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1, No. 3, pp.925-937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19
Received 30 May 2019 Revised 14 Jun 2019 Accepted 20 Jun 2019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9.6.31.3.925

특성화고등학교 교사의 폭력피해 경험, 소진 및 외상 후 성장

조규영 ; 김수희
부경대학교(교수)
부경대학교(학생)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 in Specialized Vocational High School Teachers
Gyoo-Yeong CHO ; Soo-Hui KIM
Pukyong National University(professor)
Pukyong National University(student)

Correspondence to: 051-629-5786, nursingcho@p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eachers'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teacher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PTG).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37 teachers working at four specialized vocational high schools located in Busan. Data analysis was conducted on 130 persons (94.9%) who answered that they had experience of violence among 137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study conducted from February 10, 2019 to March 20, 2019.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used to measure teacher violence victimization, burnout, and PTG.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by frequency, percentage, mean and standard deviation; t-test, ANOVA, Partial correlation via SPSS/WIN 23.0 program.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according to age(t=2.48, p=.047).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teacher burnout according to gender(t=9.94, p=.002) and teaching career(t=2.55, p=.042).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PTG according to gender(t=-2.11 p=.033).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and the teachers burnout. The teachers burnout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PTG.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guidance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 schools to prevent the violence victimization by specialized vocational high school teachers.

Keywords:

Violence victimization, Burnout, Post-traumatic growth, Teacher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특성화고등학교는 중등단계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로 Korean Educational Statistics Servis(2018)에 의하면 전국 특성화고등학교는 490개교이며, 이중 사립학교는 평균 44.5%이며, 부산은 73.5%로 사립학교의 비율이 가장 높다. 특성화고 학생은 낮은 학업성취 및 중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인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고, 반사회성 수준이 높아(Park, 2010) 학생들을 관리·지도함에 있어 교사는 높은 수준의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Lee, 2017). 학교교육의 성공과 실패는 교사에 의해 좌우될 수 있으며(Kim, Lee, and Koo, 2005), 교사의 심리적 안녕은 교사 개인의 교직사회 적응문제를 넘어 학생들의 학교적응, 학업성취를 비롯한 성장과 발달, 더 넓게는 학교교육의 성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Jeong and Yu, 2015).

그러나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가 학생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책임지고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교직원에 대한 폭력도 학교폭력으로 포함시켜 교사에 대한 법적보호 및 민간단체의 지원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으나(U.S. Department of Education Institute of Education Sciences, 2010), 우리나라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 2조에서 학교폭력 대상을 학생으로 한정하고 있다(National Law Information Center, 2017). 따라서 교사가 학교현장에서 폭력을 경험하더라도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Ryu, 2013).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 1,065건의 폭력피해를 포함한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2012부터 2016년 사이의 5년 간 폭력피해를 포함한 교권 침해 사례는 23,574건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Education, 2017). 2010년 초반까지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사 대상 폭력에 대한 경험적 연구는 드물었고(Choi, 2016), 교사의 폭력 경험과 정신건강 및 소진과의 관계(Kwon, 2010), 폭력 피해교사의 심리사회적 후유증에 관한 질적 연구(Lee and Son, 2013)를 비롯하여 교사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에 의한 교권침해 실태와 대처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Park and Jo, 2015)등이 진행되어 왔다.

교사는 학생들과의 대화와 업무에 있어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을 참고, 교사로서 사회가 원하는 교사상에 입각해 감정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감정근로로 인해 직무스트레스가 타 직종에 비해 높아 소진이나 기타 정서적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Park, 2012). 선행연구에서 학생의 문제행동이 심화되고, 감정노동을 수행할수록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Park and Choi, 2015), 폭력경험을 포함한 교권침해가 소진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Jeong and Yu, 2015; Choi and Ju, 2015). 심리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교사는 더 이상 교육적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며(Kim, Lee, and Koo, 2005), 교사의 소진은 교육실패의 원인을 제공한다(Park, 2012). 교사 소진은 학생의 학교 적응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Kang, 2009)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것은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이다(Shin and Lee, 2014).

