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face images by vocational types and personalities by characteristics of face shapes. First, Holland 's professional personality type test was conducted to collect facial images by occupation type and to extract representative image adjectives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occupational personality type. Second, we analyzed the image of the representative facial morphemes such as face type, eye, eyebrow, nose, and mouth according to their characteristics. Third, we analyzed the correlation between face images by vocational types and personalities by characteristics of face shapes.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there is a correlation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face image and facial morpheme.
Keywords:
Holland’s vocational types, Impressive image, Characteristics of face shapes, PersonalitiesⅠ. 서 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와는 달리 몸을 중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외모 가꾸기는 이 시대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문화 중의 하나가 되었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통한 이미지 형성은 사회적 소통의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몸에 대한 관심은 ‘외모’와 ‘건강’이란 측면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외모’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취업을 위한 면접뿐만 아니라 현재의 직업을 유지하거나 장·노년층의 구직을 위한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784개 직업 종사자 2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과 '외모'에 관련된 직업의 종사자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유망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TN, 2014).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그 사람의 외적 특성이다. 첫인상을 결정 짓는 외모는 사회적 관계에서 의사결정의 상호작용 및 대인지각의 중요한 변수로서 연구되어 왔다. 얼굴과 몸매를 모두 포괄하는 넓은 의미에서의 외모에 대한 연구로는 신체 매력이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사회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연구가 있다(Kim, 1993). 또 기업에서 신규사원의 선발과 관련한 의사결정에서 외모가 중요함을 주장한 연구도 있다(Watkins & Johnston, 2000).
좁은 의미에서의 외모에 대한 연구는 얼굴형, 눈, 눈썹, 코, 입 등 얼굴을 구성하는 형태요소의 특성에 따른 성격과 연계하여 분석한 것을 의미한다. Jo(2004)는 얼굴의 물리적 특성과 얼굴의 성격 인상과의 관계에 대해 분석하였고, Kim(2013)은 얼굴유형에 따른 창업자의 특성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얼굴유형별 특성이론을 적용하여 연구한 바 있다. 또 얼굴형태소의 한 부분만을 주제로 한 연구로는 눈의 형태(Lim et al., 2011), 눈썹의 형태(Bae et al., 2010), 귀의 형태(Seo et al., 2010), 이마 경계선 형태(Kim et al., 2011), 입술형태(Yeon et al., 2011)가 있으며, 이들 연구는 얼굴형태소의 특성에 따른 5대 성격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는 신체적 외모이며, 그 중에서도 얼굴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얼굴이미지는 피부색, 헤어스타일, 화장 등과 얼굴형, 눈, 눈썹, 코, 입 등과 같은 얼굴형태소의 특징에 따라서 달라진다. 헤어스타일, 화장 등으로 연출된 이미지는 신체의 기본 요소들에 의해 연출방법이 달라지므로 얼굴이미지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들에 대한 분석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 직업에 대한 흥미는 성격의 표현(Holland, 1997)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얼굴형태소의 특징에 따른 성격이 고유의 얼굴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러한 얼굴이미지가 현재의 직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얼굴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대표적인 역할을 하는 얼굴형, 눈, 눈썹, 코, 입의 5가지 얼굴형태소의 특성에 따른 성격과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얼굴 형태소별 특징에 따른 성격은 어떠한가?
둘째,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얼굴이미지 형태소에 따른 대인지각
우리사회의 외모문화에 대한 현상은 개인에 대한 능력이나 성격을 추론할 때에도 외모 정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5). 이 같은 현상은, 서구인들은 개인을 이해할 때 그 사람의 내적 특성을 중심으로 파악하고, 동양인들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특성을 중심으로 파악한다는 Anderson과 Ross(1984)의 연구는 외적특성을 주요시 한다고 하지만 동양인 역시 내적특성을 중요시 한다. 하지만 외적으로 외모를 인생의 성공조건, 개인의 능력으로 인식하는 등 외모에 집중하는 현상은 사람을 인식하고 평가하는 단서로서 외모의 비중이 다른 개인적 특성보다 크고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추론된다(Park, 2015).
