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Fishries And Sciences Education
[ Article ]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Fisheries and Marine Sciences Education - Vol. 29, No. 1, pp.315-324
ISSN: 1225-4886 (Print) 2288-338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17
Received 16 Jan 2017 Revised 15 Feb 2017 Accepted 22 Feb 2017
DOI: https://doi.org/10.13000/JFMSE.2017.29.1.315

학습부적응 아동을 위한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효과분석

황미영 ; 원효헌
부경대학교
Analysis of Effectiveness of Learning Clinic Program for Learning Maladjusted Children
Mi-Young HWANG ; Hyo-Heon WON
Pukyong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051-629-5972, wonhyo@pknu.ac.kr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help with education by applying the learning clinic program to the maladjusted children to improve the emotional stability and academic achievement. In order to find the components of the learning clinic program, we have classified self efficacy, learning motivation, anxiety, and academic stress as emotional factors and the results of Korean language, mathematics, sociology and science as academic achievement factor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program. The results obtained in this study are followings. Firstly,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 efficacy and anxiety between boys and girls among emotional factors, and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math between boys and girls among academic achievement factors. Secondly, after applying the learning clinic program, significant difference is found in all factors such as self efficacy, learning motivation, anxiety and academic stress, and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difference in Korean language, mathematics, sociology and science among academic achievement factors. In conclusion, the learning clinic program was helpful to maladjusted children by improving emotional stability and academic achievement.

Keywords:

Learning clinic program, Learning maladjusted children, Academic achievement

Ⅰ. 서 론

최근 증가되고 있는 학습부적응은 학생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교육의 형평성을 위협하는 학교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Daeshik Lee, Hwajin Lee, Minjung Kim, Seunghyun Son 2009).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자료의 보급, 학습클리닉센터 운영, 학습부적응 전담강사 배치, 교사와 학부모 연수 등을 실시하여 학습부적응 학생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Ministry of Education and Science Technology,2012). 하지만 2015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한 중·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결과를 살펴보면 지역과 성별,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8~25%정도가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과목은 30~42%정도가 학습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2013년 이후 국가수준성취도 평가가 폐지되어 학습부진아동의 실태파악이나 지원 활용 및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 않아 결과를 나타내기는 힘들지만 10~15%정도가 정서적인 고통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하였다(Migyeong Lee 2004; KICE, 2000; Yeongtae Kim, 2002).

이처럼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고학년으로 진학 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생물학적요인과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효율적인 지도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학급에 18~28명 정도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을 하고 있어서 한 명의 교사가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학습부적응 학생들은 조기치료와 접근이 중요한데 학업성취가 나타나는 초등고학년이 되거나 중학생이 될 때 심각성을 파악하여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Hyeyeong Jeong, 2010; Yeongi Kim, Yunju Lee, 2015). 또한 주 양육자의 지속적인 상담이나 교육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학습부적응의 원인은 학교학습을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지적능력이나 잠재력은 있으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환경, 학교환경, 심리적요인, 인지적요인 등 내외적인 요인에 의해 학습에 좋은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Manseon Yoon, 2010; Youngran Kim, 1997).

따라서 학습부적응이 발생하는 초등학생 시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년이 낮을수록 학습할 내용이 많지 않아 학습부적응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저학년시기에 정서적문제가 있는 아동들에게 단시간을 투자하여도 아동들의 정서지능이 향상이 되어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 학습부적응 아동들은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시험불안, 학업스트레스 등의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학업성취도가 낮다고 하였다(Borkowski, 1994; Inseop Song, 2006; Migyeong Jeong, 2003, Migyeong Yang, 2008; Thorpe, 1994). 이런 아동들에게 내적동기유발을 위한 정서적인 지지를 해 준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Choonkyeong Kim, 1998). 하지만 이런 아동의 정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기가 드물고 학습부적응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학습전략과 자료 등을 제공하는 적합한 교수환경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하였다(Juri Kim, 2015).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 효과적인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자기조절학습(Self regulated learning)의 구성요인 동기요인, 인지적 요인, 행동적 요인 등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Inseop Song, 2008; Myeongui Yang, 2000; Pintrich&Groot, 1990). 동기요인은 정서적 지원과 관련이 있는 요인들로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시험불안, 학업스트레스, 내재적 가치가 포함되어 있고 인지와 행동적 요인은 주의집중력향상, 기억력 향상, 학습전략, 시간관리, 자기조절력, 학습 환경과 연관이 있다.

