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stress and resilience on student adjustment to college life in senior nursing students. The data were collected by structured questionnaires from 171 senior students to be recruited via 2 department of nursing in D city from June 9, 2016 to November 1, 2016.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ANOVA, Mann-Whitney test, Kruscal-Wallis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with SPSS 21.0 program.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significant predictors of student adjustment to college life were resilience, college-based stress, and major satisfaction. The explanatory power of variables in regression model is 58.9%. These findings reveal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program and strategies considering these factors to improve student adjustment to college life of senior nursing students. Through these efforts of nursing educators will contribute to improve quality of nursing education and to reduce turnover rate of new graduate nurses.
Keywords:
Nursing student, Stress, Resilience, Adjustment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 시기에 개인은 발달과업으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부모로부터의 독립하게 되며(Yoo et al., 2008), 대학생활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정서적, 경제적 독립과 사회진출을 준비 등을 고민하게 된다(Kim, 2014). 이러한 변화들로 인하여 대학생들은 학업, 대인관계형성, 학비마련, 진로나 취업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대학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Chu et al., 2001). 간호대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더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외향적인 성격일수록 이를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Jang & Lee, 2015). 따라서 대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최근 다른 전공에 비해 취업률이 높다는 이유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간호학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있다(Kim & Jang, 2012). 이러한 간호대학생들은 재학기간 동안 학업에 대한 동기가 부족하고, 자신의 장래나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Cook et al., 2003) 일부 간호대학생들은 전공 부적응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hoi & Park, 2013).
간호교육과정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지식을 기반으로 대상자의 상황에 맞추어 간호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임상수행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임상실습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Lee et al., 2014). 이러한 임상수행능력은 단시간에 달성할 수 없는 성과이기 때문에 한국간호교육평가원(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 2018)에서는 간호대학생이 1,000시간 이상의 임상실습 교과목을 이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하게 간호교육기관과 간호대학생 정원이 증가되면서 우수한 임상실습기관에 3~9개 이상의 대학에서 간호대학생들이 실습을 나오고(Song & Kim, 2013) 관찰 위주의 임상 실습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Kang et al., 2013). 특히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해서 처음으로 환자를 직접 접하게 되고 다양한 임상상황을 경험하며, 한 학기 동안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다. 고학년 간호대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하면서 이른 기상시간이나 불규칙한 취침시간 등으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7). 이러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신체질환이나 정신건강문제, 자신감 저하, 전공 불만족, 학업 성취도 저하, 학업 포기 등을 초래하고(Jun &, Lee, 2016; Park & Jang, 2010) 간호서비스의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MacNeil et al., 2010). 간호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다양한 대상자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미래의 간호사로서의 전문가적 소양과 간호 지식을 배우고, 임상상황에서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Park & Jeong, 2013). 특히 고학년 간호대학생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적응은 졸업 후 임상현장에서의 전문직 역량 발휘하는데 중요하다(Jun &, Lee, 2016).
임상현장에서는 신규간호사 이직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많은 의료기관들이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Han et al., 2010). 이를 해결하고자 간호학과를 신설하고 간호대학생 정원을 늘리고 있으며, 프리셉터십 프로그램이나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신규간호사가 조직에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신규간호사는 조직 내 지지적인 분위기의 부족이나 동료 간호사와의 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인해서 간호현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Jo & Kang, 2015). 같은 강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지만 개인의 회복탄력성 정도에 따라 그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고 대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Hong, 2009). 또한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여 소진을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 Park, 2017). 회복탄력성은 신규간호사가 성공적으로 적응하는데 중요한 요인이며(Jo & Kang, 2015),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능력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형성되는 능력이다(Hong, 2006). 따라서 신규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간호대학생들이 간호교육과정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 관련 연구에서 심리적 안녕감, 대처방식, 임상실습 스트레스(Kim & Jang, 2012), 입학동기와 대학생활만족도, 건강상태, 연령(Lee et al., 2013), 소명의식과 직업가치인식, 정서적 안정(Kim & Kang, 2016), 자기주도적 학습능력(Park & Jeong, 2013), 자기 통제력(Kim, 2018; Yu & Kim, 2015), 자기 효능감(Choi & Lee, 2012; Shin, 2008), 셀프리더십과 회복탄력성(Lee, 2016) 등을 주요 변수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대부분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의 요인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만을 주로 다루고 있으므로(Yoo et al., 2008) 간호대학생들의 대학생활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함께 고려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외국에서 개발된 스트레스 척도는 사회문화적 배경과 교육환경이 다른 우리나라 간호대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에 스트레스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Yu et al., 2008).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의 간호대학생들이 대학생활 동안 경험하는 대학생활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 도구를 사용하여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론수업과 병원이나 지역사회 등의 다양한 실습지에 적응해야하는 임상실습을 수행하는 고학년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대상자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 정도를 파악한다.