얼굴형태소, 체격, 신장 등과 같은 신체적 외모와 연령, 성별, 인종 등은 첫인상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또 상대방의 얼굴표정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반응을 인식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Shin, 2004). 신체 부위 중에서도 얼굴은 손쉽게 관찰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노출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대인지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굴의 골격은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하게하며, 움직이는 얼굴의 상태는 근육의 상황에 따라 기질과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암시를 제공한다. 즉 평소의 감정상태, 근심, 건강상태, 관심거리 등은 말로 표현하지 않지만, 얼굴의 표정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천적인 얼굴골격 및 후천적으로 변화하는 표정은 각각의 얼굴에 나타나는 개인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타인에게 가장 먼저 지각되고, 이를 통해 대인관계에서 사람의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 단서가 된다. 얼굴근육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부착하여 얼굴 표정을 짓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쓰는 얼굴근육은 근력, 지방의 분포, 주름 등에 관여하여 얼굴이미지를 형성하고 변화하게 만든다.
Jo(2007)는 얼굴이미지는 얼굴의 기초 틀인 뼈 위에 근육이 자리하고 있고, 이목구비의 생김새, 근육의 움직임과 형태에 의해서 표정과 인상이 형성되며, 피하지방이 두터운지 얇은지에 따라 개인차가 그 사람의 외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 얼굴이미지는 얼굴형과, 입술·눈· 코·눈썹과 같은 세부요소들의 대칭과 밸런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Song, 2005).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에 따라 형성된 얼굴 형태소들의 특징에 의해 ‘친절한’, ‘사교적인’, ‘성실한’과 같은 사람의 내면적 성향을 나타낼 수 있는 성격 관련 형용사로 표현이 가능하다. 얼굴이미지를 통해 묘사된 형용사가 비슷한 표현이 많을수록 그 사람의 성향이 서로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사람의 모습, 성향 등을 글로 묘사하는 데 있어, 그 사람을 꾸미는 어휘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형용사이다. 따라서 대표적인 형용사를 통해 분석의 틀을 만들어 파악해보려고 한다.
2.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
개인은 직업 혹은 직무를 선택할 때 자신의 성격과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한다. 물론 개인적 직업관에 의해서만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이나 시대적, 개인적 선호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현대사회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고, 직업마다 업무의 특성이 다르다. 직업만족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직업 자체보다는 개인의 성격과 직업이 얼마나 잘 부합하느냐에 있다. 좋은 직업이라고 해서 누구나 만족하는 것은 아니며, 우수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직업에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성격과 성향에 알맞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할 수 있다.
진로발달 이론가인 Holland(1997)는 직업선택에 있어 개인의 성격과 직업의 부합성을 강조하면서 <Table 1>과 같이 개인의 흥미와 직업유형의 관점에서 사람들을 크게 6가지 기본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를 평가하기 위한 한국인 얼굴 부위의 항목별 평균 치수는 <Table 2>와 같다(Size Korea 제공).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15년 이상 한 분야에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중 직업적 성격유형과 현재 직업이 일치하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얼굴이미지를 수집하였으며 개인별 정보는 <Table 3>과 같다.
얼굴이미지와 함께 직업적 성격유형별 특성에 따른 대표형용사를 추출하여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Table 4>과 같이 총 200명으로 직접 방문 검사로 이루어졌다.