본 연구자는 이 요인들을 기반으로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습부적응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둘째, 학습클리닉프로그램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학습부적응 아동

학습부적응은 학습부진과 유사한 말로 학자마다 다양한 개념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어 한마디로 정의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한국교육개발원(1998)은 광의의 의미로 학업수행에 곤란을 느끼는 모든 학생으로 정의하고 있다. 학습 부적응의 원인이 개인 내적, 외적 요인이든 또는 기능적, 환경적 요인이든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학습상황에서 부진을 야기하는 모든 학생을 포함하고 있다(Seon Kim 외 2002년).

대부분 학습부적응 아동들은 학습부진, 학습장애, 학습지진의 세 유형을 통합하여 학습부적응 아동으로 지칭한다. 먼저 학습부진(Learning underachiever)은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환경적 요인과 정서적인 요인에 의해 학업 성적이 저조한 경우를 말한다. 환경적 요인에는 가정불화, 빈곤, 결손가정, 문화실조, 기회부족, 비효율적인 학습전략, 학교나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친구관계 등이 있고 정서적 요인에는 낮은 자존감, 학습동기 결여, 우울증, 불안감, 강박증 등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학생들을 말한다. 학습장애(Learning disabled)는 뇌 손상에 심각한 장애는 없지만 감각기관, 미세뇌기능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 학업성적이 낮은 경우를 말한다. 지능지수는 정상이거나 그 이상이지만 생리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 등에서 기능의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경우이다. 이 유형의 아동들은 행동이 산만하고 수업에 장시간 집중을 못한다. 학습지진(Slow leaner)은 선천적으로 기억력과 관련된 지적 능력이 낮아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들은 지능지수가 70~85 정도의 보통 이하이며,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부족하고 지적 수준이 정신지체는 아니지만 그에 가까울 정도로 낮아 경계선 지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 아동집단의 하위 15~20%에 해당하며, 학습에 있어 경도(輕度)의 지체아동과 비슷한 문제를 보이지만 그 정도가 가벼운 편이다. 학습지진아는 지각기능장애, 언어 또는 지각능력 부족, 기억 능력 저하, 논리적 사고력 부족 등의 인지적 특성과 주의 집중 결핍, 충동성, 자신감 결여 등의 정의적 특성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학습지진아들은 새로운 과제 또는 문제 해결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학습 및 과제 완성 때 조직 전략을 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다. 여기에 포함되는 아동들은 장애 판별 기준의 변화로 정신지체와 학습장애로부터 제외되어 그들의 요구에 적절한 교육적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아동들은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에 노출이 되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습부진아동들이 대부분이지만 경도의 ADHD, 아스퍼그장애, 틱 장애아동들도 있고 지능에 문제가 있는 학습부진아동들도 포함되어 있다.

학습부적응 아동들의 원인을 파악하여 정서적 지원과 학업성취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육 현장이나 교육기관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2.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학습클리닉은 심리학, 교육학 및 관련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담을 통해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부적응 아동들을 정서적인 지원과 함께 효과적 학습에 필요한 동기와 기술 전략을 교습시키는 방식으로 학업성취도 향상을 도모한다(Eunhui Seo, 2008; Gihak Lee, Mangwon Kim, 2003; Seungho Park, 2008). 본 연구자는 자기효능감, 동기, 불안과 학업스트레스 등의 정서적 요인에 효과가 있는 미술치료, 차 문화교육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Cheolu Lee, 2003; Eulra Lim, 2012; Gyeonghui Son, 2007; Hyoheon Won, 2016;, Jeongsuk Lee, Jieun Baek, 2001; Miyeong Hwang, 2016; Okhui Heo, 2005). 스스로 자기조절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전략을 위해 아동들의 인지처리양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공하였다. 프로그램은 학습부적응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자기 조절 학습(Self-regulated learning) 능력이 낮은 아동들이었다. 이 능력이 낮은 아동들은 조직하고 점검하며 실천하는 관리기능이 낮다(Dawson & Guare). 암기도 학습의 관리기능에서 중요하며 효과적 학습에 필요한 동기, 기술, 책략을 교습시키는 방식으로 학업 향상을 도모한다(Eunhui Seo, 2008; Gihak Lee, Mangwon Kim, 2003; Seungho Park, 2008). 이러한 접근은 교과목의 구체적인 내용을 교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입시학원이나 사설학원과 차별화된다.

