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의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에듀베케이션(Edu-Vacation) 프로그램 운영 사례 분석: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중심으로
Abstract
In response to the declining school-age population and regional depopulation, universities are increasingly expected to serve as educational hubs and providers of lifelong education to public. This study examines 15 community-linked Edu-Vacation programs operated by the College of Marine Sciences at G University performed from late 2024 to early 2025 as a Glocal University 30 project. The programs, categorized into academic, occupational, and cultural-artistic education, were analyzed using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ethods. Results show that participants reported high satisfaction with the quality of education and expressed strong interest in locally tailored programs offered by the university. Based on the findings, the study suggests practical models for sustainable university lifelong education that responds to regional needs.
Keywords:
Edu-vacation, Lifelong education, Community-university Linked, GlocalⅠ. 서 론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등교육 생태계 전반에 위기 상황이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는 단순한 지역 인구 감소 문제가 아니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구조적 문제이다. 구체적으로 학령인구 감소라는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지역대학의 위기로 대두되기 시작한 시점은 2020년으로 파악된다. 이 해는 대학 모집정원이 대입 가능 인원을 초과하는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최초로 발생한 시기로 대학 모집정원(497,218명)이 대입 가능 정원(479,376명)을 약 2만 명 초과하였다. 이후, 대입 가능 인원은 점점 더 낮아져 2040년에는 약 28만 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한다(Han, 2024). 이러한 변화는 지방대학, 사립대학과 전문대학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021학년도 전국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1.4%(미충원 40,586명)였으며, 이 가운데 75%가 비수도권 대학에서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Joo, 2022).
지역 대학위기 상황에 대응해 2023년 교육부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을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앙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다. 국내외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과의 동반관계를 토대로 지역-대학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을 지정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연구와 관련하여 경남지역에 소재한 G 대학교는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10개교에 선정되었으며,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통영캠퍼스)은 글로컬대학사업 추진 과제 중에서 ‘국가 거점대 역할 강화’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해양과학대학은 경남지역 유일의 해양수산분야 특성화 국가거점대학으로 해양수산산업에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융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해양과학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4년부터 해양과학대학은 통영 지역민들에게 ‘지역사회 연계 개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통영캠퍼스 및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슬로건으로 글로컬대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양과학대학과 통영시에 적합한 에듀베케이션(Edu-Vacation)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모든 연령대의 지역민들에게 대학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du-Vacation의 의미는 Education과 Vacation의 합성어로 교육과 여가의 의미가 융합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통영의 지역적 특성인 해양과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해양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이 맥락에서 본 연구는 저출산과 지역 인구 감소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여 대학이 지역사회의 교육 허브이자 평생교육 제공자로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중요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대학의 평생교육 사례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에 경남지역 통영시에 소재한 해양과학대학이 해양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기간 운영한 사례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해양과학대학 Edu-Vacation 평생교육 프로그램 분석과 참여자의 인식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시대에 대응하며,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어떠한 지역사회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가?
둘째, Edu-Vacation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들의 인식은 어떠한가?
