대학교 LINC+ 사업단은 동남권, 부산시, 남구 지역사회(산업) 현황을 고려하여 인간과 생명, 사람과 사회, 국가와 지역, 지구와 환경 분야를 넘나드는 융ㆍ복합 지역연계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①지역사회혁신프로젝트, ②디딤돌지원단 리빙랩 프로젝트, ③수산 리빙랩 플랫폼 구축으로 분류된다. 이들 사업은 동남권 지역의 특화된 지역사회혁신, 주민 삶의 질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치된 지역협력센터(RCC, regional collaboration center)에서 수행된다. 지역협력센터는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18개 항목으로 구성된 사회공헌지수 측정모형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연계협력 분야는 ①수산이음, ②마을가꿈, ③해양지킴, ④문화만듦, ⑤공학나눔 5개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총칭하여 Fig. 1과 같이 ‘STONE RCC’로 명명하고 있다. 이들 중 해양지킴(ocean keeping) 지역연계협력(O-RCC)은 해양생태환경 보존, 해양지킴 교육활동과 관련된 지역연계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는 해양오염과 재난재해 방지, 해양환경개선, 해양자원조성 등을 포함한다(예: Woo et al., 2009; Kim et al., 2016; Yoon et al., 2016; Jung and Na, 2018; Le et al., 2020). 최근 2년(2017–2018) 동안 수행된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은 총 17건이며 이들 프로젝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Fig. 1] 
STONE RCC of Pukyong National University.

<Table 1> 
Ocean Keeping RCC activities
No. Project
O01 Awareness of local residents & tourists
O02 Promote importance of marine environment
O03 Experience marine culture education in Busan
O04 Marine environment club of high schools
O05 Improve awareness of marine culture
O06 Ocean keeper - marine exploration
O07 Clean ocean -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O08 Solving ocean literacy
O09 Find dreams in the sea
O10 Regional ocean waster monitoring
O11 Marine protected organism
O12 Southeast coastal marine trash
O13 Marine consciousness of the future world
O14 Understanding marine ecosystem
O15 Marine micro-plastic
O16 Sea healing training
O17 Prevention of pollution in Ulsan coast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 특성은 지역연계협력 기관, 활동 분야, 참여 대학(원)생 수로 분류되며, 이는 [Fig. 2]와 같다. 참여 지역사회 기관은 총 5개로 임랑어촌계(C1, 1개),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C2, 13건), 남양초등학교(C3, 1건), 한울장애인자활센터(C4, 1건), 생태환경 교육연합(C5, 1건)이며, 협력 활동이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 연계 활동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활동 분야는 혁신(S1, 1건), 개발(S2, 5건), 교육(S3, 11건)이며, 개발 5건 중 4건은 교육을 위한 학습 교재 및 교구 개발에 집중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총 15건의 활동이 해양환경교육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있다.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에 참여한 대학(원)생 수는 총 79명이며, 각 팀은 3명부터 9명까지 구성되었다.


[Fig. 2] 
Characteristics of RCC activities.

분야별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①임랑어촌계 지역사회 서비스 – 해양쓰레기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 해소, 지역주민과 관광객 인식 개선(O01), ②해양환경의 중요성 홍보를 위한 대학생들의 지역혁신 교육프로젝트 – 해양도시 부산 이미지 구축, 문제점을 보완한 교육자료 개발, 현장적용으로 피드백 도출(O02), ③지역사회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학교 해양환경동아리 프로젝트 – 0.5mm 이상 모래 시료에 존재하는 플라스틱 오염원 도출, 고등학생 진로 탐색 기회 제공(O04)을 들 수 있다.