-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셋째, 대상자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넷째, 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D시에 소재한 2개 4년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6주 이상의 임상실습경험이 있는 3,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표출한 후에 자발적으로 서면동의서를 작성한 자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서면동의를 받기 전에 대상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수집한 자료는 무기명 처리하여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설문지에 응답하지 않는 경우에도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하였다. G-power 3.1.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표본수를 유의수준 .05, 효과크기는 중간 효과크기인 .15, 검정력 95%, 예측요인 7개를 기준으로 산출하였을 때 최소 153명이었으며, 본 연구대상자 수는 171명으로 최소 표본 수를 충족하였다.
3. 연구도구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는 Yoo et al.(2008) 이 개발한 우리나라 간호대 학생의 스트레스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59문항으로 하위영역은 대학차원 스트레스와 임상차원 스트레스로 구성되었다. 대학차원 스트레스는 총 39문항으로 개인 내 15문항, 개인 간 5문항, 학업 10문항, 환경 9문항이고,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실습대상자 8문항, 실습환경 4문항, 실습지도자 5문항, 실습생 3문항으로 구성된 총 20문항의 도구이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는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Cronbach's α는 .94,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Conbach's α는 .92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대학차원 스트레스는 Cronbach's α는 .96,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Cronbach's α는 .95이었다.
Reivich & Shatte(2003)이 대학생의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하고 Shin(2014)이 수정한 32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3개 하위영역인 자기조절능력 11문항, 대인관계능력 11문항, 긍정성 10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혀 아니다’1점에서‘매우 그렇다’5점의 Likert 5점 척도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Shin(201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6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는 .88이었다.
본 연구에서 대학생활적응은 Bake & Siryk(1984)가 개발하고 Hyun(1992)이 번안한 대학생활적응(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67문항으로 이루어진 Likert 5점 척도이며, 하위영역은 개인-정서적응, 학업적응, 사회적응, 대학환경적응으로 구성되었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매우 그렇다’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Hyun(1992)의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α는 .92이고 하위영역은 .78~.83이었고,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α는 .91이었고, 하위영역별로 Cronbach's α는 개인-정서적응 .77, 학업적응 .84, 사회적응 .78, 대학환경적응 .73으로 나타났다.
4.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D시에 소재한 2개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장에게 사전에 연구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2016년 6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자료수집 전에 연구의 목적과 내용, 자료수집방법, 대상자의 비밀보장, 연구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내용 등을 연구대상자에게 설명하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연구 참여 동의서에 연구대상자가 직접 서명을 하도록 하였다. 총 200부의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배부하여 184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응답내용이 불성실한 13부를 제외하고 171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5.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의 차이는 t-test, ANOVA와 Mann-Whitney test, Kruscal-Wallis test로 분석하고, Scheffe test로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는 여자가 154명(90.1%), 남자 17명(9.9%)으로 여학생이 더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22.76세이고, 22세 이하가 89명(52.0%), 23세 이상이 82명(48.0%)로 나타났다. 종교는 무교가 120명(70.2%)으로 많았고, 학년은 3학년 110명(64.3%), 4학년 61명(35.7%)이었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좋다고 대답한 경우가 123명(71.9%), 보통이다 41명(24.0%), 나쁘다 7명(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는 만족하는 경우가 84명(49.1%), 보통 73명(42.7%), 불만족 14명(8.2%)이었다. 간호학과 선택 동기는 취업을 고려해서가 86명(50.3%), 적성을 고려한 경우 43명(25.1%), 주변의 권유 25명(14.6%), 성적에 맞추어서가 17명(9.9%)로 나타났다(<Table 1>).
2.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및 대학생활적응 정도
대상자의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2.56±0.64점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영역에서는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2.69±0.67점으로 임상차원 스트레스 2.32±0.73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대학생활 스트레스 중에서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3.15±0.7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임상차원 스트레스 중에서는 실습에 대한 학생 준비가 2.84±0.97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에 3.46±0.38점이었고, 하위영역별 점수는 대인관계능력이 3.67±0.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기조절능력 3.38±0.44점, 긍정성 3.33±0.43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적응은 5점 만점에 3.06±0.35점으로 나타났고,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대학환경적응 3.34±0.50점, 사회적응 3.29±0.42점, 학업적응 3.05±0.42점, 개인-정서적응 3.05±0.48점 순이었다(<Table 2>).