본 연구에서 도출된 종합적인 분석 결과는 향후 경남지역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방안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대학의 지역사회 연계 평생교육의 이해
교육학 담론에서 평생학습의 실현을 위해,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공간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학은 교육제도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들에게도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개방하여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 장소로서 고등교육기관이다(Ju and Yi, 2020).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이란 대학이 지역과 연계하여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대학의 기능은 교육, 연구 및 사회봉사로 규정할 수 있는데, 평생교육학적 관점에서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은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이 확장된 것과 관련이 깊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대학이 기존의 학령기 중심 교육과 엘리트 중심 연구기관의 기능을 넘어서 지역사회 모든 이를 위한 고등교육기관으로 기능함으로써 대학교육과 평생학습이 결합하는 대학 평생교육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면, 교육부의 대학 평생교육 정책에 관한 실태분석(Lim and Kwon, 2018), 대학-지자체 연계 평생교육 유형(Jeon, 2017), 대학-지역사회 연계 유형별 교육 내용 및 방법(Choi and Choi, 2021), 지역사회 기반 대학 평생교육의 방식, 유형 및 프로그램 방향(Yang and Yang, 2020) 등 기준 삼는 요인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논의되고 있다. 이 중에서 지역사회와 대학이 어떠한 방식과 내용으로 연계 가능한가와 관련하여 대학과 지역사회 간 연계유형은 지역문제 해결형, 봉사형, 교육 서비스 제공형, 시설 협력형(Choi and Choi, 2021)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지역문제 해결형은 대학-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대표적인 형태로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관한 교육과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의 도시재생 문제, 환경문제, 교육격차 문제 등에 관한 수업과 연구 결과물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봉사형은 지역 소외계층의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이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이다. 반면에, 교육 서비스 제공형은 대학생보다는 지역민의 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하거나 지역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대학의 평생교육원이나 부설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유형이다.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개방하여 모든 영역별, 대상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평생학습 도시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설 협력형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장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한 가장 기초 토대가 되는 것으로 대학의 공간과 시설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하여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이다(Choi and Choi, 2021). 지역사회는 대학에 다양한 교육대상자를 제공하며, 대학은 지역사회에 교육 장소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대학 위기 문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종합하면, 평생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연계는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하여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기구로서 대학의 역할과 기능이 확장된 의미이다. 위의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대학은 평생학습 장소라는 개념에 근거하여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은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학습공간이며, 전통적인 대학의 교육, 연구, 봉사 기능 중에서 대학의 사회봉사 기능에 해당한다. 이에 대학의 역할도 대학-지역사회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 교육기관으로서 모든 지역민에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로 범위를 한정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2.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 관련 연구 동향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 관련 국내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주로 지역사회 평생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탐구하는 연구(Son, 2015; Choi, 2022), 지역사회와 대학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Lee and Lee, 2013; Park, 2018), 대학과 지자체의 평생교육 연계유형을 탐색하는 연구(Jeon, 2017; Yang, 2022)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평생교육학적 관점에서 지역사회와 대학 간에 상호관계성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에서 평생학습 장소로서 대학의 역할을 제안한 논문이 다수 확인되었다.
최근 일부 연구에서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을 탐구하는 연구가 수행되었다. Kim and Choi(2024)는 대학의 평생교육 운영 실태와 요구를 파악하여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영역과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대학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성인진로교육, 시민참여교육, 인문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 운영해야 하며, 학과와 연계된 전공 분야 자격증 과정과 지역 평생교육기관의 직원 대상으로 역량 강화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Yang and Yang(2020)도 지역 기반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였는데,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영역으로 직업능력교육, 시민참여교육, 인문교양교육을 언급하였다. 덧붙여 지역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자원과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통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에 관한 학술적인 관심과 연구는 꾸준히 수행되었지만, 실제 대학에서 지역적 특성과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사례 관련 논문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주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사회 연계 해양 관련 평생교육을 다룬 논문들을 살펴보면, 특정 지역의 해양 관련 평생교육 연구와 평생교육 영역 중 사회교육으로서 해양환경 교육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부산이라는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 관련 평생교육 실태를 조사한 연구(Lyu et al., 2014)와 부산지역 해양교육 현황을 분석한 연구(Moon and Jeong, 2012)에서는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해양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하는 것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반면에,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 연구(Yi et al. 2021)에서는 평생교육 영역에 해양교육과 환경교육이 연계·융합되어 운영되고 있음을 밝혔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해양이라는 주제는 평생교육 영역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영역에도 핵심 주제임을 의미한다. 상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학 평생교육 영역에서 해양 관련 연구는 특정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으며, 중소도시의 해양 관련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적 특성으로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중소도시의 평생교육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사례연구 방법이 적용되는데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선정하였다. 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G 대학교 통영캠퍼스 해양과학대학은 국가거점대 역할수행 강화 및 대학 전반의 혁신 확산과 관련된 추진 과제를 수행 중이다. 최근 6개월(2024.9.~2025.2.) 동안 해양과학대학은 대학과 지역민의 교육 기회 확대, 지역 연계 개방형 평생교육을 통한 통영캠퍼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총 15개 Edu-Vacation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참여자는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2024년도 2학기 동안 Edu-Vacation 프로그램에 최소 1개 프로그램에 참여 경험이 있는 지역민으로 한정하였다. 그 이유는 본 연구의 목적인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탐구하기 위해 각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의 인식 및 요구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인 특징은 <Table 1>과 같다.
