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대상 PBL기반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 교육 모델 연구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applicability and effectiveness of Problem-based Learning (PBL) in reading courses for middle school students regarding self-directed career exploration and decision making. The career-reading education program, which was reorganized into five stages based on PBL, was developed and applied to class. 82 students from two middle schools in Busan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and each course consisted of 6 classes and repeated four times. The effectiveness of career-reading program through PBL and reactions of students were analyzed through preliminary and post-survey questionnaires, performance review, and reflection diar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study was effective in cultivating the ability to explore and decide their own career paths by looking at job search process of several types of students and the selected occupation groups. Therefore, the training for self-directed exploration and determination of career paths through PBL-based problem-solving reading has been shown as a systematic method that allows middle school level learners to be interested in career paths through understanding themselves and voluntarily explore their career paths in consideration of their current situation. The study also found that the career reading model used in the study can compensate for the shortcomings of the existing career reading program.
Keywords:
Career exploration, Problem-based Learning, PBL, Problem-solving readingⅠ. 서 론
요즘 젊은이들 특징 중 하나는 뚜렷한 꿈을 가지지 못하여 진로 선택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고 구체적인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예측하기 힘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겪어야 하는 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문화는 해체되어 가고, 사회 전반적으로 비인간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청소년들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일수록 청소년들의 진로설계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진로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바람직한 진로교육의 실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더 이상 지식의 획득이 아니라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Park and Namgung, 2016).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독서를 통해 올바른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진로독서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올랐다(Ryu and Kim, 2014). 진로독서 교육은 2012년부터 교육부의 진로교육 정책의 하나로 연구개발 되어져 왔다. 그러나 진로교육에 있어 독서활동이 제대로 자리 잡기위한 방안들이 다방면으로 모색되고 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한 한계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Choi, 2017). 선행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첫째가 진로와 독서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Lee and Lee, 2010). 학습자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도서 선정과 직업의 세계가 연결되지 못하거나 대체로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서 체험을 하다 보니 활동은 재미있게 했지만 학습자의 진로와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Yer and Tak, 2014). 둘째는 체계적인 진로독서 운영 프로그램의 부족이다. 대부분 진로상담교사가 독서프로그램을 설계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그렇다(Choi, 2017). 셋째는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적이고 융합적인 독서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진로독서도 시의성 있게 진행되지 못하여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Park and Bae, 2019). 이러한 문제점으로 지금까지의 진로교육은 학습자인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유형과 흥미 등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인 진로선택과 결정 능력을 배양하는 데는 부족하였다(Lee, 2017).
그러므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중요한 청소년기인 중학교 시절에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맞이할 미래에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학생이 주체가 되어 주어진 문제를 중심으로 독서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상’은 무엇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진로의식 발달과정에 이르는 문제 해결력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소년기에는 주체적인 인격형성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설계가 필요하다는 문제인식 하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제해결형 독서를 바탕으로 자기주도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 프로그램 모델을 설계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검정하고자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학습자가 먼저 자신을 인식하여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책을 통해 인성과 가치관을 고찰함으로써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 결정하는데 있어 기존의 진로독서 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는 PBL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단계를 활용한 진로독서 프로그램 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학습자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의사소통능력, 자신감,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초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Ⅱ. 이론적 배경
PBL(Problem-based Learning)기반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의 이론적 배경은 Barrows and Myers(1993)가 제안한 PBL을 접목하여 학습자가 주체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진로독서 교육 모델이다. 기존의 진로독서 교육이 독서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독후 활동의 의미로 진로 교육활동이 이루어졌을 때 학생들은 독서 체험을 통해 감동은 받았으나 이를 자신의 진로와 연결하여 실제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Choi, 2017). 따라서 본 모델은 기존의 한계를 탈피하고 보다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훈련을 PBL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지도록 구성되었다. PBL을 활용한 인문사회 및 자연과학분야에서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ubinstein, 1975; Barrow and Tamblyn, 1980; Hayes, 1980; Barrows and Myers, 1993; Duffy and Cunningham, 1996; IMSA, 1996; Lee, 2018; Lee, 2019).