폭력 피해 교사들은 전형적으로 분노, 풀리지 않은 답답함과 자책감 등 정서적 변화를 경험하며, 신체증상이 나타나거나 과민함, 급격한 피로감, 지인과 만남을 피하거나 대인관계의 민감성 증가 등 신체적이고 관계적 변화를 후유증으로 보고하고 있다(Park and Jo, 2015). 이러한 폭력피해 교사의 폭력 직후 여러 반응이 외상자의 외상 경험 이후의 반응과 유사하여(De Wet, 2010) 폭력피해 교사들이 일종의 외상 경험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외상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겪기도 하지만 외상을 겪은 어떤 사람들은 외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을 하게 된다(Park and Helgeson, 2006). 외상 후 성장은 단지 외상 이전의 기능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외상 사건과의 투쟁 결과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로, 이는 개인의 이전 적응 수준을 넘어서는 자신 및 타인, 삶에 대한 지각의 긍정적인 변화를 말한다(Tedeschi and Calhoun, 2004). 외상 후 성장 경험은 향후 적응 과정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발현을 억제시키거나 완화시키는 완충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Choi, 2008), 다른 외상이나 강한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보다 적응적인 상태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Yang, 2014).

현재까지 교사 소진의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는 다수 진행되어 왔으나 교사의 폭력경험과 소진의 관계(Kim and Lee, 2015; Choi, 2016), 교사의 폭력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Kim, 2018)에 대한 연구는 일부에 지나지 않고, 교사의 폭력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 세 변수를 함께 다룬 연구는 없었다. 또한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폭력경험과 소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Kwon, 2010; Choi and Ju, 2015; Choi, 2016),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의 폭력피해와 소진을 극복하고, 외상 후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밝히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교사의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정도를 조사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가. 연구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한다.

나. 연구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정도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 정도를 파악한다.

다. 연구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교사의 폭력피해 경험과 교사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B광역시의 특성화고등학교 4곳에 근무하는 교사들을 편의 표집으로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에 앞서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해 연구자가 소속되어있는 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본 연구의 목적과 진행에 대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은 후 연구를 시행하였다(IRB No. PKNU IRB-2019-03). 대상자수는 G*Power 3.1.9.2 program을 이용하여 표본수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유의수준 α=.05, 검정력(1-β)=.95, effect size=.30, 상관분석에 투입될 표본크기를 산출하였을 때 표본수는 115명으로 제시되었고 탈락률 20%를 고려하여 14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중 미 기입된 문항이 있는 불충분한 자료 3부를 제외한 총 137부를 연구에 포함시켰으며, 137명 중 폭력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130명(94.9%)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3. 연구도구

가. 인구사회학적 특성

일반적 특성은 연령, 성별, 학력, 교직 경력, 결혼 상태, 직위, 직무 형태, 월 수입 등의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 폭력피해경험

Wilson et al.(2011)이 개발하고 Lee and Jo (2015)가 번안한 교사폭력피해경험체크리스트(TVVEC)를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폭력피해경험이 있는 교사의 선별은 본 척도의 문항 중 한 문항이라도‘한 번 이상’에 표기한 경우 폭력에 노출된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는 내현적 폭력 5문항, 외현적 폭력 6문항, 기타폭력 4문항 총 1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척도는 Likert 5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폭력피해 경험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Choi(201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다.

다. 교사소진

Maslach and Jackson(1981)이 개발한 MBI (Maslach Burnout Inventory)를 Kim(1991)이 교직상황에 맞게 수정·번안하여 여러 연구에서 타당도가 입증된 것을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2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위요인으로 정서적 고갈 9문항, 비인간화 5문항, 개인적 성취감 상실 8문항이 있다. 본 척도는 Likert 7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교사의 소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Choi(201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였다.

라. 외상 후 성장

Tedeschi and Calhoun(1996)이 개발하고 Song (2007)이 수정·번안하여 타당화한 한국판 외상 후 성장 척도(K-PTGI)를 승인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16문항으로 하위요인은 자기지각의 변화,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종교적 관심 증가 4가지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Kim(2018)의 연구와 같이 종교와 관련된 2문항을 제외한 14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Likert 6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Kim(20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5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였다.

4. 자료수집방법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2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이루어졌다. B광역시에 소재하는 특성화고등학교 4곳에 본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학교장에게 연구목적과 연구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목적과 자발적 참여, 익명성 보장, 참여 의사 철회 및 유의사항을 기재한 연구 설명문을 배부하였고, 동의하는 경우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작성 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되었다.

