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5, No. 3, pp.614-624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3
Received 25 Apr 2023 Revised 02 Jun 2023 Accepted 12 Jun 2023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23.6.35.3.614

COVID-19 이후 지역 초등학생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의 관련성 연구 : 교우관계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김경* ; 김희동 ; 홍주영**
*군산경포초등학교(교사)
군산간호대학교(교수)
**군산간호대학교(학생)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of Local Elementary School Students after COVID-19: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Peer Relationships
Kyung KIM* ; Hee-Dong KIM ; Ju-Yeong HONG**
*Gunsan Gyeongpo Elementary School(teacher)
Gunsan College of Nursing(professor)
**Gunsan College of Nursing(student)

Correspondence to: 063-450-3833. dongcafe@kcn.ac.kr

Abstract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motional intelligence, peer relationships, and school satisfaction of local elementary school students after COVID-19. 322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4th, 5th, and 6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2 regions. It was analyzed using SPSS 21.0 program and Process Macro version 3.4 program.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school satisfaction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friendship and school satisfaction showed a positive relationship, and it was confirmed that friendship had a complete medi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intelligence and school satisfaction. Provide practical educational programs related to emotions and friendships in Post-Endermic schools through differences in emotional intelligence, peer relationships, and emotions and friendships of students who experienced non-face-to-face 3 years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centered on existing face-to-face classes. It is meaningful in that it gave implications for the role and function of schools.

Keywords:

Emotional intelligence, Peer relationships, School satisfaction, Endermic and student, Untact learning environment

Ⅰ. 서 론

최근 COVID-19(이하:코로나19)관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상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약 3년간이라는 코로나 확산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은 심리적, 정서적 팬더믹에 노출되었다. 더욱이, 성인뿐 아니라 성장과 발달과업의 중심에 놓여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교육과 대인관계, 소통의 제약적 환경으로 인하여 공동체 경험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Kang(2021)에 의하면 초등, 중등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습뿐 아니라 생활지도, 교우관계, 정서 함양 등이 학교 밖, 온라인으로 확장되었다. 학생들은 관계 맺기, 공동체 의식 기르기 등의 어려움으로 사회 적응에서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데 많은 제약이 발생하였다. 또한, 교우관계의 소멸, 생활 습관, 학교 폭력 음지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Jang, 2021).

이러한 환경적인 어려움과 함께 초등학생에게는 아동기 발달과업이라는 생리적 특성, 개인적 특성이 같이 존재한다. 인간이 성숙과 학습의 가능성을 가지고 발달하는 과정 중 사회로부터 반드시 배우고 성취해야 하는 일들을 발달과업이라고 하는데 Havighurst and Robert(1951)은 아동기(6~12세)에 동년배와의 친교 능력, 인격적 독립의 성숙에 중요시기임을 주장하고 있다. Gentile and Sesma(2003)가 제시한 아동기의 발달과업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동료와 어울리는 법 배우기’, ‘사회적 규범과 규칙을 배우기’, ‘학업성취와 실생활의 중요성 배우기’등의 정서, 교우관계를 아동기에 중요하게 고려하고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발달과업은 각각의 시점에서 발달에 대한 적응을 판단하는 목표로서, 발달과업을 성취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하여 행복감, 생활만족, 자기존중감(Shin et al., 2008)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동기의 발달과업 성취여부는 아동기, 청소년기의 행복 및 학교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대상자들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초등학생들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충분히 지원받아야 했을 사회적 요소와 발달과업적 요소를 고려하여 정서지능과 교우관계,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서지능은 Mayer and Salovey(1997)에 의하여 개념이 발달되었으며 정서지능은 감정에 접근하여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이해 및 인식하며 정서를 표현하고 조절하며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10대는 정서지능 형성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로(Goleman, 1995) 이를 촉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야 한다.

