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이 그릿을 매개로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학교 유형에 따른 조절효과
Abstract
This study aims to find out the differences in entrepreneurship, grit,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s by school type. This will help us identify areas that need improvement to achieve educational objectives. It will also help develop differentiated educational programs through the moderating effect of school type. To this end, a study was conducted on 224 high school students in Incheon. For statistics, model 8 of the SPSS PROCESS macro proposed by Hayes(2018) was used.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entrepreneurship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grit in the parameter model (β=-.265, p=.9154), and school typ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grit (β=.093, p=.3168). The interaction term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school type did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grit (β=.200, p=.05=900), and the increase in R² due to the interaction term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school type was .011 (p=.0900), which was insignificant, indicating that school type did not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grit. In the dependent variable model, entrepreneurship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β=.882, p<.001), grit was significan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β=.306, p<.001), and school type had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β=1.241, p<.01). The interaction term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school typ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β=-.299, p<.05). The increase in R² according to the interaction term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school type was significant at .017 (p<.05), indicating that school type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epreneurship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Keywords:
Entrepreneurship, Grit, Career preparation behaviorⅠ. 서 론
4차산업혁명 이후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고, Klaus(2016)는 이러한 변화에서 시스템 재편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는 분야가 교육이라고 강조하였다. Kim et al.(2018)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학령기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주제 중 하나가 기업가정신이라고 주장하였다. 기술과 기계가 대두되는 시대에서 창의성, 도전정신, 협업과 소통과 같은 기업가정신의 함양은 미래 일자리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Kim, 2020).
취업 플랫폼인 Saramin(2022)의 조사에 따르면 신규입사자의 평균 퇴사 기간은 5.2개월로 절반에 가까운 44.7% 신규입사자가 3개월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업의 68.7%에서 MZ세대의 조기 퇴사가 이전 세대보다 높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2023년 조사에 비해 19.5%p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현재 청년층의 낮아진 근로의욕은 개인의 손실을 넘어 기업과 사회에 있어서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직업관에 있어 끈기(GRIT)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릿은 청소년의 성공적인 학습이나 수행의 있어 비인지적인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Shechman et al., 2013). 그릿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역경과 고난 등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목표에 도달한다는 개념으로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을 위한 주요 변인으로 연구되어 왔다(Kong, 2022). 따라서 기업가정신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은 변화하는 시기에 청소년의 구체적 진로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의3(고등학교의 구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는 일반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및 자율고등학교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각 학교 유형별 교육 목적은 다음과 같다.일반고등학교는 보편적 교육을 지향하며, 특수목적고등학교는 외국어, 과학, 예술 등 특정 분야의 전문 교육을 목표로 한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산업 수요에 맞춘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며, 자율고등학교는 교육과정 구성에 자율성을 부여받아 학교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교육 목적(또는 교육 방식)에 따라 운영된다. 이처럼 고등학교 유형에 따른 차별성 있는 교육목적을 설정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은 유형과 관계 없이 대학 진학에만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Joo et al., 2014). 기존 연구들(Yoon, 2019; Park, 2024 등)이 학교 유형에 따른 각 변인의 차이를 탐색한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학교유형의 조절효과를 분석함으로써 변인 간 경로를 통해 학교 유형별 교육목적 실행의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 1. 학교 유형에 따른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그릿, 진로준비행동의 차이는 어떠한가?
- 2.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은 그릿을 매개로 진로준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3.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은 그릿을 매개로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학교 유형에 따른 조절효과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Miller(1983)는 기업가정신은 기업을 운영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혁신을 추구하고(혁신성),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재의 위험을 감수하며(위험감수성), 진취적인 모습으로 경쟁자의 기선을 제압하고자 하는 성향(진취성)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Baron and Shane(2005)에 따르면 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인 행동을 바탕으로 기회를 추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위험성이 높은 상황일지라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조직과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기업이 지닌 혁신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과 신시장을 개척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Kim et al., 2023). 이러한 중요성으로 청소년을 대상 기업가정신 연구는 다양한 영역 및 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수행되어 왔으며, 특히 학교 유형에 따른 차이점을 모색하는 연구도 수행되어 왔다(Park, 2024). 하지만 학교 유형에 따른 단순한 집단간의 차이 분석만 실시되어 구체적인 변인간의 경로 차이를 모색함에는 한계가 있다.