5. 자료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폭력피해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정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사후검증은 Scheffé test로 분석하였다.
  • 셋째,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편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연령은 평균 48.84±9.85세였으며, 50대가 58.5%(7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40대, 20대, 60대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53.8%(70명), 남성이 46.2%(60명)였다. 교직경력은 평균 20.92 ±12.16년이었으며, 21∼30년이 39.2%(51명)로 가장 많았고 5년 이하와 31년 이상, 6∼10년, 11∼20년 순이었다. 교육수준은 대졸이 54.6% (71명), 대학원 이상이 45.4%(59명)였다. 결혼 상태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81.0%(106명)이었으며, 직위는 평교사 76.2%(99명), 부장교사 21.5% (28명), 관리자(교장, 교감) 2.3%(3명)순이었다. 근무형태는 담임교사 50.8% (66명), 교과담당교사 45.4%(59명), 상담 및 보건교사 3.8% (5명)순이었다. 월수입은 300∼399만원이 29.2% (38명)로 가장 많았고 400∼499만원, 500만원 이상, 200∼299만원, 200만원 미만 순이었다(<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N=130)

2.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 정도

폭력피해경험은 1.05±0.85점, 교사소진은 2.13±1.05점, 외상 후 성장은 2.89±1.07점이었다. 폭력피해경험 하위유형은 내현적 폭력 1.49±0.91점, 외현적 폭력 0.41±0.22점, 기타 폭력 0.31±0.45점 순이었다. 교사소진의 하위유형은 정서적 고갈 2.61± 1.05점, 개인적 성취감 상실 1.91±1.14점, 비인간화 1.59±1.25점 순이었다. 외상 후 성장의 하위유형은 자기지각의 변화 3.01±1.25점, 새로운 가능성 발견 2.83±1.16점,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2.80±1.14점 순이었다. 가능성 발견 2.11 ±1.41점이었다(<Table 2>).

Degree of Violence Victim Experience, Teacher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N=130)

3.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의 차이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폭력피해경험은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20대가 1.30±0.71점으로 40대 0.62±0.33점 보다 폭력피해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2.48, p=.047).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교사 소진은 성별과 교직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남교사 2.43±1.13점, 여교사 1.87±0.91점으로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소진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 9.94, p=.002). 교직경력에 따른 교사소진은 21∼30년이 2.40±0.98점으로 가장 높았고, 6∼10년 2.32±1.06점, 31년 이상 2.03±1.08점, 5년 이하 1.88 ±1.00점, 11∼20년 1.52±1.12점 순이었다(t=2.55, p=.042).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은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여교사 3.08±1.03점, 남교사 2.68±1.09점으로 여교사가 남교사보다 높은 수준의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2.11, p=.033)(<Table 3>).

Differences in Degree of Violence Victim Experience, Teacher Burnout, Post-traumatic Growth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N=130)

4.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 소진, 외상 후 성장의 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은 소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38, p<.001). 폭력피해경험은 외상 후 성장의 하위영역 중 새로운 가능성 발견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24, p=.007). 교사소진은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32, p<.001) (<Table 4>).

Partial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Teacher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N=130)


