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 정서조절력 매개효과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mediated effects of emotional regulation in the relations between maternal parenting and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life of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ree-hundred Seven elementary school students completed the maternal parenting scale, the emotional regulation scale, and the adaptation to school life scale. In order to find to identify how maternal parenting, emotional regulation were related with their adaptation to school lif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were used in the computation. To examine the effects of maternal parenting, emotional regulation on adaptation to school life,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whether emotional regulation as a mediating variable in the process that maternal parenting is influencing children's adaptation to school lif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of maternal parenting, emotional regulation with adaptation to school life shows that there i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maternal parenting, emotional regulation and adaptation to school life.
Second, in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maternal parenting and emotional regulation as a predictor and adaptation to school life as an outcome variable it has been shown that the emotional regulation were significant in adaptation to school life, but maternal parenting were not significant in adaptation to school life. The higher the emotional regulation is the better can children adapt themselves to school life.
Third, the analysis on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regulation in the relationship of maternal parenting and adaptation to school life showed that emotional regulation full mediates the relationship of maternal parenting with adaptation to school life.
Keywords:
Maternal parenting, Emotional regulation, Adaptation to school life, Mediated effectsⅠ. 서 론
학교는 인간의 지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성장 환경이고 사회화 과정의 대행자이며(Shaffer, 1999), 가족에서 사회로 확대되어가는 과정에서 친구 및 교사와의 관계 형성을 통하여 사회적 관계를 확대해 가는 단계적인 환경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Yoo, An-Jin, Lee, Jum-Sug, Suh, Joo-Hyun, 2004). 따라서 학교생활적응은 학생에게 있어서 생애주기의 발달과 적응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기의 성취와 적응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Lee, Bok-Hui, 2014; Bagwell, Newcomb, & Bukowski, 1998).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초등학생은 학교에 대한 감정이나 태도, 동기가 긍정적이고 대인관계, 학업성적, 행동특성이 향상되어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예측(Kang, Yeon-JinㆍLee, Jeong-Hwa, 2014; Lee, Hyun-Min, 2005; Chae, Ho-Sook, 2008)할 수 있는 반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등학생은 낮은 자아존중감 등의 정서적인 문제와 소극적, 공격적 행동 등의 문제행동을 보인다(Kang, Yeon-JinㆍLee, Jeong-Hwa, 2014; Park, Jae-SanㆍMoon, Jae-Woo, 2006; Haek, 1983). 그러므로 초등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교육적 환경을 자신의 욕구에 맞게 변화시키거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밝히는 연구는 의미가 있다(Kang, Yeon-JinㆍLee, Jeong-Hwa, 2014).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류한 국내외의 연구에서 Choi, Ok-Hee(2006)는 생태학적 변인 군 중 초등학생 개인 변인, 가정환경 변인 등이 포함된 미시체제 변인군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군이라고 하였고, Lee, Won-EㆍKim, Dong-Il(2009)은 개인요인, 가정요인, 학교요인, 지역사회요인으로 분류하였다. Cho, Ji-EunㆍShin, Yong-Joo(2003)는 개인요인, 가족요인, 또래요인, 지역사회특성이라고 분석하였으며, Richman, Bowen, and Woolley(2004)는 가족요인, 학교요인, 지역사회요인이라고 분류하였다.
특히, 그동안 학교생활적응을 이해하고자 수행된 많은 연구들은 학교적응에 있어 가족특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생활적응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부적응 문제는 가족의 문제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그 해결도 가족의 특성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연구결과에 기반하여(Kang, Yeon-JinㆍLee, Jeong-Hwa, 2014; Kim, Hyeong-SooㆍCho, Woo-Hong, 2009; Lee, Hye-Kyong, 2009; Cho, Gye-Yeun, 2006; Choi, Ji-EunㆍShin, Yong-Joo (2003), 가족의 특성이 중요한 변인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와 같이 초등학교에서의 학교생활적응은 초등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결정하고 이후 성인기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Yun, Youn-Ki, 2010).또한 이런 점에서 초등학교 초등학생의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Yun, Youn-Ki, 2010).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초등학생 개인적 요인과 가정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 볼 때, 먼저 개인적 요인인 성별에 따른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며(Lee, Su-Jeong, 2003; Jung, Un-Jin, 2002), 자아존중감과 학업성취 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ha, Yu-Rim, 2000).