2. 자료 수집 및 분석 과정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을 위해 설문조사와 현장 수집 자료의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해양과학대학의 교육 현황과 전체적인 운영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계획서, 교육프로그램 계획서, 각종 사업 관련 결과보고서 등을 검토하였다. 설문조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개별 프로그램 종료 후 대면으로 실행하였으며, 시간은 대략 15-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설문조사 사용된 질문지는 최근 6개월(2023.9.~2025.2.) 동안 해양과학대학에서 운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과 요구를 종합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구조화(객관식)된 문항과 비구조화된 질문 형식(서술형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 조사지의 주요 질문내용은 <Table 2>와 같다.
연구 수행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는 양적 자료와 질적자료를 체계적으로 결합하여 사용하는 혼합 방법 연구(Mixed Methods Research)를 사용하였다. 설문조사의 객관식 문항은 빈도와 비율을 활용한 통계적 방법으로 양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서술형 문항과 현장에서 수집한 각종 인쇄문서는 반복적 비교분석법(Constant Comparison Method)을 활용하여 질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서술형 문항의 자료 분석은 전체적이고 일반적인 인식을 얻기 위해 일정한 개념 틀 없이 수집된 자료의 내용을 파악하면서 의미 단위(meaning unit)로 구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의미 단위를 서로 비교하면서 연계성을 찾고 공통된 의미 단위를 범주화하여 주요 범주를 중심으로 핵심 주제를 도출하였다.
프로그램 내용분석은 제5차 평생교육 진흥 기본계획 7진 분류(이하 7진 분류)를 기준에 근거하여 분류하였으며 해석학적 방법으로 기술하였다(Ministry of Education, 2022). 특히, 연구 결과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결과분석 과정과 범주 체계를 구조화하는 과정 그리고 최종 기술 단계에서 평생교육 전공 질적연구 전문가에게 내용을 검토받았으며, 공동연구자 3인이 교차 검증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Edu-Vacation 프로그램 내용분석: 주제 영역 및 특징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최근 6개월(2024.9.1.~2025.2.28.) 동안 실시한 Edu-Vacation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7진 분류 기준으로 학력보완교육 5개(117명, 39.1%), 직업능력향상 교육 5개(108명, 36.1%), 문화예술교육 5개(74명, 24.7%)으로 도출되었다. 진행된 프로그램의 현장성을 표현하기 위해 [Fig. 1]에 분야별로 대표적인 사진을 정리하였다((a): 날아라! 드론!, (b): 수산물 부가가치 창출 전략, (c): 어메이징 로컬 아트 살롱).
해양과학대학에서 운영 중인 학력보완교육 프로그램 영역을 살펴본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중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대상은 주로 초·고등학생, 성인이며, 교육 인원은 117명, 교육 방법은 지역의 특징인 해양과 관련된 체험활동과 견학이다(<Table 3>). 평생교육 영역에서 학력보완교육은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평생교육법에 명시된 소정의 학력을 인정받는 데 필요한 이수 단위 및 학점과 관련된 학력 인증 평생교육으로 교양 연계 강좌, 검정고시, 학점은행제, 독학사 강좌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해양과학대학은 교양 연계 강좌를 중심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해양과학의 중요성과 일상생활 속에서 해양환경 보존과 관련된 실천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생태 환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습자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해양환경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해양과학교육의 대중화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양과학대학에서 운영 중인 직업능력향상교육 프로그램 영역을 살펴본 결과, 전체 조사대상 중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대상은 주로 지역 수산업 종사자, 지역 어민, 경남권 교사, 해양과학대학 재학생이며, 교육 인원은 108명, 교육 방법은 강의, 실습, 현장학습 등이다(<Table 4>). 해양과학대학에서는 지역 산업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어업 및 해양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취업 및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양 식품 외식 창업 교실은 지역 해양 산업체(통영시, 더본코리아)와 연계해 ‘어부 장터’ 해양식품공학과 학생이 현장실습과 축제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유사한 성격의 5개 강좌(해양 식품 외식 창업 교실, 수산물 부가가치 창출 전략, 해양수산 인재 마린 파이터, 소형선박 면허 취득 교육 강좌, 미래를 여는 해양과학과 지역교육의 융합)은 지역의 환경과 현안, 어업 전략, 지역 특화 수업 모델 개발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직업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해양산업이라는 통영시의 지역성과 연계한 직업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해양과학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해양산업, 수산, 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여 수산업 종사자나 해양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맞춤형 직업 평생교육에 기여할 수 있다.