Ⅳ. 논 의

본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교사의 폭력피해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을 파악하여 피해교사의 심리적 지지 및 강화를 제공하고, 외상 후 성장을 돕기 위한 중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를 시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폭력피해경험은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20대가 40대보다 폭력피해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won(2010), Shin (2017)의 연구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폭력피해경험이 많아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따라서 신규교사 및 저 연령 교사들을 중점 대상으로 폭력예방 연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선배 교사들의 관심과 조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교사 소진의 차이는 성별과 교직경력에서 유의하였으며,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높은 수준의 소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Yu et al.(2003)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Lee(2011)Lee(2012) 등의 연구에서는 여교사가 남교사에 비해 정서적 고갈수준과 소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Yun(2015)의 연구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어 본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이는 Lee(2016)의 메타분석에서도 교사 소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설계한 연구가 없음을 한계로 지적하여 성별에 따른 업무특성에 차이와 이것이 교사 소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교직경력에 따른 교사 소진의 차이는 21∼30년이 가장 높았으나 Kim and Na(2018)의 연구에서는 연령과 경력에 따라 소진에 차이가 없었고, Park and Choi(2015), Yun(2015), Lee and Song(2009)의 연구에서는 경력이 적은 교사가 경력이 많은 교사보다 소진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이는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높고, 50대에 편중되어 있어 연령과 경력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통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 결혼여부에 따른 소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Park and Choi(2015)의 연구와 일치하였고, Yun(2015)의 연구에서는 미혼자가 소진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결혼상태 뿐 아니라 동료, 가족의 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직무와 직위에 따른 교사 소진은 본 연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Park(2017)의 연구와 일치하였고 Yun(2015)의 연구에서는 직위에 따라 소진의 하위영역 중 개인적 성취감 상실이 유의한 차이가 있어 본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따라서 향후 반복 연구를 통해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교사 소진의 차이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는 성별에서 유의하였으며, 여교사가 남교사 보다 외상 후 성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Mcmahon et al.(2014)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그러나 Han(2016), Lee(2015)의 연구결과는 성별에 따른 외상 후 성장의 차이가 없어 본 연구결과와 상이하였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개인적인 성향과 외부요인에 따라 인구사회학적 변인이 외상 후 성장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으며(Kim, 2016), 외상 후 성장이 단순히 인구사회학적 요인보다 외상 후 개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긍정적인 심리변화와 인지적 과정(Helgeson, Reynolds and Tomich, 2006), 가족 및 동료들로부터의 심리적 지지(Kim, 2018)와 같은 내·외적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또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외상 후 성장에 대한 연구가 드물어 연구결과를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복 연구를 통해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 전체 응답자 중 94.9%가 최근 1년 이내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Choi(2016)의 연구결과 70.9%, 미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APA(2016)의 연구결과 80%, 터키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Ozdemir(2012)의 연구결과 48.7%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었고,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Yeum(2014)의 연구결과 92.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Park(2010)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와의 갈등 및 학교폭력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여 본 연구결과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폭력경험실태는 표집의 특성 뿐 아니라 측정도구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각 조사결과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본 연구에서 세분화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해서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의 폭력피해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 연구결과, 폭력피해경험의 유형별 빈도와 점수는 내현적 폭력, 외현적 폭력, 기타 폭력 순이었으며,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Jang et al.(2013)의 메타분석에서도 폭력피해의 종류별 빈도는 언어폭력,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기, 사이버 괴롭힘, 집단무시, 재산손괴, 성희롱, 신체폭행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Lee and Jo(2015), Choi(2016)의 연구에서도 내현적 폭력의 빈도가 가장 높아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Yeum(2014)의 연구에서는 신체적 폭력피해가 가장 많았고, 신체적 위협, 언어폭력 순이었다. 이이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언어적 폭력과 무례한 행동을 의미하는 내현적 폭력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학생들의 언어순화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신체적 폭력과 위협을 의미하는 외현적 폭력과 성희롱을 포함한 기타 폭력은 빈도 자체는 적지만 폭력피해의 강도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피해교사의 신체적·정신적 치유가 보다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생 정서·행동특성 검사와 연계하여(Busan Education Office, 2019) 폭력성향 고위험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별적인 관심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 교사 소진 점수는 평균 2.13점으로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Kim and Na(2018)의 연구결과 2.54점과 비교했을 때 다소 낮은 수준이었고,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Choi(2016)의 연구결과 2.14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Hwang(2015)의 연구결과 1.75점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학교 급별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담당업무에 따라 소진의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진의 하위 영역은 본 연구에서 정서적 고갈, 개인적 성취감 감소, 비인간화 순으로 Kim and Na(2018)의 연구와 일치하였고 Hwang(2015)의 연구에서는 정서적 고갈, 비인간화, 개인적 성취감 감소 순이었다. 본 연구와 선행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정서적 고갈의 점수가 높았던 점은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피로감과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교사들이 학생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통해 소진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결과, 외상 후 성장 점수는 평균 2.89점으로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Han(2016)의 연구 2.18점과 비교할 때 다소 높은 수준이었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Choi(2008)의 연구 2.67점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상 후 성장의 하위 영역은 본 연구에서 자기지각의 변화,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Lee(2015), Kim(2018)등 선행연구에서 하위영역을 구분하여 분석하지 않아 본 연구에서 영역별 외상 후 성장정도를 알아봄으로써 후속연구의 비교·분석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성별을 통제하여 성별이 미치는 영향을 제외한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편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폭력피해경험은 교사 소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교사 소진의 하위영역인 비인간화, 정서적 고갈, 개인적 성취감 감소 순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 교사들이 학생으로부터 폭력피해를 많이 경험할수록 소진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Choi(2016), Lee and Jo(2015), Park and Choi(2015)의 연구에서도 폭력피해경험과 교사 소진이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결과 폭력피해경험의 하위영역인 내현적 폭력과 외현적 폭력은 교사 소진 및 소진의 하위영역 모두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기타폭력은 소진의 하위영역 중 비인간화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의 언어폭력과 무례한 행동, 위협적 행동과 신체폭력은 교사로 하여금 정서적 고갈을 증가시키고 교육활동에 무능력하게 대응하게 하며, 학생을 기계적으로 대하게 함을 알 수 있었다. 즉, 교사의 성별에 상관없이 폭력피해경험이 많을수록 소진이 증가하므로 교육활동 시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Jeong and Yu, 2015) 교사의 폭력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폭력 피해 교사들은 학교를 포함한 제도적·환경적인 도움체계가 부족하여 심리적 후유증과 소진을 개인적 수준에서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Park and Jo, 2015). 따라서 폭력피해로 인한 소진을 극복하기 위해 단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돕는 협력적인 분위기 조성과 제도적 근거 마련이 요구된다.