그러나 학습클리닉의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아동들을 위한 흥미 있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드물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내용에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심리치유프로그램과 자기조절 학습을 할 수 있는 인지적 요인과 행동적 요인을 포함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인지적 요인은 문제해결력(주의집중력, 기억력), 창의성(다양한 학습전략과 기술)이 있고 행동적 요인은 행동조절요인과 자율성(시간관리), 자기평가로 분류되어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면, 목표와 꿈 정하기, 자존감 향상하기, 학습동기 향상하기, 주의집중력 향상하기, 기억력 향상하기, 학습전략, 창의적 사고 전략, 시간관리, 자기조절, 학습 환경관리, 메타인지전략, 노트필기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에 정서적 안정과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자기조절 학습은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 있어서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학습부적응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스스로 자기조절 학습을 통해 프로그램 종결 후에도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였다. 또한 학습부적응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광역시 ○○구청의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2016년 학습클리닉프로그램 적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되었다. 대상인원은 37명이었고 성별에 따라 구체적인 아동 수는 <Table 1> 과 같다.

The number of children participating in programs by year

대상자는 ○○구청의 드림스타트사업에 참여하는 아동들이며 전년도 학교의 학업성취점수가 70점 이하의 수준이거나 학업성취도 결과가 미도달에 해당되는 학생들이다. 또한 과거 왕따,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동들이다. 70점 이하인 아동들을 선별한 이유는 초등학년이라 거의 모든 학생이 높은 점수를 성취하고 있고 70점은 문제해결이나 사고력이 보통수준보다 낮은 아동들이기 때문이다.

2. 연구도구

선정된 아동들은 먼저 전문가 선생님들이 223문항의 표준화된 APL심리검사, 140문항의 SPD심리검사와 문장완성, HTP검사 등의 투사검사를 실시하여 심리적 문제와 학습부적응 원인을 밝혀 학생 개개인의 심리학적보고서를 전문가들이 작성하였다. APL검사는 학습클리닉에 의뢰된 아동들과 학습에 도움을 주기위해 학교 현장이나 교육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표준화된 검사로 인지유형과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의 발달정도를 알 수 있다. 학습방해 요인 중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학습습관, 학습방법, 불안, 집중력, 학업스트레스, 가족의 지지를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불안, 학업스트레스 요인을 사용하였다. 학업성취도 사전점수는 전년도의 학업성취도 결과와 1학기 성취도를 합산하여 사용하였고 사후 검사결과는 2학기에 실시한 학업성취도 점수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Learning Clinic Program Procedure

3. 자료 분석 및 프로그램 내용

자료분석은 객관화된 심리검사인 APL검사와 SPD검사, 문장완성 검사, HTP검사, 이전 학년의 성적, 당해 연도의 1학기, 2학기 학업성취도의 결과를 토대로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IBM PASW Statistics 21을 이용하여 통계적 처리를 하였고 유의성은 유의수준(p)0.05를 기준으로 하였다. 성별에 따른 정서요인과 학업성취도 요인의 사전 사후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다변량을 이용하여 프로그램 결과를 나타냈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의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을 이용한 t-test로 검증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심리학적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학부모 상담을 한 후 정서적인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지와 행동 요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Table 3>의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50분씩 10개월간 진행이 되었다. 표준편차를 다변량을 이용하여 프로그램 결과를 나타냈다.

Learning Program contents


Ⅳ. 연구 결과

1. 성별에 따른 분석 결과

학습클리닉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성별에 따른 사전 사후 분석결과는 <Table 4>와 같다. 정서요인의 하위요인인 자기효능감과 불안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으나 학습동기, 학업스트레스는 남아와 여아들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Pre-Post Emotional Factor Test Results for Boys and Girls

남아와 여아들의 간의 자기효능감점수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인 사전보다는 사후에 평균값이 모두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아들의 자기효능감이 여아들보다 높아져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이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특히 남아들에게 더 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험불안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인 사전보다는 사후에 평균값이 모두 낮아 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여아들의 시험불안이 남아들보다 더 낮아진 효과가 있었다. 학업성취도 요인에서는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에서는 여아와 남아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목은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즉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들에게 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2. 정서 및 학업성취의 하위영역별 분석 결과

학습클리닉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사전 사후 분석결과는 <Table 5>와 같다.

