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자 이전의 미학사상 중 ‘화(和)’를 ‘미(美)’로 여기는 사상의 제기에 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nd find out how the perception of beauty, which appeared in the process of developing the idea of considering harmony as beauty, affects human life. The so-called 'harmony' encompasses two aspects: 'Harmony' of the subjective perception and 'Harmony' of the objective object. It is an idea that believes that the greatest beauty lies in the harmony of the universe and in the unity of heaven and human beings. The reason why the Chinese people work tirelessly and diligently, affirms life and creates a splendid culture, and maintains its face as a unified great nation that has not been defeated for thousands of years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s because of the Chinese people's sense of choice in the ancient times. The conclusion of the study is that the notion of Harmony deeply immersed in the mind and beauty are inseparable.
Keywords:
The aesthetic thoughts, Harmony, Beauty, SuggestionⅠ. 서 론
중국에서 공자 이전의 많은 정치가와 사상가들은 각종 예술에서 미와 관계되는 내용들을 논의 하였다. 그 중에서도 ‘화(和)’는 중국 미학에 있어서 매우 주요한 개념이라고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의나 언급이 있었다. 공자 이전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한 논술을 한 사례가 있다.
소위 ‘화’라고 하는 것은, 주관 감수의 ‘화’와 객관 대상의 ‘화’의 두 방면을 포괄한다. 전자는 미감과 관계되고, 후자는 심미 대상과 관계된다. 일반적으로 볼 때, ‘오미’, ‘오색’, ‘오성’의 미를 논하는 데서부터 ‘화’를 논하는 단계로까지 변화해 온 것은 중국 고대 미학사상 중에서 하나의 주요한 발전 과정이다.
‘오미’, ‘오색’, ‘오성’의 미에 대한 감수는, 인류 역사 발전의 초기 단계에서는 물론 감관의 향락에 의한 저급한 성질을 띠고 있어서, 종종 동물적인 생리적 쾌감과 한데 혼재되어 있었다. 특히, 사회적 부를 독점했던 통치 계급 속에서 맛〔味〕, 색깔〔色〕, 소리〔聲〕를 통한 감관의 향락을 추구하던 것이 음란하고 부패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더욱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
중국 고대사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상주시대 여러 통치자들은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수렵을 즐기며, 광란하고 무절제한 가무를 즐기면서 술과 고기로 뒤범벅이 되어 밤새도록 마셨고, 심지어는 입맛을 맞추기 위해 어린아이를 삶아 먹었다는 등의 말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증거인 것이다(Lee et al., 1993). 그러므로 ‘화’의 주장은, 미에 대한 주관 감수로부터 볼 때 맛, 색깔, 소리에 의한 저급한 단계의 관능적 쾌감의 추구를 진정한 미감과 구분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객관적인 미적 대상 면에서 볼 때 그것은 진정한 미감을 일으킬 수 있는 대상의 구성 법칙에 대한 탐구인 것이다. 이 두 가지 것은 또 항시 상호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주관 감수의 ‘화’와 객관 대상의 ‘화’의 두 방면을 포괄하고 전자는 미감과 관계되고, 후자는 심미 대상과 관계된다는 점을 전제로 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화를 미로 여기는 사상의 제기는 동서양뿐만 아니라 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보편적이면서 일반적인 인간의 인식 경향이다. 조화의 아름다움이 여러 가지 형태로 인간의 일상에 활용되고 있으므로 화를 미로 여기는 인식은 연구의 필요성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연구는 화를 통한 미의 인식을 문헌을 통해서 확인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현대의 교육과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인간이 미를 가치있게 인식하게 된 것은 인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행복 추구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유사 이전부터 이미 미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 문헌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 그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자 이전 시대의 화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인식하고 이를 미로 여기는 과정에서 미학사상의 발전 과정을 분석 연구하는 것이다.