Duckworth et al.(2007)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공통적 특성으로, 장기적 목표를 위한 열정과 노력으로 정의된다. 이는 장기적 목표를 위한 두 가지 요소로 흥미의 유지와 노력의 지속을 강조하였다. 흥미의 유지는 한 가지 관심과 목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는가를 의미하고, 노력의 지속은 역경과 장애를 극복하며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그릿이 낮은 사람은 주변 상황의 변화에서 관심과 목표를 유지하기 힘든 반면, 그릿이 높은 사람은 주변 상황의 변화에서도 자신의 흥미와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Duckworth and Quinn, 2009).
기업가정신과 그릿간의 관계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는 다음과 같다. Kim et al.(2019)는 그릿의 하위요인 중 흥미의 일관성에는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노력의 지속성에는 혁신성, 진취성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Yoon and Jang(2022)의 연구에서는 그릿의 관심은 기업가정신의 혁신성, 위험 감수성이 정(+)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진취성은 완충적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ng(2015)에 의하면 진로준비행동이란 개인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로 관련 정보 탐색하고 수집하는 행동을 통해 결정된 진로 목표를 구체적이고 충실히 달성해 나가는 노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취업이나 진학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특히 Jung and Lim(2019)에 따르면 진로준비행동은 청소년기의 진로탐색을 통해 스스로에게 맞는 진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계획하고 실천하며 이를 달성을 위한 과정으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행동간의 관계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는 다음과 같다. Kim et al.(2017)은 기업가정신의 하위요인 중 진취성과 위험감수성에서 진로준비행동에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Bian et al.(2021)은 창업 관련 수업을 통해 기업가정신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해짐을 연구하였다.
Ⅲ. 연구 방법
1. 조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인천 소재 일반계고등학교 2개 학교와 상업계열특성고 1개 학교 및 수산·해운계열특성화고 1개 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은 2024년 11월 6~8일 동안 실시하였으며, 총 23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고 이중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224개의 설문을 바탕으로 분석을 시행하였다.
2. 조사 도구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인 기업가정신은 Miller(1983)가 개발하고 Lim(2019)가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Cronbach a=.94), 이는 혁신성 6문항, 진취성 6문항, 위험감수성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개변수인 그릿은 Lee(2016)의 척도를 사용하였으며(Cronbach a=.67~.87), 노력의 지속성 8문항, 흥미의 일관성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속변수인 진로준비행동은 Kim(1997)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Cronbach a=.85), 정보수집활동 5문항, 도구구비활동 4문항, 목표달성활동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문을 통한 조사도구의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기업가정신(Cronbach a=.77, KMO=.85, Bartlett p=.000), 그릿(Cronbach a=.87, KMO=.91, Bartlett p=.000). 진로준비행동(Cronbach a=.89, KMO=.92, Bartlett p=.000)으로 모두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 연구 모형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Hayes(2018)이 제안한 SPSS Process Macro 4.2의 Model 8을 기초로 한 연구 모형을 설정하였다. Model 8을 선택한 이유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직접경로 및 독립변수가 매개변수를 경유하는 간접경로를 통해 조건부 직접효과와 조건부 간접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각 요인들과 학교 유형의 상호작용 경로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이를 도식화하면 아래 [Fig. 1]과 같다.