Emotional factors and academic performance pre and post test results

정서요인의 하위 요인인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시험불안, 학업스트레스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인 사전보다는 사후에 평균값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서요인에서 가장 큰 상승 값을 나타낸 것은 프로그램을 후에 자기효능감과 학습동기는 높아지고 불안과 학업스트레스는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업성취 하위요인에서 보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보다는 후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학업성취도 점수가 높아졌다. 즉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이 학습부적응 아동의 정서요인뿐 아니라 학업성취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즉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불안과 학업스트레스는 낮추고 자기효능감과 학습동기 및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2016년 부산 ○○구청 드림스타트사업 중 꿈이 자라는 학교에 참여한 아동들로 학업성취도 점수가 낮거나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 학습클리닉에 도움을 받고 싶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내용은 본 연구자가 Keller, Sanghoo Song(1999)의 ARCS모형에 근거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정서적 요인과 학업성취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되었다.

아울러 자기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자기조절학습능력을 배양하여 프로그램 종결 후에도 가정에서 혼자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37명을 대상으로 40회기 동안 진행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성별에 따른 정서적 요인과 학업성취도결과를 보면 남아들의 자기효능감이 여아들의 자기효능감보다 더 상승된 효과를 가져왔다. 남아들의 자기효능감을 초등학교 때부터 길러준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결과 2015년 교육과정개발원에서 발표된 남학생들의 학습부적응 심각성의 해결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인다. 시험불안은 여아들이 남아들보다 점수가 더 낮아져서 정서적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들은 남아들보다 정신적 성장과 성숙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남아들 보다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선생님들과 래포형성이 잘 된 여학생들은 자신의 고민이나 불만, 미래 진로에 대해 학습클리닉 담당하는 선생님들에게 꾸준한 상담을 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날 프로그램이 끝나도 귀가하지지 않고 담당 선생님들과 이야기하고 상담을 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상담을 통해 고민이 해결되고 꾸준한 격려와 지지를 통해 불안이 감소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남학생들은 남아서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사생활과 수업외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남자선생님들도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를 통해 남아들과 고민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학업성취도영역에서는 수학과목에서 남아들의 점수가 여아들의 점수보다 더 향상이 되어 남아들이 여아들보다 수학과목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중·고등학교 시기 남아들의 학습부적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중학교 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나 학교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7명의 학습부적응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인 정서요인이 사전보다는 사후에 자기효능감과 학습동기가 향상 되었고 학업스트레스와 시험불안은 낮아져서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즉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심리치료로 접목이 된 미술치료, 차 문화교육,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이 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학업성취요인도 사전보다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사후점수가 높아져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평균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더 향상되었다. 즉 주요과목의 성취도가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에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치료를 배제한 Hyunok Jung, Miyoung Kim, Sehong Min(2010)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코칭 프로그램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에 미치는 효과의 연구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Eunyeong Lee, Hyeokjin Kwon, Mingyeong Kim(2006)의 연구에서 학업성취가 향상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했다. 하지만 Myeongsuk Kim(2006)이 학습부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학습전략이 학습부진아의 자아개념과 학업성취의 연구결과에서는 사전과 사후의 결과가 효과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어 본 연구의 결과와는 상이하다. 대부분의 연구는 전문적인 심리검사의 진행이 없이 학업성취도 만으로 프로그램을 효과를 검증하려고 했다. 학습부적응 아동을 지도할 때에는 우선적으로 객관화된 심리검사를 통해 학습부적응 원인의 주요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정에서도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지속적인 부모상담 및 장기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효과적적이지만 2~3달의 실험으로 정서적 안정과 학업성취 향상에 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심리적 문제에 의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부적응 아동들을 지도할 때에는 자기효능감, 학습동기, 불안, 학업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학교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습클리닉을 보면 예산의 문제로 대개 단기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심리검사를 통해 소수의 인원이 장기적인 학습클리닉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서지능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는 자기조절을 할 수 있는 자기효능감, 학습동기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불안을 다스리는 프로그램과 학업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수업을 진행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매년 증가되고 있는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학업성취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업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Juri Kim, 2015). 초등학교 시기부터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어 학업성취도 향상과 미래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자기조절을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시·도 교육청과 학교기관에서 학습부적응 아동들을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학업성취도 향상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제공함으로써 학습부적응 아동들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연구들이 학습전략을 배제한 심리적 지원에 중점을 둔 연구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여 개발된 본 연구의 학습 클리닉 프로그램을 학습부적응 아동에게 적용해 본 결과 아동의 심리요인이 학업성취와 상관이 있다는 Hongkeun, Kim, Jin gu Kim, Yong sook Kim(2010)의 연구와 일치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 학업성취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자기효능감과 학습동기가 향상이 되고 시험불안과 스트레스가 저절로 줄어들었다. 학습부적응 아동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자기조절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전략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이런 정서적인 문제가 나타났을 경우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에는 전문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학습부적응의 주요메커니즘을 파악한 후 부모교육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주 양육자인 부모들에게 개인상담을 통해 가정에서도 자녀의 학습과 정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는 부모들이 아동들의 양육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학습부적응의 원인이 대부분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주는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학업성취도에 도움이 되는 자기조절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교육적으로 유용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s