교우관계는 아동기 발달과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아동기 학생의 사회·정서적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동기인 초등학교 시기는 낯선 또래들과 교우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며, 서로 상호 작용하며 사회로 편입되기 시작하는 중요 단계이며, 초등학교 시기의 교우관계는 사회화의 초보적인 단계이지만 성장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Kim, 2013). 교우관계의 형성은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Kim, 2004) 연구 보고가 있다. 또한, 교우관계는 정서적 안정감 및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에 대한 심리적 적응 및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Berndt et al., 1999). 따라서 교우관계는 학교생활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 아동, 초등학생의 발달과업에 따른 정서지능, 교우관계, 학교만족의 주요요인을 살펴봄과 더불어 코로나19를 겪은 환경적 어려움은 기존의 아동, 초등학생에게 정서지능, 교우관계, 학교생활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입학 후 학교생활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경험한 4,5,6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이 좀 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정서, 교우활동, 학교생활만족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지금까지 정서지능, 교우관계 등과 관련한 아동들의 연구들이 있었으나, 발달과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서, 교우 관계를 다년간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아동들에게 환경적 외생 변수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에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에 교우관계가 어떠한 효과를 가지는지 확인을 통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 교우관계는 학교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2.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교우관계는 매개효과를 가지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정서지능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정서를 점검하고 그것들의 차이를 변별하며, 문제를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있어 정서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Salovey and Mayer, 1990). 즉,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 표현, 평가하는 능력, 자신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계획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정서를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통찰하고, 활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대인관계가 안정적이어서 책임감, 동정심, 배려, 정서표현을 적절하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진다고 하였다(Moon, 1997). 또, 정서지능의 정도에 따라 바람직한 또래관계 형성을 위해 필요한 대인관계능력, 학교적응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Park, 2001). 또한, 아동의 정서인식이나 감정이입, 정서조절을 키워준다면 또래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Hyun, 2007).

이에 반해 정서지능이 낮은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위축되는 등 문제점을 보인다. 이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무엇이든지 숨기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잘 토라지고 활력이 없고 쉽게 불만족스러워 하고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또 비행과 공격성도 나타나게 되어 문제 아동들과 늘 어울리고, 거짓말과 속이기를 자주하며 잦은 말다툼, 다른 사람에게 비열한 행동을 하거나, 늘 주목받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훼손하고, 집과 학교에서 순종하지 않으며, 완고하거나 침울하고, 수다스럽고 남을 잘 괴롭히며, 성질이 급하다(Goleman, 1995; Kim, 2006).

2. 교우관계

교우관계란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또래들과 갖는 인간관계를 의미한다(Hwang, 2017). 교우관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히 규정하기 어려우며, 여러 학자들 또한 교우관계의 개념을 폭넓고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Mannarino et al.(1994)는 교우관계를 한 인간이 타인에 대해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상호의존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Hartup(1970)은 교우관계가 애정, 관심, 흥미 및 정보를 공유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타인과 접촉을 유지하는 이원적이며 독특한 애착관계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Howes(1983)는 교우관계를 서로 즐거움을 느끼고 좋아하며 능란한 상호작용을 하는 정의적 결합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교우관계의 정의를 종합해봤을 때 공통적으로 상호성과 애정, 관계를 많이 포함한다. 이를 정리하여 교우관계는 한 명 이상의 사람과 애정을 가지고 상호의존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아이들은 점점 성장하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는 또래 집단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처럼 주변을 의식하기 시작하고 또래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동질성을 찾으면서 교우관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

3. 학교생활만족도

학교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동시에, 그들의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환경이자 생활공간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청소년기의 행동적, 사회적 영역의 안정적 성장과 삶의 질에 직격될 뿐 아니라(Kim and Kim, 2011), 정서적 안정과 성장 면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Kim, 2018). Park et al.(2011)에 의하면 학교생활만족도는 학생이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교과, 특별활동 등)을 통해 자아와 욕구를 실현하고 선생님 및 학생들과 만족스런 대인관계를 이룬 상태라고 정의했고 Chung(2016)는 학생이 학교생활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활동과 맺는 관계에 대한 만족으로 인해 느끼는 긍정적인 심리상태라고 정의했다.

종합해보면 학교생활만족도는 개인의 학업 상황에서의 전반적인 즐거움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 학교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 정도와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고 느끼는 지에 따라 변화한다. 어떠한 일이나 상황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만족감이 채워진다면 일의 효율성 증가로 인하여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학교생활만족도 역시 증가할 것임으로 이는 긍정적인 순환을 만들어 낼 것이다.

4. 정서지능, 교우관계, 학교생활만족에 관한 선행연구 분석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Lee(2020)에 의하면 중고등학생은 긍지, 희망 즐거움의 긍정적 학업 정서를 강화하고 분노, 지루함, 불안의 부정적 학업 정서를 감소시키는 것이 학교 만족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청소년은 자신과 친구를 심리적으로 유사하게 여기기 때문에 친절, 의리, 협동을 중요하게 여기고, 서로의 기분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욕구나 기분에도 민감하다고 설명했다(Hartup, 1996). 따라서 청소년은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속감을 얻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심리적으로 안정과 만족을 얻는다.