지역연계협력을 추진하는 모형(model)은 총 3가지이며, 이는 수산리빙랩 플랫폼 구축, 디딤돌지원단 리빙랩 프로젝트, 지역사회혁신프로젝트이다([Fig. 3] 참조). 첫 번째 모형은 동남권 어촌지역의 문제점 발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사회혁신 모델인 수산리빙랩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해수육상양식장 수질환경 관측 ICT 시스템 구축 및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성과를 도출하였다. 두 번째 모형은 학생주도형 지역혁신 활동으로 지역사회 환경ㆍ경제ㆍ사회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원)생이 지역 및 교원과 연계하여 디딤돌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협업(혁신) 활동을 추진하였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부산시 기장군 임랑어촌계 지역사회서비스(O01)이며, 학생 9명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인식을 개선하였다. 세 번째 모형은 지역사회 수요에 따라 지역사회–학생–교원이 함께하는 소규모 지역협업(혁신) 활동으로 정의된다. 해양지킴을 위한 O-RCC 활동은 위에서 서술한 두 번째(1건), 세 번째 모형(16건)에 의해 수행되었다.


[Fig. 3] 
Three models in RCC.

2. 설문조사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수렴한 인식실태와 활동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가 시행되었다(PKNU LINC+, 2019). 본 연구에 직접 관련된 기존연구의 부재로 인하여 기존 연구를 근거로 한 측정항목 추출이 어려우므로, 설문 문항은 설문 관련 문헌(Kim et al., 1996; Lee et al., 2006; Park and Lee, 2013)과 2년 동안 수행된 지역연계협력 활동 특성을 고려하여 추출되었다. 여기서 활동 특성은 ①지역사회와의 연계, ②문제해결, 가치 창출, 사회적 파급효과, ③진로개발 및 만족도, ④참여 및 활동 수준이며, 이들 특성이 1단계 8개 문항, 2단계 13개 문항으로 측정되도록 설계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설문의 목적은 해양환경교육 분야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의 성과 및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환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공헌의 질적 성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측정변수의 관계검증 및 통계분석은 설문조사에서 배제되었다.

작성된 설문 초안을 근거로 지역협력센터의 예비조사와 회의를 통해 최종 설문 문항이 3단계로 개발되었다. 1단계는 참여 학생과 활동 기간 정보, 2단계는 참여 활동내용 설문, 3단계는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및 건의사항 등의 자유로운 기술로 구성되었다. 1단계 설문은 참여 학생의 특성, 지역연계협력 활동 참여 동기 및 기간에 관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8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학생의 성별(Q1), 소속 단과대학(Q2), 학년(Q3), 지역사회기반 활동을 알게 된 동기(Q4), 참여한 지역사회기반 활동 유형(Q5), 총 활동 일(Q6), 1주일 단위 평균 활동 시간(Q7), 활동 기간의 적절성(Q8). 2단계 설문은 참여 학생이 지역사회와의 연계 정도, 지역사회 문제해결 수준 및 만족도를 측정하도록 <Table 2>와 같이 총 13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2단계 설문 응답의 척도는 강한 긍정(5점), 긍정(4점), 부정(2점), 강한 부정(1점)으로 설계되었다. 3단계는 참여 학생이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및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1과 2단계 설문 항목에서 빠뜨릴 수 있는 쟁점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able 2> 
Second survey items
No. Project
R01 I am more connected to the community.
R02 I got to know the needs of the community.
R03 I have come to experience a different culture from myself.
R04 I have become more understanding of the community (citizen).
R05 Me and the community have achieved common results.
R06 Community activities have helped me develop or choose my career path.
R07 Results from my community activities have a social ripple effect.
R08 I put forward a new idea to solve community problems.
R09 I worked with others to solve community problems.
R10 I have improved my problem-solving skills through community activities.
R11 I have utilized my knowledge of major to solve community problems.
R12 I think community activities can create greater value for me and for the community when they are linked to capstone design and field practice.
R13 I would like to recommend community activities to colleagues.


Ⅲ. 결과 및 고찰
1. 1단계 설문 결과

31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였다. 성별(gender), 소속 단과대학(college), 학년(grade), 참여 동기(motivation), 활동 유형(activity type), 총 활동 일(total days), 1주일 단위 평균 활동시간(average hour per week), 활동 기간의 적절성(properness of activity period) 설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이들 중 성별, 학년, 참여 동기, 총 활동 일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Fig. 4]와 같다.

