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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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7, No. 5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37, No. 5, pp. 1082-1094
Abbreviation: J Kor Soc Fish Mar Edu.
ISSN: 1229-8999 (Print) 2288-20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Oct 2025
Received 11 Jul 2025 Revised 12 Aug 2025 Accepted 20 Aug 2025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25.10.37.5.1082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분석에 관한 혼합연구: K대학 학사경고자 사례를 중심으로
김수영 ; 윤혜림
경성대학교(교수)

A Mixed-Methods Study on the Self-Directed Learning of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ing in a Non-Curricular Program for Academic Enhancement: Focused on Cases of Students on Academic Probation at K University
Su-Young KIM ; Hae-Rim YOON
Kyungsung University(professor)
Correspondence to : 051-663-5445, shalom@ks.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self-directed learning of academic probation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K University's non-curricular program from 2022 to 2024 and propose ways to contribute to improving the quality of university education and prevent dropouts at the university level by seeking more effective academic support. From 2022 to 2024, 241 people who are enrolled in K University and applied to the academic promotion program after receiving a suspension(less than grade 1.5) are the subjects of the study. For quantitative data analysis, t-test verification was conducted, and Creswell(2012) research methods were used for qualitative case study analysis. The difference in the impact of the academic promotion comparison program on the self-directed learning level of the subject of academic proba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the overall reliability was .807. Specifically, the self-directed learning level of the group participating in the program had a higher post-score than the pre-score, and the post-score was higher in all sub-factors. In addition, it was confirmed that participation in the program brought positive changes personally and academically. Based on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university students with academic probation can continue to maintain their studies through effective learning activities with a positive attitude toward their studies, and furthermore, it is expected to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a academic probation management program that positively affects the reduction of dropout rates at universities.


Keywords: University students, Academic probation, Self-directed learning, Non-curricular program

Ⅰ. 서 론

학령인구의 급감과 대학별 신입생 충원율의 감소 그리고 중도탈락률의 증가로 인한 대학의 입학자원 부족은 대학의 위기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21년을 기점으로 대학 입학 나이에 해당하는 만 18세 인구는 입학정원에 못 미치기 시작하였고(Kim, 2023), 전국 대학의 중도탈락률 추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inistry of Education(2022)의 자료에 따르면, 대학의 중도탈락률은 2011년 이후 몇 년간 특별한 변화 없이 매년 4.0% 내외를 유지하다가 2021년 5.0%, 2023년 5.3%로 증가하고 있다.

중도탈락이란 학생이 소속한 대학의 교육과정을 마치지 않고 중간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대학을 그만두는 현상으로(Kim, 2023), 중도탈락률이 증가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상위권 대학으로의 편입이나 재수를 위한 반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12; Edujin, 2021). 즉, 새로운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선택적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제외하고는 중도탈락 학생의 절반 정도는 연속적으로 학사경고를 받는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16). 이러한 중도탈락에는 학업적 어려움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볼 때(Han, 2018), 학습역량 저하의 문제는 학사경고에서 결국 중도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학사경고와 중도탈락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대학들은 학사경고 학생들을 위한 학사 관리와 지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학사경고 학생에 대한 지원 및 관리는 대학 평가의 중요한 지표로 반영되고 있기에(Jhim and Kim, 2021), 학사경고 관리를 통한 중도탈락 예방은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하여 학사경고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한 영향요인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되어왔고(Lee et al., 2017; Park 2019), 대학들은 학교 차원에서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중도탈락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Kim and Kim, 2015),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에서도 학업저성취자들을 위한 여러 중재 방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Park, 2017). 특히 많은 대학이 교내 교수학습센터 비교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사경고자들에 대한 예방 및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학업부진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과 학업동기 부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학업 지속과 성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대학 역시 학업저성취자 관리를 위해 수년간 다양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실제로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부족하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미친 영향을 시의적절하게 분석하고, 그 교육적 의미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중도탈락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특히, 지난 3년간 축적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 데이터는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 뿐만 아니라 개선 및 확장성을 모색하는 데 의미있는 근거 자료가 될 것이다.

학사경고자들에 대한 예방적 관리는 가치부가적 관점에서 대학교육의 성과와 질적 수준에 대한 책무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요구와도 부합하는 부분이다. 즉, 대학교육의 책무성은 학생들이 대학생활부적응이나 학업저성취로 중도탈락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궁극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사후적으로 지원하는 데 있다(Park and Oh, 2021).

