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에 대한 인식
Abstract
To clarify the gender role identity of university male and female students have the significant implication for them to understand their school adjustment problems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Each 30 male and female adolescents who were selected as P samples were forced to distribute 40 Q samples on 9 point scale.
From the Q factor analysis, male adolescents’ gender role identity were identified: ‘empathic warmth’, ‘assertive power’, ‘sensitive-expressive’, ‘taciturn warmth’. Female adolescents’ gender role identity were identified: ‘sensitive warmth’, ‘assertive power’, ‘sensitive power’.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programs to help the adaptation problem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gender role identity of male and female adolescents.
Keywords:
Gender, Role, Identity, Adolescent, Q MethodologyⅠ. 들어가는 말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변화가 심한 시기로서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이 필요하고 성숙한 인간으로서 자아정체감을 확립해야 하는 시기이다(Kim, 2006). 성인에게는 다양한 사회적 정체감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히 청소년기 동안에는 자아정체감의 확립과 이를 통한 건강한 성인으로의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이므로 자아정체감 형성의 중심이 되는 개념인(Kim, 2006) 성역할정체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역할정체감은 그 사회에서 특정한 성별에 대해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고정관념화된 기준을 개인이 내면화시킨 정도로 개인의 성별 특징적 행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Jang, 1999). 즉, 성정체감은 자신의 성별이 남성 혹은 여성인가를 나타내는 생물학적인 개념임에 비해, 성역할정체감은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요인간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형성 발전하는 개념이다(Gale-Ross, Baird, & Towson, 2009).
청소년이 형성해온 성역할 특성은 청소년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Lee, 2008). 청소년은 그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심리적 적응과 부적응 등을 경험할 수 있는데, 부적응 징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각한 적응상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Kim, 2009). 이는 성역할 정체감의 유형에 따라 학교 적응행동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Park & Noh, 2009), 진로탐색과 진로준비행동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된다는 연구(Lim & Lee, 2006)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급격한 산업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노동형태와 가족구조가 변화됨에 따라 직장과 가정에서의 남녀의 역할도 변화에의 압력을 받게 되었다. 전통적인 사고와 행동양식은 남녀 모두에게 현대의 생활구조에 적응하는데 장벽이 되었으며,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평등한 인간관계의 성립에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Yoon et al., 1989).
전통적인 남녀 역할에 대한 성불평등적 교육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성적 노동 분화를 초래시키며 성불평등을 재생산하여 미래의 양성적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지적되었다(Kim & Yoo, 2004).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1990년대에 들어서는 ‘양성평등’의 가치가 강조되고 양성평등 이념이 중요시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학교교육에서 양성평등교육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되었다(Kim & Wang, 1999). 이에 힘을 얻어 1999년에 제7차 교육과정은 이전의 4, 5, 6차 교육과정에 비해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Kim & Yoo, 2004). 그러나 성역할정체감은 사회적으로 승인된 양식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방향성을 가진다는 점에서(Banerjee, 2005)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성역할정체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역할은 복잡한 현대사회에 이르러 급격한 변화가 촉구되고 있으나, 오늘날 남녀 청소년의 성역할 정체감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태이다. 선행연구로 청년기 남성의 성역할정체감(Park, Ko, & Kim, 2011), 여자 대학생의 성역할정체감(Park, 2011) 등이 있으나 이들 연구가 실제 조사된 시기는 2009년~2010년 사이로, 현재와 사회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성역할정체감은 사회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는 개념임을 생각할 때, 현재를 사는 청소년들의 성역할정체감을 파악하는 것은 남녀 청소년을 이해하고 이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적응을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을 것이다.
성역할정체감에 대한 지각은 사회문화적 가치관에 따라 다양하며 주관적이고 개별화된 경험이다. Q 방법론은 이러한 개인의 다양성을 고려하면서 개인의 내재되어 있는 관점으로부터 주관성을 표현하게 하고 이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방법이다(Whang & Choe, 2002). 또한 개인의 주관성의 구조를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사한 속성을 유형화할 수 있고, 각 개인의 경험이나 지각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는 추상성이 높은 개념을 객관화하기에 유용한 연구방법이다(Brown, 200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남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역할정체감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남녀 청소년 성역할정체감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청소년의 적응력 증진 및 진로상담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을 파악한다.
둘째, 여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을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성역할정체감은 자신을 단순히 남성 혹은 여성으로 인식하는 것 이상을 포함하는 개념으로(Van Hasselt & Herson, 1992), 개인의 주관적 구조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남녀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주관성을 연구목적으로 하는 Q 방법론을 적용한 탐색적 연구이다.