학교생활만족도는 학교 내에서 교사 및 교우와의 관계와 여러 활동을 하며 느끼는 충족감이며(Cha, 2018), 학교생활에 관한 만족과 행복의 주관적 감정이자 일종의 태도이다(Yu, 2000). 학교생활에서 원만한 교우관계가 이루어진다면 또래와 상호작용 하는데 있어 자신감도 생기고 학교생활만족도 역시 향상될 수 있다(Shin, 2013). 선행연구에 따르면 학교적응의 핵심요소는 청소년기의 교우관계이며(Kim et al., 2012), 교우관계를 통해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Kim, 2016; Jung and Lee, 2015; Choi, 2015; Amsden and Greeberg, 1987). 친밀하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 청소년들은 학업 성취도와 학교 만족도가 높았으며 교우 간의 지나친 경쟁적인 관계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Lee, 2012). 이러한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면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은 경험하기 힘들다.

정서지능과 교우관계 간의 관계에서는 높은 정서지능을 가진 아이들이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하여 갈등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고 현명하게 해결하여 교우관계가 좋은 것처럼 높은 정서지능이 교우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은 사회성과 대인관계 기술이 뛰어나고(Ko, 2005) 이들은 대인관계가 매우 안정적이며 쾌활하고 책임감과 동정심이 강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며 정서 표현을 적절히 하여 자신과 타인을 편안하게 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알고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다(Kim, 1999; Moon, 1997). 이에 반해 정서지능이 낮은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위축되는 등 문제점을 보인다. 이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무엇이든지 숨기려하는 경향이 있으며 잘 토라지고 활력이 없고 쉽게 불만족스러워 하고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또 비행과 공격성도 나타나게 되어 문제 아동들과 늘 어울리고, 거짓말과 속이기를 자주하며 잦은 말다툼, 다른 사람에게 비열한 행동을 하거나, 늘 주목받기를 원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훼손하고, 집과 학교에서 순종하지 않으며, 완고하거나 침울하고, 수다스럽고 남을 잘 괴롭히며, 성질이 급하다(Goleman, 1995; Kim, 2006). 특히,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많아지는 시기인 아동기에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적절한 교우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학교 적응은 정서지능과 상관이 높기 때문에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교우관계 또한 좋아지며, 학교 적응 수준도 높다. 따라서, 코로나19를 경험한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과 교우관계는 학교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에서 교우관계가 매개효과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모형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지역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매개효과를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설계한 모형은 다음의 [Fig]와 같다.

[Fig.]

Research Model.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방법

본 연구는 지역의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2022년 9월~11월까지 전북 지역 3개의 초등학교 소속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의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사전 학교 내 담임 선생님들의 알람 문자로 학부모의 동의를 얻는 학생들에 한하여 설문지가 배포되었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 혹은 연구자 입회하에 진행되었으며, 회수한 322개의 설문지 중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불성실한 응답이 다수 포함된 12개를 제외한 후 설문 결과를 분석하였다. 회수율은 96.2%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했던 310명 중 남학생은 142명(45.8%), 여학생 168명(54.2%)이었으며, 4학년 114명(36.8%), 5학년 100명(32.3%), 6학년 96명(31.0%)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익산 154명(50%), 군산 156명(50%)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교육과정의 비대면 학습경험은 1년 이상 2년 미만 2명(0.6%), 2년 이상 3년 미만 301명(97%), 3년 이상 7명(2.2%)로 분포하였다. 하루에 경험한 비대면 학습 최대 시간은 5시간 이상 89명(28.7%), 4시간 이상 201명(64.8%), 3시간 이하 20명(6.4%)로 확인되었다.

3. 측정도구의 구성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을 측정하기 위하여 Mayer and Salovey(1997)의 정서지능 4모형에 기반을 두고, 청소년 수준에 맞게 제작한 Kim(2012)의 측정도구를 활용하였다. 이 도구는 정서인식 및 표현, 감정이입, 정서 지식의 활용, 정서의 사고 촉진, 정서 조절 등의 4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뢰도는 .870이다.