2. 측정도구
대인지각 과정에서 얼굴이미지를 보고 성격을 평가하는 것은 사회적, 개인적으로 매우 민감한 주제이다.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단순히 의견과 느낌을 묻는 설문조사는 직간접적으로 사회화 과정에 의한 의식적인 답변을 할 가망성이 높다. 이는 대인지각 과정에서 외모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임상적 작업에서 개인의 퍼스낼리티를 평가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투사적 기법(projective technique)을 활용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대인지각의 대상이 되는 개인의 얼굴이미지를 제시한 후, 이 자극물에 대한 이미지 형용사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Table 5>은 설문지 연구대상자 얼굴 형태소 크기를 측정하여 Size Korea(2012)에서 정의한 한국인 얼굴 부위 항목별 평균 치수를 참고로 분석한 결과이다. 이 분석결과를 통해 연구대상자의 얼굴형과 눈썹, 눈, 코, 입의 형태에 따른 인상학적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대한 선행연구는 Lee(2003), Kwak(2003), Jo(2010), Kim(2009), Lee et al.(2010), Kang(2015) 등이 있으며 이들의 연구 및 문헌을 참고하여 이미지 형용사(빈도수)를 분류하였다. 또 이를 바탕으로 얼굴이미지 평가를 위한 형용사를 추출하였다.
<부록>에 있는 대표 이미지 형용사는 얼굴이미지 자극물과 함께 본 연구의 설문지에 활용되었다.
설문지의 구성은 3차례의 예비조사를 통하여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하였고, 분석에 부적절한 항목들을 조절하여 재구성하였다. 최종적으로 전문가 3명과 검토 후 최종 협의를 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식 척도로 응답하게 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이미지 형용사에 가깝게 지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문항내적 합치도 계수(Chronbach's α)를 산출하여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Table 6>과 같다. 또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Pe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Ⅳ. 결과 및 논의
1. 얼굴 형태소별 특징에 따른 성격
얼굴형을 분류하는 기준과 유형은 연구 분야와 연구자에 따라 다소 다르며, 얼굴형은 얼굴의 길이와 폭, 이마의 넓이, 턱의 모양 그리고 광대뼈 등에 의해 시각적으로 분류된다(Kang, 2011).
<Table 7>은 Kang(2000), Hong(2001), Shin (2003), Kim et al.(2008) 등 선행연구자들의 얼굴 형태별 명칭과 분류기준을 참고하였고, 관련 문헌 자료를 분석하여 대표적인 얼굴 형태로 둥근형, 역삼각형, 삼각형, 마름모형, 사각형의 5가지로 선정하여 분류하였다. 이는 얼굴의 형태를 도형에 비유한 것이며, 둥근형은 각이 지지 않고 둥근 형태를 의미하고, 삼각형, 사각형, 마름모도 얼굴모양이 이러한 도형에 가까운 형태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굴형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형성하지만 비슷한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각형과 삼각형의 경우 둘 다 ‘지구력’을 가진 이미지로도 표현이 된다.
눈썹은 이마와 눈두덩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사람의 인상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눈썹은 눈썹의 길이, 눈썹의 두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사람의 의지와 성격을 나타내는 곳이라 할 수 있다(Kang, 2011).
아래에 제시된 <Table 8>, <Table 9>, <Table 10>, <Table 11>은 Kang(2000), Hong(2001), Shin(2003), Song(2003), Ju(2004), Kim et al.(2008), Kang(2010), Lee(2010), Lee(2012)의 선행연구와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얼굴 형태소별 인상학적 이미지를 분석한 것이다.
눈은 외모의 특징 중에서 개인의 이미지나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 눈은 크기에 따라 큰 눈, 작은 눈, 모양에 따라 둥근 눈과 긴 눈, 눈꼬리의 각도에 따라 올라간 눈, 내려간 눈으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코는 안면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굴형태소 중에서 가장 돌출된 형태로 입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부위이다. 코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 콧구멍이 보이는 여부 등에 따라 분류된다.
입은 직접적인 의사소통과 함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통로로 눈과 함께 뚜렷한 인상을 주는 유동성 있는 포인트이다(No, 2001). 입은 움직임이 많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곳으로 입의 크기, 입술의 두께, 구각 위치에 따라 분류하였다.