2. 연구절차
한국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성역할정체감에 대한 Q 모집단을 구성하기 위해 책, 신문, 논문 등 관련 문헌고찰과 함께 남녀대학생, 성인기와 노인기 남녀 등이 포함된 18세 이상 성인 9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하여 이들이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성역할정체감에 관한 진술문을 도출하고, 문헌고찰에서 도출된 내용과 인터뷰에서 도출된 단어를 형용사로 통일하여 68개의 Q 모집단을 완성하였다. 이들 Q 모집단에서 추출된 진술문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Q 방법론에 경험이 많은 간호학교수와 Q 방법론 교수의 자문을 받아 2차례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타당도 검정과 더불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은 의견을 교환하여 재조정하였다. 또한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인 2인, 간호학교수 1인에게 각 진술문에 대한 이해도와 명확성 여부를 검토 받아 수정·보완하였다. 최종적으로 남성성을 나타내는 20개 항목과 여성성을 나타내는 20개 항목, 총 40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다.
Q 방법론에서는 피험자가 P표본을 의미하며, 소표본원리(small sample doctrine)에 따라 많은 수의 피험자가 필요하지 않다(Stephenson, 1982). 본 연구에서의 P 표본은 성별과 학년을 고려하여 1학년~4학년 남자대학생 30명과 여자 대학생 30명으로 선정하였다.
Q 분류는 특정 주제에 대해 한 개인 내부에서 상대적 의미의 중요성에 따라 분포도에 Q 표본들을 강제 분포시키는 작업이다(Kim, 2008). Q 분류를 위해 P 표본에게 40개의 Q 표본을 나눠주고 내용을 파악하게 한 후, 동의하는 것, 중립적인 것, 비동의하는 것 중 어느 한 그룹에 속하도록 분류하게 하였다. 이를 9점 척도의 분포도에 가장 동의하는 것(+4)부터 가장 비동의하는 것(-4)까지 분류하도록 하고, 양 극단(+4, -4)에 놓인 각각 2개의 진술문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적도록 하여 Q 유형을 해석하는데 참고하였다.
Q 분류를 끝낸 후 가장 동의하지 않는 Q 표본에는 1점을, 중립에는 5점을, 그리고 가장 동의하는 Q 표본에는 9점으로 점수화하여 코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PC QUANL program을 이용하여 주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이겐 값 1.0이상을 기준으로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하여 요인별 설명력을 기준으로 최선의 유형을 선택하였다.
연구 시작 전 P 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1041386-20160419-HR-004-03)을 받았다. 연구에 앞서 연구대상자에게 사전 동의서를 받았으며, 연구의 참여가 자발적이며 연구도중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설문지와 동의서는 분리하여 연구대상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하였으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연구종료 후 안전하게 폐기될 것임을 설명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남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
남자청소년이 자신의 성역할정체감에 대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30명의 P 표본을 네 유형으로 분류하였다<Table 1>. 이들 유형은 전체 변량의 41.53%를 설명하였고 1유형에 13명, 2유형에 11명, 3유형에 4명, 4유형에 2명이 포함되었다. 유형 간의 상관계수는 제 1유형과 제 2유형은 -0.087, 제 1유형과 제 3유형은 0.059, 제 1유형과 제 4유형은 0.342, 제 2유형과 제 3유형은 0.139, 제 2유형과 제 4유형은 -0.042, 제 3유형과 제 4유형은 –0.423을 나타내고 있다.
1유형은 부드럽고, 이해를 잘하며 온순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하는 ‘공감적 온정형’이다. 2유형은 대범하고 소신과 추진력이 있으나 순종적인 것을 강하게 부정하는 ‘소신있는 파워형’이다. 3유형은 수다스럽고 남을 잘 위로하며 감정이 풍부한 반면 지배적인 것을 강하게 부정하는 ‘감성표출형’이다. 4유형은 3유형과 대조적으로 동정심이 있고 과묵하고 부드러우며 감정을 숨기나, 위험을 무릅쓰거나 질투심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하는 ‘과묵한 온정형’이다.
2. 여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
여자청소년이 지각하는 자신의 성역할정체감은 30명의 P 표본을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Table 2>. 이들 유형은 전체 변량의 47.74%를 설명하였고 1유형에 17명, 2유형에 7명, 3유형에 6명이 포함되었다. 유형 간의 상관계수는 제 1유형과 제 2유형은 0.050, 제 1유형과 제 3유형은 0.288, 제 2유형과 제 3유형은 0.488을 나타내고 있다.
1유형은 이해심이 있고, 감정이 풍부하며, 세심한 반면 공격적이지 않고 성격이 강하다는 항목에 강하게 부정하는 ‘감성적 온정형’이다. 2유형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립적이며 야심이 있고, 순종적인 것을 강하게 부정하는 ‘소신있는 파워형’이다. 3유형은 의리가 있고 추진력이 있으면서 감정이 풍부한 반면 공격적인 것은 강하게 부정한다는 점에서 위 두 가지 유형의 특성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감성적 파워형’이다.