가정환경적 요인을 살펴보면 부모의 학력(Kim, Jeong-Ae, 1999), 부모의양육행동(Kim, Jeong-Ae, 1999; Cha, Yu-Rim, 2000), 부모와의 애착안정성(Jung, Young-Ok, 2002), 가정의 경제적 수준(Kim, Yeon-Soon, 2001)등이 있는데, 이러한 가정환경적 요인들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은 대체로 부모의 학력과 가정의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 간 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긍정적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이 정적인 관계에 있음을 일관되게 보고한다(Kim, Hye-Gum, 2012; Nam, Sang-AhㆍBaik, Jee-Sook, 2011; Yoon, Sun-Hee, 2007; Lee, Seung-Hwa, 2001; Jung, Un-Jin, 2002; Jo, Yeoun-HeeㆍLee, Joo-Yeon, 2014).
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하였다(Kim, Geum-Ja, 2009; Lee, Kang-OkㆍLee, Mi-HyunㆍHan, Bock-Hwan, 2009; Kurdek, Fine, & Sinclair, 1995; Pettit, Bastes, & Dodge, 2005; Rohner, 2010). 특히, Lee, Kang-OkㆍLee, Mi-HyunㆍHan, Bock-Hwan(2009)은 아버지의 역할보다는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Kim, Hye-Gum (2012)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합리적이고 민주적이라고 인식하는 초등학생은 학교생활에서도 잘 적응한다고 하였다.
Rohner(2010)와 Kurdek 등(1995)은 어머니 온정적인 양육행동이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Nam, Sang-Ah, Baik, Jee-Sook(2011)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온정적이라고 자녀가 지각할수록 학교적응을 잘하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
그런데 양육행동에 대한 지각은 부모와 자녀가 지각하는 것이 서로 다를 수 있다(Kang, Yeon-JinㆍLee, Jeong-Hwa, 2014; Medinnus, 1965; Tein, Roosa, & Michaels, 1994). Medinnus(1965)와 Lee, Sook(1988)은 초등학생이 주변의 환경을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행동은 초등학생의 보고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자녀에게 훨씬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보았다.
Schaefer(1965)는 양육행동을 측정할 때 부모의 지각보다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행동 즉, 지각된 양육행동을 측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자녀의 지각이 부모의 실제적인 양육행동보다 자녀의 인성적ㆍ행동적 특성과 더 관련된다고 하였다. Kim, Sung-Yeoun(1981)은 부모가 지각한 양육행동과 초등학생이 지각한 양육행동을 비교하여 초등학생의 정의적 영역(자아개념)에서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양육행동이 상관이 높다고 보고한바 있다. Kim, Jeom-SookㆍPark, Jung-Han(1997)은 초등학교 학생과 그 학생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행동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어머니의 95%는 자신이 바람직한 양육행동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자녀는 79%만이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하였다.
Ahn, Hyun-Jee(1999)는 부모가 스스로 지각하는 양육행동보다 자녀에게 지각된 부모의 양육행동이 초등학생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하였다.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부모가 스스로 지각하고 있는 양육행동보다는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의 양육행동을 자녀가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느냐 또는 부모의 양육행동을 자녀가 어떻게 지각하느냐가 실제 양육행동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의 양육행동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Salovey와 Mayer(1990)는 정서지능의 하위 요인을 정서의 지각, 인식 및 표현, 정서적 사고 촉진, 정서 지식의 활용 및 정서조절력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정서지능의 하위 요인들 중에서 정서조절력은 정서적·지적 향상을 위하여 정서를 의도적으로 조절하는 능력과 관련된다고 하였다.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은 사회문화적 발달 맥락 내에서 이해되어야 하는데, 특히 부모는 초등학생에게 가장 밀접한 환경이기 때문에 부모의 특성이나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정서조절력의 발달은 유아기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며,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정 환경적 맥락에서 부모 양육행동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Yun, Youn-Ki, 2010).
