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중심 인재상 수립에 기반한 미래 핵심역량 탐색 : 동양문화학과를 중심으로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pply it in the field of the future education through the development of curriculum based on the establishment of competency-oriented human resources model in the field of Oriental culture.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of research effectively, the basic concept of capacity-based is established through literature analysis first, and the human resources model is explored and selected. In addition, after examining prior research on competency-based curriculum in other fields, the research was conducted focusing on cases of developing curriculum for establishing competency-based human resources model in the Department of Asian Culture at A University. As a result of the research, the realistic requirements that accompany the university education site and various problems based on the development of the competency-oriented human resources model were discussed. In order to achieve the effectiveness of capacity-based curriculum development, it is necessary to provide administrative and financial support at the school policy level and attitude of interested parties that inevitably accompany the development and utilization of the curriculum. Discussions such as evaluation methods will be a future challenge after the on-site operation of the later developed curriculum.
Keywords:
Competency-oriented, Future core competencies, Oriental cultureⅠ. 서 론
대학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에 기반한 융복합형 인재상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요하는 대학 현장은 인간 수명의 연장 등으로 이에 부합하는 교과목 개발과 평생학습시대에 적합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이 요구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학의 건학이념, 비전, 교육목적 및 핵심역량에 기반한 인성중심 인재상을 개발하는 것이 절실하다. 기존의 동양문화학과가 추구했던 교육목표가 술수 중심의 기능적인 면을 강조하여 졸업생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이 부족하였다.
이에 따라 교과 중심 학문, 지식정보 전달 위주에서 지식・기술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다양한 실천적 능력(동기, 감정, 가치, 태도 등)을 육성하는 대학의 역량중심 교육과정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 가운데 학문적 위상이 미흡했던 동양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새로운 활용의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시대에 맞는 전공교육과정 개발 필요성 및 동양문화 전공자의 각 분야 진출 영역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동양문화 전공자의 인재상 수립에 필요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하고,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동양문화 전공 교육과정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내용은 대학의 인재상 및 핵심역량에 기초하여 기초, 일반, 심화로 구성되는 역량중심 전공교육과정을 통해 개방적, 창의적 사고를 지니는 평생학습자로서의 인재를 육성하고, 덕육(德育) 중심의 인성에 기반한 동양문화전문가를 양성하며, 학문 간 융합을 통한 동양문화 전공에 대한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는데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중점을 둔 내용은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및 교과목 개발이다. 즉 기존의 교육과정 개발은 실제 수요보다는 교수 중심이며 학과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편성했다면 현재는 모든 교과목을 학생과 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편성하고 교수법의 경우 전공능력 배양을 위하여 학생참여 중심 수업으로 혁신되고 있다. 그러므로 해당 학과의 전공능력에 기반하여 학생, 교육계 전문가 및 산업체 자문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핵심역량의 개념 및 연구 현황
역량은 단순히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교육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의 입장에서 역량은 지식을 습득한 상태보다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의 결과’로서 ‘수행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Baeg and On, 2014). 이러한 맥락에서 역량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전략들을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메타역량’으로 논의되기도 하며(Lee, 2010), ‘실천적 지식’과 연관되어 논의되기도 한다(Son, 2006). 역량은 ‘부분의 합’이 아닌 교육의 목적으로서 지식뿐만 아니라 기능과 태도 등 정의적 특성까지 포함하는 총체적인 개념으로 논의된다(Park, 2009).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학자들은 핵심역량의 개념을 지식, 기술 및 태도를 총괄하는 역량이고, 교육 또는 훈련을 통하여 길러질 수 있으며, 미래사회에서 생존과 발전을 위한 역량이라고 하였다(Go, 2019).