<Table 3> 
First survey results
Survey Items Count %
Q1 Male 12 38.7
Female 19 61.3
Q2 Humanities & Social Sciences 6 19.4
Business Administration 0 0.0
Engineering 3 9.7
Fisheries Sciences 4 12.9
Environmental & Marine 18 58.0
Q3 1st year 1 3.2
2nd year 4 12.9
3rd year 6 19.4
4th year 15 48.4
Graduate 5 16.1
Q4 Official Documents 6 19.4
Homepage 3 9.7
SNS 1 3.2
Recommendation 21 67.7
Q5 Community Innovation Project §31 100.0
Stepping Stone-Living Lab §2 6.4
Living Lab Platform 0 0.0
Q6 1–5 days 6 19.4
6–10 days 3 9.7
11–20 days 1 3.2
More than 20 days 21 67.7
Q7 1–5 hours 20 64.5
6–10 hours 6 19.4
11–20 hours 1 3.2
More than 20 hours 4 12.9
Q8 Much 10 32.3
Less 1 3.2
Does not matter 20 64.5
§ Two students participated in both models.


[Fig. 4] 
First survey results selected for gender, grade, total days, and motivation.

참여 학생의 성별은 여학생 19명(61.3%), 남학생 12명(38.7%)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지역사회기반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소속 단과대학은 환경해양대학 18명(58.0%), 인문사회과학대학 6명(19.4%) 순으로 환경해양대학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이는 지역사회기반 활동이 환경과 해양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학년은 학부 4학년 15명(48.4%), 3학년 6명(19.4%), 대학원생 5명(16.1%) 순으로 고학년일수록 지역사회 기반활동에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참여 동기는 주위 권유 21명(67.7%), 공문 6명(19.4%), 홈페이지 3명(9.7%) 순으로 주위 권유에 의한 참여가 지배적이며, 이는 참여 학생들의 집단성을 반영한다.

활동 유형은 2명의 학생이 중복참여로 인해 지역사회혁신 31명(100%), 디딤돌지원단 2명(6.4%)이며 지역사회혁신 활동 참여가 지배적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 수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총 활동 일은 20일 이상 21명(67.7%), 1–5일 6명(19.4%) 순이며, 1주일 단위 평균 활동시간은 1–5시간 20명(64.5%), 6–10시간 6명(19.4%) 순이다. 이로부터 총 활동일은 20일 이상이 많고, 이 경우에는 대체로 1주일 단위 평균 활동시간이 1–5시간임을 알 수 있다. 활동 기간의 적절성에서는 활동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가 20명(64.5%), 활동 기간이 길다가 10명(32.3%)으로 다수의 학생이 활동 기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2. 2단계 설문 결과

참여 활동내용 설문조사에서 강한 긍정을 5점, 긍정을 4점, 부정을 2점, 강한 부정을 1점으로 계산하였다. 따라서 모집단 31명이 모두 강한 긍정을 하였을 경우는 155점, 모두 긍정을 하였을 때는 124점이다. 13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Fig. 5]와 같이 요약된다. 설문참여 학생은 R09(나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였다)에서 가장 강한 긍정(143점)을 나타내었다. 뒤를 이어 다음 항목에서 124점(설문참여 학생이 모두 긍정을 한 경우) 이상의 긍정을 나타내었다. R10(나는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했다, 136점), R03(나는 다른 문화를 경험했다, 135점), R04(나는 지역사회(시민)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 135점), R12(지역사회 활동이 캡스톤디자인 및 현장실습과 연계되면 나와 지역사회에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35점), R13(나는 지역사회 활동을 동료나 선후배에게 추천하고 싶다, 135점), R05(나와 지역사회는 공동의 성과를 얻게 되었다, 133점), R01(나는 지역사회에 좀 더 연결되었다, 131점), R02(나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알게 되었다, 130점). 124점 이하인 항목은 4개이며, 다음과 같다. R07(나의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서 산출된 성과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있다, 121점), R08(나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18점), R11(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전공지식을 활용하였다, 111점), R06(지역사회 활동은 나의 진로개발 또는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 103점).


[Fig. 5] 
Second survey results.