  • Lee, Cheoluoo, (2003), The Effects of Group Art Activities on Self Esteem of Inappropriate Awareness, Jeju University Master's Thesis.
  • Kim, Chungyeong, (1998), Children, youth, adult depression and suicide intervention programs.
  • Lim, Eulra, (2012), The effects of music therapy on the children's anger express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Master's Thesis.
  • Kim, Hongkeun, Kim, Jingu, Kim, Yongsook, (2011), Cognitive Function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 Referred to a Learning Clinic, Research on rehabilitation psychology, 18(2), p1-16.
  • Lee, Hwajin, Kim, Minjung, Lee, DaeShik, Son, Seunghyun, (2009), Exploring Alternatives for Enhancing the Effectiveness of Poor Student Guidance and Support.
  • Jeong, Hyeyeong, (2010), National Level Elementary Academic Achievement Evaluation and Management, Korea Society of Elementary Education, 23(4), p157-179.
  • Kwon, Hyukjin, Kim, Mingyeong, Lee, Eunyoung, (2006), A case study of underachiever mathematics clinic, 1, p19-40.
  • Jung, Hyunok, Kim, Miyoung, Min, Sehong, (2010), The effects of the learning coaching program on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p197-212.
  • Song, Inseop, (2006), Self directed learning for field application, Education, p45-74.
  • Han, Jaehye, (2016), The Effects of Left and Right Brain Learning Coaching on Cognitive Processing Patterns of Undergrained Elementary School Students, Ph. D Thesis, Keimyung University.
  • Lee, Jeonghae, (1993), Tea and meditation: centered on youth education field.
  • Lee, Jeongseok, (2001), A Case of Group Play Therapy of School Maladjusted Children, Korean Life Sciences, 19, p128-145.
  • Lee, Jungsook, Baek, Jieun, (2001), A Case of Group Play Therapy of School Maladjusted Children, Korean Life Science Research, 19, p128-145.
  • Kim, Juri, (2015), A Survey of Elementary School Teachers' Perceptions about the Actual Conditions of Improving Undergraduate Students and Improving Support, Gyeongi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Keller, J. M., & Sanghoo, Song, (1999), The ARCS Model for Developing Motivational-Adaptive Computer-Assisted Instruction.
  • Korea Institute of Curriculum and Evaluation, (2000), Learning motivation strategy program for undergraded students.
  • Korea Institute of Curriculum and Evaluation, (2015), Announcement of national level academic achievement results by 2015.
  • Kim, Mangwon, Lee, Gihak, (2003), The Effects of Self Regulated Learning Strategic Program on Academic Achievement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Journal of Korean Psychology, 15, p491-504.
  • Jung, Migyeong, (2003), Development of self-regulated learning test for junior high school students, p157-182.
  • Lee, Migyeong, (2004), The Effect of Learning Pottery Promotion Program on Learning Habits and Academic Achievement of Underachievers, Graduate School of Special Education, Daegu University.
  • Yang, Migyeong, (2008), The Effects of Group Art Therapy on School life Adjustment and Self-Esteem Enhancement of Middle School Students's Maladjustment.
  • Hwang, Miyeong, Won, Hyeonheon, (2016), The Effect of Tea Culture Education on the Self Efficacy of Children with Maladjustment Learning.
  • Kim, Myeongsuk, (2006), Effects of learning motivation and learning strategy program on academic self-concept and academic achievement of underachievers in elementary school.
  • Heo, Okhui, (2005), The Effects of Group Art Therapy on School Adaptation of Elementary School Children with Behavioral Behavior,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 Park, Seungho, Seo, Eunhui, (2008), Self Regulated Learning in Adolescents: Present and Educational Implications, Journal of Korean Psychology, 14, p135-152.
  • Nam, Suyeong, (2011), A Study of Cognitive, Emotional, and Home Background Characteristics in Elementary School Retarded Children, Wonkw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 Hwang, Uyeong, (2002), The Effects of Group Art Therapy Program on School Maladjustment Behavior, Graduate School, Dong A University. Doctoral thesis.
  • Kim, Yeongi, Lee, Yunjoo, (2015), A Study on the Influence of Learning Motivation Program on Learning Motivation of Undergraduate Elementary School Students, Learner centered curriculum education, 15(10), p377-401.
  • Kim, Yeongtae, (2002),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Instruction System for Promoting Learning Motivation of Underachievers, Busan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Master Thesis.