긍정적인 어머니 양육행동의 결함은 초등학생과 청소년이 자신의 정서와 타인에 대한 정서를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Salovey & Mayer, 1990). Lee, Ji-YeonㆍKwak, Keum-Joo(2010)의 연구에 의하면 어머니의 따뜻하고 반응적인 양육행동은 초등학생의 정서적 요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인정하며 초등학생이 보이는 단서들에 대해 주목하고 알아차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결과는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행동(무관심)이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행동(애정)이 초등학생의 정서발달에 더 중요한 행동임을 시사하였다.
Park, Seo-Jung(2004)은 어머니가 거부적이고 강압적으로 대할수록 초등학생은 부적응적인 정서조절을 하는 반면, 애정적이면서 합리적으로 지도할수록 적응적 정서조절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즉, 어머니가 평소에 부정적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초등학생일수록 부적응적 정서조절을 더 많이 나타내며, 어머니가 긍정적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초등학생일수록 적응적 정서조절을 더 많이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정서조절력과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Ro, Seo-Youn(2003)은 초등학생의 정서조절은 초등학생이 경험하는 또래관계나 가족 관계, 학교생활 같은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 맥락에서 유의미하게 영향을 준다. 정서조절력이 높은 초등학생일수록 교사와 어른의 요구를 잘 이해하며 그들과의 관계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반면 정서조절력이 낮은 초등학생일수록 낯선 장소와 사람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지나치게 과민한 행동으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며 협력적이지 못한 행동을 한다고 하였다. 또한 Mun, Yong-Lin(1996)은 초등학생의 학업성취 측면뿐만 아니라 학교환경 및 학교의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적응 등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어떤 언어적, 비언어적 대처 행동이나 표현을 했는가는 학교생활적응에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즉, 초등학생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절한 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하지 못하면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런 부적응의 경험은 다시 정서조절에 역동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Kang, Ji-Heun(2004)과 Lee, Yun-Mi(2007) 등은 초등학생의 성에 따라 정서조절과 학교생활 적응에서의 관련성을 연구하였는데 남녀 모두 정서조절력이 높을수록 인기도와 소속감, 리더쉽, 친구관계를 맺는 능력이 높아서 학교생활 적응을 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정서적 변인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 중에서 특히 최근 정서적인 특성에 관한 연구(Davis, Levine, Lench & Quas, 2010; Van't wout, Chang, & Sanfey, 2010)에서 주목받고 있는 ‘정서조절력’(Doh, Soon-Hee, 2009; Song, Keng-HieㆍSong, Ju-HyunㆍBaik, Ji-HyunㆍLee, Seung-Yeon, 2009; Oh, In-Soo, 2009; Lee, Kyung-Nim, 2009; Cho, You-Jin, 2006)이 학교생활적응과 어떤 관계를 이루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 본 연구는 많이 이뤄졌으나, 여러 변인 간에 통합적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둘러싼 가족 및 개인적 요인은 별개의 것이라기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모든 변인의 통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Jun, Jung-Mi, Yoo, Mee-Sook, 2006).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변인들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으로 개인적 요인 중의 하나인 정서조절력이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더불어 학교생활적응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변인 간에 어느 정도의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해 보고자 했다.
특히, 매개변인으로 정서조절력을 설정하였다. 부모 자녀간의 상호작용이 정서조절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Mun, Yong-Lin, 1996)는 연구와 정서조절력이 낮은 초등학생은 내재화되고 외현화된 행동문제를 함께 보인다는 보고(Eisenberg et. al., 1994)등에서 정서조절력이 어머니의 양육행동관계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할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확인해 보려했다.