교우관계는 Parker와 Asher(1993)의 6개의 하위요인인 인정과 배려, 갈등해결, 갈등과 배반, 도움과 안내, 동반과 오락, 친밀한 상호교류 등의 40문항을 한국 아동 수준에 맞게 제작한 이점형(2013)의 측정도구를 활용하였으며. Cronbach’s α값이 .945로 나타났다. 학교생활만족도는 ‘2018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의 설문을 활용하였다. 해당 문항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개발한 문항이며 Cronbach’s α값이 .756이다.

4. 연구의 절차와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 21.0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버전 3.4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수집된 자료를 가지고 다음과 같은 분석 절차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측정된 주요 변수에 대한 기초통계 결과를 얻기 위하여 기술통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둘째, 현 연구에서 활용된 측정도구들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 (신뢰도) 계수를 구하였다. 셋째, 초등학생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초등학생의 교우관계와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Process Macro 버전 3.4 프로그램을 통하여 초등학생의 정서지능,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교우관계는 매개효과 분석을 확인하였다. Lee(2014)의 연구에 따르면 PROCESS macro 프로그램은 기존 회귀분석을 활용한 직접효과, 매개효과, 조절효과를 개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한 번에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분석 프로그램이다. 기존 매개효과 분석방법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Baron and Kenny(1986) 분석방법이나 Sobel test와 같이 여러 과정을 거쳐 매개효과를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을 지닌다(Gam and Park, 2014).


Ⅳ. 연구 결과

본 연구의 설문문항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Cronbach’s α값을, 주요 변인들의 일반적인 분석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 <Table 1>과 같다. 310명의 학생이 답한 정서지능의 평균 3.555였으며, 신뢰도는 .870이었다. 교우관계의 평균은 3.697, 신뢰도는 .945였으며, 학교생활만족도 평균은 4.235, 신뢰도는 .756으로 나타났다.

Means, Standard Deviations, and Cronbach's α of Variables(N=310)

연구문제1을 해결하기 위하여 초등학생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초등학생의 교우관계와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사이에는 정(+)의 관련성이 있었으나(B=.129), 결과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초등학생의 교우관계는 학교생활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173, p<.01). 이는 초등학생의 교우관계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생활만족도 수준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Regression Analysis(N=310)

연구문제2에 해당하는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의 Model에서 4번 모형을 적용하여 매개효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Hayes, 2013). 분석결과 <Table 3>과 같이 독립변수인 정서지능, 매개변수인 교우관계, 그리고 종속변수인 학교생활만족도 사이의 간접효과는 .1247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95%의 신뢰구간 사이의 값들이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해당 모형 내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PROCESS macro analysis result(N=310)

연구변인들 사이의 총효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살펴보면 다음 <Table 4>와 같다. 초등학생의 정서지능이 학교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총효과 .1294 중에서 직접효과는 0.047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에서 총효과,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우관계를 매개변수로 설정한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사이의 간접효과는 .124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간접효과는 총효과의 96.4%를 차지하며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 사이의 교우관계가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Decomposition of Effects(N=310)


Ⅴ. 결론 및 논의

학교는 대면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며, 유형적 환경이다. 초등학생들의 학교는 학업, 정서발달, 생활 등의 여러 활동을 하며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기존의 초등학생들에 관한 연구는 대면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학교 활동에서 초등학생들의 정서, 교우, 학교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 및 관계에 대해 이루어졌다(Park and Lee, 2018; Seo, 2017).