본 연구의 목적은 K대학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더불어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미친 효과와 긍정적인 변화를 탐색하는데 있다. 이 연구를 통해 학사경고 학생들을 위한 학업 지원 방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학업 생활을 돕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이는 대학 교육의 질과 교육적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사경고자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둘째,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사경고자에게 어떠한 긍정적 변화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1. 학사경고

학사경고는 대학이 학업부진이나 학업저성취자들에게 부여하는 학사적 조치이다. 대학마다 설정된 최저 평점의 기준은 다르지만, 학사경고는 일반적으로 1.5~2.0 이하의 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경고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학이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에게 학업부진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Hanger et al., 2011). 즉, 최소한의 학업성취를 달성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본래 취지와는 달리,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이 학업중단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Kim, 2016).

학사경고 원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학사경고는 학업동기나 목표상실, 학업시간의 비효율적 관리, 가족으로부터 정서적 지지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sieh et al., 2007; Ju et al., 2012; kang et al., 2000; Kim, 2013; Lee, 2019; Lee et al., 2013). 이를 바탕으로 대학은 교수학습센터와 같은 교내 학습지원 기관을 통해 학사경고자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의 학사경고자를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은 유형과 형태는 다양하지만, 주로 학생의 인지 영역에 초점을 맞춘 인지 전략, 학습 전략, 학습 기술 등 학습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Lee et al., 2020). 이 외에도 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신념과 태도를 의미하는 동기적 측면, 그리고 학습 성공 의지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노력을 포함하는 행동적 측면에서도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효과도 확인이 되고 있다(Ju et al., 2013; Kim and Kim, 2015). 이러한 대학 차원의 지원 확대는 한국대학평가원의 대학기관평가인증 기준에 학사경고 학생에 대한 조치가 포함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이후 관련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학사경고 학생 대상의 학습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초기 연구들은 주로 효과성 검증 위주의 양적 연구(Kim and Kim, 2015; Lee, 2017; Park, 2017)로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질적 연구를 통한 심층 분석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Lee et al., 2020). 이는 학사경고 학생을 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논할 때 단순히 학사경고 극복이라는 최종 결과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변화되어가는 과정 자체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Jeon, 2017).

전통적으로 학업성취 수준은 시험 성적으로 측정되어왔다. 대학에서의 학업부진은 학생의 실제 학업성취도가 기대되는 학업성취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경우를 지칭한다(McCoach and Siegle, 2003). 이는 곧 새로운 대학 학습 환경에 대한 부적응과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습에서 저성취 수준의 결과를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학업부진은 학생의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표가 된다. 학업 저성취로 인한 학업부진은 학사경고로 이어지고, 반복적인 학업부진은 궁극적으로 중도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Hyon, 2016). 따라서 학사경고 학생의 학업증진을 위한 적절하고 체계적인 지원은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2.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

비교과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학생의 역량함양 및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모든 교육 및 활동을 의미한다.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특징은 유사하다. 국외 연구에서는 학점이나 성적이 부여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문적·비학문적 활동으로 정의하며(Bartkus et al., 2012), 국내 연구에 역시 졸업 학점에 포함되지 않는 비정기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발적 선택을 강조한다(Yang, 2015; Yun, 2022).

오늘날 많은 대학들은 정규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심화하기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학생 중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교육 체계를 강화하는 추세와 맞닿아 있다(Campbell and Van der Wende, 2000). 특히, 고등학교와 달리 자율적인 학습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필수적인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다(Park and Jeong, 2013).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은 단순히 성적부진에 그치지 않고 대학생활적응, 정서 관리, 진로 설정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Ju et al., 2013). 따라서 이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은 단순히 학업성취 향상을 넘어, 대학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역량을 개발하는 폭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학사경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주로 집단상담, 학습 컨설팅,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등의 주제를 다루며(Hwang and Kim, 2019), 특히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은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Shin and Song, 2022).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들은 초기에는 각 대학의 교수학습센터나 상담센터가 총괄 운영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 유형에 맞추어 여러 부서가 연계하여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3. 자기주도학습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에 주도성을 가지며, 스스로 학습요구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학습목표 설정과 학습과정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평가하는 능동적인 학습형태로 정의되며(Knowles, 1975), 자기조절학습(self-regulated learning)으로 사용되기도 한다(Song, 2006).