따라서 이상의 연구 필요성과 목적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 학교생활적응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은 정서조절력에 의해 매개되는가?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Y초등학교, Oh초등학교 5,6학년 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편부 가정의 초등학생은 제외하였다. 설문지에 응답한 318명의 자료 중에서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은 11명의 자료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자료 분석에 사용된 연구대상은 307명이고, 성별로는 남학생 151명(49.2%), 여학생 156명(50.8%)이었고, 학년별로는 5학년이 159명(51.8%), 6학년이 148명(48.2%)였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사춘기 초기 단계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초등학생들은 정서 발달 단계상 타인의 정서에 대한 인식 능력과 자신에 대한 정서조절력을 확장시킬 수 있고(Kwak, Yun-Jung, 1997), 기본적인 수준의 공감뿐만 아니라 타인 중심의 심층적 이해 수준까지 공감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yu, Hyun-Jung, 2008; Yun, Youn-Ki 2010).
2. 측정도구
어머니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임정하(2004)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한국적 부모양육행동 척도를 Yu, Li-Hyang(2012)이 초등학생용으로 수정보완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62문항으로 구성되며 아버지 양육행동과 어머니 양육행동을 구분해서 측정한다. 이 연구는 이 중에서 어머니 양육행동 척도만을 사용하였으며, 어머니 양육행동 척도는 불신(12문항), 가르침(9문항), 관심(6문항), 존중(5문항)의 4개하위척도 총 32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초등학생이 평가하는 5점 Likert식 5단계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어머니 양육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불신 하위척도를 역산하여 신뢰 점수를 산출하였다. 그러므로 신뢰, 가르침, 관심, 존중의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가 어머니 양육행동을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Lim, Jung-Ha(2004)가 보고하는 신뢰, 가르침, 관심, 존중의 Cronbach α는 각각 .83, .81, .80, .77이었으며, Yu, Li-,Hyang(2012)이 보고하는 Cronbach α는 각각 .86, .77, .77, .73이었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어머니 양육행동의 문항내적일관성신뢰도는 .75로 나타났고, 각 하위척도의 Cronbach α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학교적응 척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Kim, Yong-Rai(2000)가 제작한 것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맞게 Lee, Jeom-Sun(2006)이 수정 보완한 척도(Questionnaire to Measure Adaptability in School : QMAS)를 사용하였다. 문항구성은 5개의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영역은 ‘환경적응’, ‘교사적응’, ‘수업적응’, ‘친구적응’, ‘생활적응’이다. 하위영역별 각각 6문항씩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에 대한 반응 척도는 Likert식 5단계 척도에 의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으로 배점하였다.
Yun, Youn-Ki(2010)의 연구에서 이 척도의 신뢰도(Cronbach α)는 .94이었고, 본 연구에서 이 척도의 문항내적일관성신뢰도는 .95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정서조절 능력 검사는 Salovey와 Mayer(1990)의 정서지능 모형에 입각하여 문용린(1996)이 개발한 검사도구로 초등학교 고학년용 정서지능 검사 중 정서조절 영역의 문항을 Ha, Ji-Weon(2005)의 연구에서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을 사용하였다. 하위영역으로는 자신의 정서조절 8문항과 타인 정서조절 7문항으로 각 문항의 응답방식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Likert식 5단계 척도로 평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Ha, Ji-Weon(2005)이 보고한 Cronbach α는 자신의 정서조절 .79, 타인의 정서조절 .71이었다. 본 연구에서 이 척도의 문항내적일관성신뢰도는 자신의 정서조절 .90, 타인의 정서조절 .84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및 분석방법
수집된 설문지 중에서 빠뜨리거나 불성실하게 응답을 한 학생과 편부 가정의 학생은 제외하여 분석 자료를 사용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Statistics 22.0에 의해 처리되었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주요 변인들의 기술적인 경향을 알아보고자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 및 측정 변인들(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Pearson 적률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변인 각 하위요인별 신뢰도를 산출하였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정서조절이 매개효과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이때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절차에 따라 매개효과를 검증하기에 앞서 중다회귀분석의 가정이 위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였다. 변인들의 다중공선성 여부를 살펴보았을 때, VIF(1.00, 1.07)는 모두 10이하로 다중공선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bin-Watson계수는 1.78로 오차항의 독립성 가정 역시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연구 결과
1. 기술통계치 및 주요변인들 간의 상관분석