해당 연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학교활동을 3년 정도 경험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의 정서, 교우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역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매개효과 검증을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북도의 3개 지역의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 및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는 정적(+)의 관계가 있으나 결과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Shin(2019)의 대학생들의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유의한 정적 결과와 일치하지 않지만, Lee(2020)의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에서의 대면생활을 충분히 할 수 없었던 초등학생들에게 설문을 진행하였다. 본 대상자들의 특성인 정서 및 학교 만족의 구성요소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여 초등학생들의 우정, 동료 등의 정서지능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교우관계와 학교생활만족도의 관계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대학생 대상의 교우관계와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한 선행연구와 동일한 결과(Lee, 2018)이며, 초등학생 대상의 교우관계는 학교생활만족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교우관계는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서적 상태와 만족도의 관계에서 교우관계의 부분매개효과를 확인한 Lee and Jung(2018)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한 결과이다. 교우관계는 발달과업 및 삶의 만족을 설명하는 주요한 연구변인으로(Koo et al., 2006; Yang et al., 2006), 코로나19 이후의 초등학생들에게는 정서지능, 교우관계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른 학교생활만족도에 강한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정과 배려, 갈등해결, 갈등과 배반, 도움과 안내, 동반과 오락, 친밀한 상호교류 등의 다양한 정서적 요소가 궁극적으로 학교생활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 수업으로 인하여 실제적으로 학생들 간, 학생과 선생님 간 충분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에 있는 아동기 학생들에게 수업 시, 교우관계를 위한 팀빌딩, 팀프로젝트의 활동과 담임선생님의 학생별 교우관계 파악, 면담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교우관계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과업의 중심에 있고, 학교생활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지능개발을 위한 학교의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특히, 초등 1,2,3학년 때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서를 충분히 함양할 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던 4,5,6학년 학생들에게 감정 이입, 정서 활용, 정서 사고 촉진, 정서 조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학교 정규 프로그램과 비교과 및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정서지능개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제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초등학생들에게 교우관계는 삶의 만족도 및 학교생활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대표변인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우관계 회복에 교육청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교우관계를 위하여 친구 사귀는 법, 친구와 의사소통하는 법,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는 법 등의 기존 대면학교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되었던 교우관계향상 요소들을 집중 및 심화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하여 코로나19를 경험한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지능과 학교생활만족도에서 교우관계의 완전매개효과 결과를 확인하였다. 본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를 경험한 초등학생들에게 앤더믹과 동시에 학교생활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담임교사의 정서, 교우활동 관련 집중상담, 상담전문 선생님들의 정서, 교우활동 교육프로그램운영 및 집단, 개인상담 등의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위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연구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본 연구는 코로나19를 경험한 아동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그 중 초등 3학년 대상도 본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비 설문을 하였으나, 문장의 의미 및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본 조사에서 초등 3학년을 제외하였다. 입학부터 코로나19를 3년간 경험한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본 변인을 가지고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한정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분석하여 결과의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다. 추후, 지역별 표본을 통해 일반화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외부 환경적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면학교생활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적, 정서적 발달과업의 중심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서, 교우, 학교생활만족도와의 관계를 통하여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과업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가 단지 학업의 장 뿐만 아니라 정서와 교우활동의 장으로 학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시사점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22년도 군산간호대학교의 지역사회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References