현재의 사회는 복합적인 어려운 문제나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Lee and Kim, 2016). 그러므로 대학생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 이외의 다양한 활동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Shin and Oh, 2021). 이러한 대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은 모두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실천에 바탕을 두고 있어(Lee and Kim, 2016), 자기주도학습은 개인이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다. 대학 역시, 사회에서 요구하는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책무성과 함께 학생 개인의 학습성과가 결국은 대학의 교육성과로 이어지기에 자기주도학습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자기주도학습 역량의 부재는 학사경고 대학생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학습결과 저조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Park and Cha, 2022), 이러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적절한 훈련을 통해 학습과 성취에 대한 통제력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낮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학생들의 학습부진을 완화할 수 있다(Park, 2013). 그러므로 자기주도학습 역량의 향상은 학습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학업성취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작용 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실행하는 등 학습 전반을 관리하는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Kim and Lee, 2020). 실제로 자기주도학습의 주요 전략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Kim and Park(2010)은 노트 필기 훈련의 효과를, Kim(2015)은 시간 관리 훈련의 효과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자기효능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Kim, 2001).

따라서 자기효능감 및 학습동기 향상과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필요한 학사경고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은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학업 역량 증진을 넘어 대학생활의 적응력 향상과도 연관되어 학업의 지속성을 끌어내 중도탈락하지 않고 성공적인 졸업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대학교육의 책무성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연구 설계의 다양한 기초 모형 중에서 수렴적 병행 설계를 적용하였다. 이러한 연구 모형은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를 같은 시기에 독립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 뒤, 두 결과를 비교 및 통합하여 연구 문제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 방법이다(Creswell, 2012).


[Fig. 1] 
Convergent parallel design model.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B광역시 K대학교 재학생 중,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학사경고(평점 1.5 미만) 대상으로 운영된 학업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 실시 전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 및 방법과 유의사항을 대면으로 설명한 뒤 온라인으로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온라인으로 회수된 자료는 사전·사후 검사에 모두 참여한 241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Characteristic
Year 2022 2023 2024
Category N Ratio N Ratio N Ratio
Grade 1 27 37.50 16 22.86 34 34.34
2 29 40.28 29 41.43 34 34.34
3 13 18.06 14 20.00 25 25.25
4 3 4.17 11 15.71 6 6.06
College A 8 11.11 14 20.00 10 10.10
B 1 1.39 1 1.43 4 4.04
C 19 26.39 16 22.86 17 17.17
D 23 31.94 20 28.57 31 31.31
E 3 4.17 3 4.29 15 15.15
F 16 22.22 12 17.14 13 13.13
G 0 0 0 0 7 7.07
H 2 2.78 4 5.71 2 2.02
total 72 100 70 100 99 100
A: Liberal Arts, B: Social Sciences, C: Commerce and Economics, D: Engineering, E: Sciences and Health, F: Arts, G: Pharmacy, H: Industry-Academia Innovation and Convergence

본 연구가 학사경고자 대상의 소그룹으로 운영된 점으로 인해 특정 소수의 사례에 국한될 수 있기에 3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충분한 표본 크기를 확보하여 연구 결과의 대표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학사경고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하고, 프로그램의 효과성 입증을 통해 대학 차원에서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시 구체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able 1>을 보면, 2022년도에서 2024년도까지 학업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년별 누적 비율은 2학년 116.05%, 1학년 94.70%, 3학년 63.31%, 4학년 25.94% 순으로 나타났고, 단과대학별 참여 비율 누적은 공과대학 91.82%, 상경대학 66.42%, 예술대학 52.49%, 문과대학 41.21%, 생명보건대학 23.61%, 산학혁신융합대학 10.51%, 약학대학 7.07%, 사회과학대학 6.86% 순으로 나타났다.

3. 연구도구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Lee(2003)가 개발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원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93이며 총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사경고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응답의 질을 높이고자, 교육학 박사 2인의 검토를 거쳐 이들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21개 문항을 선별하여 수정·보완 후 사용하였다. 이 척도의 하위요소는 학습욕구진단 3문항, 학습목표설정 2문항, 학습을 위한 자원 파악 3문항, 기본적 자기관리능력 3문항, 학습전략의 선택 3문항, 학습실행의 지속성 2문항, 결과에 대한 노력귀인 2문항, 자기성찰 3문항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본 검사에서는 신뢰도 계수가 .807이며, 하위요소별 신뢰도 계수는 학습욕구진단 .707, 학습목표설정 .601, 학습을 위한 자원 파악 .708, 기본적 자기관리능력 .620, 학습전략의 선택 .681, 학습실행의 지속성 .708, 결과에 대한 노력귀인 .609, 자기성찰 .702로 나타났다.

