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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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29 , No. 4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29, No. 4, pp. 1235-1245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17
Received 02 Jun 2017 Revised 06 Jul 2017 Accepted 17 Jul 2017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7.29.4.1235

수산업 종사 여성의 노동 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 여수시를 중심으로
배금순 ; 최상덕* ; 이경준**
†*전남대학교
**경기대학교

The Effect of labour Intensity and Work Environment of the Women in Fisheries on the Life Satisfaction : Focused on Yeosu City
Geum-Sun BAE ; Sang-Duk CHOI* ; Kyoung-Joon LE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Kyongg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 개인정보 표시제한 gsbae@naver.com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a survey of the women in fisheries in Yeosu City and aimed to analyze how labour intensity and work environment of the women in fisheries on the life satisfaction came into effect.

It was conducted by the method of study, door-to-door survey of the 300 women in fisheries in Yeosu City, by distribution of research and investigation questionnaire, 150 of 300 collected questionnaire, except of 150 insufficient,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 final analysis result, first the effect of labour intensity of the women in fisheries on life satisfaction came out be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Second, the effect of work environment of the women fisheries on the life satisfaction also showed meaningful statistics. Third, when labour intensity of the women in fisheries effects on the life satisfaction, job stress is confirmed to influence on the intermediate affect, so it has statistical significance.

Being based on the above study result, it is grasped that labour intensity and work environment of the women in fisheries effects on the life satisfaction. Through the linkage analysis which job stress, labour intensity and work environment of the women fisheries in Yeosu City effect on the life satisfaction, this study suggests a improvement plan of labour intensity and work environment and the method to increase life satisfaction, and proposal for follow-up study.


Keywords: The women in fisheries, Labour intensity, Work environment, Job stress, Life satisfaction

Ⅰ. 서 론
1. 연구의 시작 배경과 필요성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우리나라 수산업은 1990년대 들어 어업자원 감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유엔해양법 협약 발효를 계기로 공해상의 조업구역이 축소되고, 주변국과의 어업협정으로 인해서도 어장이 축소되었다. 아울러 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라 국내 수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되고 수산업 종사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특히 젊은 인력의 유입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Choi et al., 2008).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서로 인접해 있는 한ㆍ중 양국은 수산물의 생산과 소비시장 측면에서 서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1990년대 말 이후 수산물의 시장 개방과 함께 WTO-DDA 및 FTA협상 등이 추진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되었다(Kim, 2009).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는 새로운 경제발전 동력으로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 Free Trade Agreement)체결을 통한 무역활성화에 주력하였고 있다.

지난 2005년 민간 공동연구로 시작된 한·중 FTA는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ㆍ중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협상타결 및 2015년 2월 25일 가서명(initialing)을 거쳐 6월 1일 정식서명을 마무리하고 6월 4일 정부는 국회에 뉴질랜드, 베트남, 중국과 체결한 FTA의 비준동의안을 제출하였다. 한·중 수교 23년, 양국협력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Han, 2015). 수산부문에서는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 Free Trade Agreement)이 2015년 12월 20일 공식 발효되었다(News Maker, 2016).

하지만 중국과 FTA 체결은 여타 국가와는 달리 큰 이슈로 작용했다. 중국과 우리나라가 동일한 어장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동일한 종을 어획한다. 반면 생산비는 낮아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산물 생산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Lee, 2014). 어업분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 사람들의 소득과 생계의 원천이다(FOA, 2010 World Fisheries Status, 2012).