본 연구결과와 Kim(2018)의 선행연구에서 교사의 폭력피해경험과 외상 후 성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어 본 연구에서 하위영역을 세분화하여 검증한 결과, 폭력피해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하위영역인 새로운 가능성 발견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Han(2016)의 연구에서 외상사건으로 인한 고통지각이 부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 긍정적인 결과로 외상 후 성장에 촉진제 역할이 됨을 밝혀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또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력피해 후 개인적인 요인과 사회적 지지를 통해 회복탄력적인 재통합 과정을 보인 연구(Kim, Go, and Lee, 2012), 학생의 문제행동을 교권침해가 아닌 문제행동 자체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적응적인 상태로 나아갈 수 있음을 밝힌 연구(Lee, 2017),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정적 정서를 자기위로능력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Shin and Lee, 2014)와 같은 맥락으로 본 연구결과 교사가 폭력피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선행 연구에서 폭력피해경험과 이로 인한 심리적 외상이 높을수록 교사는 우울, 불안, 대인예민성, 적대감, 신체화 등 정신건강상태가 악화되고(Shin, 2017), 언어적 폭력경험과 적대감, 신체적 폭력경험과 우울, 불안, 대인예민성, 적대감, 신체화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Yeum, 2014). 또한 Mcmahon et al.(2014)의 연구에서 외상 후 성장은 우울, 불안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 ‘매맞는 교사 증후군’을 줄이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외상 후 성장을 강화시키는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본 연구결과, 교사 소진은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외상 후 성장의 하위영역인 내적 강점 발견, 대인관계 깊이 증가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를 통해 소진을 많이 경험한 교사는 폭력피해 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외상 후 성장이 저해되고, 내적 강점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대인관계 깊이가 감소됨을 알 수 있었다. 교육활동 시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Shin and Lee(2014)의 연구에서 교사의 낮은 회복력이 소진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고, Jeong and Yu(2015)의 연구에서 소진을 경험한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직무에 대해 실패감, 개인 능력 상실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 Kim and Kim(2006)은 소진의 치료보다 예방이 더 효과적이며, 집단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청의 학교경영평가 시 교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경감하는 대책과 예산지원에 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교사의 외상 후 성장을 강화하는 것은 폭력피해와 소진을 예방하고 줄일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Reimagining Health Care, 2011) 우리나라에서도 교사의 외상 후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토대로 간호학적 의의를 살펴보면, 연구면에서 본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세분화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폭력피해실태를 파악하여 후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무면에서 본 연구는 폭력피해 경험이 많을수록 교사 소진이 높으므로 폭력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여 예방하고,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초기대응과 재발방지 프로그램 개발 및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는 대응매뉴얼 개발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면에서 본 연구는 교사의 외상 후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서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본 연구는 일개 도시의 사립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연령과 교직경력이 편중되어 있어 연구결과를 전체 교사에게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둘째, APA(2016)의 보고서와 같이 일일 단위로 폭력경험을 수집하지 않고 최근 1년 이내 폭력피해경험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장기간 폭력을 경험한 연구대상자의 경우 누적효과나 기억의 오류로 인해 편향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제한점이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양적 연구로써 학교 현장에서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 상황과 교사소진, 외상 후 성장 등 주관적인 경험을 이해하기에 제한점이 있다. 교사에 대한 폭력은 교권침해를 넘어 폭력상황을 목격한 다수의 학생들도 피해자이며, 학생들의 학습권과도 관계된 문제이나 본 연구는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학생 측면에서 교사의 폭력피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데 제한점이 있다. 하지만 열정을 다해 교직에 임하는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력피해를 입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리자와의 마찰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단위 학교별로 교사의 폭력피해 및 소진을 파악하여 대책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피해경험과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을 파악하여 교사의 폭력피해와 소진을 예방하고 외상 후 성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결과 최근 1년 이내 학생으로부터 폭력피해경험 비율은 94.9%로 선행연구 보다 높아 특성화고등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폭력피해예방매뉴얼을 개발·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대상자의 폭력피해경험은 교사 소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폭력피해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하위영역 중 새로운 가능성 발견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교사 소진은 외상 후 성장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어 특성화고등학교 교사들의 폭력피해경험을 예방하고 소진을 낮추며, 외상 후 성장을 돕기 위해 단위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문제해결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폭력피해 이후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과 교사의 심신안정을 되찾는 노력을 개인의 몫으로 돌리기보다는 교육청과 국가차원에서 학교 급별,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맞는 폭력예방·대응 매뉴얼 및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언한다. 둘째, 교사의 외상 후 성장을 강화하여 예상치 못한 폭력피해 상황에 대해 적응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상으로 외상 후 성장 강화 요인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셋째, 각 학교의 상황 및 내·외적 환경에 따라 폭력피해정도와 교사가 인지하는 소진 및 외상 후 성장은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지역 및 연구방법을 다양화한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김수희의 석사학위논문을 바탕으로 추가 연구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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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N=130)

