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과 전공만족도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연구: 성별 간 다집단분석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of educational service quality in specialized high schools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through major satisfaction. In addition, group differences between genders were studied. To this end, the study was conducted with 474 students from specialized high schools. Education service quality not only has a direct effect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which is the dependent variable (B=.275), but also has an indirect effect on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by mediating major satisfaction (B=.408). As a result of the analysis of the mediating effect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case of male students, there was no direct effect from educational service quality to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B=.151), but there is an indirect effect through major satisfaction (B=.588). In the case of female students, there is a direct effect from educational service quality to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B=.316), and there is an indirect effect through major satisfaction (B=.267). Based on these studies, policy suggestions and suggestions for subsequent research were presented.
Keywords:
Specialized high schools, Educational service quality,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I. 서 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취업자 2841만명 중 대졸 이상의 학력자는 1436만명으로 약 50.5%를 기록하였다. 이는 2003년 30.2%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1년에 40%를 넘기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통계서비스에 의하면 2023년 우리나라의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을 76.2%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학력인플레’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고학력의 사람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적인 지위가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부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 “고등학교 직업 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직업계고등학교를 분야별 특화된 직업 교육기관으로 개편하였다. 하지만 2023년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 후 대학 진학률은 2021년 45.0%, 2022년 48.3%, 2023년 50.6%로 최근 매년 높아지며,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만으로 취업을 하기에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Choi(2022)에 따르면 서울의 직업계고등학교 중 72.2%가 입학정원 미달 상황으로 학생들이 직업계고등학교를 기피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 및 사설 교육기관에서는 경쟁력의 우위를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왔으며, 그 중 대표적으로 교육서비스품질의 측정이 있다(Ryu et al., 2019; Lee et al,, 2022; Kim, 2022; Yoo, 2021). 하지만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는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점에서 대학이나 사설 교육기관처럼 교육서비스품질을 측정하고 관련 변인들과의 관계를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Lee, 2023). 또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직접적인 스스로의 확신을 위해서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서비스품질에 대한 종속변인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교육서비스품질과 전공만족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연구한 선행연구(Hwang et al., 2022; Ryu et al., 2019)와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연구한 선행연구(Lee and Kim, 2018; Kim et al., 2018)를 통해 교육서비스품질이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의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제시하였다.
첫째,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어떠한가?
둘째,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이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어떠한가?
셋째,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이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에서 성별 간 차이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교육서비스품질
교육서비스는 여행이나 통신, 금융과 같이 일반적인 서비스와는 달리 특수성이 있어, 이를 명확하게 정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각 국가마다 사회적인 특성의 차이로 이를 명확하게 정의 내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교육은 서비스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16). 이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 및 교직원은 학생들에게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만족을 실현시켜주는 교육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Choi, 2020). 따라서 수요자인 학생의 교육 목표달성을 위해 서비스 공급자인 학교(교사 및 교직원)가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일체의 만족을 실현해주는 활동이라 정의할 수 있다.