따라서 역량기반 인재상을 수립하기 위한 교육과정은 특정한 모형에 대한 실제적인 논의보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에 대한 이론적 논의나 실천 사례를 분석하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되어 왔다(Baeg and On, 2016). 연구자들은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내용이 단순히 교육내용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서 교육과정의 구조나 수업 방법뿐만 아니라 학교의 문화까지 바꾸는 근본적인 차원의 변화로 논의하고 있다(Lee et al., 2017). 그 밖의 연구자들의 사례연구를 분석해보면 교육과정의 재구성 측면에서 교과를 기본으로 한 역량목표의 재구성,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수업과 평가 측면에서는 프로젝트 학습을 토대로 학생 중심, 과정 중심의 수업과 형성평가 및 수행평가가 강조된 반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취하는 학교 교육은 더이상 교과 지식의 주입만을 강조하지 않는다(Kim, 2014b). 그보다는 어떤 교과 지식을 통해 어떤 사고방식을 발달시킬 것인지,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삶과 관련하여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춘다(Gwak, 2018). Hopkins(2013)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실행단계에서 포착되는 주장이 초기와 비교하였을 때 일종의 정체기를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학습 영역 내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것은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차원에서 교육과정이 재구성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역량을 큰 틀로 보고 기존의 교과 교육이나 교육 활동들과 연계하여 학교 교육 전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수업방법 및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역량기반 교육과정’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고자 한다(Gwak, 2018). 교육현장에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것이 결국 수업과 학습경험의 유의미한 변화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삶과 관련하여 맥락적이며 실제적인 현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적인 실천사례 연구 또한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동양문화학과의 졸업생은 사회에 진출하여 상담과 생활 지도 등을 주로 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 중심의 인재상을 기르기 위해서는 핵심역량 개발을 기본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2. 역량기반 교육과정
역량의 개념에 대해 교육과정의 맥락 안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학습자에게 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란 질문의 대답으로 ‘역량’의 개념을 제시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러한 시대에 실무능력 역량이나 현장에 필요한 기술 등을 교육의 내용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예컨대, 이러한 맥락에서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된 교육과정이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활용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의 산출물로서 교육의 결과를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서 ‘역량’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에서는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의 최종 산출물인 결과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주장에서 제시되는 역량들은 교육의 결과로서 수행을 강조한 것이며,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곧 이러한 수행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도구로 이해된다. 따라서 제시되는 역량들이 무엇인지, 역량의 목록과 함께 이들 역량들의 성취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가급적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형태로 제시하는 것 또한 중요시 된다.
그러나 역량의 개념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들이 있어왔다. 첫 번째는 역량기반 교육이 실제적 삶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나 능력을 중시하는 생활 중심 교육의 한 가지 변형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곧 기존의 ‘교과지식’ 중심 교육과정을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으로 이해될 수 있다. 역량기반 교육이 교육을 직업훈련 교육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거나, 실제적 지식을 강조함으로써 이론적 지식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식의 비판(Park, 2009)은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논의를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행동주의적 접근에 의존한 것이라거나 또는 환원주의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비판(Park, 2009; Lee, 2015)을 받을 수 있다. 역량의 목록을 작성함에 있어 복잡한 인간능력의 총체를 몇 개의 기본 구성요소로 구분하거나 분리하여 기술할 수 있다는 사고는 역량들의 범주화의 임의성과 자의성, 그리고 역량들의 상호관련성을 간과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비판들을 벗어나기 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세 번째 접근은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의미 있는 학습경험’ 혹은 ‘미래사회를 대비한 학습자의 능력과 자질’ 등을 명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기존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무기력한 학습’이나 ‘단편적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과 대비되는 ‘올바른 교과학습’의 상태, 또는 ‘의미 있는 학습경험’의 상태를 역량을 중심으로 명료화·구체화하는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역량기반에 대한 논의는 교육의 목표가 미래사회를 위해 필요한 사고력, 탐구 능력 등을 키워 주는 데 있다는 점을 깨닫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미래를 위한 학습자에게 요구되는 인재상의 구체화 방안으로서 중점적으로 길러주고자 하는 능력들을 일반적인 수준에서 제시해 주는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의 역량은 교과지식의 교수학습 방향에 대한 지침이 될 수 있으며 안내자의 성격을 갖는다. 이를 위해 교육목표와 과정을 개발하여 적용한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행능력으로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교육과정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Ⅲ. 연구 방법
1. 사례 연구
본 연구는 역량기반 인재상 수립을 위한 동양문화학과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밝혀진 A대학 동양문화학과의 교육과정 개발을 연구사례로 제시한다. 본 연구는 소수의 사례를 집중적이고 상세하게 분석・탐구하였다. A대학 동양문화학과는 NCS 분류체계와 유사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NCS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동양문화학의 내용으로 풍수와 명리라는 2개의 분야를 적용하였다. 명리학의 실용성과 풍수학의 생태환경 보전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연구사례로 선정하였다.
2. 연구의 타당성
본 연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양문화 관련 산업계 관련자 10명, 학계 전문가 10명, 동양문화학과 입학예정자 10명 등 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서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특히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는 교육 현장에서 전문 산업계와 학계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점과 동양문화학과 입학예정자들의 의견과 조사로 내용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연구 및 개발 추진 절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자료수집 방법으로서 교육계와 산업계에서 활용하는 각종 연구보고서와 학술지 논문의 문헌분석을 통해 동양문화 학계의 동향 및 산업계 현황조사를 하였고, 교육과정 관련 선행연구들을 검토・분석하였다.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업계 요구도 조사의 대상은 학과 산학운영위원회 소속 산업계 관련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다. 방법은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그룹 3명의 면담 결과 보고서, 그리고 동양문화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전문가, 학과에 입학하려는 동양문화학과 수요자 설문조사, 대학 내 교육과정 개발 참여 교수로 구성된 교육과정위원회 회의록 등의 학과 내부 자료들을 분석・검토하였다.