기초분석으로서 각 척도에 대한 평균, 표준편차 등 기초 통계치를 구하였으며,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M=3.28, SD=.36로 ‘보통이다’의 반응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서조절 척도는 M=4.17, SD=.65로, 학교생활적응 척도의 M=4.01, SD=.61로 둘 다 ‘다소 그렇다’의 반응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과의 Pearson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유의한 정적상관(r=.26, p<.01)을 나타내었고,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도 유의한 정적상관(r=.18, p<.01)을 보였으며, 정서조절과 학교생활적응 역시 유의한 정적상관(r=.71, p<.01)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행동 하위변인이 정서조절과 정서조절 하위변인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5>을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정서조절에 대해 27.2%의 설명력을 가지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정서조절의 하위변인인 자신의 정서조절 변량의 26.9%, 타인의 정서조절 변량의 18.5%를 예측하여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높을수록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정서조절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신뢰로운 관계가 형성될 때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잘 조절함을 알 수 있다.
3.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행동 하위변인이 학교생활적응과 학교생활적응 하위변인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6>을 살펴보면,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26.1%의 설명력을 가지며, 모신뢰(β=.24, p<.001), 모가르침(β=.17, p<.01), 모관심(β=.17, p<.05)은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그러나 모존중(β=.12, p>.05)은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설명하지 못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 하위변인인 환경적응 변량의 22.5%, 교사적응 변량의 16.2%, 수업적응 변량의 19.9%, 친구적응 변량의 19.0%, 생활적응 변량의 18.0%를 예측하여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높아질수록 학교생활적응의 환경적응을 잘 함을 알 수 있다.
4. 정서조절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정서조절 하위변인이 학교생활적응과 학교생활적응 하위변인에 어떠한 영향력을 주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7>을 살펴보면, 정서조절은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50.9%의 설명력을 가지며,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설명력의 효력을 비교하면 타인의 정서조절(β=.44, p<.001), 자신의 정서조절소통(β=.35, p<.001)순으로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정서조절은 학교생활적응 하위변인인 친구적응 변량의 45.8%, 환경적응 변량의 38.7%, 수업적응 변량의 38.5%, 생활적응 변량의 35.1%, 교사적응변량의 27.0% 순으로 예측하여 정서조절력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의 하위변인 중 특히 친구적응을 잘 함을 알 수 있다.
5.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을 예언변인으로 하고 학교생활적응을 준거변인으로 하여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이 학교생활적응을 어느 정도의 예언력을 갖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시적 변인입력방식(entermethod)을 이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은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50.3%의 설명력을 나타내었다(F=153.77, p<.001). 정서조절(β=.71, p<.001)은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예언하였다.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예언변인들의 효력을 비교하면 정서조절(β=.71, p<.001)은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어머니의 양육행동(β=.01, p>.05)은 유의하게 설명하지 못하였다.
6.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력의 매개효과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력이 매개 변인의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절차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어떤 변인이 매개변인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Baron & Kenny, 1986). 첫째, 예측변인(독립변인)은 가정된 매개변인과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둘째, 예측변인은 종속변인과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셋째, 매개변인이 회귀방정식에서 종속변인의 분산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회귀분석에서 매개변인을 추가할 때 예측변인의 β 계수가 유의미수준에서 무의미 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완전매개(full mediating), β 계수가 감소하기는 하나 무의미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는 부분매개(partial mediating)관계가 성립된다고 본다. 정서조절력이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나타내는 <Table 9>를 보면, 첫째 예측변인인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매개변인인 정서조절력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26, p<.001),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종속변인인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설명하였다(β=.18, p<.01).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력을 동시에 투입하였을 때 어머니의 양육행동의 β 계수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β=.01, p>.05), 정서조절력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완전매개(full mediating)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 변량의 6.6%를 설명하였으나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력이 함께 포함한 모델은 학교생활적응 변량의 50.3%를 설명하였다.