특성화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품질의 연구는 다음과 같다. Kim(2011)은 서울 소재의 인문계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의 차이를 비교하여 교육서비스품질이 학교브랜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인문계고등학교 학생들보다 교육서비스품질에 따른 학교브랜드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나타났다. 이는 특성화고교의 경우 일반교과보다 전공교과에 대한 관심이 큰 학생들이 선택한 학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Kim(2019)은 미용관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교육서비스품질의 각 구성 요인들이 진로준비행동과 교육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공감성은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으며, 교육만족도를 위해서는 교육서비품질의 하위요인 중 유형성, 공감성, 확신성이 중요한 요인임을 주장하였다. Kim(2022)은 조리관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베이커리 교육서비스품질이 교육만족도, 학습태도,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SNS관여도를 조절변수로 하여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베이커리 교육서비스품질의 모든 하위 요인(교육과정, 신뢰성, 상호작용성, 유형성)에서 교육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개념은 Bandura(1977)의 자기효능감이론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특정한 과업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로 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 스스로의 확신에 따른 만족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인간의 특정 행동이나 행동의 변화에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였다(Betz and Hackett, 2006).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생에서 전문 직업인이라는 진로전환기에 놓여져 있고,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Yoon(2017)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느끼는 부모애착, 진로적응성, 정서지능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적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정서지능 향상의 중요성을 시사하였고, 이를 위해 상담개입의 전략이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Hwang et al.(2022)는 부산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와 진로자기결정효능감 및 취업준비행동 간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전공만족도와 취업준비행동의 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매개효과를 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3. 전공만족도
Shin & Johnson(1978)은 전공만족도는 자신이 설정한 진로나 직업에 대한 기준에 대해, 현재 자신이 소속하고 있는 학과를 평가하기 위한 판단 과정의 산물로 정의하였다. 이처럼 학생은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선택된 전공에 대한 만족도로 인해 진로나 진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전공만족도에 따라 취업, 진학, 중도포기와 같은 다양한 진로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다양한 진로 관련 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Kim(2019)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진로준비행동관계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Lee and Na(2020)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전공만족도에 중요하게 작용하며 전공만족도는 진로인식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연구하였다.
4. 변인간의 관계
Hwang et al.(2022)는 수산·해운계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품질과 전공만족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관계(β = .565***)가 있음을 연구하였으며, Ryu et al.(2019)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품질과 전공만족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관계(β = .274***~.428***)가 있음을 연구하였다.
Lee and Kim(2018)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관계(β = .643***)가 있음을 연구하였으며, Kim et al.(2018)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습하는 연극전공자를 대상으로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관계(β = .343***)가 있음을 연구하였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방법
본 연구를 위한 설문은 전국의 특성화고등학교의 지역, 계열, 학년, 성별 현황을 감안한 10개 특성화고등학교의 5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11일부터 3일간 시행하였다. 설문은 이중 응답의 오류나 불성실한 답변이 있는 26부의 설문을 제외한 474부의 설문지를 통계자료로 사용하였다. 다집단분석에 쓰일 성별간의 분포는 남학생 293명(61.8%), 여학생 181명(38.2%)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의 측정도구는 Likert 척도로 구성된 설문으로 교육서비스품질, 전공만족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으로 구성하였으며, 예비설문조사를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총 41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교육서비스품질의 측정은 Hwang(2005)과 Kim(2022)의 연구에서 사용한 문항을 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전공만족도는 Ha(2000)과 Kim and Ha(2000)의 연구에서 사용한 문항을 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Taylor and Betz(1983)가 개발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검사(CDMSES)를 활용하여 Lee and Lee(2017)가 연구에서 사용한 문항을 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수정보완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변인별 상관관계 및 타당성 검증
측정모형의 검증에 앞서 변인별 상관관계 및 타당성 검증을 위한 AVE값과 개념신뢰도는 <Table 1>과 같다. 변인들 간에는 모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관측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중 r=0.90 이상의 값이 없어 다중공산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Moon, 2009). 타당성 검증의 수치는 No(2014)가 제시한 기준을 통해 AVE 값이 .5 보다 이상으로 집중타당성이 검증되었으며, 잠재변수간의 상관계수의 제곱보다 AVE 값이 커서 판별타당성이 검증되었다. 또한 모든 변인에서 개념신뢰도 값이 .7이상으로 집중타당성이 검증되었다.
2. 측정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모형 검증에 앞서 각 측정변수들이 잠재변수를 적절히 구인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측정모형이 자료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CFI=.956, TLI=.941로 Bentler(1990)가 제시한 .90이상의 기준에 부합하였으며, RMSEA=.075로 Hong(2000)이 제시한 양호한 적합도인 .08이하에 부합하였다.
3. 측정모형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본 연구모형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 결과는 <Table 2>과 같으며 이는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서비스품질은 전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효과를 미친다(β = .841***). 둘째, 전공만족도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정적 효과를 미친다(β = .484***). 둘째, 전공만족도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유의미한 정적 효과를 미친다(β = .275*).