해양과학대학에서 운영 중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영역을 살펴본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중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대상은 주로 초·중·고등학생, 성인이며, 교육 인원은 74명, 교육 방법은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연계한 강의, 체험활동과 유적지 견학이다(<Table 5>). 문화예술교육은 문화 예술적 상상력을 촉진하고 문화예술 행위와 기능을 숙련시키는 일련의 과정과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평생교육으로 스포츠, 생활공예, 미술, 서예, 도자기, 공예, 연극, 영화 등의 예로 들 수 있다. 이 맥락에서 해양과학대학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문, 미술, 영화, 음악, 공연을 융복합한 문화예술교육 5개 강좌(어메이징 로컬 아트살롱, 지역 인물 연계 융복합 강좌, 통영캠퍼스에서 만나는 영화 속 음악 이야기, 도시를 품은 바다. 바다를 품은 캠퍼스, 현직 배우가 알려주는 공연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 5개 강좌의 특징은 단순한 지식정보 전달 교육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내면화하여 교육적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지닌다. 지역과 대학이 연계하여 해양 문화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확산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해양과 연계된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 등 미래를 준비하는 성인 학습자의 문화예술 수준 향상의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Edu-Vacation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분석: 만족도
해양과학대학 Edu-Vacation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지의 구조화된(객관식) 문항으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15개 프로그램에서 299명 참가자에 대한 프로그램 만족도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해석에 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도’, ‘운영 및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프로그램 참여 이후 ‘타 교육 참여 의향’이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Fig. 2]에 결과를 요약하였으며, 세부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Table 6>에 결과를 종합하였다.
Edu-Vacation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별로 세 가지 만족도 지표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지표 간에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먼저 교육 내용에 의한 만족도와 운영 및 편의성에 의한 만족도를 비교하였을 때 평균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각각 90.6점, 90.0점 - 총평균 90.3점). 이는 참가자의 만족도가 프로그램의 콘텐츠나 운영 방식 중 특정 지표에 편중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타 교육에 대한 참여 의향은 평균 85.6점으로, 강의 만족도(90.3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강의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곧바로 타 교육 참여 의향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교육 콘텐츠나 운영 방식보다는 참여 대상의 특성에 따라 만족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성인 대상(대학생, 시민, 수산업 종사자)의 평균 만족도는 89.8점이었으나, 청소년 대상(초·고등학생) 프로그램의 점수는 77.2점이었다. 따라서 일반 학생보다 성인 참가자의 만족도가 프로그램의 내용을 떠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역에서 성인들의 평생교육 수강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학생의 경우 비 교과적 성격의 해당 프로그램들이 학생에게 있어 필요성과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청소년의 경우 확실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나 입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분석
교육 수요자 관점에서 해양과학대학에서 제공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지의 비구조적(개방형) 질문으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의미 있는 문장을 도출하고 범주화하였다.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 영역(프로그램 내용, 수업 운영, 환경 및 행정 지원)으로 구분하였다.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가장 공통된 의견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많이 제시하였다(<Table 7>). 이러한 의견은 Hwang and Won(2019)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의 관계성,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 진로 체험이나 일상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이다. 