2.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공자 이전의 고문헌에서 화에 대한 언급이 있는 문헌들을 2023년 1월부터 수집하고 이를 미로 여기는 사상을 6개월 정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 방법을 설계하고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 학자들의 화를 미로 여기는 인식을 분류하여 이를 결론으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화를 미로 여기는 사상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미에 대한 인식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미에 대한 감수
미의 주관적 감수가 어떻게 ‘화’에 도달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목공, 악공 주구, 의화 등이 이미 설명한 바 있다(Jang, 2022). 이러한 설명은 생리, 심리, 사회 및 각 측면에서 미감을 바라보는 중국 고대 사상가들의 소박한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 그것들을 개괄해 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면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소리와 색의 미에 대한 감수는 반드시 청각 기관과 시각 기관의 생리적 필요성에 부합되어야 한다. 그것도 적당해야 하며, 생리적 감각 기관에 과도하거나 해로운 자극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Jo, 2014).
『國語』 「周語·下」편의 기록에 의하면, 주나라의 경왕(景王)이 매우 커다란 종을 주조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 종의 음높이는 ‘무역(無射: 12律 중의 하나)’인데, 옛 음률 12율 가운데 그 다음에는 ‘응종(應鐘)’이며, 거기에다가 ‘대림(大林)’의 음을 더하고자 하였다. 그렇게 되면 12율 중 제 8률 ‘임종(鐘)’에 비해 음이 더 높은 종이 된다. 단목공은 이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하였다.
무릇 좋은 소리를 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만일, 무역에 대림을 더하면 귀로 들을 수 없게 됩니다. 무릇 종소리는 귀에 들려야 합니다. 귀에 들리지 않는 것은 종소리가 아닙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무릇 눈으로 척도를 살피는 것은 아주 작은 간격에 불과합니다. 색깔을 살피는 것은 근소한 차이에 불과합니다. 귀로 조화를 살피는 것은 맑고 탁함 사이에 있습니다. 맑고 탁함을 살피는 것은 한 사람이 맡을 수 있는 바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선왕께서 종을 만드시는 것은 크다 해도 질그릇의 크기를 못 벗어날 것이며, 무겁다 해도 돌의 무게를 못 벗어날 것입니다. ‘율(律)’을 헤아리는 단위가 여기에서 생겨나게 되었고, 크고 작은 그릇의 쓰임이 여기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인께서는 그것을 신중히 하셨습니다. 지금 왕께서 종을 만드시는데, 그 종은 귀로 들어도 그 소리가 들리지 않고, 견주어 보아도 그 음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종소리로는 조화로움을 알 수 없고, 척도를 만들어도 절주를 할 수 없으므로, 음악에 무익하고 백성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것을 사용하시려 하십니까(『國語』 「周語·下」)?
여기서는 귀로 소리를 듣고 눈으로 색을 살피는 데는 모두 인간의 감각 기관에 의해 규정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Jo, 2014). 일정한 한계를 벗어나면 분명히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어서, 소리와 색의 미는 감지해 낼 도리가 없으며, 인간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의도 가지지 못하게 된다. 그렇지만 주나라 경왕은 결코 단목공의 의견을 듣지 않고, 다시 악공인 주구에게 물었다. 주구도 역시 단목공과 같은 의견을 표명하여, “악은 화를 구해야 하는데, 작은 소리가 큰 소리에 압도되어 귀에 들리지 않으면 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하였다. 이 또한 소리가 지나치게 작거나 클 경우에는 귀의 청각기관의 수요에 맞을 수가 없고, 조화의 미를 낳을 수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Jo, 2014). 「좌전(左傳)」 소공 21년에도 주구가 경왕이 큰 종을 주조하는 일에 반대하는 사실이 기술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Jang, 2015). 그는, “종의 소리는 작은 경우도 가늘어서는 안 되고, 큰 경우도 주위로 퍼져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만물과 조화를 이루고, 만물과 조화되면 아름다움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조화로움의 소리는 귀에 들어와 마음속에 간직되고, 마음이 편안하면 즐거움을 느낀다. 소리가 가늘면 느낌이 오지 않고, 주위로 퍼지면 귀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마음이 이로써 느껴지면 느낌은 실로 병을 낫게 한다.”라고 생각하였다. 이는 종의 소리는 그 크기가 적당해야 하고, 작아도 들을 수 없을 지경에는 이르지 않으며, 커도 귀로 들을 수 없을 지경에는 이르지 않아야만 비로소 ‘화’에 도달할 수 있으며, 미적 감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Jang, 2022).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아무런 미감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듣고 있으면 도리어 병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견해들은 모두 매우 쉽고 명백하여 간단한 이치인 듯싶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도 일찍이 유사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미란, “그 체적과 구성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서도 안 되며, 시각이 미칠 수 있는 한도와 서로 맞아야 한다.”고 인식하였다(Lu et al., 2023). 즉, “너무 작은 생물은 아름다울 수 없다. 그것은 우리들의 관찰이 감지할 수 없는 시간 내에 처하여 모호하기 때문이다. 너무 큰 생물, 가령 길이가 천리나 되는 것도 아름다울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 또한 한눈에 다 볼 수 없고, 그 전체성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Lee, 1980).