지리학적으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으로서 바다를 대상으로 발달해왔다. 이에 따른 수산업의 중요성은 인식되어 왔지만 상대적으로 농업분야 등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수산업종사자 여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수산업 종사 여성에 대한 연구는 외국사례를 제외하면 국내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태로서 여성 어업인 참여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산업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촌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어촌여성의 급속한 고령화, 어가소득 감소, 도시와의 문화적 격차확대, 육아 및 교육여건 취약, 여성노동부담 증가, 노후대책 미흡 등 어촌여성의 사회경제적 여건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어촌여성의 사회∙경제적 여건의 악화는 어촌 정주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이주로 이어져 우리나라 어촌의 건전한 발전을 어렵게 하고 더 나아가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인력의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여성노동력의 활용도가 성장잠재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Choi et al., 2005).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수산업 종사여성들의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산업 종사여성들의 인력양산이 거의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수시는 1998년 통합 이전까지만 해도 수산업이 주류를 차지하여 오랜 기간 우리나라 수산업의 몇몇 전진기지 역할을 하였으나 2005년 4/4분기 중 우리지역 어획위판실적을 보면 어획고가 32,915톤에서 2010년 4/4분기 중 15,226톤 2016년 4/4분기 중 15,059톤(Yeosu CCI, 2016.) 어획고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재 오천동 가공업체 현황은 2017년 6월 기준 으로 가동업체 업종 및 고용현황을 보면 총52개 중 수산물 38개 의약품 3개, 농∙축산물 7개, 기타 4개 고용인원 총741명 중 남자는 173명 여자는 568명이다.(Yeosu City ISD, 2017.)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일부 수산물 가공공장을 제외하고 폐업하거나 타 업종으로 전환함으로써 많은 여성 가공인력이 일자리를 잃고 타 지역으로 떠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특히, 여수지역의 수산업은 여성이 가사노동을 병행하거나 반농, 반어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여성들의 많은 노동시간이나 강도에 비해 처우가 좋지 않아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정주여건도 나쁜 편이다. 이로 인해 수산업 종사여성들이 수산업에 종사하는 것을 매우 꺼려하여 여성인력이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당장에는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지만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자국으로 돌아갈 경우 기술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기술유출과 근로현장 내에 근로직위가 뒤 바뀔 수 있는 결과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참여율이 증가함에 따라서 수산업 분야에서도 여성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한 요인으로서 노동강도와 작업환경개선을 통해 여성어업인의 참여율 증진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한편으로는 힐링 시대를 맞이하여 어촌체험관광 및 대도심들의 귀어촌 유도와 함께 어촌을 정착하기 위한 기본 데이터 정보제공 및 홍보자료로 활용하여 돌아가고 싶은 어촌으로 재탄생하는데 여성어업인의 역할 부각이 필요하다. 또한 여성중심의 맨손어업이 주를 이룬 소규모 어업에서 향후 생산, 가공을 함께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문 여성어업의 경영인 양성 및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여수시를 중심으로 연구한 자료가 기초가 되어 지역사회의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의 조건 및 직무스트레스의 영향을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수산업종사 여성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수산업 종사 여성의 노동 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수산업 종사자 여성의 직무실태에 따른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2) 수산업 종사자 여성의 직무실태에 따른 직무스트레스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3) 수산업 종사자 여성의 직무실태에 따른 노동 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때 직무스트레스는 매개적 효과로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의 설계

본 연구는 수산업 종사자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여성어업인의 참여율 증진과 동시에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수시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를 모집단으로 설정하여 유층집략표집법(system stratified cluster random sampling)에 의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 연구의 대상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대상은 여수시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1차 현황조사는 2016년 2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조사가 이루어 졌다. 수산업 종사자 여성들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간의 영향 관계 및 직무스트레스의 매개적 역할 수행 등에 대한 영향관계를 확인하고자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차 영향조사는 2016년 9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은 현재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1차 조사는 2016년 2월 26일에서 4월 10일까지 실시되었고, 2차 조사는 2016년 9월 30일에서 12월 2일까지 실시하였다.

3. 연구의 도구
가. 생활만족도

생활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생활만족척도(SWLS: satisfaction with life scale)의 구성척도를 토대로 Lee(1992)가 번안하여 사용되었던 척도를, 본 연구의 척도로 재구성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생활만족도는 총 5문항으로 구성하고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α=.89이다.

나. 노동강도

절대적 노동강도는 절대적 노동시간의 연장을 이용한 잉여가치의 획득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동시간의 연장, 잔업 시간, 특근 회수의 증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인지된 노동 강도의 관련성 Kim(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를 재구성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노동 강도는 총 6문항으로 구성하고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α=.83이다.