[Fig. 6]은 13가지 참여 활동 내용(R1–R13) 결과의 백분율 상대 수준을 나타낸다. 상대 수준의 기준값은 설문참여 학생이 모두 강한 긍정을 한 경우인 155점이다. 설문참여 학생이 모두 긍정을 한 경우인 124점의 백분율 상대 수준은 80%이다. 따라서 80% 수준 이하 항목인 R07(78.1%), R08(76.1%), R11(71.6%), R06(66.5%)은 개선이 필요함(need to improve)에 해당한다.


[Fig. 6] 
Relative percentage level (%) of the 13 evaluation survey items w.r.t. the all strongly agreement level (155-point).

3. 3단계 설문 결과

그 밖에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느낀 점, 건의사항 등에 관한 참여 학생의 의견을 수집하였다. 긍정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다. ①지역사회 활동을 통하여 해양에 관련된 지식을 강화하였고, 아이들,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②직접 지역사회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③프로젝트를 책임져야 했으므로 책임감이 생겼고 활동이 끝났을 때 뿌듯했다. ④지역사회에 이바지해서 뿌듯했다. LINC+ 사업단의 좋은 기획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⑤아이들과 환경에 관한 활동을 하였는데, 지도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재미있게 즐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⑥자연환경을 체험하면서 초ㆍ중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자연스럽게 나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⑦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개선사항을 제시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①참여율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②사회에서는 학생이라는 단어를 귀찮게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가 요청한 사항을 가장 뒷순위에 두고 조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③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하면서 특정 부문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런 부분의 지원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결국 무기력까지 끌어오게 되는 일도 있어 조금은 힘들었다. ④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⑤전공과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성과가 좋을 것 같다. ⑥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에서 어떤 학과는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하여 학점을 받으며 수행했으나, 우리 학과는 그러지 못했다. 또한,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4. 고찰

참여 활동내용 설문조사에서 하위권 만족도를 나타낸 4개 항목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학생전공과 활동 특성을 고려하여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제시, 전공지식 활용, 진로개발 또는 선택의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다. 학생 역할을 단순 참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학생의 참여 수준을 향상하고, 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의 성과로 연결된다.

설문참여 학생의 자유 서술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사회기반 활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캡스톤디자인과의 연계 활동에 대한 사전공지와 홍보가 필요하다. 지역사회기반 활동에서 문제해결에 필요한 전문가 집단을 학생에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개선점은 ①학생 전공과 프로젝트 활동 특성을 고려한 팀 구성, ②참여 학생의 역할 강화 – 새로운 아이디어 제시, 문제해결, 사회적 파급효과 제고, ③지역사회기반 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적 개선으로 요약될 수 있다([Fig. 7]).


[Fig. 7] 
Three things to be Improved for the RCC projects based on the survey results.

고객기반의 브랜드 자산(customer-based brand equity) 이론에 의하면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제품 인지도)가 고객에게 호의적이고, 독특하며, 강력한 연상들로 인식되어야 한다(Park and Ryu, 2012; So and Kim, 2016). 이때 기업 이미지는 가장 상위 수준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으며, 가장 오랫동안 지속하는 특성이 있고, 하위에 위치하는 제품군이나 개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개별 브랜드와 더불어 기업 브랜드 전략을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하여 기업광고, 후원, PR, 자선활동 등 여러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Park and Ryu, 2012).