중국 고대에, 이상에서 기술한 것과 같은 간단한 이치가 통치자에 의해 수용되지 않고 귀로 수용할 수도 없는 큰 종을 주조하려고 한 까닭은, 통치자의 권세를 과장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확실히 미감을 지극히 강렬한 관능적 자극과 혼동한 결과이기도 하다(Jang, 2022). 이는 고대의 심미 의식 발전의 초기였기에 능히 그럴 수 있었다.
노자가 말한, “오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오음은 사람의 귀를 멀게 한다.”고 한 견해는 전혀 역사적 근거가 없는 궤론이 아니라 적정한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Lim, 2014). 주나라 경왕이 주조하려고 했던, 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는 매우 커다란 종이 ‘사람의 귀를 멀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단목공과 주구 등이, 미적 감수는 시각 기관이나 청각 기관의 생리적 요구와 서로 맞아 ‘화’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중국 고대 미학의 발전에 있어서 주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Jang, 2022). 그것은 최초의 거칠고 무절제한 관능적 자극과 한데 혼합된 미감이 더욱 발전하는 데 거쳐야 할 필연적인 단계였다. 그것은 또, 최초로 미감은 생리적 기초를 가지고 있어서 인체 건강 발전의 생리적 법칙에 위배될 수 없다.
소리와 색의 미에 대한 감수는, 가령 시각이나 청각의 관능적·생리적 요구와 서로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감각 기관에 해로운 자극을 주어서 질병을 낳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심리나 정신 상태에 영향을 줄 것이다. 단목공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Jang, 2022).
무릇 음악(樂)은 귀에 들리면 그만이고, 아름다움(美)은 눈에 보이면 그만이다. 만일, 음악을 듣고 떨리고, 아름다움을 보고 어지러우면 근심이 이보다 더 심함은 없다. 무릇 귀와 눈은 마음을 짜는 베틀이다. 그러므로 조화로운 음악을 듣고 바른 것을 보아야 한다. 조화로운 음악을 들으면 총명해지고, 바른 것을 보면 명석해진다. 총명한즉 말이 들리고, 명석한즉 덕이 빛난다. 말을 듣고 덕을 빛낸즉 생각이 순수해질 수 있다. 말로써 백성을 덕되게 하면, 백성은 그를 흠모하여 그가 덕이 있는 사람으로 여길 것이니, 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위로는 민심을 얻어 올바른 도를 세우고, 그로써 모든 것을 구제하고 모든 것을 거두어들인다면 즐거울 수 있다. 『國語』 「周語·下」
단목공은 인간의 눈과 귀 같은 감각 기관은 마음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눈과 귀는 ‘마음을 짜는 베틀’이다. 따라서, 눈과 귀로 느끼는 것은 인간의 심리와 정신 상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Jang, 2022). 원래 음악이란 단지 귀로만 들을 수 있는 것이며, 미란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음악을 듣고서 두려움을 느낀다거나, 미를 보고서 현란스러움을 느낀다면, 미적 감수를 낳을 수가 없고 인간의 감관을 자극할 수도 없다. 그렇게 되면 생리상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고, 음식을 먹고도 맛을 모르게 되며, 무엇을 보고 들어도 명확하지가 않게 된다. 그것은 더 나아가 인간의 사고나 언행에도 영향을 끼쳐 각종 불합리한 일을 만들어 내고, 마침내 ‘윗사람은 백성을 잃고, 노력해도 그들을 구제할 수 없고, 구해도 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다(Jang, 2022).