사례 연구 분석은 Creswell(2012)의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질문은 연구자가 직접 작성한 후, 질적 연구 전문가 1인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아 반구조화된 형태로 사용하였다. 주요 질문은 학사경고의 원인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기대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프로그램 담당 강사가 작성한 학습자 집단·개별 관찰 보고서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그리고 성찰일지 결과도 분석에 활용하였다.

4. 연구절차

본 연구는 학사경고 대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학업증진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하기 위함으로,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를 연구기간으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K대학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학기 중에 진행된 학사경고자 대상 학업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절차와 회기별 내용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Academic Improvement Non-Curricular Program: Operational Procedures and Content Structure
Session Detailed Content
Application -Program Information
-Individual Application via Student Portal System
1 -Introduction and Rapport Building
-Self-Directed Learning Pre-Assessment
-Learning Status Check and Identifying Causes of Academic Probation
-Self-Understanding and Motivation
2 -Goal Setting
-Identifying and Setting Target Learning Habits for Improvement
-Midterm Exam Preparation(Planning, Focus Strategies, etc.)
-Self-Reflection
3 -Midterm Exam Self-Assessment
-Time Management, Building Good Habit
-Self-Reflection
4 -Classroom Management for Enhanced Concentration
-Assignment Management, Report Writing Guide
-Self-Reflection
5 -Exam Management
-Learning Environment Management
-Self-Reflection
6 -Final Exam Preparation(Focus Strategies, Planning, Essay Writing, etc.)
-Managing Test Anxiety and Academic Stress
-Self-Reflection
7 -Learning Status and Progress Review
-Future Plans
-Review and Participation Feedback
-Self-Reflection
End -Self-Directed Learning Post-Assessment
-Satisfaction Survey

학업증진 프로그램은 일관된 학습 경험 제공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운영전 강사 회의와 K대학 교수학습센터에서 자체 개발된 교재를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진행하였다. 운영은 회기당 2시간씩 총 7회기로 진행되었고, 강사와 학습자 그리고 학습자들 간 상호작용의 질을 고려하여 매학기 15명 내외 구성의 3개 분반으로 실시되었다.

회기별 내용은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사전 강사 회의에서 협의된 핵심 강의로 구성되었다. 핵심 강의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은 내용을 실제 적용해 보았고, 학습자들 간의 활발한 소통과 공유도 이루어졌다. 이후 강사의 상세한 피드백이 제공되었고, 학습자들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5. 자료분석

본 연구는 프로그램 효과를 다각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병행한 혼합연구방법(Mixed-methods)을 채택하였다.

먼저, 양적 자료 분석에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자기주도학습 척도를 사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했으며,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대응표본 t-test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통제집단 없이 단일 집단으로 설계하여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는데, 이는 연구 대상인 K대학의 학업증진 프로그램이 직전 학기 학사경고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프로그램 신청 시 수강 신청 학점 제한 해지라는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에, 동일한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분리하여 처치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학사경고 학생들이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Creswell(2012)의 질적 사례연구를 활용하였다. 사례연구는 특정한 현장이나 맥락 속에서 하나의 사례를 심층적으로 탐색하며 다양한 정보 원천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사례를 기술하고 주제를 도출하는 연구 방법이다(Creswell, 2012).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강사의 학습자 집단 관찰지(학습자 개별 관찰 보고 포함)와 학생이 작성한 성찰일지, 만족도 조사, 설문지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참여 후 변화에 대한 경험 분석을 위해 학생 성찰일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사경고의 원인과 기대효과를 적합한 내용으로 범주화하였다. 성찰은 경험한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여 활동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를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Hong, 2007). 또한, 사례 내 분석 및 사례 간 분석을 위해 학습자 집단 관찰지도 함께 확인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분석