3.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및 대학생활적응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차이 검증에서 대학차원 스트레스는 성별(t=-2.355, p=.020), 학년(t=-2.092, p=.038), 전공만족도(t=3.885, p=.022)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에서 간호학 전공에 불만족하는 경우에 만족과 보통인 경우보다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성별(t=-3.206, p=.002), 학년(z=17.035, p<.001), 전공만족도(x²=3.885, p=.02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에서 간호학 전공에 만족하는 경우에 비해 보통과 불만족이라고 대답한 경우에 임상차원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학년(t=3.124, p=.002), 주관적 건강상태(t=6.711, p=.002), 전공만족도(t=12.471, p<.001), 간호학과 선택 동기(t=4.296, p=.006)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에 보통과 나쁜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간호학 전공에 만족할 때 보통과 불만족인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선택 동기가 적성을 고려한 경우일 때 취업을 고려한 경우에 비해 회복탄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대학생활적응은 성별(t=2.468, p=.024), 학년(t=3.507, p=.001), 주관적 건강상태(t=10.607, p<.001), 전공만족도(t=20.892, p<.001), 간호학 선택 동기(t=4.894, p=.003)에 따라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에서 대학생활적응은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에 보통과 나쁘다고 대답한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전공만족도가 만족인 경우에 보통이나 불만족이라고 대답한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학과를 적성을 고려하여 선택하였다고 대답한 경우는 취업을 위해 전공을 선택한 경우에 비해 대학생활적응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Table 3>).
4.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및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대학생활적응은 대학차원 스트레스(r=-.571, p<.001), 임상차원 스트레스(r=-.481, p<.001)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복탄력성(r=.667, p<.001)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5.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생활적응을 종속변수로 하였고, 일반적 특성 중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전공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와 상관관계 분석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대학차원 스트레스, 임상차원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을 독립변수로 하여 단계적 방식으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에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전공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는 더미변수로 처리하였다.
각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산출하였을 때 1.151∼1.287으로 10보다 작아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차한계(Tolerance)는 .777∼.869으로 0.1이상이었으며, Dubin-Watson 통계량은 2.238으로 2에 가까워 각 변수들 간에 자기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회귀분석모형에서 변수의 설명력은 58.9%로 유의하였고(F=82.08, p<.001),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회복탄력성(β=.47, p<.001), 대학차원 스트레스(β=-.37, p<.001), 전공만족도(β=.18, p=.001)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이 가장 큰 변수는 회복탄력성이었다(<Table 5>).
Ⅳ. 논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회복탄력성과 대학생활적응 정도 및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돕기 위한 중재방안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다.
대상자의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2.56점으로 Son et al.(2010)의 2.58점과 비슷하였으며, 여대생을 대상으로 본 연구와 다른 스트레스 도구를 사용한 Park & Kim(2000)의 연구에서 2.28점, 대학생 대상의 Oh et al.(2004)의 연구에서 1.76점으로 나타난 연구결과보다 높았다. 스트레스의 하위영역은 대학차원 스트레스 2.69점, 임상차원 스트레스 2.32점으로 동일한 도구로 측정한 Lee et al.(2016)의 연구에서 대학차원 스트레스 2.70점, 임상차원 스트레스 2.52점, Son et al.(2010)의 연구에서 대학차원 스트레스 2.61점, 임상차원 스트레스 2.51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임상차원 스트레스에 비해 높다는 점은 일치하였다. 대상자의 대학차원 스트레스 중에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3.15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간호대학생의 학업 스트레스가 3.09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Son et al.(201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학과 대학생과 달리 간호대학생들이 고학년 때부터 이론 수업과 임상실습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 과중한 학업량, 국가고시 준비, 취업 준비를 위해 성적관리를 해야 하는 부담감 등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상담, 봉사활동, 멘토링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운동이나 여행 등을 통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출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Jun et al., 2015), 스트레스를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Park & Jang, 2010). 하지만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Yang et al.(2014)의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학업 스트레스보다 높았고, Park & Jang(2010)이 2학년,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자기 자신, 학교생활, 교우관계나 이성교제 등과 관련된 스트레스보다 높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Park & Jang, 2010; Yang et al., 2014)와 스트레스 도구, 학교별 학제, 대상자의 학년, 부속병원의 유무, 임상실습 환경, 실습기관의 유형 등이 달라서 비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추후 학교별 학제, 대상자의 학년, 임상실습 환경 등을 고려한 상황에서 동일한 스트레스 도구로 측정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상자의 임상차원 스트레스 중에서는 자신의 능력수준, 배정받은 업무준비, 간호술기 등을 포함하는 실습에 대한 학생 준비가 2.8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Son et al.(2010)의 연구결과에서 실습에 대한 학생 준비가 2.79점으로 가장 높다고 보고한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들이 임상교육자로로부터 적절한 지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역할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임상실습에서 자신의 영역 이상의 것을 실습하면서 스트레스와 불면을 경험한다고 보고한 Park(2017)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Lee & Eun, 2016)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Whang, 2006),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교수법인 플립드 러닝(Lee & Eun, 2016)을 활용하여 임상실습 전에 간호대학생에게 충분히 사전학습 할 수 있도록 한다면(Park & Jang, 2017) 간호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간호교육자는 임상실습기관, 임상간호사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하여 해당 실습교과목의 교육목표를 정확히 전달하고(Lee & Park, 2015), 임상실습 시 간호대학생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하며 학생의 능력에 따라 업무가 배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다(Son et al., 2010).