확실히 단목공은 사회, 정치, 생활 속에서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심미 활동의 작용을 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심미 과정 중 생리상의 해로운 자극이 도리어 심리나 정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합리적인 의의가 있다. 사실상 심미 과정 중의 생리적인 요소는 심리적이거나 정신적인 요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단목공의 이른바 “조화로운 음악을 듣고 바른 것을 보아야 한다. 조화로운 음악을 들으면 총명해지고, 바른 것을 보면 명석해진다. 총명한 즉 말로서 들리고, 명석한 즉 덕으로서 드러난다. 말이 들리고 덕이 드러나면 생각이 순수해질 수 있다(Bock, 2010).”라고 하는 주장은, 소박하게나마 심미 활동 중의 생리적인 요소와 연관된 만족도와 쾌감〔和〕이 인간의 정신에 작용을 미치고, 외물에 대한 인간의 감수 능력을 향상시키며, 인간의 지혜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와는 상반되게 해로운 생리적 자극을 미감으로 보고 계속해서 그것을 추구해 가면, 생리와 정신 상태의 혼란과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 통치 계급의 대신〔謀臣〕인 단목공은 물론, 통치자들이 ‘성색(聲色)’에 미혹되어 끝없이 감관의 자극을 추구하여 광란적이고 혼미한 상태가 되는 각종 역사적 사례들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통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돌리기도 했다(Jung, 2009).
이러한 사실은 관능적, 생리적 욕구가 역사의 발전과 퇴행을 불러올 수 있으며, 통치적 전환점이 되었다.
2. 화의 기능
생리와 심리, 정신과 서로 연관된 심미 감수에 다다른 ‘화’는 중대한 사회적 기능을 지닌다(Shim, 2006). 그것은 자연과 사회로 하여금 조화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고, 국가가 안녕 되고 천하가 태평하게 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단목공이 벌써 언급한 바 있으며, 악공 주구 또한 다음에서 보다 분명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무릇 정치(政)는 음악(樂)을 본뜨고, 음악은 조화(和)를 좇으며, 조화는 고른 것〔平)을 좇는다. 소리는 음악을 조화롭게 하며, 음률은 소리를 고르게 한다. 금석(金石)의 악기로써 소리를 발하고, 사죽〔竹〕의 악기로써 연주한다. 시로써 말하고, 노래로써 읊조린다. 포(匏) 악기로써 선양하고, 와(瓦) 악기로써 보조하며, 초목(草木)의 악기로써 절주〔節〕를 맞춘다. 사물이 그 올바름을 얻으면 그것을 일러 음악이 지극하다 한다. 그 지극함이 모인 것을 일러 소리〔聲〕라 하고, 소리가 서로 어울리면 그것을 일러 조화라 하며, 작은 소리와 큰 소리가 크게 어그러지지 않으면 그것을 일러 고르다고 한다. 그처럼 쇠를 주조하여 악기를 만들고, 돌을 갈아 악기를 만들고, 나무에 실을 묶어 금슬(琴瑟)을 만들고, 박과 대나무에 구멍을 뚫어 생황과 피리를 만들고, 음의 장단을 헤아려 북을 만들어서 그것을 연주하게 되면 팔풍(八風)을 이룰 수 있다. 그리하여 기가 음에 묶이지도 않고 양에 흩어지는일도 없이 음과 양이 번갈아 나타나고, 비바람이 때에 맞게 이르며, 좋은 일이 복되게 많이 생겨나고, 백성들이 화목하고 이익되며, 사물이 갖추어져 음악이 이루어지고 상하가 수고롭지 않으니, 이것을 일러 음악이 대개 고르고 조화로운 소리가 있으면 재산이 번성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중용의 덕(德)을 베풀고 조화에 맞는 음을 읊어 덕과 음이 허물되지 않으면, 신과 인간이 합일되는 상태에 이르러 신도 그것을 듣고 평안할 것이고, 백성들도 그것을 듣고 순종할 것이다(『國語』의 「周語·下」).