2022~2024년도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분석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Table 3> 
Analysis of Self-Directed Learning Pre/Post-Assessments for Academic Improvement Non-Curricular Program Participants (N=241)
Factor 2022~2024
M SD t
Learning Needs Assessment pre 8.24 2.94 -5.796***
post 10.55 2.27
Learning Goal Setting pre 5.67 2.02 -4.441***
post 7.06 1.56
Identifying Resources for Learning pre 9.08 3.10 -4.316***
post 11.12 2.49
Basic Self-Management Ability pre 9.65 2.79 -4.520***
post 11.59 2.22
Selection of Learning Strategies pre 9.67 2.41 -3.959***
post 11.18 2.01
Persistence in Learning Execution pre 6.67 1.83 -3.536**
post 7.78 1.72
Effort Attribution for Results pre 6.61 1.74 -4.011***
post 7.82 1.56
Self-Reflection pre 8.88 2.81 -5.370***
post 11.47 2.30
total pre 64.49 16.15 -5.504***
post 78.57 13.08
**p<.01, ***p<.001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의 자기주도학습 수준은 사전 평균 64.49(SD=16.15)점에서 사후 평균 78.57(SD=13.08)점으로 사후 점수가 더 높았으며,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사경고 대상자의 자기주도학습 수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자기주도학습의 하위요소별 분석 결과에서는 자기주도학습 하위요소의 모든 영역에서 사전 대비 사후 점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차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사경고를 받은 대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사경고 학생들의 변화 분석

학사경고 학생들이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떤 변화를 경험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세 개 분반 담당 강사의 개별 또는 분반별 학습자 집단 관찰지, 참여 학생의 성찰일지, 설문지 및 만족도 조사를 활용하였다. 내용 분석을 통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수준은 향상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학업을 수행하면서 학습계획을 통해 자신의 학습 욕구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학습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학습을 실행하기 위해 기본적 자기관리와 학습전략의 선택 그리고 학습실행의 지속성에서 도움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습실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평가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결과에 대한 노력귀인으로 자기주도학습에 연속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학사경고 학생들의 성찰일지 분석에서 나타난 학사경고의 원인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기대 변화의 범주화와 정의는 <Table 4>와 같다. 학사경고의 원인은 개인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대학생활부적응 및 학사경고로, 프로그램 참여후 기대 변화는 개인적·학업적 변화로 나타났다.

<Table 4> 
Analysis of Academic Probation Causes and Expected Changes Through Reflective Journals of University Students on Academic Probation
Category Causes of Academic Probation Expected Changes After Program Participation
Definition Maladjustment to university life and academic probation due to personal and environmental factors Personal and academic changes through participation in academic enhancement extracurricular programs
Sub-factors Major mismatch, frequent absenteeism, lack of goals/motivation, insufficient fundamental academic skills/time management/self-management/effort, interpersonal/financial difficulties Grade improvement, restored self-esteem, overcoming financial difficulties with scholarships, improved self-management/academic motivation/fundamental academic skills

“전공수업이 적성에 맞지 않고 수업내용이 너무 어려워 학교에 가질 않아 학사경고를 받았다.”(참여 학생 A의 성찰일지)
“본래 성격도 그렇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어 학업에 집중하지 못했다.”(참여 학생 B의 성찰일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일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학사경고를 받음”(참여 학생 C의 성찰일지)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업 성적 향상과 능력 증진”(참여 학생 D의 성찰일지)
“장학금 받기와 학습동기 찾기”(참여 학생 E의 성찰일지)

셋째, 학습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였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 및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습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전 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았거나 누적된 학습저성취 경험이 있는 학생으로 학습된 무기력과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기이해를 통해 맞춤 학습법을 알고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성향과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알아보는 다양한 검사에 관심을 많이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담당강사 A의 관찰보고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중간고사 성적 향상’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한 이후, 진행된 회차마다 진행여부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목표달성을 위해 성실하게 나아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 결과 중간고사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한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담당강사 B의 관찰보고서)
“학습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셔서 좋았고, 지루한 이론의 강의가 아닌 실제로 실생활에서 떠올리고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여 재미있었다. 성적도 많이 올랐다.”(참여 학생 F의 성찰일지)
“교육과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이 점이 학교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교육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도움이 되었다.”(참여 학생 G의 성찰일지)