교육과정 개발 절차는 수업 설계를 위한 모형인 ADDIE 모형을 기본으로 하였다. 제시된 절차를 참고하여 2020년 개정교육과정에 근거한 A대학에서 표준화하여 만든 역량기반 교육과정 매뉴얼을 활용하였다. 먼저, 학과와 관련된 지역 환경 및 업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는 요구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요구조사의 분석 결과에 따라 교육의 목적이 설정될 수 있었다. 학과통계 자료 및 업계 참여자의 제출 자료를 통해 업계의 요구사항 및 관련 업무 선호도 등을 선정하고 분석하여 학과의 교육방향 및 인재양성 모델을 정립하였다. 앞으로 제기될 NCS와의 연관성을 도출하기 위하여 NCS에 기반한 교육과정 개발 중심으로 <Table 1>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Ⅳ. 연구 결과 분석
1. 학과 전공역량 도출
인재상 유형에 따른 필요역량에서 전공역량 선정을 위해 동양문화 관련 전문가 10인, 산업체 관련 10인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인재상 유형에 따른 필요역량에서 평가 결과 상위 5개 역량을 중심으로 전공역량을 정리하였으며 그 중 각 인재 유형별 1-2개 핵심역량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인재상의 유형별 필요역량은 대내외 환경분석, 요구분석, 직무분석, SWOT분석을 통해 도출하였다. <Table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실천적 계획전문가의 경우 전문성과, 실행력, 분석력, 창의성과 리더십 등이 필요역량으로 분석되었다. 윤리적 상담전문가와 전문적 상담전문가도 상위레벨인 실천적 계획전문가의 필요역량을 갖추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전공역량 타당성 검증
3. 환경 분석 및 요구 분석
(1) 내부환경 및 분석
동양문화학과는 2020년 1학기 신설학과로서 풍수, 명리, 동양사상, 부동산학 등이 결합된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학 내 면대면 교수학습이 기본이 되는 전국 유일의 off-line 대학 평생교육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유연한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중심의 지식, 가치 및 인성, 태도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평생 학습자의 사회적 수요에 맞는 인성 및 지식, 태도 등을 포함한 역량이 강화된 인재를 양성하여 동양문화 전문가 육성을 통한 대학의 지역사회 봉사 기능을 강화하고, 향후 A대학교의 연고 지역뿐만이 아닌 전국적 범위의 확고한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
2020년 1학기 제1기 신입생 30명(정원내 7명, 정원외 23명)이 입학하게 된다. 풍수, 명리 전공의 전임 1인, 비전임 2인(초빙 1, 객원 1)의 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외부환경 및 분석
산업 동향은 학습-역량-일 간의 상호인정체계인 국가역량체계(KQF)를 활용한 후학습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양문화 관련 기존의 서비스 인프라 및 전문가의 열악한 여건이 부족한 편이므로 전문성을 갖춘 동양문화 상담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인력 동향은 현재 동양문화(풍수, 명리 등) 관련 국내 대학(대학원, 전문대 포함) 입학정원은 거의 600여 명 정도이며, 현재 동종 업계에 종사하거나 다양한 학습경로를 통해 공부하는 인구는 대략 5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시장규모는 10조 원대에 이른다(Kim, 2020). 동양문화에 대한 수요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문화로 특화된 전공지식 교육을 통한 사회적응형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동양문화 관련 영역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학습모듈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 요구 분석 실시 현황
업계 전문가,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요구 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문헌조사, 전문가 면담의 방법을 선택하였으며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었다.
(2) 요구결과 분석
사회적 요구결과 분석에서 나타난 성향은 대인관계 및 인성, 책임과 직업윤리, 전문지식 및 태도의 중요함이 나타났다. 전문상담가의 윤리성 및 공공성, 전문성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이 요구되었으며 공신력 높은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적인 이수 교육과정 개발이 요구된다고 분석되었다. 재학생 및 졸업생이 없으므로 타 대학 사례를 통해 역량기반 동양학, 동양문화 전공 교육과정 개발의 필요성,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의거한 동양학, 동양문화 관련 직업군 설정과 학습모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인재양성 유형에 따른 직무와 직무역량은 DACUM 기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직무분석을 통해 나타난 직무는 각 전문가별 직무역량을 개발하여 학과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과 사회에 인문학적 기여를 통해 사회 갈등의 조정, 직업윤리 강화, 관계적 사고 역량, 통합적 사고 역량, 개방적인 포용력 강화를 통해서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인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분석되었다.