다양한 PBL연구 중 Barrows and Myers(1993)의 이론을 활용하여 그 절차를 ① 문제제시(교수자)→② 문제확인(팀 간의 토의를 통해 대략적으로 문제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도출)→③ 개별학습(학습과제 중 자신이 맡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필요한 자료 탐색)→④ 문제 재확인 및 문제해결안 도출→⑤ 문제 해결안 발표의 5단계로 재구성하였다.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자료검색, 공유, 토론의 과정을 통해 문제의 해결안을 고안하고 발표하는 학습자 중심의 협력적인 학습활동과 활용 방안을 기반으로 하여 진로독서 교육을 진행하였다. 현재 진로독서 교육에 있어 PBL을 활용한 연구는 없었다. PBL을 활용한 진로독서 교육은 집단 협업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알아야 할 것,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정보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찾아내게 된다. 또한 교수자의 역할은 학습 과정을 관찰하고 안내하고 보조함으로써 학습을 촉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형성하고 동시에 이해를 확장시켜 나간다. 이와 같이 PBL을 활용한 진로독서 교육은 내용 이해력, 지식통합능력, 문제해결능력, 동기부여와 사회적 기술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습자 특성에 맞는 PBL기반 진로독서 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분석함으로써 청소년기에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Ⅲ.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및 수업설계
이 연구의 대상은 부산시 교육청 주관 2019학년도 자유학기제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독서교실’ 운영과 관련하여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2개 중학교 1학년 82명이다. 연구기간은 6~12월 사이 7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6차시씩 1회기로 짜여진 커리큘럼으로 2회기에 나누어 2개 학교에서 각각 그 효과성 검증을 진행했다. 두 학교 강좌의 수업과정과 방식은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며, 진로독서 수업 설계 모형은 [Fig. 1]과 같다. 수업 설계 모형은 수업 전 미리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crclass) ‘진로독서 교실’에 들어가서 선정된 도서와 관련하여 독서퀴즈 및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본 연구에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활용한 이유는 기존의 독서와 연계한 진로독서 수업에서 독서와 진로의 연계가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여 적용한 교수법 이다. 플립러닝 교수법에 대한 실효성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밝혀져 있는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도 수업 전에 미리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독서퀴즈를 풀어봄으로써 본 수업에 흥미와 활기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Lim et al., 2016). 수업모형은 PBL 단계와 진로독서 단계를 연계하여 PBL 기반 진로독서 교육 활동단계로 도식화 한 것이다. PBL 기반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 세부 커리큘럼과 세부 진행방식은 <Table 1, 2>와 같다.
PBL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진로독서 학습과정을 주 1회, 총 6차시로 구성하여, 각 차시는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 총 90분 동안 진행되었다(<Table 1, 2> 참조). 1교시에는 선정된 도서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으며, 2교시에는 PBL을 적용한 진로탐색 훈련과정이었다. 본 연구에서 진행되었던 6차시는 각각 다음과 같다.
1차시, 우리들의 첫 만남(자기이해): 첫 주에는 PBL 수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문이 이루어졌다. 대상 학생들 중에 PBL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이 없어 팀별로 Ideas, Facts, Learning issues, Action plan에 관한 간단한 연습문제 풀기를 통해 이해를 도왔다. PBL 수업의 특징이 팀 간의 협업이 중요한 부분이라 팀빌딩 등을 통해서 팀원들의 임무를 정해주고 수행 과제를 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자기이해라는 수업 주제에 맞게 3가지 진로진단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각각의 검사가 갖는 의미와 적용을 상세히 설명하였다(Hyun & Park, 2017; Kim, 2017; Jeon, 2019).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사한 진로검사에 대한 경험이 있어 이해가 쉬웠다. 행동유형검사(DISC), 다중지능검사, 홀랜드 적성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이 중에서 행동유형검사는 유사 유형끼리 팀을 나누는데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6회 동안 진로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를 제시하였다.
PBL문제: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를 통하여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각자가 본인이 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적성검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나의 꿈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같은 조원이 본인은 꿈이 없고 미래에 대해 관심도 없다면서 조별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포기선언을 하였다. 6명이 한 조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 한 명의 낙오자라도 발생할 경우 우리 조는 수행평가점수를 받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우수한조한테 주어지는 보상도 못 받게 된다. 책임감 없는 조원 때문에 우리 조는 망했다.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팀워크를 이뤄 포기한 친구의 진로를 조원들이 함께 찾아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포기한 친구의 적성검사를 토대로 특징을 찾고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관심분야 등을 조사한 후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고 책을 통한 자료 조사, 주위 분들에게 인터뷰하기 등을 준비해서 함께 찾아가 보도록 했다.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 보람도 되고 사실 진로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했는데 좋은 기회인 거 같다.