다. 작업환경

작업환경은 온도, 습도, 소음, 분진 및 환기, 채광조명, 유해화학 물질노출, 청결, 휴식공간과 당 작업장 안전으로 구성되었다. 제조업 근로자의 작업조건과 스트레스와의 관련요인분석을 통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Oh(2002)의 연구에서 구성한 척도를 본 연구의 척도로 재구성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작업환경은 총 11문항으로 구성하고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α=.85이다.

라. 직무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란 "직무요건이 근로자의 능력(capabilities)이나 자원(resources), 욕구(needs)와일치하지 않을 때 생기는 유해한 신체적∙정서적 반응"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인지된 노동 강도 및 직무 스트레스와 사회 심리적 건강간의 관련성 Kim(2007)의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를 재구성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직무스트레스는 총 16문항으로 구성하고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α=.82이다.

4.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기간은 2016년 2월 26일부터 4월10일까지 1차가 이루어졌으며, 2016년 9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하여 이루어졌다. 수산업 종사자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지 내용을 설명하였고, 직접 설문조사를 하여 총 300부를 배포하여 회수된 설문지 200부를 분석하였으며, 응답이 부실한 50부를 제외하고 유효한 설문지 150부를 대상으로 분석을 하였다.

5. 분석방법

자료 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구문제를 분석하였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변수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요인분석은 측정하고자 하는 개념을 얼마나 정확히 측정하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으로서 같은 개념을 측정하는 변수들이 동일한 요인으로 묶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셋째, 가망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데이터 마이닝 분석에 있어 전체요소로 요인을 분석했을 때 근접한 유의도를 보이는 경우의 요인을 말한다. 넷째,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두 개 이상 집단들의 평균을 비교하는 통계기법으로 가망요인을 리스트 업 한 후 세부요인으로 각각의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섯째, 직무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방정식모형(SEM : Structural Equation Model) 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전체 150명의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50대가 52명(34.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30대는 5명(3.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연령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50대, 60대, 7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순으로 각각 높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학력별 분포를 보면 국졸이 52명(34.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전문대졸은 6명(4.0%)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학력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국졸, 중졸, 고졸, 무학, 대졸 이상, 전문대졸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족 수별 분포를 보면 2명이 74명(49.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5명은 14명(9.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가족 수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2명, 3명, 4명, 1명, 5명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거주형태별 분포를 보면 자가가 132명(88.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기타는 2명(1.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거주형태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자가, 전세, 월세, 기타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Section Frequency Percentage(%)
Age 20s 6 4.0
30s 5 3.3
40s 18 12.0
50s 52 34.7
60s 44 29.3
70+ 25 16.7
Education Elementary school graduation 52 34.7
Middle school graduation 37 24.7
High school graduation 33 22.0
Associate College graduate 6 4.0
University graduate 10 6.7
Uneducated 12 8.0
Family Member 1 15 10.0
2 74 49.3
3 26 17.3
4 21 14.0
5 14 9.3
Housing Owned 132 88.0
Lease 9 6.0
Monthly rent 7 4.7
Other 2 1.3
Family Type Self 16 10.7
Couple 65 43.3
Couple+Children 33 22.0
Self+Children 9 6.0
Parents (including Single Parent)+Couple+Children 19 12.7
Couple+Grandchildren 5 3.3
Other 3 2.0
Average annual income 10-20million won 55 36.7
21-30million won 35 23.3
31-40million won 22 14.7
41-50million won 3 2.0
51-60million won 7 4.7
61-70million won 1 0.7
71-80million won 5 3.3
81-90million won 3 2.0
91-100million won 3 2.0
Other 16 10.7
Housing Type Hanok (Traditional) 27 18.0
Western 51 34.0
Reformed fishing village 39 26.0
Apartment 30 20.0
Other 3 2.0
Total 150 100.0