  • Amsden GC and Greenberg MT(1987). The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dividual Differences And Their Relationship To Psychological Well-being In Adolescences. Joumal of Youth and Adolescence, 16(5),427~454. [https://doi.org/10.1007/BF02202939]
  • Baron RM and Kenny DA(1986). 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1(6), 1173~1182. [https://doi.org/10.1037/0022-3514.51.6.1173]
  • Berndt TJ, Hawkins JA and Jiao Z(1999). Influences Of Friends And Friendships On Adjustment To Junior High School. Merrill-Palmer Quarterly, 45(1), 13~41.
  • Cha HY(2018). A Study on the Relationship Among Teacher’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cademic Motivation, and School-Life Satisfaction Perceived by High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 Choi YS(2015). Relationships with Other People, Academic Achievement and Life Satisfaction in Youth People.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 Chung SY(2016). Symptom of irritable bowel syndrome among adolescent: effect of resilience, neuroticism, school life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Dankook University.
  • Gam JK and Park MH(2014). The Functional Mechanism of Motivations as Predictor of Continuous Volunteering : Focused on Mediation by Empowerment and Moderation by Management Situations. Critical Welfare Strategies, 45, 7~50.
  • Gentile DA and Sesma AS(2003). Develomental Approches To Understanding Media Effects On Individuals, In D. A. Gentile (Ed.), Media Violence And Children. (pp. 19-37), Westport, CT: Pracger Publishing.
  • Goleman D(1995). Emotional Intelligence. New York: Bantam Books.
  • Hartup WW(1970). Peer Interaction and Social Organization. In P. H. Mussen (Ed.), Carmichael's manual of child psychology(3rd ed.). New York: Wiley.
  • Hartup WW(1996). The Company They Keep: Friendships And Their Developmental Significance. Child Psychology, 67(1), 1~13, [https://doi.org/10.2307/1131681]
  • Havighurst and Robert. J(1951). Human Development and Education: Early Childhood to Adult Development
  • Hayes AF(2013). An Introduction To Mediation, Moderation, And Conditional Process Analysis: A Regression-based Approach. New York: Guilford.
  • Howes C(1983). Patterns of frienship. Child Developmentd, 54, 1041~1053. [https://doi.org/10.2307/1129908]
  • Hwang JH(2017). The Effect of Parental Attitude on on Adolescent’s School Adjustment: Mediating Effect between Adolescent’s Life Satisfaction and Depression.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Christian University.
  • Hyun CJ(2007). Interrelationship Study On Emotional Intelligence, Emotional Control, And Peer Relationship Quality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Sungsan Hyo University.
  • Jang TS(2021). A Study on the Adaption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in a Newly Changed School Environment due to Covid-19 Pandemic.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Gyeongin Yeongin National University.
  • Jo HI and Won SH(2012) A Longitudinal Study on the Change of Emotion Regulation in Early Adolescence: Contemporary and Ragged Effect of Parental Attachment.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 19(6), 315~337
  • Jung D and Lee JS(2015). Adolescent’s Self-Esteem,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and Life Satisfaction : Interaction of Positive Self-Evaluation and Negative Self-Evaluation.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15(9), 273~284. [https://doi.org/10.5392/JKCA.2015.15.09.273]
  • Kang MH(2021). An Investigation into the Perceptions and Grievances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When Performing Their Rol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 Kim DH and Kim JH(2011). Social Relations and Student’s Satisfaction with School Life. Korean Journal of Sociology, 45(4), 128~168.
  • Kim DH(2016). Impact of Ego-Identity, Peer Relationship Quality and Fandom Activities on Life satisfaction in adolescents.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Dongshin University.
  • Kim ES(2018). The effect of the teenager's personal characteristics on the school life satisfaction : mediated effect of empathy ability and domestic health.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Hanyoung University.
  • Kim HJ, Choi JW and Lee JH(2012). Juvenile`s Inter-Relationship and Adapting School Life: Focus on Moderating Effect of Self-Esteem. The Review of Eurasian Studies, 9(1), 273~298. [https://doi.org/10.31203/aepa.2012.9.1.013]
  • Kim HS(2013). The Influence of Internet-Addiction Level on Emotional Intelligence and Peer Relationship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 Focusing on 6th Grade in Middle & Small City.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Kwandong University.
  • Kim MJ(2004). A Study on the Formation Factors of Friendship in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Sookmyung Women's University
  • Kim MJ(2012). A Study on the Comparison of Self-efficacy and Emotional Intelligence between Gifted Students and General Elementary School Students.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Kim TK(2006). The Relationship among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peer relationship and Friendshp.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Kim YR(1999). Analysis of the Concept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the Limitations of Its Educational Application. Educational Research Discussion Group.
  • Kim YR(2000). An Analysis on the Emotional Intelligence and Its Limitations in Educational Applications. CNU Journal of Educational Studies, 16(16), 3~24.
  • Ko IS(2005). Correlation Between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And Social Ability.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Chung-Ang University.
  • Koo HY, Park HS and Jang EH(2006). Satisfaction with Life and It's Predictors of Korean Adolescents. 36(1), 151~158. [https://doi.org/10.4040/jkan.2006.36.1.151]
  • Lee GW(2012). The Influence of the Three Components of Happy Lives from Positive Psychology upon Middle School Students' School Life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Daegu University.