PBL에 제시된 문제는 청소년기에 중요하게 여기는 또래 친구와의 관계를 키워드로 잡았다. 사회성 발달과 자아정체감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발달적 특성을 고려하였다(Lee, 2017). 문제를 해결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들도 첨가했으며 학습자에게 필요한 경험인지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
문제에 대한 설계는 진로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담당교사 2인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학습자가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학습과제를 파악할 수 있는지 등을 토대로 내용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이 연구에서 진행된 진로 적성검사는 한국 자기주도학습 지도사(KSDL)와 진로 상담사(RS educlinic) 자격증을 취득한 필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진로 적성검사는 진로 설계와 탐색에 있어 우선 자기 자신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성격적으로 잘 맞는 것과 아닌 것 등 객관적인 평가 작업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기에 꼭 필요하다. 한 번의 적성검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설계해가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미래 개인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앞서 <Table 3>에서 제공된 A, B, C, D 각각의 유형은 3가지 진로적성 검사(Holland, DISC, Multi-intelligence)의 특성들을 분류하고 청소년기인 학습자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해졌다. 학습자들에게 제공된 유형에 대한 검증은 진로상담사와 학습 상담사 2인에게 타당도를 검토하도록 하였다. 주어진 문제와 함께 각 팀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4가지 유형 친구 A, B, C, D를 소개한 후 팀과 대체로 행동유형(DISC)이 비슷한 유형의 친구를 선정하도록 했다. 여기서 친구 A, B, C, D는 3가지 진로적성 검사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특징과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강점까지 각각 다른 학생들로 구성하였다. 각 팀을 구성할 때 본인들과 비슷한 유형의 학생들과 팀을 이루었기 때문에 친구의 직업을 찾는 여정이 결국은 본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가며 자신의 진로적성을 찾아가는 길임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을 예상하고 설계하였다.
2차시, 프로는 아름답다(일의 세계): 두 번째 시간부터는 정해진 도서를 읽고 수업 전 진로 독서교실 카페(https://cafe.naver.com/crclass)에서 관련 동영상과 독서퀴즈를 학습하고 수업에 오면 책 내용에 맞는 독후활동과 PBL과제를 토론과 토의를 통한 과제 수행서를 제출하였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수업 주제와 관련된 도서 『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이랑 외 글/드림리치)를 읽고 수업 전 활동을 체크한 후 책 속 주인공들이 선택한 가치에 대해서 토론했다(90분 수업 중 전반 40분 활용). 토론한 내용을 참고하여 조원들과 함께 문제를 분석하고 각자가 조사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함께 논의한 문제 분석지를 조별로 제출했다(후반 30분 활용). 다음 차시에 다룰 주제와 관련하여 책을 소개하고 수업을 마무리한다. 각 차시 주제와 관련된 도서는 미리 읽을 수 있도록 1개월 전 학교에 공지하였다. 이와 같이 3차시, 내 꿈을 향하여 걸어가다(일에 대한 긍정적 태도)→4차시, 소중한 직업 소중한 마음(진로 결정을 위한 내면화)→5차시, 가치 있는 인생 설계(진로의사 결정)→6차시, 꿈 발표 콘서트(진로에 대한 확신)로 6차시가 1회기로 진행되었다. 회기마다 동일한 학년의 다른 학생(지원자를 받아 참여한 학생)으로 교체되면서 모두 4회기를 진행하였다. 각 차시마다 진로독서 수업과 PBL단계를 적용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마지막 6차시 수업에는 팀별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전지에 팀이 맡은 친구의 미래 직업 활동을 맵핑(mapping)으로 표현하고 팀 활동으로 최종 정해진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팀원 전체가 역할을 나누어 발표했다. 현재 중학생인 나의 역할부터 고등학교 진학, 대학 진학 등 상급학교 진학과정, 최종 직업, 직업이 가진 비전, 사회적 가치, 직업윤리까지 읽은 도서와 연계해서 정보들을 활용하고 적용하여 직업을 선택, 결정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였다. 발표가 끝나면 다른 팀으로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팀 발표가 모두 끝나면 교수자가 마지막 피드백을 하고 수업이 종료되었다. 특히 발표한 다른 팀에게 질의응답 하는 동료 피드백이 수업내용과 학습경험에 근거하여 구체적 의견으로 이루어져 학습자에게 본 연구 모델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PBL을 활용한 체계적인 진로독서 학습과정에서 교수자는 학습자들에게 매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어떤 자료를 찾아보면 좋을지, 찾은 대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 상황에 맞는 질문들을 제시하면서 조력했다.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토대로 단순하게 정의내리고 직업을 선택해 버리지 않게 여러 변수들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해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2. 연구 효과성 분석
PBL를 활용한 진로독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마지막 시간에 이루어진 발표와 제출된 최종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팀별 문제해결로 나타난 직업군을 살펴보았다. 6차시로 구성된 1회기부터 4회기까지 4번 반복 진행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PBL을 활용한 진로독서 프로그램 교육 훈련 효과성 조사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평소 진로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으며 진로와 관련된 독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사전 설문지를 활용했다([Fig. 2] 참조).