4. 전공만족도의 매개효과 분석
본 연구의 경로 분석을 통해 독립변수인 교육서비스품질은 종속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B=.275), 전공만족도를 매개하여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408). 정확한 매개효과의 검증을 위해서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으며 95% 신뢰구간에서 Bias Corrected(BC)가 .018~.077 범위에 있으며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 ‘0’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간접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Shrout & Bolger, 2002).
5. 성별 간 다집단 분석
본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성별에 따른 구조모형의 경로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성별에 따른 두 집단의 기저모형이 적합한지 형태동일성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CFI=.948, TLI=.930, RMSEA=.070으로 양호한 모델의 결과로 나타났다. 두 집단에서 측정변수들이 동일한 잠재변수를 구인하는지 측정동일성을 검증한 결과 두 모델 간 CFI 값에서 .003의 차이로 Cheung and Rensvold(2002)가 제시한 .01이하 차이에 부합되었으며, RMSEA 값에서 .002의 차이로 Chen(2007)이 제시한 .015이하의 차이에 부합되어 측정 동일성은 검증되었다. 남학생은 독립변수인 교육서비스품질이 매개변수인 전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 = .884***), 매개변수인 전공만족도는 종속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는감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665***). 반면, 독립변인인 교육서비스품질은 종속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151). 여학생은 독립변수인 교육서비스품질이 매개변수인 전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 = .792***), 매개변수인 전공만족도는 종속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는감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 .338**). 또한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은 독립변인인 교육서비스품질은 종속변수인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 = .316*).
두 집단 간 매개효과 분석 결과 남학생의 경우 교육서비스품질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으로 가는 직접효과는 .151이었으며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588, 총효과는 .739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교육서비스품질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으로 가는 직접효과는 .316이었으며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267, 총효과는 .853으로 나타났다.
Ⅴ. 결 론
1. 결론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중인 474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품질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의 관계에서 전공만족도의 매개효과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인식하는 교육서비스품질과 전공만족도,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 교육서비스품질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교육 마케팅적 변인인 교육서비스품질이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같은 교육 관련 변인들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특히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위한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Kim(2019)와 Hwang et al.(2022) 및 Lee and Na(2020) 등의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둘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인식하는 교육서비스품질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전공만족도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이 높다고 인식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이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효능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다집단 분석에서 남학생의 경우 교육서비스품질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으로 가는 직접효과는 없지만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교육서비스품질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으로 가는 직접효과와 전공만족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은 여학생의 비해 교육서비스품질에 있어 신뢰성이나 상호작용성과 같은 감성적인 요소들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는 않지만, 교육서비스품질이 전공에 대한 만족을 향상시킴으로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증대시켜주는 완전매개효과와 같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2. 제언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정책적 제언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화고등학교는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진로에 대한 만족감과 확신을 주어야 한다. 최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학력 위주의 사회적 풍토와 더불어 특성화고등학교의 심각한 존치 위기를 예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성화고등학교가 생존하고 설립 취지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의 서비스 마인드가 중요하다. 특히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의 공간이 아닌 전방위적인 양육의 개념으로서의 학교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무형의 교육서비스품질향상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전공에 대한 만족도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효능감도 증대시킨다. 둘째,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서비스품질 향상은 남학생과 여학생에 따른 타켓팅 전략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남·녀학생 간 다집단 분석에서 매개효과의 차이점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남학생 비중이 높은 공업계 특성화고등학교와 여학생 비중이 높은 가사·실업계 특성화고등학교는 교육서비스품질에 있어 각 하위요인들에 따른 세부적인 향상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히 성별간의 집단 분석을 시행하였으나 향후 본 논문을 토대로 각 계열에 따른 집단 분석을 통해 더욱 심도있는 후속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본 연구는 직업계고등학교 중 특성화고등학교만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하였으나 향후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계열간의 다양한 비교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보다 심층 연구하여 효과성을 입증하는 후속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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