2.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간의 상관관계
<Table 12>는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별 얼굴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형용사의 빈도 분포를 알아 본 것이다. 표에 나타난 비율은 얼굴이미지를 본 후 이미지 형용사에 대해 ‘그렇다’, ‘매우 그렇다’에 답한 빈도를 나타낸다. 물론 얼굴이미지에 대한 평가는 문화적 자기개념에 따라 대인지각 경향성에 차이가 있으나(Park, 2015), 각각의 이미지 형용사에 대한 40~50%이상의 높은 빈도율은 직업유형의 성격적 특징과 얼굴이미지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라 선정된 연구대상자 6명의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소에 따른 성격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직업적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선정된 연구대상자는 각각의 직업유형에 따른 특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특징적 성격을 대표 이미지 형용사로 추출하였으며, 이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소에 따른 성격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현실형’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소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는 <Table 13>과 같다.
‘성실한’, ‘단순한’, ‘지구력 있는’은 얼굴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구력 있는’, ‘고집스러운’은 눈썹과 ‘솔직한’은 눈과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얼굴형이 삼각형에 가까울수록 성실하고, 단순하며, 지구력 있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눈썹이 진할수록 지구력 있고 고집스러워 보이며, 눈이 클수록 솔직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Table 14>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은 얼굴형과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 ‘내성적’은 눈썹과 정적상관이 있었다. 또 ‘학구적’, ‘논리적’은 눈과 ‘내성적’은 입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얼굴형이 역삼각형에 가까울수록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눈썹이 길고 진할수록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 내성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또 눈이 작고 길수록 학구적, 논리적이며, 입은 작을수록 내성적으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상력 있는’은 얼굴형과 ‘감성적인’은 눈썹과 ‘상상력 있는’, ‘표현력 있는’은 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결과는 <Table 15>과 같다. 이는 얼굴형이 둥글수록 상상력이 있어 보이며, 눈썹이 길수록 감성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또 눈이 클수록 상상력 있고 표현력 있는 이미지를 형성함을 나타낸다.
‘친절한’, ‘사교적인’, ‘협조적인’은 얼굴형과 ‘친절한’, ‘사교적인’은 눈썹과 ‘사교적인’은 코와‘협조적인’은 입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5개의 이미지 형용사 모두 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과는 <Table 16>과 같다. 얼굴형이 둥글수록 친절하고, 사교적이며, 협조적이며, 보통의 눈썹 길이와 숱일수록 친절하고 사교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통 크기의 코일수록 사교적이며, 두껍지도 크지도 않는 보통 크기의 입일수록 협조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또 눈의 길이가 보통이고 작을수록 친절하고, 사교적이며, 협조적이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분석되었다.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은 얼굴형과 ‘외향적’, ‘적극적’, ‘야심 있는’은 눈썹 그리고 ‘야심 있는’은 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적극적’은 코와,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 ‘자기 확신적인’은 입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과는 <Table 18>과 같다. 얼굴형이 사각형에 가까울수록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으로 보이는 것을 의미하며, 눈썹이 길고 진할수록 외향적이며, 적극적이고, 야심 있어 보이는 이미지를 형성한다. 또 눈이 작을수록 야심이 있어 보이고, 코가 클수록 적극적이며, 입이 크고 얇을수록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 자기 확신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완고한’은 얼굴형과, ‘성실한’, ‘계획성 있는’,‘완고한’은 눈썹 그리고 ‘성실한’은 코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 5개의 이미지 형용사 모두 눈, 입과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고 분석되었다. 결과는 <Table 18>과 같다. 얼굴형이 역삼각형에 가까울수록 완고해 보이며, 눈썹이 진하고 길수록 성실하고, 계획성 있어 보이고, 완고해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눈이 작고 입이 보통의 크기일수록 5개의 관습형 이미지 형용사가 나타내는 성격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분석되었다.