진로 독서교육 프로그램 참가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사후 설문지를 통해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Fig. 3] 참조). 전반 설문지 82건 후반 설문지 82건 이었다. 설문지의 7개 문항은 본 연구와 관련하여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항과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에 대한 효과를 점검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Fig. 2, 3] 참조).
수업 후 성찰일지, 조별과제수행서 등을 분석하였다. 성찰일지는 82건, 조별 과제수행서 18건이었다. 설문조사 답변은 교육 효과 분석을 위하여 가중치를 5단계로 나누고, 매우 그렇다는 5점, 그렇다는 4점, 보통이다는 3점, 아니다는 2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1점의 점수를 부여했다. 사전, 사후 제시된 설문지 조사의 주관식 문항도 함께 검토하여 그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Ⅳ. 연구 결과
1. PBL를 활용한 진로 독서 프로그램의 효과분석
학습자는 매 차시 책을 읽고 내용 이해와 더불어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찾고 직업 세계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토론하였다. 책에서 찾은 정보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PBL기반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을 진행하였다. ① 모둠(진로유형) 토론 활동→② 유형별 진로 찾기 문제지 제공(교재)→③ 각자 맡은 개별학습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와 관련된 정보 찾기→④다양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를 들어 의견을 제시하고 팀활동 보고서 작성 제출을 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팀별 문제해결 직업군 조사 결과는 <Table 4>과 같다.
각 팀에 제공된 A, B, C, D 4가지 유형을 탐색하고 유형에 맞는 진로를 찾았다. 4개 팀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A유형의 직업은 요리사, 창업가, 물리치료사 무용가, 유튜버, 창업가 등 크리에이터라는 공통점이 보이는 유사 직업군을 제시하였다. B유형의 직업 역시 변호사, 작곡사, 가수. 가수겸 작곡가 등 표현을 중시하는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유사 직업군을 선택하였다. C유형의 직업도 승무원,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교사 등 역시 대인관계를 중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유사직업군이었다. D유형의 직업도 수의사, 동물학자, 게임 프로그래머, 발명가 등 연구하고 집중해야하는 직업군들이라는 공통점이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PBL을 활용한 진로독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특징에 적합한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효과적임을 나타낸다.
학습자는 진로적성검사라는 객관적인 자기인식을 토대로 강점을 찾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별하여 적용하였다. 직업을 찾는 과정에 선정된 책을 읽고 직업에 대한 사회적 변화에 따른 유망 직종을 탐색해 보고 지켜야 할 직업윤리까지 적용하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문제해결력이 나타났다. 그 외에도 최종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도 함께 발표하였는데 중학생인 나의 역할부터 상급학교 진학과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모색하는 가운데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며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 진로 선택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토론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가지는 가운데 학습자들의 원하는 꿈과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해나갈 수 있었고 본다.
본 프로그램의 교육을 수학한 학생의 성찰일지를 통해서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의 팀에서는 A친구의 진로를 찾기 위해 우선 3가지 진로 적성 검사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팀원 중 한 명이 A친구의 탐구형이며 실재형이 가진 특징과 두 유형에 맞는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른 한 명은 DISC 유형이 S-I로 나왔으니 이 유형에 가까운 우리 주변인들을 통해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게 좋을지. 그리고 다른 팀원이 다중지능의 강점이 신체>공간>대인의 순서로 나왔는데 이러한 강점에 어울리는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으로 팀장인 나는 A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살펴보고 어떤 직업이 어울릴지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A친구의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요리사 또는 창업가를 결정하였는데 현재 중학생인 A군은 향후 어떤 진학을 해야 하며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은 무엇이며 어떤 경험이 뒤따라야 하는지 조사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요리와 관련된 직업을 창업하는 것이 좋을테고 고등학교 때 바로 프랑스에 있는 요리학교로 진학하면 좋겠습니다. 읽은 책과 관련하여 꿈과 직업의 차이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할 때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조원들과 논의하였는데 좋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직업윤리와 관련한 책의 정보를 통해 요리사라는 직업은 무엇보다도 위생, 생명존중, 성실, 공익정신 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외에도 상급학교 진학과 관련된 책을 통해 다양한 길이 있으며 1차 플랜, 2차 플랜, 3차 플랜까지 적성해 보았습니다. 이제 중학생인 A친구의 진로가 어느 정도 정해졌으니 A는 오늘부터 어학공부를 매일 꾸준히 학습해야하고 요리와 관련하여 유튜브나 책을 찾아 지식과 정보를 정리하고 필요한 자격증과 경험을 쌓으면서 꿈을 키워나가면 되겠습니다. 처음에는 조원 모두가 꿈이 없는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그동안 진로에 대해 막연했던 나의 진로를 어떻게 탐색하고 선택하는지를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나의 진로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해 본다면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직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거 같습니다. <학생 성찰일지>