넷째, 학업에 대한 효능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적 효능감은 학습에서 원하는 결과를 위해 노력과 행동을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을 말하며 이는 반두라의 자기효능감(Bandura, 1977)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 분반을 담당한 각각의 강사가 작성한 관찰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업이라는 특정 상황에서 효능감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의 학습전략 실제 활용과 적용을 통해 학업에 대한 효능감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존감이 낮아 도전 상황을 회피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에 자존감이 학습과 성공 경험에 중요함을 인식시키고 매일 긍정적 스트로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담당강사 C의 관찰보고서)
“일부 학생은 학업 이외에는 성공경험이 많았다. 이에 삶에 학습의 태도가 중요함을 인지시키고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제시하였다. 학업에서의 효능감 상승이 기대된다”(담당강사 A의 관찰보고서)
“학습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었고, 자기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참여 학생 H의 성찰일지)
“자기성찰 활동으로 자존감과 학업에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 같아 특히 좋았다.”(참여 학생 I의 성찰일지)


Ⅴ. 결 론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전환된 2022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변화를 양적·질적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양적 분석 결과, 프로그램 참여 후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점수가 참여 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그램이 학습 계획 수립, 효율적인 학습 방법 습득 등 실질적인 학습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학업 증진을 위한 교육적 개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강조한 선행 연구들(Ju et al., 2012; Lee et al., 2017)과 일치한다. 특히, 본 프로그램이 단기적인 기획에 그치지 않고 7회기에 걸쳐 진행된 중장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학교 적응과 학습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발성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가진다. 또한,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입이 자존감 회복에도 효과적이었음을 성찰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여,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생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Park and Jeong, 2013)를 뒷받침 한다.

질적 사례 분석을 통해 학생들은 학사경고의 원인으로 전공 부적합과 잦은 결석 그리고 학업기초역량 부족으로 인한 학습의 어려움, 시간관리 및 자기관리 부족, 목표 및 학업동기 부재, 대인관계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언급하였다. 이는 학업동기나 목표상실, 비효율적인 학업 시간 관리, 정서적 지지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을 학사경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한 선행 연구들(Hsieh et al., 2007; Ju et al., 2012; Kang et al., 2000; Kim, 2013; Lee, 2019; Lee et al., 2013)과 상통하다. 프로그램 참여 후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긍정적 태도 변화와 학업 효능감 향상을 경험했으며, 이는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성 연구(Kim and Kim, 2015)와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관계를 다룬 연구(Kwag and Woo, 2018)와 맥을 같이 한다. 학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내면의 변화는 성공적인 학업성취 경험을 유도하고, 이는 다시 학생들의 학업유지와 중도탈락 예방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질적 분석 결과는 양적 분석 결과를 더욱 명확하게 설명해 주며,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이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었음을 보여 준다.

결론적으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사경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학업 효능감을 높여 학업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사경고 학생들을 위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은 앞으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고려한 질적 내실 강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유관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기반의 상시 개선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층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본 연구의 결론을 바탕으로 시사점과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참여 대상자의 전공 계열이 다른 만큼 학사경고를 받게 된 구체적인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공 계열별로 학사경고 학생들이 학업 수행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여 세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공대 학생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들의 성찰일지에서 학업기초역량 부족이 자주 언급된 점을 고려하여 계열별·원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면 학사경고자 감소뿐만 아니라 중도탈락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년별 맞춤 관리가 시급하다. 참여 학생의 학년 비율을 분석한 결과 1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의 수가 가장 많았고, 2회 이상 또는 연속의 학사경고자도 적지 않았다.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차원에서 면학 및 진로 탐색 분위기를 조성하고, 2회 이상 학사경고자를 위한 1:1 밀착관리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2회 이상 학사경고자는 중도탈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Kim, 2016), 이들을 위한 전담 관리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통제집단 없이 사전·사후 검사를 시행하였기에 명확한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통제집단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제적인 효과를 더욱 엄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넷째, 학사경고 학생들은 단순히 성적부진을 넘어 대학생활적응, 정서, 진로 설정, 대인관계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Ju et al., 2013), 이러한 다층적인 문제들은 양적 연구나 혼합 연구만으로는 깊이 있게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현재 활용하는 성찰일지 기록에 더해 심층 개인 면담과 같은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다각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어려움을 면밀히 분석하고, 더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는 학사경고 학생들에게 유용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한 사례로 의의가 있다. 비록 K대학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한정해 분석했기에 일반화의 한계는 있으나, 2022년도부터 2024년도까지 3년간 진행된 학업증진 비교과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혼합 연구(양적·질적) 분석을 수행하여, 학사경고자 관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토대로 학사경고 학생들이 학업에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효과적인 학습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나아가 대학의 중도탈락률 감소로 인한 대학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학사경고자 관리 프로그램 개발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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