가족형태별 분포를 보면 부부가 65명(43.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에, 기타가 3명(2.0%)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가족형태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부부, 부부+자녀, 부모(편부모 포함)+부부+자녀, 본인, 본인+자녀, 부부+손자/녀, 기타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소득별 분포를 보면 1,000-2,000만원이 55명(36.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6,100-7,000만원은 1명(0.7%)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연평균 소득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2,100~3,000만원, 3,100~4,000만원, 기타, 5,100~6,000만원, 7,100~8,000만원, 8,100~9,000만원, 9,100~10,000만원, 4,100~5,000만원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택형태별 분포를 보면 양옥이 51명(34.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기타는 3명(2.0%)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주택형태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양옥, 계량된 어촌주택, 아파트, 한옥, 기타 순으로 각각 높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2.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시간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 강도의 요인 노동시간에 대한 분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Working hours of women in fisheries (High season)
Hours Frequency Percentage(%)
Working hours 2hrs 1 0.7
3hrs 10 6.7
4hrs 5 3.3
5hrs 5 3.3
6hrs 10 6.7
7hrs 10 6.7
8hrs 53 35.3
9hrs 3 2.0
10hrs 29 19.3
11hrs+ 24 16.0
Total 150 100.0

<Table 2>의 어업성어기를 대상으로 수산업 노동별 분포를 보면 전체 150명의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8시간이 53명(35.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2시간은 1명(0.7%)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수산업 노동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8시간, 10시간, 11시간 이상, 6시간, 7시간, 3시간, 4시간, 5시간, 9시간, 1시간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Table 3>의 어업어한기를 대상으로 수산업 노동별 분포를 보면 전체 150명의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무응답을 제외하고 8시간이 36명(24.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6시간, 9시간이 각각 1명(0.7%)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수산업 노동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8시간, 9시간, 1시간, 5시간, 4시간, 2시간, 7시간, 6시간, 9시간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Table 3> 
Working hours of women in fisheries (Low season)
Hours Frequency Percentage(%)
Working hours 1hr 8 5.3
2hrs 3 2.0
3hrs 9 6.0
4hrs 4 2.7
5hrs 6 4.0
6hrs 1 0.7
7hrs 2 1.3
8hrs 36 24.0
9hrs 1 0.7
Total 150 100.0

3.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 강도에 대한 만족·불만족도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 강도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족 이유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4>와 같다. 수산업노동에 대한 만족도별 분포를 보면 전체 150명의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보통이라고 응답한 여성이 111명(74.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에, 매우 만족과 매우 불만이라고 응답한 여성이 각각 1명(0.7%)으로 가장 낮은 분를 보이고 있다.

<Table 4> 
Satisfaction survey of working in fisheries
Sector Frequency Percentage(%)
Satisfied Very satisfied 1 0.7
Satisfied 19 12.7
Not bad 111 74.0
Unsatisfied 18 12.0
Very unsatisfied 1 0.7
Total 150 100.0
Dissatisfied
(Multiple choice)
Too hard 17 50.0
Low wages for women 6 17.6
Severe damage by natural disaster 3 8.8
No facilities for female workers 2 5.9
Impractical fisheries policy 2 5.9
Other 4 11.8
Total 34 100.0

수산업노동에 대한 만족도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보통, 만족, 불만, 매우 만족, 매우 불만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산업노동 강도에 대한 불만족 이유에 대해서 전체 34건의 복수응답 건 중에서 일이 ‘너무 힘들어’ 라고 응답한 여성이 17건(50.0%)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에, 여성근로자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정부의 수산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서라고 응답한 여성이 각각 2건(5.9%)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수산업노동 강도에 대한 불만족 이유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일이 너무 힘들어서, 여성노동임금이 적어서, 기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너무 심해서, 여성근로자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정부의 수산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서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4. 노동 강도 요인의 가사노동 부담과 생활만족도 관계

가사노동 부담과 생활만족도 관계에 대한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가사노동 부담별 분포를 보면 전체 150명의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보통이라고 응답한 여성이 98명(65.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에, 전혀 부담 없다고 응답한 여성이 2명(1.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가사노동 부담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보통, 부담, 부담 없음, 매우 부담, 전혀 부담 없음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Table 5> 
Household labor burden and life satisfaction
Sector Frequency Percentage(%)
Household labor burden Too heavy 4 2.7
Burdensome 38 25.3
So so 98 65.3
Burdenless 8 5.3
No burden at all 2 1.3
Living standard Stable 2 1.3
Affordable 25 16.7
Normal 48 32.0
Not enough 49 32.7
Insufficient 26 17.3
Life satisfaction Very satisfied 2 1.3
Satisfied 51 34.0
Not bad 82 54.7
Unsatisfied 15 10.0
Reasons for unsatisfaction
(Multiple)
Unstable income 8 29.6
Poor condition 3 11.1
Disharmony among people 1 3.7
Anxious about the future 3 11.1
Difficult job 7 25.9
Inadequate condition for child rearing and education 5 18.5
Sub-total 27 100.0
Total 150 100.0

가사노동 부담별 분포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여성이 42명(28.0%)으로 부담 없다고 응답한 여성 10명(6.6%)보다 더 높은 분포를 보였다.