얼굴 형태소의 특징에 따른 성격은 직업적 성격유형의 특징을 대표하는 이미지 형용사와 개별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사각형 얼굴형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투쟁적이며, 행동력, 지구력이 있어 보이는 인상학적 이미지이다. 그리고 사각형의 얼굴 형태를 가진 사업형(E)의 얼굴이미지는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인 형용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는 사각형 얼굴형에 따른 인상학적 이미지와 사업형(E)의 얼굴형에 따른 이미지가 서로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Ⅴ. 결 론
본 연구의 목적은 얼굴 형태소별 특징에 따른 성격을 알아보고,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15년 이상 한 분야에 종사한 사람을 대상으로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여 직업유형별 얼굴이미지를 수집하고,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얼굴 형태소별 특징에 따른 성격은 얼굴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얼굴형, 눈썹, 눈, 코, 입을 하위요소로 하고,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얼굴 형태에 따르면 둥근형은 성격이 원만하고 사교적이고, 사각형은 의지력과 지구력이 강하며, 역삼각형은 이성적이다. 삼각형은 현실적이고 행동력이 있으며, 마름모형은 자기주장이 강하다. 눈썹 형태에 따르면 두꺼운 눈썹은 의지가 강하고 남성적이며, 흐린 눈썹은 부드럽고 여성적이다. 긴 눈썹은 성격이 원만하고 지혜가 있으며, 짧은 눈썹은 명랑하고 동적이다. 눈의 형태에서는 큰 눈은 감수성이 풍부한 반면 작은 눈은 예리한 관찰력이 있다. 둥근 눈은 예술적 감각이 있으며, 가느다란 눈은 포용력과 인내력이 강하다. 코의 형태에서는 높은 코는 적극적이고, 낮은 코는 수동적이다. 긴 코는 책임감과 인내심이 강하며, 짧은 코는 명랑하고 낙천적이다. 입의 형태에서는 큰 입은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작은 입은 꼼꼼하면서 소극적이다. 얇은 입술은 냉정하고 신중하며, 두툼한 입술은 솔직하고 온화한 성격의 인상학적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분석되었다.
둘째, Holland의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의 특징에 따른 성격 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실형(A)의 경우 ‘성실한’, ‘단순한’, ‘지구력 있는’은 삼각형 얼굴형과 ‘지구력 있는’, ‘고집스러운’은 짙은 눈썹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형(B)의 경우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은 역삼각형 얼굴형과 ‘학구적’, ‘논리적’, ‘분석적’, ‘내성적’은 긴 눈썹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예술형(C)의 경우 ‘상상력 있는’, ‘표현력 있는’은 큰 눈과 ‘상상력 있는’은 둥근 얼굴형과 ‘감성적인’은 긴 눈썹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사회형(D)의 경우 ‘친절한’, ‘사교적인’, ‘이해심 있는’, ‘협조적인’, ‘배려심 있는’은 보통 크기의 눈과 관계가 있었으며, ‘친절한’, ‘사교적인’은 둥근 얼굴형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업형(E)의 경우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 ‘자기 확신적인’은 큰 입과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은 사각형 얼굴형과 관계가 있었으며, ‘외향적’, ‘적극적’, ‘야심 있는’은 길고 짙은 눈썹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관습형(F)의 경우 ‘정확한’, ‘성실한’, ‘계획성 있는’,‘완고한’, ‘책임감 있는’은 작은 눈과 입 모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예를 들어, 사업형의 특성인 외향적, 적극적,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얼굴이미지는 추진력과 행동력이 강한 사각형 얼굴형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얼굴이미지와 얼굴 형태소별 특징에 따른 성격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론을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첫째, 외모가 대인지각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 하더라도 지각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소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연구 결과의 일반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둘째, 직업적 성격유형에 따른 얼굴이미지가 6명으로 한정되어 연구되었고, 성별, 연령별, 현재 직업의 특성에 따라 얼굴이미지가 다르게 분석될 수 있는 제한점이 있었다. 차후 연구대상을 좀 더 다양하게 확대하여 성별, 연령대별, 직업별 차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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