(1) 학과 인재양성 방향성
인재양성의 방향성은 먼저 덕육(德育) 중심의 인성에 기반한 개인,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고 공유하는 성실한 윤리적 상담전문가를 양성한 후 심화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력과 판단력을 갖춘 책임감 있는 전문적 상담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들은 역량중심 전공교육과정을 통해 개방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지니는 평생학습자로서 인재가 되며, 이론과 실제,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할 수 있는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동양문화전문가 양성이 그 방향성이 된다.
(2) 인재양성 분야에서 요구되는 직무역량
인류보편적인 심성과 인식을 바탕으로 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하는 인성 및 태도를 기르고 전공지식,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갖추며, 지식과 인성, 태도,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국가·세계 인류공영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인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
4. 학과의 교육목표 및 인재상 수립
풍수 및 명리, 동양사상, 부동산학 등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 인성, 태도,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여 사회문화적 요구에 부응하는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전문가, 지역사회의 실천적인 계획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학과의 인재상은 초보적인 윤리적 상담전문가에서부터 중견 상담 전문가인 전문적 상담전문가를 배출하여 생활의 안내자나 조언자로 활동하게 하며, 더욱 심화된 교육과 수련을 통해 실천적 계획전문가를 양성하여 생활과 지역이 연계된 폭넓은 생활실천 전문가를 양성하여 직업 창출과 현대인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안내하고 지도하게 하여야 한다.
대학 평생교육을 통해 인성봉사, 자기계발, 창의융복합, 글로컬 등 핵심역량을 육성하여 지식과 기술, 인성 및 태도를 개발하고 응용하여 지역·국가·인류에 봉사하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지성인ㆍ전문인ㆍ평생학습인ㆍ국제인ㆍ봉사인을 양성하여 성인학습자를 위한 동남권 평생교육체제의 선순환적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양문화 및 사상, 지식체계에 대한 인식론적 특징, 개념, 이론 등을 학습하고 실제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이론과 실제를 학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할 수 있는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동양문화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현장 학습 및 실습을 통해 사회 각처에서 동양문화와 사상, 지혜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실천적 활동가로서 역할을 증대시키는 인재를 양성하게 되는 것이다.
Ⅴ. 결론 및 제언
1. 활용 방안 및 기대 효과
이 연구는 수업 설계를 위한 모형인 ADDIE 모형을 기반으로 2020년 개정교육과정에 근거한 A대학에서 표준화 하여 만든 역량기반 교육과정 매뉴얼을 활용하여 분석, 설계, 개발하였다.
역량기반 인재상 수립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은 동양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로 물질문명, 정보 중심의 급변하는 사회에 덕육(德育) 중심의 인성에 기반한 동양문화 전문상담가 양성 중심기관으로의 체제를 구축하고 도약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평생학습자의 대학 전공학습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통해 평생학습자 각각의 누적된 삶의 경험이 역량으로 발휘될 수 있는 인간, 인성, 태도 중심의 평생학습자 교육체제 구축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개발된 인재상에 알맞은 동양문화전문가는 지역사회에서의 실천 및 사회활동 등에 대한 관심 및 참여 유도로 전문가로서 자부심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마을플래너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연구의 결과는 시사적인 의미와 직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Lee, 2008). 이러한 점에서 A대학 동양문화학과 교육과정개발 사례가 동양문화학에 대한 추상적이고 모호한 영역이라는 일반인의 인식을 뛰어넘어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역량기반 인재상 수립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을 통하여 동양문화학이 학교라는 공식적이고 실천적인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맥락성을 획득하게 되고, 새로운 영역의 학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이 연구의 의의가 된다.
2. 제언
역량기반 인재상 수립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은 역량중심 직무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학습 플랫폼을 구축하여 동양문화 관련 영역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학습모듈 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여 새로운 직업군의 형성과 직업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나아가 『인성교육진흥법』과 관련하여 동양문화에 기초한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여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과정 개발은 현대산업사회가 구가하는 국가의 『인성교육진흥법』 관련 동양문화에 기초한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바탕이 되고, 중ㆍ고교 교과과정 편성에서 동양문화에 기초한 개인의 인성 및 태도, 삶의 가치관 형성 등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 학교, 자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양문화학과는 2020년 1학기 신설학과로서 교육과정, 학생모집, 학과홍보, 교원확보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 여건 조성 및 확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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