Variable Category n(%)
* Mean Age 48.84±9.85 (year)
** Mean Career 20.92±12.16 (year)
Age*
(year)
≤29
30-39
40-49
50-59
≥60
6(4.6)
23(17.7)
20(15.4)
76(58.5)
5(3.8)
Gender Male
Female
60(46.2)
70(53.8)
Teaching career**
(year)
≤5
6-10
11-20
21-30
≥31
27(20.8)
13(10.0)
12(9.2)
51(39.2)
27(20.8)
Educational status University
Master and above
71(54.6)
59(45.4)
Marital status
(with spouse)
Yes
No
106(81.0)
24(19.0)
Position Teacher
Manager teacher
Principal
99(76.2)
28(21.5)
3(2.3)
Role in teaching Class teacher
Subject teacher
Counselor, Health teacher
66(50.8)
59(45.4)
5(3.8)
Monthly
Income
(10,000KRW)
<200
200-299
300-399
400-499
≥500
5(3.8)
27(20.8)
38(29.2)
32(24.6)
28(21.5)

<Table 2>

Degree of Violence Victim Experience, Teacher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N=130)

Variable Mean±SD Min Max
Violence victim experience 1.05±0.85 0.70 2.27
 Internal violence 1.49±0.91 0.20 4.00
 External violence 0.41±0.22 0.00 2.33
 Other violence 0.31±0.45 0.00 1.50
Teacher burnout 2.13±1.05 0.28 4.36
 Emotional depletion 2.61±1.31 0.31 5.56
 Dehumanization 1.59±1.25 0.27 5.00
 Loss of personal accomplishment 1.91±1.14 0.12 4.25
Post-traumatic growth 2.89±1.07 0.00 5.00
 Changes in self-perception 3.01±1.25 0.00 5.00
 Increased depth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2.80±1.14 0.00 5.00
 Discovery of new possibilities 2.83±1.16 0.00 5.00

<Table 3>

Differences in Degree of Violence Victim Experience, Teacher Burnout, Post-traumatic Growth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N=130)