  • Lee HE(2014). Review of Methods for Testing Mediating Effects in Recent HRD Research. The Korean Journal of Human Resource Development, 16(3), 225~249. [https://doi.org/10.18211/kjhrdq.2014.16.3.009]
  • Lee HJ(2018). The Influence of Emotion on the Friends Relationship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attended Dance Programs in School Sports Club. Journal of the Korea Convergence Society, 9(12), 411~419. [https://doi.org/10.15207/JKCS.2018.9.12.411]
  • Lee HW(2020). The Relationship between Dance Class Satisfaction, Peer Relationship,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for Participants in Middle and High School Dance Class. The Korean Journal of Arts Education, 18(4), 411~423.
  • Lee JH(2013).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Class Climate, And Social Support On The Quality Of Friendship. Ph.D.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Lee JH(2013). The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Classroom Climate and Social Support on the Friendship Quality - Focusing on the Differences between Gifted Students and General Students -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Lee MY and Jeong MK(2018). Mediating Effects of a Friendship on the Relation between Middle School Students’ Emotional Problems and Life Satisfaction. The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18(6), 497~517. [https://doi.org/10.22251/jlcci.2018.18.6.497]
  • Mannarino AP, Cohen JA and Berman SR(1994). The Children's Attributions And Perceptions Scale: A New Measure Of Sexual Abuse-related Factors. Journal Of Clinical Child Psychology, 23(2), 204~211. [https://doi.org/10.1207/s15374424jccp2302_9]
  • Mayer J and Salovey P(1997). What Is Emotional Intelligence? In P. Salovey, & D. Sluyter (Eds.), Emotional Development And Emotional Intelligence Educational Implications. New York: Basic Books.
  • Moon YR(1997). If The EQ Is High, Success Is Seen. SEOUL: With writing.
  •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2018).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
  • Oh WJ(1999). The Relations of Friendship Quality, Friendship Network and Children's Self-Percep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Yonsei University.
  • Park HS, Lee HJ and Chung IK(2011). Longitudinal Relationships between Academic Achievement and School Satisfaction :Using Fully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and Multi-group Analysis by Poverty Status.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42(3), 183~206. [https://doi.org/10.16999/kasws.2011.42.3.183]
  • Park JH and Lee KS(2018). Effect of Emotion and Satisfaction of School Life Participating in Morning Physical expressive Activity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Korean Journal of Elementary Physical Education, 24(1), 101~113 [https://doi.org/10.26844/ksepe.2018.24.1.101]
  • Park MJ(2001).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Emotional Intelligence And School Adapta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Chinju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Parker JG And Asher SR(1993). Friendship And Friendship Quality In Middle Childhood: Links With Peer Group Acceptance And Feelings Of Loneliness And Social Dissatisfaction. Developmental Psychology, 29(4), 611~621. [https://doi.org/10.1037/0012-1649.29.4.611]
  • Salovey P and Mayer JD(1990). Emotional Intelligence. Imagination Cognition And Personality, 9, 185~211. [https://doi.org/10.2190/DUGG-P24E-52WK-6CDG]
  • Seo JI(2017). The Effect of Elementary School Girl Student's Participation in School Sports Club Activities on Their Sociality, Peer Relationship and School life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Chung-Ang University.
  • Shi GJ, Sung TJ, Lee GH, Park TJ, Noh WG, Paek CH, Park DY and Jung EJ(2014). Happiness Education, Curriculum For Fostering Creative Talents, Teaching And Learning, And Paradigm Shift In Educational Evaluation. Korea Institute For Curriculum And Evaluation.
  • Shin HG(2019). Emotional Intelligence, Quality Of Life, Major Adaptation, And Major Satisfaction In Healthcare-Related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n Data Information Science Society, 30(2), 299~308. [https://doi.org/10.7465/jkdi.2019.30.2.299]
  • Shin JY(2013). Influence of a Peer Praise Program on Elementary School Students’ Peer Relations and Satisfaction with School Life.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Shin WJ, Lee UY and Jang HS(2008). A The Effects of Developmental Tasks on Happiness in Early Adulthood. Journal of the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08(1), 60~61
  • Yang MJ, Lee EK and Lee HW(2006). A Study on Psychosocial Characteristic, Environmental Variables and Mental Health Variables of Adolescent. Korea Journal of Youth Counseling, 14(1), 63~76.
  • Yu SG(2000). The Effect Of Linkage Guidance Between Physical Education Classes And Leisure Sports OnSchool Life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 Dissertation, Sungkyun University Of Education.

[Fig.]

[Fig.]
Research Model.

<Table 1>

Means, Standard Deviations, and Cronbach's α of Variables(N=310)

Variable Sample # M SD Cronbach’s α
1. Emotional Intelligence 310 3.555 .559 .870
2. Peer Relationships 310 3.697 .762 .945
3. School Life Satisfaction 310 4.235 .759 .756

<Table 2>

Regression Analysis(N=310)

Dependent Variables Independent Variables R2 F Unstandardized Coefficient t
B SE
**p<.01
School Life Satisfaction (c) .01 2.827 3.775 .277 1.681
Emotional Intelligence .129 .077
(c) .03 9.648** 3.594 .211 3.106**
Peer Relationships .173 .056

<Table 3>

PROCESS macro analysis result(N=310)

Path Indirect Effect LLCI ULCI
Emotional Intelligence -> Peer Relationships -> School Life Satisfaction .1247 .0232 .2298

<Table 4>

Decomposition of Effects(N=310)

Effect Paths Effect SE LLCI ULCI
Total Effect .1294 .0770 -.0220 .2809
Direct Effect .0047 .0901 -.1726 .1821
Indirect Effect .1247 .0523 .0232 .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