이로써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정서조절력의 매개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다 정확히 매개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test를 실시한 결과 4.53의 Z값(p<.001)이 산출되어 정서조절 변인의 매개효과가 유의함을 알 수 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이 학교생활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부산광역시 2개 초등학교 5,6학년 3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측정도구로는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 학교생활적응에 관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중심으로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의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 학교생활적응과의 상관관계를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력의 상관관계(r=.26, p<.01)를 살펴보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것은 선행연구(Park, Seo-Jung, 2004; Park, Jee-Sook, Lim Seung-Hyun, Park, Seong-Yeon, 2009; Yu, Li-,Hyang, 2012)들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력이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인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어머니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은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이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는 Jung, Eun-Ha(2006)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학교생활적응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이 있음을 보여준 연구와 Cho, Myeong-Jin (2012)이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두 변인 간에 유의한 정적상관을 미치는 것을 뒷받침한다.
정서조절력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는 Lee, Yun-Mi(2007)의 정서조절력이 높을수록 친구관계를 맺는 능력이 높아서 학교생활적응을 잘 한다는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정서조절력은 학교생활적응 요인 중에 친구적응을 가장 많이 예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서 표현을 조절하는 능력이 결핍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해 잘 모르며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을 공감하지 못한다는 연구(Yun, Youn-Ki, 2010; Ellis, Rogoff, & Cromer, 1982)와 일치한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정서조절력을 예언변인으로 하고 학교생활적응을 준거변인으로 한 중다회귀분석에서 정서조절력은 학교생활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을 유의하게 설명하지 못하였다. 즉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정서조절력을 각각은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적 변인입력방식(enter method)을 이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하게 되면 정서조절력만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정서조절력에서 자신의 정서를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주위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으며 대인간 문제해결력이 높아 학교생활적응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Kwon, Sung-Eun, 2003; Yun, Youn-Ki, 2010)를 지지한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교생활에 안정적이고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뿐만 아니라 학생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표출하며 더 나아가 정서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정서조절 강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정서조절력은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를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는 결과는 Lim, Sun-Ah (2013)와 Lee, Bok-Hui(2014)의 연구와 일치한다. 이것은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정서조절력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긍정적인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정서조절력을 증진시키고, 증가된 정서조절력이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어머니의의 긍정적인 양육행동은 초등학생 자신의 정서조절능력을 향상시켜주고, 타인의 정서를 고려할 수 있는 능력에 영향을 미쳐 타인들의 소망과 욕구를 자신의 것과 잘 조정하고 긍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으로 어머니의 올바른 양육행동이 요구되며 그에 따른 어머니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초등학생이 인식한 자기보고식의 문항들로, 초등학생만이 문항에 답하는 단편적 방법이 아니라 교사나 부모의 입장에서 초등학생을 측정하여 답변의 차이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질문지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면접법, 관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측정을 시도하여 연구의 깊이를 더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의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정서조절력이 완전매개효과가 있다는 것은 선행연구와 비교, 논의하기에 제한점이 많다. 우선,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으로 투입되는 변인들이 서로 같지 않다. 상대적 영향력이란 고려대상 변인들 내에서의 영향력의 비교이기 때문에 같은 구조를 가진 연구가 존재할 때에 비교 및 그에 따른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갖는 의의로는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정서조절력이라는 개인적 요인과 가족환경 요인인 어머니의 양육행동과의 통합적 관계를 살펴보았다는 점이라 하겠다. 또한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이 학교생활 적응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인식하고 초등학생의 정서조절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필요성과 초등학생의 긍정적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올바른 부모 역할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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