이와 같은 고객기반의 브랜드 자산이론을 대학의 중요 기능인 지역연계협력에 적용한다면 지역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지역연계협력 브랜드는 가장 상위 수준인 대학 이미지로부터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시민에게 인식되어 온 대학의 가장 강력한 이미지에 부응하는 지역연계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지역연계협력의 개별 브랜드에 대한 시민사회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부경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환경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는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부경대학교의 수산, 해양 및 건설환경 분야 특성화와 맞으며, 미세플라스틱, 해양자원 고갈 등 전 지구에 걸친 해양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대학의 역할과 시대적 파수꾼 역할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Zorrilla-Pujana and Rossi, 2014; Gough, 2017).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SD)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WCED, 1987). 이런 관점에서 해양환경교육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는 참여 학생과 지역사회 시민에게는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ESD)의 하나로 볼 수 있다. ESD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과 가치를 교육에 통합하는 것으로, 모든 개인이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경제적으로 성장 가능하며,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치, 능력, 지식, 기능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Son, 2015). 따라서 최근 2년(2017–2018) 동안 수행된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17건)은 지역사회 시민(초중고 학생 등)과 참여 대학(원)생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일부 학생은 캡스톤디자인과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소정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정책의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연계협력 활동이 캡스톤디자인 주제로 활용되고, 이를 통해 학생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더욱 명확하고 적정한 홍보활동이 필요하다. 여기서, 캡스톤디자인은 머릿돌, 갓돌을 의미하는 캡스톤과 디자인의 합성어로서 대학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는 종합설계 과정을 의미한다(Woo and Na, 2013). 즉, 해당 학과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체 또는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등을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설계, 제작,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그 과정을 통하여 창의성과 실무 능력, 팀워크를 향상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의 하나이다(Yang, 2019). 이런 관점에서 캡스톤디자인은 지역연계협력 활동 프로젝트와의 연결고리가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많은 학생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또는 인턴십)을 연계하는 체계와 유사하다(Shin et al., 2013). 하지만, 지역연계협력의 목적인 지역사회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주체와의 빈번한 접촉과 협력이 요구됨으로 이를 사전에 학생들에게 상세히 공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성공적인 지역연계협력을 위해서는 캡스톤디자인 팀 내에서의 창의적인 활동으로만 성과물을 창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집단지성이 발생할 때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Park, 2019). 예를 들면, 지역 어촌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연계협력에서는 어촌계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며, 어촌계가 어촌에 자생적으로 존재했던 상부상조 조직인 ‘계’의 정신에서 유래된 어촌 공동체의 구심적 조직이라는 특성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Kim, 2017).

이와 같은 프로젝트 기반 교육은 학생의 창의성 발휘, 문제해결 능력, 팀워크, 발표력 향상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순기능을 발휘한다(Jung and Weong, 2016). 하지만 팀 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문제해결이 지역혁신 또는 지역사회에 파급력 있는 성과로 확산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따라서 일련의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 단계를 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생활 속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 즉 실제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Jung and Hong, 2018). 이런 관점에서 사회 혁신가 제프 멀건(Geoff Mulgan)이 제안한 사회혁신 6단계 나선형 모형(spiral model)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Murray et al., 2010). 물론 언제나 반드시 6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어떤 단계는 생략되거나 겹쳐서 진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6단계가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수행하고 있는 활동이 어느 단계에 속해 있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단계는 문제를 인식하고 진단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단계이며, 문제를 똑바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진짜 정의문 작성’이며, ‘잘 정의된 문제는 이미 반쯤 풀린 것’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2단계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단계이다. 문제 정의로부터 해결의 실마리와 선택지를 최대한 끌어내는 단계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주체와 영역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수집한다면 집단지성이 발생하여 더욱 창조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 여기서 강조되어야 할 것은 창출된 아이디어는 주어진 시간과 자원 등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주체인 집단지성이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야 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시제품을 시험하는 단계로, 창출된 아이디어를 시제품, 모델 등으로 만들어서 시험하는 단계이다. 이때 아이디어는 반드시 형태 또는 모양으로 창출되든지, 만질 수 있거나 볼 수 있는 실체로 실현되어야 한다. 여기서 형태와 모양에는 물리적 대상으로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 만화, 스토리 등과 같은 형태로 바꾸는 것도 포함된다. 4단계는 시제품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집하고 시범사업(활용) 등을 수행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인한다. 지속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조건이 충족되는지, 충족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파악한다. 만약 지속성이 어렵다면 다시 아이디어 제안(2단계)과 시험단계(3단계)로 돌아간다. 5단계는 효과와 지속가능성이 확인된 시제품을 확산하는 단계이다. 프로젝트팀이 제안한 모형이 벤처기업으로 인수되는 과정을 통해 확산하기도 하고, 부산시 남구 특정 동네의 성공사례가 옆 동네 주민들에게 자극을 주어 전파되기도 한다. 이는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있는 K-방역모델이 세계로 확산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단계에서는 정책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6단계는 사회구조의 변화가 나타나는 단계이다. 이는 사회혁신이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사회구조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회구조의 변화는 법과 규제, 인프라, 정보, 비즈니스 모델 등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사회구조 변화는 필연적으로 갈등을 불러오며, 기존의 사회구조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혁신의 6단계 나선형 모형(문제발견, 아이디어 제안, 시제품 시험, 지속가능성 확인, 시제품 확산, 사회구조 변화)을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에 적용함으로써 더욱 파급력 있는 지역사회혁신을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Ⅳ. 결 론