특히, 지역사회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통영을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지역문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강조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주로 한정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해양과학대학에서 제공하는 지역사회 관련 문화예술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등에 참여한 경험이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학생들이 일회성 참여가 아닌 개설된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호 연계 프로그램과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 운영 개선 측면에서 수업 시간, 참여 대상의 확대, 수업난이도 조절, 사전 강의 노트 배포 등을 요구하였다(<Table 8>). 특히, 교육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시간에 대한 차별화된 제공을 강조하였다. 구체적으로 시간에 대한 제약, 참여 대상 그룹의 확대, 수업난이도 조절, 사전 강의 노트 배포 등이다. 프로그램 제공 시간은 참여 대상자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지는데, 초등학생은 방과 후 수업이 제공되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었다. 반면에, 고등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동아리 시간 등 활동 시간에 대한 제약이 많았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운영 시간에 대한 서로 다른 차이가 있었는데, 주간(daytime)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전업주부나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가하였다. 반면에, 야간(오후 6시 이후)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직장인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프로그램의 내용도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었다(예: 영화 속 음악 이야기 등). 이에 프로그램 기획 시 우선 고려 되어야 할 사항은 참여 대상에 따른 운영 시간과 수업난이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경·행정적 지원 측면에서, 강의 공간에 대한 환경 개선, 홍보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Table 9>). 강의 공간에 대한 개선은 단기간에 달성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평생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대학이 인식하고, 중앙부처 등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된다. 홍보 또한 운영자의 관점에서 참가자 데이터베이스를 누적하여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 평생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디지털 학습환경의 개선과 함께 행정적 지원체계의 고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성인학습자의 학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환경 조성이 중요할 것이다. 이에 학습자 친화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 성인학습자는 직장과 가정 등 다양한 역할을 병행하고 있어, 휴식 공간, 그룹학습실 등 복합적인 학습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전담인력을 확보하여 프로그램 기획·운영·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더욱이 성인학습자 대상 학사 행정, 수강 신청, 상담 지원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담 코디네이터 또는 상담 인력을 배치하여 학습자가 겪는 행정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학습환경 및 행정적 기반의 강화는 대학이 성인학습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반의 평생학습 허브로 기능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을 위해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 Edu-Vacation 프로그램 분석과 참여자들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설문조사와 현장 수집 자료의 내용분석을 통해 향후 해양과학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의 방향성을 도출하였다.
첫째, 해양과학대학 Edu-Vacation 프로그램이 대학과 지역사회 간 어떠한 방식과 내용으로 연계하였는가와 관련하여 분석한 결과, 대학-지역사회 간 네 가지 연계유형(지역문제 해결형, 봉사형, 교육 서비스 제공형, 시설 협력형) 중에서 교육 서비스 제공형에 해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개방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 관련 주제를 연계하여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통영 지역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학력보완교육 프로그램, 교양교육 연계 프로그램과 해양 관련 직업능력향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통영 지역 연계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을 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해양과학대학에서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주제 측면에서 일반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론 해양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지만, 교육방법 측면에서는 매우 제한적임을 알 수 있다. 이에 평생교육학적 관점에서 Edu-Vacation이라는 교육과 여가 활동이 융복합된 교육 대상별, 영역별 평생교육방법에 대한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Stebbins(2001)의 여가 유형(일상적 여가, 프로젝트형 여가, 진지한 여가) 분류와 관련된다.