Ⅳ. 연구 결과
1. 학교 유형에 따른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그릿, 진로준비행동의 차이
학교 유형에 따른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그릿, 진로준비행동의 차이가 있는지 각 하위변인 별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학교 유형에 따른 차이는 아래 <Table 1>과 같다. 기업가정신 중 위험감수성, 진로준비행동 중 실천적노력, 그릿에서 흥미의 일관성 요인에서 특성화고등학교가 일반고등학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진로준비행동 중 정보수집활동, 진로준비행동 중 도구구비활동의 요인에서 일반고등학교가 특성화고등학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2. 청소년의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
청소년의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핼동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8)가 제안한 SPSS PROCESS macro의 4번 모델을 적용하였다. 매개효과 검증에는 부트스트랩 샘플 5,000개와 신뢰수준은 95.0%를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는 아래 <Table 2>과 같다.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은 그릿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β=.243, p<.001), 그릿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β=.328, p<.001). 즉,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이 높을수록 그릿이 높았으며, 그릿이 높을수록 진로준비행동이 높았다. 기업가정신에서 진로준비행동의 총효과는 .517(p<.001)이었다가 매개변수인 그릿이 투입되면서 직접효과가 .438(p<.001)로 감소하였다. 부트스트랩을 활용하여 간접효과를 검증한 결과 기업가정신 → 그릿 → 진로준비행동의 간접효과가 .079(.032~.144)로 나타났다. 부트스트랩 신뢰구간 내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그릿은 매개역할을 하고 있음을 검증되었다.
3. 청소년의 기업가정신과 그릿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관계에서 학교 유형의 조절효과
청소년의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에서 그릿의 매개효과를 학교 유형이 조절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Hayes(2018)가 제안한 SPSS PROCESS macro의 8번 모델을 적용하였다. 조절효과 검증 시 부트스트랩 샘플 5,000개와 신뢰수준은 95.0%를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매개변수 모형에서 기업가정신은 그릿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고(β=-.018, p=.9154), 학교 유형은 그릿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었다(β=.093, p=.3168). 기업가정신과 학교 유형의 상호작용항은 그릿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으며(β=.200, p=.0900), 기업가정신과 학교 유형의 상호작용항에 따른 R²의 증가량은 .011(p=.0900)로 유의미하지 않아 학교 유형은 기업가정신과 그릿의 관계를 조절하지 못하였다.

The moderating effect of school typ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youth entrepreneurship and grit on career preparation behavior
종속변수 모형에서 기업가정신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β=.882, p<.001), 그릿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하였으며(β=.306, p<.001), 학교 유형은 진로준비행동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β=1.241, p<.01). 기업가정신과 학교 유형의 상호작용항은 진로준비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β=-.299, p<.05). 기업가정신과 학교 유형의 상호작용항에 따른 R²의 증가량은 .017(p<.05)로 유의미하여 학교 유형은 기업가정신과 진로준비행동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기업가정신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조건부 직접효과는 특성화고에서 .583의 조건부 효과, 일반고에서 .284의 조건부 효과가 나타났다. 부트스트랩 신뢰구간 내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특성화고등학교가 일반고등학교에 비해 기업가정신의 조건부 직접효과는 높게 나타났다. 기업가정신 → 그릿 → 진로준비행동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특성화고에서 .055의 조건부 효과, 일반고에서 .117의 조건부 효과가 나타났다. 부트스트랩 신뢰구간 내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즉, 특성화고등학교가 일반고등학교에 비해 기업가정신의 조건부 간접효과는 낮게 나타났다.