Variable Category Violence victim experience Teacher burnout Post traumatic growth
Mean±SD t/F(p)
Scheffé
Mean±SD t/F(p)
Scheffé
Mean±SD t/F(p)
Scheffé
Age ≤29a 1.30±0.71 2.48 2.20±1.16 2.220 2.94±0.84 1.38
30-39b 1.05±0.74 (.047) 1.91±1.04 (.71) 3.17±0.87 (.245)
40-49c 0.62±0.33 a>c 1.79±1.01 3.09±1.07
50-59d 1.01±0.64 2.33±1.05 2.72±1.10
≥60e 0.64±0.28 1.35±0.29 3.41±1.43
Gender Male 1.12±0.75 .40 2.43±1.13 9.941 2.68±1.09 4.62
Female 1.08±0.74 (.529) 1.87±0.91 (.002) 3.08±1.03 (.033)
Educational
status
University 0.92±0.48 1.61 2.24±1.01 1.342 2.76±1.05 -1.51
Master and above 1.07±0.49 (.207) 1.99±1.08 (.182) 3.05±1.09 (.132)
Teaching
career
≤5 1.10±0.71 .57 1.88±1.00 2.551 3.21±0.85 2.22
6-10 1.16±0.74 (.686) 2.32±1.06 (.042) 3.24±1.33 (.070)
11-20 1.02±0.33 1.52±1.12 3.13±0.78
21-30 0.81±0.64 2.40±0.98 2.58±1.14
≥31 0.68±0.28 2.03±1.08 2.90±1.02
Marital status
(spouse)
Yes 1.09±0.83 1.22 2.19±1.07 1.583 2.84±1.09 1.52
No 1.02±0.86 (.271) 1.88±0.90 (.211) 3.14±0.97 (.219)
Position Regular teacher 1.13±0.94 .99 2.15±1.05 .187 2.92±1.05 .66
Manager teacher 1.05±0.78 (.374) 2.08±1.09 (.830) 2.74±1.18 (.521)
Supervisor 0.58±0.39 1.80±0.85 3.40±0.90
Role in
teaching
Class teacher 1.02±0.74 .06 1.97±1.06 1.879 2.93±1.05 2.06
Subject teacher 1.08±0.89 (.946) 2.32±1.04 (.157) 2.74±1.18 (.132)
Counselor, Nurse teacher 0.76±0.55 1.91±0.78 3.40±0.90
Monthly
Income
(10,000
KRW)
≤199 1.06±0.65 .74 1.63±1.40 1.427 2.69±0.78 1.93
200-299 1.10±0.74 (.566) 1.90±1.00 (.229) 3.34±0.79 (.109)
300-399 1.04±0.67 2.08±1.01 2.93±1.14
400-499 0.81±0.49 2.45±1.02 2.62±1.03
≥500 0.63±0.41 2.12±1.09 2.75±1.22

<Table 4>

Partial Correlation between Experience of Violence Victimization, Teacher Burnout and Post-traumatic Growth(N=130)

1 2 3 4 5 6 7 8 9 10 11 12
r(p)
1. Total violence experience; 2. Internal violence; 3. External violence; 4. Other violence; 5. Total teacher burnout; 6. Emotional exhaustion; 7. Dehumanization; 8. Loss of sense of accomplishment; 9. Total Post- Traumatic Growth; 10. Finding internal strengths; 11. Increased depth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12. Discover new possibilities.
1 -
2 .92
(.000)
-
3 .78
(.000)
.50
(.000)
-
4 .64
(.000)
.43
(.000)
.56
(.000)
-
5 .38
(.000)
.39
(.000)
.27
(.001)
.15
(.122)
-
6 .33
(.000)
.35
(.000)
.25
(.004)
.07
(.421)
.90
(.000)
-
7 .35
(.000)
.33
(.000)
.28
(.001)
.20
(.026)
.85
(.000)
.71
(.000)
-
8 .29
(.000)
.27
(.002)
.24
(.005)
.12
(.177)
.79
(.000)
.49
(.000)
.54
(.000)
-
9 .06
(.490)
.09
(.309)
-.04
(.697)
.09
(.338)
-.32
(.000)
-.19
(.030)
-.28
(.001)
-.36
(.000)
-
10 -.02
(.787)
-.01
(.946)
-.06
(.488)
.02
(.849)
-.39
(.000)
-.25
(.004)
-.37
(.000)
-.41
(.000)
.94
(.000)
-
11 .05
(.579)
.08
(.388)
-.05
(.583)
.10
(.252)
-.35
(.000)
-.23
(.008)
-.33
(.000)
-.36
(.000)
.93
(.000)
.81
(.000)
-
12 .24
(.007)
.28
(.001)
.07
(.478)
.16
(.062)
.06
(.509)
.11
(.223)
.12
(.184)
-.07
(.420)
.77
(.000)
.58
(.000)
.64
(.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