공자 이전에 ‘음악’과 관련된 ‘조화’의 작용을 이만큼 강조하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은 대략 주구의 이 단락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후세 유가의 『樂記』에서 말한, “대악(大樂)과 천지(天地)는 조화를 함께 한다.”, “음악은 천지의 조화이다.”라는 말에서 근원한 것이다(Lee, 2019).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음악’의 ‘조화’가 결국 이처럼 중대한 작용을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사실상 여기에서 말하는 ‘음악’의 ‘조화’는 이미 ‘음악’의 각종 소리의 ‘조화’로부터 전체 우주의 ‘조화’로까지 확대되었다(Lee, 2019).
앞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중국 고대의 음양오행 학설은, 전체 우주는 음양의 대립, 통일로부터 조성된 하나의 조화로운 전체이며, ‘음악’의 ‘조화’는 우주의 ‘조화’의 표현일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주구는 바로 그러한 수준에서 ‘음악’의 ‘조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른바 “사물이 그 올바름을 얻으면 그것을 일러 음악이 지극하다 한다. 그 지극함이 모인 것을 소리라 하고, 소리가 서로 어울리면 그것을 일러 조화라 하며, 작은 소리와 큰 소리가 크게 어그러지지 않으면 그것을 일러 고르다고 한다.”는 것은, 또 최고의 ‘음악’이란 ‘사물이 그 올바름을 얻은 상태에 있음’을 말한다(Park, 1992). 이는 또,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만물도 그 규율에 따라 조화롭게 생장 발육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최고의 ‘음악’이 모여 소리가 되고, 각종 소리가 서로 호응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을 ‘조화〔和〕’라 한다. 소리의 크기가 잘 조정이 된 것을 ‘고르다〔平〕’고 말한다. 이로부터 주구가 말한, ‘고르고 조화로운 소리’는 천지 만물의 ‘조화’의 표현이다. 바로 그 때문에 그는, 이러한 ‘고르고 조화로운 소리’를 각종 악기를 통해 연주하면 능히 ‘기가 음에 묶이지 않고 양에 흩어지는 일도 없이 음과 양이 번갈아 나타나게 되고, 비바람이 때에 맞게 이르고, 좋은 일이 복되게 많이 생겨나며, 백성들이 화목하고 이익되며, 사물이 갖추어져 음악이 이루어지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Park, 1999). 심지어 ‘신과 인간이 합일되는 상태에 이르러’, 즉 ‘신도 그것을 듣고 평안할 것이고, 백성들도 그것을 듣고 순종하는’ 지경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Park, 1992). 확실히 여기서 ‘음악’의 작용에 대한 과장은, ‘음악’이 상고 시대에는 음악, 노래(시), 춤의 통일체였기 때문에 토템 숭배와 하느님과 조상에 대한 제사는 본래 신명(神明)과 통하는 거대한 작용이 있다고 보았다(Kim, 2015).
양공 11년 악의 조화와 같이 서로 화합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악이란 덕을 편안하게 하고, 의로움이 깃들게 하며, 예를 행하게 하고, 믿음을 지키게 하며 인을 힘쓰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이웃 나라가 모이고 복록을 함께하며 먼 곳의 사람이 오게 됩니다. 이를 악이라고 합니다(『춘추좌전』).
춘추 시기에서 전국 시기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여전히 이러한 ‘음악'의 거대한 작용에 대해 기억하며 추앙하였다.
그렇지만 선진(先秦) 이성 정신이 고조됨에 따라 ‘음악’의 신기한 작용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미학 사상의 발전이란 측면에서 볼 때 주요한 것은, 주구가 ‘음악’의 ‘조화’ 작용을 과장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음악’의 ‘조화’를 우주의 ‘조화’와 서로 연관시켰다는 데 있다(Park, 1999). 그는 최고의 ‘조화’는 전체 우주(자연과 사회)가 규율의 발전에 합치 된다는데 있다고 보았다.