Ⅴ. 결 론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결과 1의 학교 유형에 따른 평균 차이 검증 내용을 따르면 기업가 정신의 하위 변인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은 특성화고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에 비해 특성화고의 학생들은 이미 본인의 전공이 정해진 상태로 관련된 전공 수업이 주를 이루는 특성화고의 성격을 반영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일반고 학생들의 수업 구성은 보통교과를 포함한 다양한 교양교과를 학습하는 입장에서 아직 본인의 진로나 창업에 대한 정보를 수업시간을 통해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이다. 또한, 그릿의 하위 변인인 노력의 지속성과 흥미의 일관성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시 특성화고 학생들은 이미 본인의 전공을 정해 해당 분야의 진로활동을 준비하고 있기에 일반고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일반고가 진로준비행동에서 정보수집활동이 높은 이유는 문제해결능력과 기본적인 학습의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진로 자기효능감을 특성화고 학생들에 비해 더 높게 가지고 있으며(Lee, 2013), 정해지지 않은 본인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학교교육과정 외에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자료수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둘째, 연구결과 2와 같이 청소년에게 그릿은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이 진로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는 그릿이 매개가 되었을 때 더 높은 교육적 효과를 보인다. 이는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열정과 인내를 가지고 하나씩 성취해 낼 수 있는 힘을 의미하는 그릿을 기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교교육활동에서는 단순한 학교활동보다는 다양한 체험형 활동 및 목표의식 설정을 위한 활동형 수업의 개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연구결과 3에서와 같이 기업가정신과 그릿의 관계에서는 학교 유형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없었지만, 기업가정신과 그릿이 진로준비행동과의 관계에서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기업가정신과 관련한 교육활동이 진로준비행동에 직접 미치는 영향에서 특성화고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은 중학교 때 이미 전공을 선택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으며 학교에서의 교과수업을 통해 그와 관련된 학습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성화고에서는 지역사회의 기업가 초빙 특강, 진로체험교육,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기업가정신이 그릿을 매개로 한 진로준비행동에는 일반고가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은 특성화고에 비해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기업가 정신과 관련한 교육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진로준비행동의 교육적 효과를 달성하기보다는 그릿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교육과정의 대부분이 전공과 관련된 학습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반고 학생들은 지식재산일반이나 창의경영과 같은 진로선택과목의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교과 시간에 본인의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기업가정신과 관련한 교육활동이 진로준비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큼 일반계고는 관련 수업이 있으나 창의경영, 지식재산일반 수업이 특성화고에는 없다. 따라서 전공교과 외에 다양한 진로선택과목을 추가로 개설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 1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진로준비행동은 일반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더 높으므로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흥미 일관성(목적의식, 관심사선정, 목적에 대한 집중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미 전공을 선택하여 본인의 진로에 맞추어진 준비행동이 이루어지는 특성화고에 비해 일반계고등학교에서는 1학년 과정의 특성상 아직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기간이다. 따라서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그릿을 함양하며,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여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한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고 학생의 진로준비행동 향상을 위한 세부적 목표설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은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진로준비행동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본인의 전공과 진로가 정해진 상태이기에 장기적인 목표는 설정되어 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 설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 학년별, 학기별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별 포트폴리오 활동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기의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그릿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릿은 청소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교육활동이다. 특히 그릿은 성실성, 학업성취도 및 자기효능감의 변인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Hong and Lee, 2019), 이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특성화고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의 교과 활동이 진로결정준비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학교 맞춤형 맞춤형 기업가정신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적극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성화고는 계열별로 각 기 다른 특성을 띄고 있기에 국가수준에서의 기업가정신을 강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되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계열은 해당 계열의 특성에 맞도록 이를 수정보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일반고는 그릿을 매개한 교육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기에 학년별 맞춤현 그릿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진로선택과목에서는 하위 그릿을 성취할 수 있는 수행활동이나 소단원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도록 하여 상위 그릿에 도달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이를 보편화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특성화고 계열 중 일부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에 전체 특성화고 학생을 대표하는데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바탕으로 특성화고 전체계열이나 전국 지역으로 연구를 확장한다면 보다 의미있는 후속연구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고호트 분석을 통한 종단 연구를 시행한다면 고등학교 형태에 따른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그릿, 진로준비행동의 변화 추이 및 인과관계 검증에 도움이 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이광빈 외(2024)의 2024년 한국수산해양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논문을 기반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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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ig. 1]](/xml/46010/KSFME_2025_v37n4_935_f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