생활수준별 분포를 보면 조금 부족이 49명(32.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충분함은 2명(1.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생활수준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 보통, 많이 부족, 그런대로 가능, 충분함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활수준별 분포를 보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여성이 75명(50.0%)으로 충족하다고 응답한 여성 27명(18.0%)보다 더 높은 분포를 보였다. 생활만족도별 분포를 보면 보통이 82명(54.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한 반면에, 매우 만족은 2명(1.3%)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차지하였으며, 생활만족도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보통, 만족, 불만, 매우 만족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생활만족도별 분포를 보면 만족이 53명(35.3%)으로 불만 15명(10.0%)보다 더 높은 분포를 보였다. 생활만족도에 대해서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활 불만족 이유별 분포를 전체 27건에 대한 복수응답 결과를 보면 불안정한 소득이 8건(29.6%)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에, 주민간의 위화감이 1건(3.7%)으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생활 불만족 이유별 분포는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소득, 일이 힘들어서, 자녀양육 및 교육여건의 미흡, 낙후된 생활여건, 장래에 대한 불안감, 주민간의 위화감 순으로 분포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5. 노동 강도∙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직무스트레스의 매개효과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대한 분석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첫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작업환경은 직무스트레스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 
Significance between variables
Path Non-standardized coefficient Standardized coefficient S.E. C.R. P
Working environment Job stress -.028 -.038 .07 -.407 0.684
Labor intensity Job stress .261 .331 .115 1.272 0.023
Working environment Life satisfaction .179 .12 .149 1.147 0.065
Labor intensity Life satisfaction .134 .191 .85 1.568 0.017
Job stress Life satisfaction .185 .209 .093 1.995 0.046
** p < .1
*** p < .001

둘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작업환경은 생활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노동강도는 직무스트레스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노동강도는 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는 생활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p<.05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로 봤을 때 여성수산업종사자에 있어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은 직무스트레스와 생활만족에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Ⅳ. 결 론

본 연구는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직무스트레스의 매개효과에 관한 연구로서 여수시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으로는 여수시에 수산업 종사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15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수산업종사자 여성의 작업환경은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의 작업조건에 따른 작업환경이 수산업종사 여성에게는 직무와 관련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작업환경에 대한 직무와는 별다른 영향요인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수산업종사자 여성의 작업환경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산업종사 여성의 작업환경이 직접적으로는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서 근로조건과는 관계가 없지만 여성의 생활만족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작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개선과 청결유지는 수산업종사 여성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노동강도는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의 조건을 완화하여 노동 시간을 줄여가는 근로조건의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넷째, 여성 수산업종사자의 노동강도는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강도에 따라 직무와 관련성을 포함하여 생활만족도에도 직접적인 관련성을 보여줌으로써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가 매우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노동강도와 관련된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하여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노동강도의 조건을 개선하여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조건으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여성 수산업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는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생활만족도와 관계에서 매개역할로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의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생활만족도의 결과가 향상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성 수산업 종사자에 있어서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은 직무스트레스와 생활만족에 유의미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직무스트레스의 매개변수가 완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로 봤을 때 수산업 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직무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수산업종사 여성의 근로조건 개선의 필요성을 파악하였음 알 수 있다. 특히, 노동강도에 대한 수산업 경영인의 인식과 개선 방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은 시점에서 수산업종사 여성에 대하여 연구분석을 하였다는데 또한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연구분석에서 여성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하였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여수시를 중심으로 조사하였기에 지역적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수산업종사 여성의 노동강도와 작업환경에 대한 영역을 더 세분화 하여 다양한 요인들의 관련성을 파악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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