Ⅳ. 논의 및 결론
‘화’에 관한 이상의 분석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중국 고대 미학에서의 ‘악’과 연관된 ‘화’에 대한 인식은, 생리적 감관의 ‘화’로부터 심리적, 정신적인 ‘화’에까지 미쳤으며, 그런 연후에 다시 전체 자연과 사회의 ‘화’까지 언급하고 있다. 후자는 중국 고대 미학에서 추구하는 최고의 ‘화’이자 최고의 ‘미’이다. 중국 고대 철학가들은 대자연 및 인류 사회는, 그 본성면에서 볼 때 조화적이라는 사실을 추호도 의심 없이 인정하였으며, 아울러 최적 의미의 미는 바로 그러한 조화 속에 있다고 여겼다.
사실상 자연과 사회 속에서 인간과 자연, 개인과 사회 간에 조화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미가 존재할 수 없다. 세계상의 모든 미는 인간과 자연, 개인과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감성 현실의 표현(긍정적 표현이든 부정적 표현이든 간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주는 그 본성이 조화적이어서, 최고의 미는 우주의 조화에 있고, 하늘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데 있다고 믿는 것은 소박하지만 중요한 사상이다. 심미 활동 중의 생리적인 요소와 연관된 만족도와 쾌감〔和〕이 인간의 정신에 작용을 미치고, 외물에 대한 인간의 감수 능력을 향상시키며, 인간의 지혜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중용의 덕(德)을 베풀고 조화에 맞는 음을 읊어 덕과 음이 허물이 안 되면, 신과 인간이 합일되는 상태에 이르러 신도 그것을 듣고 평안할 것이고, 사람들도 그것을 듣고 순종할 것이다. 동아시아 민족이 쉬지 않고 성실하게 노동하고, 인생을 긍정하고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며, 대대로 수천 년간 굴곡진 역사 속에서도 현재의 문화를 꽃피우고 각자가 같으면서 다른,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까닭은, 상고 시대에 벌써 동아시아인들의 선민(先民) 의식 속에 깊이 빠져 있는 관념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 비근한 사례로서 유명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는 비너스에게 혼자만의 전시 공간을 따로 마련해 주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 비너스 조각에 그렇게 매료되었을까?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관람객들은 비너스에게서 완벽한 아름다움을 느낀 듯하다. 많은 이론가들이 이 완벽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를 썼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너스의 얼굴과 몸 전체에 적용된 황금비율이다. 황금비율은 1대 1.618의 비례로서 고대로부터 완벽한 균형과 미의 법칙으로 여겨져 왔다. 황금비율은 고대 피라미드의 높이와 밑변으로부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건축물의 창문, 문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명함, 노트, 책의 가로와 세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비례 원칙이다(Joe, 2014). 이 황금비율은 보는 사람에게 안정되고 완벽한 균형과 미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밀로의 비너스에는 이러한 고대의 비례와 균형의 규칙이 철저하게 적용되어 있다. 비너스의 몸 여러 곳에는 수많은 황금 비례가 발견된다.
그렇다면 그리스인들은 여신을 재현하는데 왜 그렇게 강박적으로 황금비율을 적용했던 것일까?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에서 신의 위력이 나온다고 보았으며,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례와 균형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점 없는 이상화된 완벽한 존재로서 비너스는 시공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다. 이는 조화와 균형이 인간의 삶의 방식에 안정과 평화, 아름다움을 가져왔다는 데서 고대 동서양의 미적 조화와 균형에 대한 사상은 차이가 없으며 예나 지금이나 같은 입장을 견지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논문은 문헌이나 선행연구가 부족하여 본 논문과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제한점으로 남는다.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해서 보완과 새로운 시각이나 견해가 제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후속 연구를 통하여 치밀한 분석과 보완으로 이 논문의 제한점이 해소되고 진전되어 보다 발전된 후속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자도 계속 노력하겠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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