사회혁신,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그리고 대학의 사회공헌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은 표준화된 사회책임지수와 대학별로 특화된 사회공헌지수로 측정되고 있다. 사회책임지수는 특정 기관에 의해 설계된 하향식 측정 도구라 할 수 있으며, 사회공헌지수는 사회공헌지수 개발, 성과 창출, 환류 및 확산에 이르는 과정을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상향식 측정 도구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해양환경 지역사회연계 활동은 대학의 특화된 핵심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참여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지역연계협력을 추진한 모형은 디딤돌지원단 리빙랩 프로젝트와 지역사회혁신프로젝트이며, 이를 통해 지난 2년간(2017–2018) 17개 프로젝트가 수행되었다.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수렴한 인식실태와 활동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가 시행되었다. 설문 문항은 2년 동안 수행된 지역연계협력 활동 특성 등을 고려하여 추출되었다. 활동 특성은 ①지역사회와의 연계, ②문제해결, 가치 창출, 사회적 파급효과, ③진로개발 및 만족도, ④참여 및 활동 수준이다. 작성된 설문 초안을 근거로 지역협력센터의 예비조사와 회의를 통해 최종 설문 문항이 3단계로 개발되었다. 1단계는 참여 학생과 활동 기간 정보, 2단계는 참여 활동내용 설문, 3단계는 지역연계협력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및 건의사항 등의 자유로운 기술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하여 해양환경 지역사회연계 활동에서 주목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여학생, 특정 대학(환경해양대학), 고학년의 참여율이 높으며, 주위 권유에 의한 지역사회기반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총 활동일은 20일 이상, 1주일 단위 평균 활동시간은 1–5시간이다. 하지만 다수 학생은 활동시간이 프로젝트 수행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첫째, 학생 전공과 프로젝트 활동 특성을 고려한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아이디어 제시, 문제해결, 사회적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참여 학생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 셋째, 지역사회기반 활동에 대한 홍보 및 캡스톤디자인과의 연계 활동에 대한 사전공지 강화가 필요하며, 문제해결에 필요한 전문가 집단을 연결하는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

이상의 주목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사항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지역사회연계 협력 모델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이 도출되었다. 첫째, 고객기반의 브랜드 자산이론을 적용하여 대학의 가장 강력한 이미지에 부응하는 지역연계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통해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의 개별 브랜드에 대한 시민사회의 긍정적인 반응과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 둘째, 최근 2년간 수행된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은 지역사회(초중고 학생 등)와 참여 대학(원)생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해양지킴 지역연계협력 활동은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간주할 수 있다. 셋째, 지역협력 활동과 캡스톤디자인을 연계함으로써 학생참여를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지역사회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주체와의 빈번한 접촉과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지역사회와의 협력(협업)을 통해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전교육과 프로젝트 수행 점검이 필요하다. 넷째,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에 사회혁신 6단계 나선모형(문제발견, 아이디어 제안, 시제품 시험, 지속가능성 확인, 시제품 확산, 사회구조 변화)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파급력 있는 지역사회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성과물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해양환경교육 지역연계협력 프로젝트는 대학의 가장 강력한 지역연계협력 브랜드 및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캡스톤디자인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고, 지역사회와의 협력(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사회혁신 6단계 나선모형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파급력 있는 지역사회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설문 결과의 신뢰성 향상을 위하여 모집단 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설문에 참여시킴으로써 이들 주체의 의견 또한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더욱 확장되고 체계적인 설문조사와 이를 통한 대학의 혁신적인 지역사회공헌 모형 구축은 사회책임, 사회혁신, 사회공헌 주체로서의 대학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9학년도 부경대학교 연구년 교원 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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