<Table 1>

The number of children participating in programs by year

Participants by year 2016
Sex Male students 21
Female students 16
Grade Lower grade 7
senior year 30
Total 37

<Table 2>

Learning Clinic Program Procedure

Child Selection
Pre-psychological examination
Parent consultation
Learning Clinic Program
Emotional stability through psychotherapy
1st semester achievement
Post-psychological examination
Parent consultation
2nd semester achievement

<Table 3>

Learning Program contents

session goal Program contents
1 week ~ 8 weeks Understanding Parents
Psychotherapy
Self-understanding
Self-esteem
1: 1 parent consultation
Write a psychological test report
Emotional stability through psychotherapy
Motivation to improve self-esteem
Visual concentration training
Toughness content training
9 weeks ~ 18 weeks Psychological stability
Improve self-esteem
Improve learning motivation
Improve concentration
Time management
Self-regulation
Emotional stability through psychotherapy
Improvement of podocarpus through parish
Concentration training
Time management training, Thinking
improvement training
Short-term memory
Self-regulation, reading training
19 weeks ~ 27 weeks Improve learning motivation
Improve concentration
Improve memory
Improving Creativity
Improve Thinking
Reading books training
Emotional stability through psychotherapy
Creativity improvement, story therapy
Higher-order thinking,
Concentration training
Identification of key words, mathematical thinking power
Five-sensory memory
28 weeks ~ 36 weeks Improve concentration
Improve memory
Improving Creativity
Improve presentation
Improve Thinking Memory
Emotional stability through psychotherapy
Reading books training
Critical thinking power
Discussion training, presentation training
Memorization and note-taking
37 weeks ~ 40 weeks Self-regulation
Improve memory
Improving Creativity
Improve Thinking
Memory
Note-taking
Emotional stability of psychotherapy
Various memories
Summarize sentences, identify key words
Pros Opposition debate
Improve emotional intelligence with fairy tales
Post-test and program evaluation

<Table 4>

Pre-Post Emotional Factor Test Results for Boys and Girls

Factor Group Pretest score Posttest score F P
Male(n=23) Female (n=14) Male (n=23 Female (n=14)
M SD M SD M SD M SD
Emotional factors Self-efficacy 45.522 11.433 48.714 13.842 72.870 13.309 55.609 14.951 7.688 .009
Learning motivation 38.130 11.791 44.929 13.680 66.286 9.376 60.357 14.606 .001 .979
Anxiety 82.000 12.203 82.714 10.845 60.173 9.519 50.522 14.412 6.917 .013
Academic stress 81.087 9.115 79.786 8.088 67.071 9.579 54.000 12.956 .734 .397
Academic achievement Korean 62.565 14.167 64.643 11.215 73.826 10.482 79.286 9.667 1.383 .248
Math 55.087 17.196 58.071 11.472 76.783 11.148 70.786 9.521 4.262 .046
Social 62.957 16.416 56.857 18.076 74.565 15.397 72.857 13.961 1.870 .180
Science 60.696 12.426 70.071 13.047 72.130 13.609 81.429 9.835 .002 .966

<Table 5>

Emotional factors and academic performance pre and post test results

Factor of organizing Group Pretest score (n=37) Posttest score (n=37) t p
M SD M SD
Emotional factors Self-efficacy 46.730 12.310 70.378 12.266 -8.943 .000
Learning motivation 40.702 12.795 62.784 10.000 -8.305 .000
Anxiety 82.270 11.558 51.189 16.316 -8.419 .000
Academic stress 80.595 8.649 51.838 13.801 -13.092 .000
Overall emotional factors 250.297 27.734 236.189 28.906 -17.154 .000
Academic achievement Korean 63.351 13.005 75.892 10.397 -12.700 .000
Math 56.216 15.179 74.514 10.834 -12.524 .000
Social 60.648 17.079 73.919 14.696 11.130 .000
Science 64.243 13.307 75.649 13.000 10.670 .000
Overall academic achievement 244.460 41.144 299.973 34.350 2.642 .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