둘째, 연구 참가자들의 Edu-Vacation 프로그램 만족도에 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교육 내용에 의한 만족도와 운영 및 편의성에 의한 만족도를 비교하였을 때 유사한 만족도를 보인다(평균 90.3점). 타 교육 참여 의향의 평균 점수는 85.6점으로,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타 교육의 참여 의향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었다. 눈여겨볼 부분은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참여 대상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었다. 성인 대상의 프로그램 평균 만족도는 약 90점이었으나 청소년 대상은 약 77점이었다. 이것은 지역에서 성인들의 프로그램 수강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파악되며 지역에서 성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반면 학생의 경우 비교과적 프로그램의 당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 만족감이 성인 그룹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학생의 경우 프로그램 기획 시 입시 등의 연계를 통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셋째,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을 교육적 요구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통영을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문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었다. 해양이라는 지역성이 강조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진로 체험이나 일상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이다. 평생교육학적 관점에서 ‘일상(everday life)’개념은 교수학습환경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성인학습자의 일상생활은 삶의 경험 공간(Schutz and Luckmann, 1973)이자 일의 공간이며 학습공간이다. 일상생활에서의 학습은 물리적 교수학습환경을 넘어 학습자 개인의 감정, 사고, 사회적 관계 등 다차원적인 영역이 상호작용하는 학습공간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Maffesoli, 1989). 또한 수업운영 개선(유연한 시간, 교육 대상자 범위, 수업난이도, 수업 자료), 학습환경 지원(교육장소)과 행정지원(공지, 홍보)을 요구하고 있었다. 특히,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재직자의 특성상 수업 시간 및 일정, 접근성이 좋은 교육 장소는 학습을 지속하거나 포기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할 때, 공급자(대학) 중심이 아닌 수요자(지역민) 중심의 교육 설계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통영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수요 조사를 선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대학 평생교육을 위한 해양과학대학 Edu-Vacation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관련하여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컬대학30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익화 모델 개발이나 차기 사업 확보 등의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기관의 수익 사업은 대표적으로 프로그램의 캠프화 또는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RC) 프로그램이 있다. RC 프로그램은 교육 참가 대상자들이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캠퍼스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교육 활동, 여가 활동, 숙식 활동 등 다채로운 학습공동체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학 외부의 참가자들은 해양과학대학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대학의 홍보 및 새로운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해양과학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생을 주요 교육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학 간 공동교양과정을 평생교육의 형태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고등 교육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생의 교양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현재 대학 간 교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지역대학으로서 외부 인원을 모집하기 위한 특성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 시민들의 평생교육 참여도를 보다 심도 있게 높이기 위해 재직자 대상 학과 연계 직업 평생교육 과정 개발이 필요하다. 해양과학대학의 ‘미래산업융합학과’는 평생학습자와 재직자 전형으로 모집한다. 평생학습 전형 및 재직자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선취업으로 대학 진학 기회를 놓친 학생들이 무시험으로 재직상태에서 4년제 학위취득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입학제도이다. 특히, 재학생(재직자)들이 일과 학사학위 취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말을 활용한 집중 강의 방식의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요구된다. 더욱이 이 학과는 학과 소속의 전임교원이 없이 해당 단과대학 소속 교원의 참여로 강의가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학 차원에서는 전임교원 확보에 대한 대학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수산업 종사자로 해양과학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다채로운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학과와 같이 재직자 과정의 학위 시스템을 통해 일반적인 평생교육을 넘어 보다 특화된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G 대학교 해양과학대학 Edu-Vacation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통영이라는 지역성과 해양이라는 지역자원의 특수성을 연계하여 궁극적으로 모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전체가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여가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끝으로 이 연구에서는 경남 통영시의 ‘해양’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평생교육 연구 분야에 이론적·실천적으로 주제화하는 것을 시도했다는 데 학문적 의미가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평생교육 영역 중에서 사회교육으로서 해양 환경교육에 관한 실태를 분석하는 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평생교육 영역보다는 환경교육 영역에서 ‘해양’이라는 주제가 논의되었다.
또한 이 연구는 Edu-Vacation이라는 지역사회 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분석과 참여자 요구분석을 통하여 대학 평생교육의 지역 연계 모델 개발에 실질적인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연구 대상이 특정 지역대학의 한정된 프로그램과 참여자에 국한되어 있어 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으며, 대학의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대학의 범위를 넓혀서 타 지역대학 또는 해외 대학 사례와의 비교 분석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연계 대학 평생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논의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덧붙여 장기간 Edu-Vacation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양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경험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근거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교육 효과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검증하는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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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ig. 1]](/xml/46004/KSFME_2025_v37n4_861_f001.jpg)
![[Fig. 2] [Fig. 2]](/xml/46004/KSFME_2025_v37n4_861_f0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