본 연구에서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실습에 대한 학생 준비 다음으로 실습 대상자에 대한 스트레스 2.57점, 실습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2.48점, 실습지도자에 대한 스트레스 2.21점 순으로 나타났으나 Son et al.(2010)의 연구에서는 실습지도자에 대한 스트레스 2.62점, 실습 대상자에 대한 스트레스 2.57점, 실습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2.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64.3%가 처음 임상실습을 경험하는 3학년이었으나 Son et al.(2010)의 연구는 대상자의 63.9%가 3년제 교육과정의 졸업반인 3학년이었기 때문에 임상실습 경험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상자 수와 학년, 안정된 실습지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하여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는 반복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실습 대상자나 실습지도자, 실습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는 간호대학생들이 기본술기 실습이나 관찰위주의 임상실습을 하고, 임상실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동간호사가 자신을 반기지 않는 것으로 느끼며, 환자의 부당한 요구를 견디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Park, 2017)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임상차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간호교육자는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적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Park, 2017) 고려하여 실습지도 시에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대상자와 치료적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이나 보람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대학차원 스트레스는 성별, 학년,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성별, 학년,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 3학년보다 4학년에서 임상차원 스트레스와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았다. 대학차원 스트레스와 임상차원 스트레스가 Lee et al.(2016)의 연구결과와 다르게 3학년에 비해 4학년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스트레스를 측정한 시기가 취업과 졸업시험, 국가고시 등에 대한 부담이 많은 시기이었고, 상급의료기관급의 부속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한 학기 동안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을 수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본 연구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차이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 남녀의 비율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전공에 만족하는 경우에 대학차원 스트레스와 임상차원 스트레스는 유의하게 낮았는데 이는 전공만족도가 낮을 때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Lee et al.(2016)의 연구,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임상스트레스가 적게 받는 것으로 보고한 Park & Oh(2014)의 연구와 유사하였다. 즉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가 낮을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학업성취도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Yang et al., 2014) 신입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전공만족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회복탄력성은 5점 만점에 3.46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Kim(2018)의 연구에서 3.56점, Park & Kim(2016)의 연구에서 3.69점보다 낮게 나타났고, Lee(2016)연구에서 도구는 다르지만 간호대학생의 회복탄력성이 265점 만점에 178.72점, 환산 시 64.44점(100점 만점)으로 본 연구의 회복탄력성 환산점수는 69.2점(100점 만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와 달리 Lee(2016) 연구대상자는 간호대학생 1∼4학년이므로 연구결과를 비교하는데 제한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추후 대상자의 학년, 부속병원의 유무, 실습기관의 유형 등을 고려한 반복 연구를 실시하여 간호대학생의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회복탄력성은 일반적 특성 중에서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전공만족도, 간호학과 선택 동기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4학년보다 3학년 학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 전공에 만족하고, 적성을 고려하여 간호학과에 진학한 경우에 회복탄력성이 높았다. 이는 4학년 학생이 3학년보다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보고한 Kim(2018)의 연구와 차이를 보였으나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점은 Kim(2018)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3학년에 비해 4학년의 회복탄력성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4학년이 국가고시와 취업문제 등으로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서 회복탄력성이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성격유형은 고려되지 않았으나 Lee & Park(2015)의 연구에서 내성적 성격을 가진 간호대학생들의 경우 환자나 보호자들이 요구사항을 강하게 표현할 때 상대방에게 자신의 화난 감정을 언어나 행동으로 직접 표현하지 못 하고 혼자 참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많이 경험한다고 보고하였으므로 향후 대상자의 내성적, 외향적 성격 유형에 따른 회복탄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호대학생들이 임상실습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자의 죽음이나 고통, 환자, 임상간호사, 동료들과 갈등 등의 상황을 시뮬레이션이나 역할극 등으로 학습함으로써(Lee & Park, 2015; Oh & Jeon, 2014) 실제상황과 비슷한 정서적 긴장감을 느끼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과정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간호교육자는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학년에게 집중적으로 중재를 제공하는 것보다 신입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인성함양 프로그램이나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 본인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관리나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 전공에 대한 자부심 고취시킬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활적응은 5점 만점에 3.06점으로 나타나1∼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Jun et al.(2015)의 연구에서 3.23점이었던 것보다 낮았다. 하위영역에서는 학업적응과 개인-정서적응이 각각 3.0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학업적응과 개인-정서적응이 대학환경적응이나 사회적응보다 낮았던 Jun et al.