Ⅳ. 논의 및 결론
성역할정체감은 일생동안 지속되는 사회적 발달과 적응 측면에서 필수적인 개념으로, 개인의 태도와 행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내용이 된다(Van Hasselt & Herson, 1992). 특히 후기 청소년기는 영아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성역할정체감의 전반적인 윤곽이 형성되는 시기(Van Hasselt & Herson, 1992)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남녀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을 분석한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남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은 ‘공감적 온정형’, ‘소신있는 파워형’, ‘감성표출형’, ‘과묵한 온정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부드럽고 이해를 잘하며 온순한 ‘공감적 온정형’과 수다스럽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감성표출형’은 부드럽고 감정을 잘 드러내며 남을 잘 이해하거나 공감을 한다는 특성을 지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남성 집단에서는 가장 빈도가 적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을 유형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이들 유형이 남자 청소년집단의 주요 유형으로 분류된 것은 청소년 남성 집단의 성역할이 전통적인 남성성이 약화되어 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로 볼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소신있는 파워형’은 대범하고 소신과 추진력을 강하게 표출하는 특성을 지녀, 가장 남성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남성의 경우 과제 지향성, 성취 지향성 등의 요인이 바람직한 자질로 간주되며 현대사회에서 갖추어야 할 특성으로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20대 청년기 남성들이 이러한 특성을 내면화하고 있는 것으로(Park & Jo, 2002) 보인다.
본 연구의 ‘과묵한 온정형’은 과묵하여 감정을 숨기는 편이나 내면은 부드럽고 온정적인 성향을 지녔다. 남자로서 항상 신중해야 하며 사회생활에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절제해야 한다는 과거로부터 학습되어온 특성이 가정교육을 통해 전수되어온 영향으로 내면의 부드럽고 따뜻한 특성의 표현을 절제하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 여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은 ‘감성적 온정형’, ‘소신있는 파워형’, ‘감성적 파워형’의 세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에서 여자청소년은 감성이 풍부하고 이해심이 많은 ‘감성적 온정형’에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었다. 이는 전통적인 여성성의 성향을 지닌 성역할정체감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 중 두 번째 많은 빈도를 차지한 것은 ‘소신있는 파워형’이었는데, 이 유형은 스스로 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리며 자기 의사를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이러한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측면은 자기 향상을 도모한다는 점에서(Heilman, 2012), 사회활동을 하는데 바람직하고 필요한 역할로 간주된다. 과거의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사회라면 부정적으로 평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억압되었을 이러한 성역할 특성이, 현대 사회의 특성 및 양성평등 교육의 영향 하에서 계발된 측면이라 할 수 있다.
‘감성적 파워형’은 감정이 풍부하고 공격적인 것을 강하게 부정한다는 점에서는 ‘감성적 온정형’과 유사하며, 강한 의리와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소신있는 파워형’의 특성과 일부 유사하다. 이 유형은 ‘감성적 온정형’과 ‘소신있는 파워형’의 중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형적인 여성성과 전형적인 남성성이 혼합되어 있는 성역할정체감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남자청소년과 여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을 분석한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신있는 파워형’은 두 집단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유형으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추진력과 야심이 있어 자신의 감정을 사회적인 역할에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해 내고자 하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남자청소년의 ‘공감적 온정형’은 여자청소년 ‘감성적 온정형’과 유사한 유형으로,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많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남자청소년의 경우 온순하고 부드러운 측면이 두드러진데 비해, 여자청소년은 남자청소년에 비해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남자청소년의 ‘감성표출형’에 대비되는 여자청소년의 ‘감성적 파워형’은 두 유형 모두 감정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유사하였다. 그러나 남자청소년이 감정을 상대방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감정을 표출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여자청소년은 일을 추진하거나 능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감성을 활용한다.
이러한 유사점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 남자청소년 고유의 특성으로 확인된 성역할정체감으로 ‘과묵한 온정형’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동정심이 많다. 감정표현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에는 나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최근 조직사회의 흐름에서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남성적 리더십보다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경향이 남자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Jang & Cho, 2014).
본 연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성역할정체감 유형은 다소의 특성 차이는 있으나 남녀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물학적인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성역할정체감 유형별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즉 성역할정체감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여 그들의 적응, 진로 및 직업선택 등과 관련된 상담 및 지도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성역할정체감이 자아존중감과 진로장벽 등과 관련성을 가진다는 점에서(Yoo et al., 2007), 남녀청소년의 성역할정체감 유형별 특성 고려는 자신의 자아개념과 일치되는 만족스러운 직업적 선택을 가능하게 하여 이들의 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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