2. PBL을 적용하였을 때 진로 독서교육 프로그램이 학습자에게 미친 영향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의 PBL을 활용한 진로 독서 프로그램 교육 훈련의 효과성을 알기 위해서 연구에 참여한 4그룹의 학생들이 4회기 동안 실시한 프로그램의 전후 사전 설문과 사후 설문을 통해서 프로그램 참가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Table 5, 6, 7> 참조).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가 후 PBL기반 진로독서 교육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하였다(<Table 5, 6> 참조). 사전 설문지, 사후 설문지를 비교 분석하여 나온 결과를 봤을 때 전 문항에서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진로를 찾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할 방법을 알 수 있다든지, 내게 만족감을 주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든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의 가치를 알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나의 꿈과 미래계획에 대해 말할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PBL기반 진로독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효과에서 진로독서 프로그램에 대한 경험을 묻는 2, 4번 문항이 각각 1.4, 1.3으로 다른 문항보다 특히 높게 나타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독서 프로그램에 PBL의 적용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선택하는 훈련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Table 7> 참조).
다음으로 사전, 사후 주관식 문항에 대해 살펴보면 진로독서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참여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진로독서 프로그램 참여 경험은 1회 정도의 단기 참여자 외에는 없었다. 프로그램 참여 후 진로독서 프로그램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한 답변은 “진로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직업의 가치관, 일의 중요성,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한 감동, 직업인으로서 마음가짐 등이 나왔다. 가장 도움이 된 강좌내용에 대해서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직업이 흥미로웠다” 등 책과 진로를 연결하여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반응에 대한 의견이었다. 주관식 문항에 서술된 학습자들의 의견 내용을 정리해 보면 진로독서 프로그램이 진로와 독서의 연계가 잘 이루어졌고,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Ⅴ.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진로독서 교육에 있어서 PBL의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실제 부산 2개중학교 82명을 대상으로 진로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업에 적용하고 본 수업에 맞도록 진로독서 프로그램에 PBL을 연계하고 설계하여 진행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따라 PBL의 단계를 5단계로 재구성하였다. 학생들의 PBL을 통한 진로독서 프로그램 경험에 대한 반응과 진로 탐색과 결정에 미친 영향 및 수업 효과는 사전 · 사후 설문지, 과제수행서, 최종결과 보고서, 성찰일지를 통해 분석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본 이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PBL기반 문제해결형 독서를 통하여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 교육은 중학생 시기 급변하는 사회에 학습자가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진로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진로를 자발적으로 탐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나타났다. 학습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성과 가치관을 고찰함으로써 진로를 설계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의사소통능력, 자신감,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독서가 도움이 된다는 Ryu and Kim(2014)의 연구 결과와 PBL을 독서에 적용함으로써 체계적인 사고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했던 Lee(2018)와 Lee(2019)의 결과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둘째, PBL기반 독서를 통한 진로탐색 결정 훈련으로 학습자는 주어진 문제를 중심으로 독서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상’은 무엇인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스스로 주체가 되어 진로의식 발달과정에 이르는 문제 해결력을 가질 수 있었다. 이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PBL이 도움이 되었다는 선행연구인 Hayes(1980), Barrows and Myers(1993), Duffy and Cunningham(1996)과도 일치하는 결과다.
셋째, 학습자는 자신이 속한 모둠에서 독서토론 활동, PBL활동 등 모둠활동 참여를 통하여 구성원들과 소통, 배려, 협력, 공감 능력이 향상되었고,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 파악능력과 스스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적극성이 길러졌다(Kim, 2019). 진로 탐색에 있어 사전 지식을 가짐으로써 자기주도적으로 정보 수집 및 탐색을 잘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수행되었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습자들의 자기주도적 진로결정 문제해결 능력이 배양되었다는 것이 학습 성찰일지에 잘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존의 진로독서 프로그램에서 나타났던 부족한 점 즉, 학습자 스스로가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던 점을 본 연구에서 제안한 새로운 훈련 교육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연구대상 학습자의 인원수와 학습용으로 제시되었던 학생 특성 유형수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므로 금후 다양한 학습자 그룹과 여러 가지 학생특성 유형을 대상으로 PBL 기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및 결정 훈련 교육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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