(2015)의 연구결과, Kwag(2013), Park & Lee(2011)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고학년 간호대학생들이 이론수업과 임상실습을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과정에서 피로, 우울, 예민함, 학업이나 잦은 시험에 대한 부담, 취업에 대한 고민 등을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대학생 시기에 경험하는 우울과 같은 정서적 문제는 성인기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Son et al., 2010) 신입생 때부터 상담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프로그램,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실시하고, 스트레스와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여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활적응은 일반적 특성 중에서 학년, 주관적 건강상태, 전공만족도, 간호학 선택 동기에 따라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3학년이 4학년에 비해 대학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처음 임상실습을 경험하므로 3학년이 대학생활적응 정도가 낮고(Yun & Min, 2014), 2학년이 다른 학년에 비해 대학생활적응이 낮게 나타난 Lee(2016)의 연구결과, 학년에 따른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선행연구(Jun et al., 2015; Park & Jeong, 2013)와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후속 연구를 통한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특정 학년만이 아닌 모든 학년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대학생활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와 적성에 따라 전공을 선택한 경우에 대학생활적응이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는 Park & Jeong(2013)의 연구, Jun et al.(2015)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건강증진행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간호학과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공에 만족하는 경우에 대학생활에 더 잘 적응한다고 보고한 Lee(201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공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통해 선배나 지도교수를 만나거나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면(Lee, 2016) 전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학생활 적응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학생활적응은 대학차원 스트레스와 임상차원 스트레스와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회복탄력성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면 대학생활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나 교과외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이나 교양강좌를 통해 건강증진행위를 바르게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Son et al., 2010). 또한 회복탄력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얻게 되는 능력이므로(Lee, 2016) 롤모델을 제시하여(Whang, 2006)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자기 동기화를 유도하고(Lee & Park, 2015), 일상생활에서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는 감사 편지나 감사 일기를 쓰는 습관을 기르고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회복탄력성, 대학차원 스트레스, 전공만족도이었으며, 그 설명력은 58.9%였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Kim, 2018; Lee, 2016)와 일치하였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간호대학생의 경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Jang & Lee, 2015), 회복탄력성이 높아서 자신의 주변 상황에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Lee, 2016) 대학생활에도 잘 적응한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므로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신입생 때부터 전공만족도와 스트레스 정도, 회복탄력성를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교수의 지지가 중요하므로(Yang et al., 2014) 간호교육자는 대학생활적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대학 내에서 전공만족도가 낮고 대학차원 스트레스가 높은 간호대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생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Jang & Lee, 2015), 수업과 상담 시에 말과 행동으로 긍정적 피드백이나 모델링, 멘토링(Lee, 2016; Yang et al., 2014) 등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파악하고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결과에서 간호대학생의 회복탄력성, 스트레스, 대학생활적응의 관계는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대학생활적응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회복탄력성, 대학차원 스트레스와 전공만족도이었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높이기기 위해서 단순히 간호지식만을 전달하는 간호교육과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긍정적 가치를 존중할 수 있고, 간호학에 자부심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첫째,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를 대학차원과 임상차원으로 구분하였고, 한국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여 개발한 회복탄력성 도구를 사용하여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미래의 간호인력의 대학생활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넷째, 고학년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을 증진시킴으로써 신규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이나 이직률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특정한 지역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표출을 하였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다른 지역에서 반복 연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료를 수집할 때 학제, 대상자의 학년, 안정적 임상실습기관 확보 여부, 임상실습기관의 병상규모 등을 고려한 반복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임상실습에서 1:1 프리셉터십을 경험한 간호대학생들의 스트레스, 대학생활 적응, 회복탄력성과 비교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Acknowledgments
※ 이 논문은 대구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2015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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